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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 기도하며 얻은 교회와 옥탑방의 사연
처음 개척을 해보니 모든 것이 낯설고 정말 아는 것이 없었다. 우리는 무모하게 개척했다.
준비된 돈도 없었고 이곳에 아는 사람도 없었고 같이 오는 성도도 없었다. 완전 멘 땅에 헤딩
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없이 개척했다. 반석동에 와서 기도하며 땅 밟기 하고 상가를 구했다.
교회는 혼자 세우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기도하면서 우리 가족은 남아있던 주택 전세금 모두를 교회 개척에 내어 놓았다. 우리 아이들은 그동안 세뱃돈과 용돈을 저금하고 할머니가 주셔서 소중하게 통장에 넣어두었던 등록금과 장학금등 모든 비상금을 털어서 개척 할 때 교회에 드렸다.
어머니와 장모님과 형제들, 친척과 가족들, 형제 자매들은 필요한 물품을 사라고 도와주셨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드렸더니 가족들이, 친구들이, 동역자들이 돕는 손길 로 도와 주셨다.
또 개척예배를 드릴 때부터 학림교회, 생초교회, 둔산중앙교회에서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도와주셨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물질로 기도로 헌신해 주신 수많은 손길이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가 있었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린다. 개척 교회 시작할 때부타 여러 가지 물품으로, 기도로, 헌금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분들의 사랑과 섬김 때문에 오늘 우리 호산나 교회가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며 정말 감사를 드린다. ^^
상가에 예배드릴 장소는 구했는데 임대 아파트는 입주할 조건이 못되어서 우리가 살 집을 구하지 못해서 교회 근처에 옥탑방을 겨우 구해서 들어갔다. 말 그대로 옥상과 다락을 개조해 만든 옥탑방이다. 원룸에서 세 아들이 살았고 우리 부부는 겨우 누울 공간이 있는 거실겸 부엌에서 잠을 잤다. 우리 부부가 새벽 기도 갈때는 잠자는 아이들을 넘어갔고 아이들이 밤중에 화장실에 가려고 하면 엄마 아빠를 넘어다녔다. 추위와 더위와 또 아래층이 고깃집이라 고기 냄새가 하루 종일 베어 있는 곳이라 여러 가지로 불편했지만 그래도 그때가 제일 행복했다. 아내랑 우리 두 사람만이 새벽 기도해도 행복했고 우리 아이들이 특별새벽기도 한다고 깨어서 일어나서 함께기도하면 더 행복했다. 성도는 아무도 없어도 즐겁게 예배했고 뜨겁게 찬양했다. 우리 세 아들이 악기를 하나씩 맡아서 큰아들 의진이는 키보드와 피아노 맡았고, 둘째 의영이는 드럼을 맡았고, 셋째 의성이는 기타와 베이스를 맡았다. 다재 다능한 아이들을 우리에게 개척교회 선물로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아이들 때문에 예배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주변에 전도하러 가면 우리 교회를 보고는 굉장히 시끄러운 교회라고 소문이 났다. 워낙 크게 악기를 동원해서 찬양하고 기도할 때도 하도 크게 소리를 질러서 그런가 보다 생각이 든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슨 악단이나 밴드 온줄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찬양소리가 너무 듣기가 좋았다고 이야기 한다. 때때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예배 드리러 온다.
바깥에서 들을 때는 하도 찬양 소리가 커서 엄청 사람들이 많은 줄 알고 왔는데 우리 가족만 예배 드리는 것을 보고는 다들 놀란다. 그리고는 예배를 마치고 나면 다른 교회 사람들은 어디 갔냐고 물어본다. 아무도 없다고 우리끼리 개척했다고 하면 도저히 못 믿겠다는 눈치다. 맛있게 식사를 대접한다. 처음 개척하고 점심은 컵라면과 김밥이었다. 좀 지나서는 빵과 우유와 콘푸라이트를 먹었다. 그때는 정말 우리 가족과 지나가는 손님들 밖에 없으니 다양하게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여러 가지를 혼자서 준비하느라 수고한 아내에게 감사를 드린다.
같이 예배드린 분들에게 다음에 또 오시라고 하면 자기는 개척교회 체질이 안 맞다고 하면서
어디 큰 교회 없느냐고 우리에게 물어보시면서 그냥 가신다. 에구 ~ 작은 교회에도 다 있는데
사람들은 큰 교회만 찾는다. 주님은 큰 교회에만 계신게 아니라 작은 교회에도 계신다고 해도 안 듣는다. 우리교회는 멋진 찬양단도 있고 영상과 빔 프로젝트도 있고 뜨거운 예배도 있고 가슴 가득한 영혼의 울림도 있고 촉촉한 이슬 같은 말씀의 은혜도 있다. 내가 부교역자로 6년 넘게 교회를 섬기면서 배우고 은혜 받은 모든 것들 중에서 좋은 것은 거의 다 있다. 큰 교회 건물과 사람들은 없지만 주님이 계시니 얼마나 행복한가? 나만 은혜 받고 신나서 그런가?
성도들은 없지만 열정적으로 예배하고 찬양하며 그렇게 행복한 개척교회 시절을 보냈다.
-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가는 교회 ( 말씀으로 주신 비젼 )
호산나 교회를 개척하면서 주님이 내게 주신 비젼은 사도행전의 역사를 써나가는 교회가
되자는 것이었다. 사도행전 28장을 요약해서 매년마다 그대로 해보고 싶었다. 매년마다 표어를 정해서 그대로 실천하고 노력하면서 사도행전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교회가 복의 근원이 되기를 바라며 교회의 비젼이고 꿈이고 기도제목을 이렇게 만들었다.
“ 주여 ! 호산나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 주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
*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가는 교회
* 간절히 기도하는 교회
* 성령이 충만한 교회
* 찬양이 살아있는 교회
* 예배의 감격이 있는 교회
*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
* 향기로운 섬김이 있는 교회
* 표적과 기적이 나타나는 교회
*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교회
* 고난과 핍박 중에도 복음을 전하는 교회
* 거룩한 산 제물을 드리는 교회
*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좋은 일군을 세우는 교회
*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
* 가정을 살리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 열방에 복음 전하는 교회
*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
그렇게 교회 기도제목을 정하고 사도행전의 역사를 따라서 직접 그렇게 살려고 실천해 보았다. 호산나 교회는 주님이 주인이시고 담임 목회자다. 나는 주의 종이고 주님의 부교역자라는 것을 잊지 않괴 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는 게 나의 제일 우선되는 과제다.
호산나교회는 뜨겁게 기도한다. 새벽 기도부터 음악을 틀어놓고 크게 열정적으로 기도한다.
수요 중보기도회는 찬양하고 기도하고를 반복하며 계속 통성으로 오랫동안 눈물로 기도한다.
목장모임도 뜨겁게 중보 기도한다. 1년에 두 차례 40일 중보기도 사역을 하며 간절히 릴레이
중보기도를 한다. 큰 교회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적지만 없지만 기도의 열정이 있는 교회다.
호산나 교회는 성령이 충만한 교회다. 늘 성령의 음성에 민감한 주의 종이 되려고 노력한다.
예배와 기도와 말씀과 찬양에 성령의 강력한 기름부음이 있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예배가 살아있다. 아동부 예배도 최선을 다해 드린다. 주일 예배는 전통 예배와 찬양예배를 조화롭게 하여 드린다. 찬양예배는 신나게 찬양하며 예배한다. 목장모임은 섬김과 은혜 나눔으로 사랑이 가득한 시간이다. 말씀 공부 시간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새신자반과 일대일 제자 양육반을 거쳐
성숙자반, 사명자반으로 체계적으로 계속 공부하고 성경 파노라마와 호산나 성경강좌를 통해 성경을 통전적으로 배우고 읽으며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간다.
호산나 교회는 믿음의 역사와 표적과 기적이 계속 나타나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다.
주님이 우리 교회에게 행하신 수많은 기적과 여러 가지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자녀들의 믿음이 회복되고 가정 예배가 회복되고 사업과 직장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계속 경험한다.
호산나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핍박 중에도 복음을 전하는 교회다. 다양하게 이웃에게 복음을 전한다. 개척할 때부터 음악교실과 방과후 교실과 아동센터를 통해 이웃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하게 복음을 전한다. 전도하는 사람이 몇명 안되지만 꾸준하게 다양하게 전도한다.
개척하고 나서부터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로 주차장으로 반석역 앞으로 학교로 상가로 주택지로 노방전도부터 전도지 돌리기까지 다양하게 전도하러 다녔다. 아파트 전도하러 가서는 경비 아저씨에게 쫓겨나기도 했고 반석역에 전도하러 갔을 때는 역무원이 나와서는 우리를 보고 제발 전도하러 역내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며 바깥에서 전도하라고 한다. 우리는 길가에 있다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역내로 들어가서 눈치 보며 전도했다. 상가에 전도하러 가면 상인들이 먼저 “ 어서 오세요” 반갑게 인사를 하다가도 우리가 교회에서 왔다고 예수 믿으시라고 하면 “ 아니요, 됐어요, 나가세요, 필요없어요 ” 하면서 빨리 나가라고 한다. 그래도 예수 믿으시라고 하면서 인사하고 물러나온다. 학교 앞에 전도하러 가면 아이들은 선물이나 먹는 것만 가져가고 전도지는 바로 돌아서서 길거리에 버린다. 너무 속상해서 전도 마치고 나면 길거리에 버려진 전도지를 주우면서 돌아온다. 누가 이런 나의 쓰라린 마음을 알아줄까? 아무리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의 생명을 주면서 까지 우리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을 보면서 주님은 얼마나 안타까워 하실까 생각해보며 전도하다가 주님의 마음을 느껴본다. 전도는 우리가 성령 충만한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측정 도구다. 성령 충만하면 반드시 전도하게 되어있다. 반대로 전도하다 보면 성령충만 받는다. 반대를 무릅쓰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대화하고 복음 전하다 보면 성령 충만 받게 되어있다. 매주 힘들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과 핍박 중에도 또 전도하러 간다. 왜? 주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 (마가복음 1:38)
호산나교회는 이렇게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받아서 그대로 실천해보는 비젼있는 교회다.
세족식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 ( 아내가 적은 글 참조 ^^ )
우리 교회는 개척할 때부터 고난주간이 되면 사람이 몇 명 되지 않아서 내가 직접 세족식을 했다. 아이들과 형제들의 발을 내가 씻겨주었다. 나중에는 자매들이 많아져서 아내와 함께 세족식을 거행했지만 ^^ 처음 세족식을 행했을 때 에피소드를 아내가 적은 글로 옮겨본다.
( 음악교실과 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와서는 목사님 왈 "세족식을 하겠다" 는 것이다.
성도가 많으면 교회서 하겠는데 몇 명 안되니 우리 가족에게라도 해서 예수님의 행적을 따라
가 보겠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먼저 하면서 아빠와 아이들 사이에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갔다.
상처난 발, 티눈 박힌 발, 새로산 양말을 신겨주고 간절히 기도하고 마친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남편에게 발을 내밀기가 쑥스러웠지만 거룩한 예식에 동참하였다.
물에 담그고 비누칠을 하고 행구나 싶었는데...분홍색 때밀이 타올(?)로 밀기 시작하는 것이다.
다급한 나는 "여보 여보 잠깐만!! 뭐하는 거예요?" 하고 물었다. "응 깨끗이 씻어줄려고.."
아~~그건 내가 화장실에 두면서 변기 씻는 타올로 사용하던 것이다.
남편은 그것도 모르고 내 발을 닦으려고 하는 것이다.
"여보, 그거 변기 씻는데 사용하는 건데요“ 하고 말했다. " 헐~~
아이들이 몰려와서 기겁을 하는 것이다. 자기들도 그걸로 씻겨줬다면서. 잉~~
우리 남편 목사님 대답이 더 가관이다.
"그래~~난 그것도 모르고 그걸로 내 몸도 밀었는데 ㅠㅠ..."
어젯밤 우리 집은 엔돌핀이 최고로 올랐던 밤이었다.ㅎ ㅎ
고난주간에 우리에게 기쁨을 주신 주님 감사해요^^ )
- 첫 이웃초청 예배를 드리며 ( 세옹지마의 말씀을 주심 )
호산나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여러 가지 교회 일을 직접 하다 보니 옆에 철물점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그 집에는 아들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아빠 엄마는 어디 가시고 어린 아들이 가게를 보느냐고 물어보니 아빠가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시는 바람에 엄마는 병원에 가셨다고 한다. 이런 큰일났네 하며 병원을 물어보니 유성선병원에 갔다고 한다.
엄마 아빠 이름을 물어보고 다음에 가게에 들러서는 아주머니에게 먼저 인사하고 옆집에 새로 교회를 개척하는 목사라 하고 아저씨의 병상태를 물어보니 심각한 상황이다. 그때부터 같이 기도하면서 병원 심방을 가기 시작했다. 우리 교인이 없으니 우리 교인처럼 생각이 들어서 자주 찾아가고 기도하고 예배를 드렸다. 아저씨는 뇌출혈로 쓰러져서 거의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일반 병실로 옮겼고 나중에는 많이 좋아져서 집으로 와서 통원치료를 받게 되었다. 한번은 집으로 심방 갔는데 너무 딸꾹질이 쉴새없이 심해서 밤에 잠을 못잔다고 한다.
간절히 예배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치유를 선포하고 기도했다. 잠시 잊어버리고 있다가 며칠후 아주머니를 만나서 물어보니 우리가 예배 드리고 난후부터 딸꾹질이 완전히 그쳤다고 한다. 할렐루야^^ 늘 부족한 나를 아시는 주님이 때에 따라 치료해 주신 것이라 믿는다.
이렇게 여러 사람과 이웃을 전도하러 다니다가 처음으로 이웃초청 감사예배를 준비했다.
열심히 기도하고 오시는 분들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정성껏 초대장을 보내고 했다. 그런데 정말 이웃 초청 주일에 올 줄로 믿고 철물점 아저씨에게 찾아 갔을 때 냉정하게 거절하는 바람에 정말 마음이 상하여 교회로 돌아왔다. 병원에서도 그 집에서도 예배도 같이 드렸고 기도 했기에 이번에 한번만 우리 교회에 오시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다른 아는 사람이 있다고 큰 교회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괜찮다고 잘 하셨다고 그렇게 하시라고 하면서 우리 교회는 작지만 이번에 한번만 이웃초청 감사 예배를 드리고 난후에 또 그 큰교회에 가라고 부탁을 했는데 아예 우리 교회에는 안 오시겠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안와도 괜찮지만 그분은 인간적인 정을 보아서라도 한번은 교회 올 줄 알았다.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잘 다니시라고 힘없이 인사를 하고 교회로 돌아오는데 정말 마음에 낙심이 되었다. 강대상 앞에 엎드리는데 갑자기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다.
전도하기가 어렵다지만 주님이 여기 오게 하셨고 또 주님이 옆집으로 붙여주셨고 아픈것도 알게 하셔서 이렇게 병원으로 집으로 찾아다니고 섬기고 기도하고 예배드렸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고 너무 한다고 낙심된다고 주님께 따지듯이 물었다. 주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한참을 엎드려 울고 있는데 갑자기 “ 세옹지마” 라는 말씀을 내 마음에 주신다. 엥? 성경구절도 아니고 세옹지마라니요 무슨 의미입니까? 무슨 뜻인지 알고는 있었지만 새롭게 해석해보니
어떤 안 좋은 일 때문에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세옹의 말이 집을 나갔지만 자기의 짝을 데리고 온 것처럼 도리어 나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약속의 말씀을 주신다. 세옹의 말이 짝을 데리고 온 것처럼 나에게도 니가 원하는 것과는 반대로 다른 사람을 붙여주시겠다는 것이다. “ 니가 병든 사람 찾아다녔으니 건강한 사람을 붙여주겠다.
니가 어른을 찾아 다녔으니 아이들을 붙여줄 것이고 니가 남자를 찾아다녔으니 여성들, 특히 멋진 자매들을 붙여주시겠다는 것이다. 햐 그 말씀을 주시는데 얼마나 감사하지요 ^^
그런데 정말 주님이 하시는 일이 맞아요? 주님이 하시는 일이 맞다면 표적을 보여주세요 하고 기드온처럼 표적을 보여주시길 기도했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그 아저씨 일은 잊어버렸다.
다음날 이웃초청 감사주일 아침을 맞았다. 주님이 어떻게 하실지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9시쯤 되었는데 갑자기 어떤 아이가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겠다고 왔다.
깜짝 놀라서 어디서 어떻게 왔느냐 물어보니 자기는 다른 개척 교회에 다니는데 우리 교회에서 하는 음악교실중 드럼 수업을 배우고 싶어서 우리 교회에 예배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예배드리러 왔다는 것이다. 자초 지정을 듣고는 마침 그 교회 목사님이 내가 아는 분이라 전화를 드렸다 . 마음은 고맙지만 우리 교회에 안다녀도 음악 배우러 오면 된다하고 예전처럼 그냥 니가 다니는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라 하고 그 아이를 보내주었다. 가만히 생각하니 그 아이는 주님이 보낸 천사다. 하도 내가 증거를 보이라고 하니 주님이 보내신 것이다. 아 ~ 주님이 말씀하신 데로 이루시기 위해 이 아이를 보내셨구나 생각하니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주님 감사해요
이웃초청 예배는 우리 아이들 친구들과 의성이 가르치던 선생님과 다른 사람들이 몇 사람 와서 기쁨으로 예배를 드렸다. 감사하게도 의성이를 가르치기 위해 왔던 영선샘이 은혜를 받고 매주 나왔고 나중에는 세례를 받고 우리 교회 첫 세례자가 되었다. 주님의 섭리는 놀랍고 신기하다.
진짜로 교회 처음 나온 건강한 청년이 우리 교회에 1호로 등록했다. 그 후에는 어떤 사람을 전도해도 어떤 낙심되는 말을 해도 실망하지 않는다. 주님이 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정말 처음에는 아이들을 붙여주셨다. 우리 아들들의 친구들과 또 음악교실에 오는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님은 자매들을 붙여주셨다. 정말 아이들과 자매들과 건강한 사람을 붙여주시겠다는 약속은 지금도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주님께 감사 ^^
한 밤중에 만난 하나님 (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 )
나의 목회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안 되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면 볼수록 왜 하필이면 나같이 부족한 사람을 불러서 목사가 되게 하셨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아들이고 믿음의 몇 대 집안이고 자랑 하는데 나는 아무 것도 믿음에 대한 것은 자랑거리가 없는 사람이다. 안 믿는 가정에서 예수 믿었고 우리 가족 중에는 권사님 장로님 목사님도 한분 없다. 우리 집의 형제 자매는 형님들은 아무도 예수 안믿고 누나들중 두 사람은 무신론자고 작은 누나 혼자만 교회 다닌다. 어머니는 겨우 나 때문에 교회 다니는 새신자다. 아무 믿음 없는 집안에서 예수를 믿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개척 교회 목사가 되었으니 이만 저만 걱정이 아니다. 개척 교회에도 기도하는 사람이 없다. 새벽기도 시간이면 아내랑 두 사람이 하거나 다른 교회 사람들이 와서 자리를 메워주고 할 때가 많다.
개척하고 나서 정말 여러 가지로 기도가 필요한데 영적으로 점점 다운이 되고 너무 힘들어서 하루는 주님 앞에 엎드렸다.
“ 하나님, 왜 하필이며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는 나를 불러서 목사가 되게 하셨고 개척하게 하셔서 이렇게 고생시킵니까? 그리고 너무 영적으로 약하니 주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도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외롭고 힘듭니다” 푸념하듯이 주님 앞에 엎드려 울었다.
정말 영적인 기도 자원이 없는 서러움이 가슴 깊이 올라왔다. 한참을 기도하는데 갑자기 주님의 음성이 들려온다. 딱 한마디 하신다. “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 세상에서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어도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 주겠다” 주님이 도와 주시겠다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냥 아무 말없이 주님 앞에 주저 앉아 감사해서 울었다. 주님 감사해요.
주님만 있으면 됩니다. 주님 말씀으로 다시 회복되는 시간이었다.
- 광야의 시간을 보내며 ( 갈등의 시간 속에서 깨달음 )
우리 가족들하고 몇 명의 아이들하고 함께 예배하는 시간이 1년이 넘게 흘렀다. 좀처럼 전도가 되지 않는 지역이다. 긴 광야의 시간을 보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이 바로 이것이었다.
하나님 언제까지 입니까? 같이 기도하고 예배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길 사람을 붙여주세요. 정말 이곳이 주님이 보내신 곳이 맞습니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고 또 한없이 광야를 가야하는 끝이 없는 시간이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다가 마침 어떤 분의 소개로 다른 교회로 담임 청빙 제의가 들어왔다. 제법 큰 교회다. 건물도 있고 성도가 제법 있는 교회다.
설교를 한번 오라고 하신다. 설교도 자신있다. 우리 가족은 내가 가면 당연히 따라올 것이다.
여기 있는 아이들은 다른 교회에 다니면 되고 열심히 하는 청년은 마침 서울로 학교가 이전하게 되어 서울로 공부하러 가게되었다고 한다. 나는 모든게 잘되고 있으니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청빙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주님께 물어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물어보아야 한다. 나를 여기에 보내신 분이 주님이신데 주님이 다른 곳으로 가라 해야 가는 것이다. 예전에 하용조 목사님이 교회를 사임하기 위해 한경직 목사님께 물어보러 가셨을 때 한경직 목사님은 두가지 경우에만 사임하라고 하셨다 한다.
첫째는 목회자가 병이 들어서 도저히 목회를 할 수 없을 때고, 두 번째는 온 교회 성도들이 다 사임을 원한다면 그때는 그만두라고 했다는 것이다. 가만 보면 나는 어느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여길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정말 주님이 원하실까? 아무리 기도해도 대답을 안하신다. 그래서 내가 주님께 질문했다. “ 내가 정말 여기에 있어야 한다면 그 합당한 이유를 말해주세요. 내가 목회할 성도가 없는데 내가 여기 있어야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만약 내가 여기 있어야 한다면 어른 성도를 붙여주어 보세요. 그러면 여기가 주님이 원하시는 목회지인줄 알고 여기에 있겠습니다” 하고 간절히 기도했다. 다음날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어떤 젊은 사람이 우리 교회를 갑자기 방문한 것이다.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니 목사님 뵈러 왔단다. 내가 여기 교회 목사라고 하니 반가워하시면서 요즘 담임 목사님들은 교회에 잘 붙어 있지도 않는데 이렇게 교회를 지키고 계신 것 보니 훌륭한 목사님이라고 칭찬한다.^^
( 아니, 그게 아니고요 개척교회 목사다 보니 오라는 데도 없고 또 갈 데도 없어요.)
속으로만 감사하고 그냥 웃고 말았다. 한참을 들어보니 자기는 신탄진의 한국 타이어에 설계 파트의 팀장인데 대전에 새로 발령받아 오게 되어 우리 교회 옆에 아파트로 이사왔다고 한다.
나는 아이고 잘 왔다고 칭찬하며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기도 경상도 사람이라고 하면서 목사님이 너무 좋다고 막 칭찬을 한다. 순진한 나는 성도가 칭찬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괜히 기분이 좋다.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지금은 바빠서 그냥 들어가고 이번주에 우리 교회에 등록하러 오겠다고 한다. 이번주에 올때는 자기 회사 직원들도 몇사람 데리고 오겠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중이라 같이 못온다고 하고 아이는 딸이 한명 있는데 포항에 외갓집에 맡겨두고 혼자 왔다고 한다. 이런 너무 슬픈 가족이다. 마음이 아파서 한참을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했다.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그분을 돌려보냈는데 좀 있다가 갑자기 뭔가를 두고 갔다고 하며 찾으러 왔다. 뭐 찾느냐고 하니 지갑이 없어졌다고 한다. 이런 큰일이네.
회사에 들어가야 할 시간인데 급해서 그러는데 목사님 죄송하지만 택시비 좀 빌려 달라고 한다.
네 드려야지요. 얼마인데요? 네 3만원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이번주에 와서 꼭 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나는 이런 좋은 분이 우리 작은 교회에 와준것 만도 감사해서 기쁨으로 드렸다. 기다리던 주일이 되었다. 아침부터 기도하고 설교 준비하고 맛있는 식사도 준비해서 기다렸는데 안온다. 예배 시간을 잘 모르나? 예배가 끝나도 안온다. 뭔가 급한 일이 있나? 걱정을 하다가 하루 종일 보냈다. 그 다음날 이분이 또 연락하고 교회를 찾아왔다. 어제는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아내가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급히 갔다고 한다.
아 그렇구나 충분이 이해가 되었다. 열심히 기도하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갔다. 그런데 갑자기 돌아서면서 목사님께 죄송하지만 부탁이 있어서 왔다고 한다. 무슨 부탁입니까? 들어보니
아내가 병 때문에 급하게 뭔 치료를 해야 하는데 돈이 갑자기 들어가게 되었는데 자기가 여기 대전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돈을 빌릴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20만원만 급하게 빌려달라고 한다. 갑자기 돈 2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예전에 직장생활이나 사업할 때 같으면 바로 현금 지급기에서 돈을 뽑아 그냥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개척을 하고 나니 정말 빌려주고 싶어도 돈이 없었다. 돈이 없어서 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차마 개척교회 목사라서 돈이 없다는 소리를 못하겠다. 내가 어디 알아볼테니 집사님도 급하게 어디 찾아보라고 하며 같이 기도하고 돌려보냈다. 그런데 한참을 지나고 나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일단은 목사를 칭찬하면서도 성도가 이사 왔다고 하면 어쩔줄 몰라하고 반가워하는 우리 같은 개척교회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느낌이다. 좋은 직장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하고 환심을 사고 나서는 어김없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게 전형적인 사기꾼 스타일을 닮았다. 갑자기 정신이 들면서 사기 당한 목사님들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정말 한국 타이어에 그런 사람이 있는가 확인해 보면 된다.
그런 사람없다고 한다. 또 한가지 방법은 아내가 입원해 있다는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 환자를 찾아보았다. 그런 사람 없다고 한다. 포항에 무슨 교회 장로님이 자기 장인인데 아이를 맡겼다고 해서 교회에 확인해 보니 그런 사람 없다고 한다. 아 ! 지금까지 했던 모든게 거짓말이다.
전화를 걸어서 직접 확인하려고 하니 문제는 아무 연라처도 모른다는 것이다. 집도 모른다.
그 사람이 다시 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는데 갑자기 나를 향한 주님의 마음이 깨달아 진다.
아 ~ 하나님이 나보고 여기를 떠나지 말라고 보낸 사람이구나. 내가 하도 여기 남아 있어야 할 증거를 보여 달라고 하니 이상한 사람을 보내 우리 교인이라 생각하고 같이 기도하고 섬기라고 보낸 사람이구나. 우리 교인이구나. 사기꾼이 아니라 천사구나 생각이 들면서 확 깨달아진다.
그렇게 어른 한사람만 보내 달라고 했는데 내가 남아 있어야 될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셨다.
주님 마음 알겠습니다. 여기에 남겠습니다. 기도하고 그 사람을 축복하고 용서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 이후로 아무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냥 주님이 보내신 천사인줄 믿고 있다.
희한한 방법으로 천사를 보내 나를 여기 남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 제자도에 대한 깨달음
누가복음 9장부터 19장까지를 중심으로 제자도에 대해 생각해 본다
누가복음을 크게 구분하면 세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1-9장 까지는 갈릴에서 예수님의 삶과 사역이다,
( 예수님의 어릴적부터 자라시면서 공생애 초기에 했던 일을 기록하고 있다 )
2. 9:51-19:27 까지는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하는 사역이다
( 공생애 마지막 시간에 예루살렘으로 사명 감당하시러 올라갈 때 사마리아 지역을
통과하면서 하시는 말씀과 사역이 중점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3, 19:28- 부터는 예루살렘에서의 사역이다.
( 예수님의 마지막 생애 1주일과 부활 후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
즉 사역자인 우리의 (아니 나의 ) 생애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를 깊이 고민하며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얼마 남지 않은 당신의 생애를 정리하시면서 무엇을 하셨고 제자들에게 무엇을 부탁하셨는지를 보면 나의 삶과 방향이 조금은 보인다 .
그래서 누가복음 9장부터 10장까지를 잠간 묵상해 보면서 나의 갈 길을 생각해 본다
( 제자도에 대한 깨달음과 나에게 주시는 말씀 ^^)
예수님의 제자들은 ( 사명자: 우리들, 나)
1, 고난을 각오해야 한다. (눅 9: 58) - 아파트도, 큰집도, 가족과 함께 편히 쉴만한 환경이나
조건이 없어도 주님을 따라 가야한다.
2, 우선 순위를 잘 잡아야 한다. (8:60 )- 아버지가 돌아 가신것 만큼 급하고 중요한 것이
어디 있을까 싶은데 주님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 전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중요한 예배와 집안일이 겹치면 우리는 어느 것을 택해야 할까?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정답은 성경에 ^^
3.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가야한다.(눅 9:62) - 가족과 작별하기 위해 돌아가는 것은 손에 쟁기
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것과 같다고 한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면 쟁기는 다른 곳
으로 간다. 논과 밭고랑은 이리저리 엉망이 된다. 사역자는 마땅히 앞을 보고 나가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내가 앞만 보고 나아가면 가족은 나중에 저절로 본인들이 나를 보러 찾아
오게 되어있다.
4. 사역자는 마따히 후대를 세워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눅 10:1)-
주께서 따로 칠십인을 세우사 (제자들을 세워준다는 단어에 마음이 끌린다^^ )
우리는 얼마나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있는가? 나보다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고 인정해주고
권한을 위임해주고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회는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이기에 우리도 언제든지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용기와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개척교회를 시작해보니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나도 다른 사람들을 후대들을 세워주어야지. 나보다 더 좋은 일군들이 계속 우리교회에 들어
오고, 우리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책임질 일군들이 계속 일어나기를 기도해본다.
- 전도 티슈를 준비하며 받은 은혜 ( 정확한 하나님의 손길 ^^ )
우리 호산나 교회 두번째 전도 티슈를 준비하면서 다른 교회의 전도 티슈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똑 같은 것을 만들어서 사용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교회 개척할 때 만든 티슈와 볼펜을 사용했는데 오늘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 주차장에 전도 나갔다가 거의
다 사용했다. 그래서 이번 주에 새로 신청할려고 생각했다.
전화 해서 물어보니 한번 만들때 2,000 개를 만들어야 된다고 한다. 칼라 전도지라서 160원씩, 2,000 개 만들어야 하니 320,000 원이다. 가격을 물어보고 그냥 신청할려고 하다가 먼저 주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주님 전도지 만드는 것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면,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면 주님의 일이시라면,,,, 내가 하는것 보다 주님이 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기도했다.
쉬운 말로 해서 주님이 뭔가 주셔야 하지요 ^^
내가 할수 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억지로 하는것 같아서 주님께 또 떼를 썼다
주님 어떤 방법으로든지 ,,,( 그 방법은 주님이 하실일이니 저는 잘 모르지만 ^^ )
주님이 해주세요 ^^. 주님 기대합니다 .
잠시 기도하면서 ,,, 주님이 응답해 주실것이라는 마음이 확신이 들었다.
이제 전도지 다 사용했으니 ( 예전에 만들때도 어느 집사님이 헌금해 주셨는데 ^^)
이번에 만드는 것도 하나님이 하실줄 믿는다 .
주님이 주시면 그때 신청해서 만들께요 ^^ 감사하고 기도하고 ,,,,
다음 주에 만들기로 생각하고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렸다 ^^
그날 주일 낮 예배 드리는데 예전에 한번 오셨던 집사님 가족이 예배드리러 오셨다.
나중에 몰어보니 계속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가보라고 마음에 부담을 주셨다고 한다.
다른 교회 다니시는 집사님이시다. 오랫동안 개척교회에서 헌신하신 믿음도 좋은 집사님이시다.
그런데 사정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계속 부담을 주셨다고 한다
오늘은 꼭 개척교회인 호산나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려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ㅎㅎㅎ
집사님은 왠지 모르고 오셨지만 우리가 기도할때 응답하시기 위해 주님이 집사님 가정을
보내시더니 오늘도 주님이 내 기도에 응답하시기 위해 그 가정을 보내신 것을 안다.
주님이 오늘도 나를 보고 내가 네 기도에 응답하기 위해서 보냈다고 말씀하신다 ^^
나중에 헌금을 보니 내가 기도한 것과 주님이 응답하시는 것이 너무 정확하지 않은가?
난는 봉투를 보고 감사 기도하는 순간 이미 느낌으로 알았다. 주님이 또 보내시는 구나.
주님이 응답하시는 구나 ^^아들아 실망하지 마라. 계속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라 ^^
예 ! 주님 ^^ 아멘 입니다 ^^ 주님이 그렇게 우리 교회에 전도지를 또 주셨다.
우리는 열심히 주님의 마음을 담고 나누어 줄 뿐이다 ^^
그래서 전도하는 것이 즐겁고 재미 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니 너무 신나고 ,,,,
너무 감격스럽고 ,,,, 너무 행복하다 ^^
그 좋으신 주님이 우리가 믿는 최고의 주님이라고 말씀하시니 너무 좋지 않은가?
그 좋으신 주님을 영원히 찬양합니다 . 할렐루야 ^^ !! ㅎㅎㅎ
- 축구와 새벽기도에 대해 생각하다가 받은 은혜^^
오늘 새벽은 ( 2010년 6월 23일 3시 30분 )은 유난히 아파트 집집마다 불이 많이 켜져있다. ^^
왜냐하면 바로 한국 축구 16강전을 결정하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에서 들려오는 승전보를 기대하며 축구 경기를 보려고 깨어있는 집들이다 ^^
주로 남자들이다 ( 남자들에게 축구와 군대 이야기를 빼면 별로 할게 없다는 말이 있듯^^)
매일 새벽을 깨우고 나오면서 보이는 반석 8단지와 6단지는 거의 집집마다 불이 끄져 있다.
그만큼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 적다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 새벽만큼은 예외다.
많은 집들이 불이 켜져 있다. 평소에도 늦게까지 장사하는 술집들이 월드컵을 맞아 더 손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앞의 가게는 대형 TV를 대로에 설치하여 함께 응원하자면서 손님을 끌고 있다. 그만큼 소음도 심하다. 응원 소리가 우리 새벽기도 하는 교회에도 크게 울려 운다.
그래서 가만 있어도 골인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다 ^^
온 국민의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거기에 우리 아이들도 한 몫하고 있다.
세 아들이 공부하라고 하거나 새벽기도 하자고 하면 그렇게 못 일어나면서 축구 본다고 할때는
내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자기들끼리 알람 맞추고 일어나서 축구를 보고 있다.
축구의 힘이 대단하고 신기하고 놀랍다. 나도 옆에서 새벽을 깨워 신나게 보다가 새벽 기도
시간이 되어 예배드리러 나가면서 문득 생각을 해본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까?
순전히 새벽기도와 맞물려 생각하게 된 내 나름 대로의 영적 판단이지만 ^^
축구경기는 영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세상적이고, 파괴적이고, 영혼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세상의 문화라고 생각이 된다. 축구는 보이지 않는 국가 간의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하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싸움은 혈과 육에 관한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이 어둠의 정사와 권세자들과 세상 주관자들과의 싸움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시간이 새벽 기도 시간 (오전 5 시) 과 맞물려 있다.
당연히 목사요 주의 종이라면 새벽기도 시간을 선택하겠지만 일반 평신도들이라면 거의 틀림없이 오늘은 하나님 봐주세요 하면서 축구를 시청했을 것이다.
새벽기도를 선택하느냐 축구 경기를 선택하느냐의 영적인 싸움인 것이다
요즘 우리 아이들도 영적인 돌파를 위해 기말 시험을 앞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새벽을 깨워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있는데 그것을 위해 새벽같이 일어 났는데 설마 오늘은 축구 보고 나서 새벽 기도하던지 아니면 오늘은 새벽기도 엄마 아빠만 하고 우리는 면제해 주겠지 생각하고 안 나올 기세다. 당연히 아들들의 그런 기대를 알고 있는 나는 그냥 두고 나오는데 우리 집사람 한테는 일절 어림도 없다. 여자들이 축구를 싫어해서 인가? 아니면 새벽 기도에 대한 엄마의 가르침인가? 아이들이 축구 보는 것을 포기하고 새벽기도에 나왔다.
오늘 본문은 다니엘 3장의 다니엘의 세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도 인생의 한계를 돌파해 나가는 멋진 다니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인생의 한계를 돌파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니엘서를 계속 강해하는데
오늘은 다니엘 3장에서 세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
8절의 " 그때에 " , 15절의 " 이제라도 " 18절의 "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 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8절의 "그때는" 바벨론의 모든 사람이 느부갓 네살 왕이 만든 금신상에 절하는 때이다.
모두가 우상에 절할때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는 방법에 동의 하지
않고 절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가 축구 시합 볼때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할때도
그 자리에 있지 않고 새벽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본다.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세상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 듣는 것을 선택한 그들이
자랑스럽고 또 그렇게 인도한 엄마의 모습이 존경스럽고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라는 생각이 든다.
15절의 "이제라도 "는 고발을 당한 세친구들이 느부갓네살 왕앞에 끌려와서 생명이냐 죽음이냐
선택하는 순간이다. 지금이라도 절하면, 모든 사람이 보고 있는 데서 절하면 살려 주겠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이다는 절박한 순간에 왕의 목소리를 들을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것인가의 절박한 기로에 서있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서 잘 보아야 할 것은 왕도 세상 사람들도 그들을 보고 있지만 하나님도 보고 계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한번만 눈감고 우상에 절하면 나도 살고 모두가 좋은게 좋다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 같지만 ,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면 그렇게 할수가 없다.
당연히 세친구는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을 선택한다.
복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자기 삶으로 나타내는 삶이다. 그런 사람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 처럼 형통한 삶을 사는 것이다. (시편 1편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결단이 요구된다.
그런 결단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작은 부분에서 부터 결단이 있어야한다
축구 시합이냐 , 새벽 기도냐, 말씀이냐 TV냐 하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작은 일에서 부터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분을 신뢰하는 것을 배운 사람만이 나중에 절체 절명의 순간에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벽 기도를 선택한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나중에 정말 생명의 기로에서 하나님이냐 세상이냐 선택할 때가 온다면 용기있게
하나님 편을 선택하는 멋진 신앙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멘 ^^
18절의 "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라는 단어는 절대적인 하나님을 신뢰하는 멋진 신앙의 고백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당연히 우리를 보호하시고 풀무불 가운데에서도 건져 내실 것이다. 그러나 혹시 풀무불에서 건져 내지 아니 한다고 해도, 내가 풀무불에서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래도 주님을 신뢰하고 순종 할 것이다는 고백이다.
대단한 그들의 신앙의 고백을 보고 듣고 하신 하나님이 절대로 그들을 버려 두지 않는다^^.
세 친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데 과연 하나님이 가만 계시겠는가?
성경에 표현은 안했지만 아마 하나님은 진한 마음의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
우리 아이들이 축구 경기 보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 말씀 듣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 하나님이 더 위대하시다는 것을 말씀으로 듣고 하나님을 의지하는데 하나님이 이 아이들을 도와주지 않겠느냐? 하는 깊은 신뢰감이 찾아왔다.
결과는? 축구 경기도 목표 달성 ( 2대 2로 비겨서 16강에 올라감 ) 하고 새벽기도는 은혜 가운데 마치고, 하나님이 다니엘과 세친구들을 높이듯이 우리 아이들을 높이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새벽 기도 마치고 음악 틀고 기도 계속 하면서 이런 마음의 감동을 주신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자리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옆에서는 음식점에서 틀어놓은 TV와 사람들의 응원소리가 계속 시끄럽게 들려올때 ^^
축구 경기 보다 기도하는 자리, 말씀 듣는 자리, 하나님만 생각하고 높이는 자리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고 하시니 감사하고, 우리가 그런 자리를 택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사실 나도 기도한다고 엎드려 기도하면서도 온통 신경은 축구에 가 있었다.
혹시 우리 나라가 지는 것이 아닌지? 초조한 마음으로 안보이니까 , 더 기도하게 된다.
믿음이 좋은 이영표, 박주영, 차두리, 허정무 감독과 선수들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우리 나라 위해 기도하게 되고, 여러가지로 희망을 잃은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기를 기도하고,
우리 후대들에게 선수들의 선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 있게 다시 일어나서 승리의 골, 회복의 골을 성공시키는 자랑스러운 우리 후대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나도 대한 민국의 국민이요 한 사람의 대한민국 남자요 기도하는 사람인지라
그러다가 오늘 말씀 생각하면서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이런 마음을 주신다
내가 TV 보며 응원하는 것보다 그 시간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 더 힘이 있다.
우리 나라 응원한다고 눈을 부릅뜨고 보면서 목소리 높이는 내 모습은 도움이 안되지만 엎드려 기도하는 내 모습은 강하다는 마음을 주신다. 기도는 강하다. 중보 기도는 더욱 힘을 준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강하다.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는데 어찌 우리가 약할수 있으랴 ? 기도에 대한 응답을 말씀을 통해 받는다.
축구에 대한 교훈을 통해 기도의 응답이 온다. 주님이 기뻐하는 자리에 있으면 하나님이 보호해 주신다. 사람들 말보다 하나님 말씀을 더욱 신뢰하면 하나님이 보고 듣고 계신다.
주님 만을 신뢰하고 나아가는 신앙의 고백을 듣고 나면 하나님은 감동 받으신다.
그분이 감동 받으시면 당연히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주님의 대답이다 !!
“ 사랑하는 아들아 네 아들들은 내가 책임질게, 내가 보호하고 높여줄게”
아멘! 아멘 ! 주님 감사합니다.
나의 행복한 고민은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 어떻게 사용하실까 기대하며 고민하는 것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멀리 외국으로 보내야 하나?
총리 다니엘과 바벨론 방백인 세친구들처럼 공무원으로 보내야 하나 ?
아니면 단 12:3 말씀처럼 수많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목회자, 선교사로 보내야 하나?
새벽을 깨워 축구를 생각하다가 기도하다가,,, 온갖 행복한 고민을 해본다.
- 2010년 개척 첫해의 감사 제목들 ^^
< 교회와 목회 사역을 돌아보며 >
1. 주님의 몸된 호산나 교회를 개척 하게 하신것 감사
2. 교회와 가까운 곳에 살수 있는 집 주신 것 감사
3. 열심히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신것 감사
4. 예배드릴 때 마다 은혜 주신것 감사
5. 찬양단을 조직하여 기쁨으로 찬양하게 하신것 감사
6. 예배 준비할 때 마다 말씀으로 늘 힘을 주신것 감사
7. 새벽마다 아이들과 함께 깨워서 기도하게 하신것 감사
8. 많은 섬김의 손길들 붙여주셔서 늘 힘을 주신것 감사
9. 도움의 손길을 통해 교회 차량 구입하게 하신것 감사
10. 음악교실과 큐인스쿨등 섬김의 사역 잘 감당하게 하신것 감사
11. 전도하게 하신 것과 전도 물품 계속 공급해 주신것 감사
( 반석역, 학교앞, 아파트,,,,,- 전도지와 티슈와 건빵, 빼빼로,,)
12. 기도에 응답하신것 감사 ( 환자들. 자녀들: 취업, 진학,,,,)
13. 영선 형제 세례 받고 신앙 생활 잘 하게 하신것 감사
14. 세미나와 방과후 큐인스쿨 교육 받게 하신것 감사
15. 예배와 기도회와 음악 교실등 우리 교회에 다녀간 모든 분들께 감사
16.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17. 어려운 중에도 선교와 구제에 관심을 갖고 나누게 하신것 감사
< 가정과 내 삶을 돌아보며 >
1. 아이들 이사하여 학교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신것 감사
2.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무사히 잘 지나게 하신것 감사
3. 영적으로 힘들 때도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예수 잘 믿게 하신것 감사
4. 육신적으로 약할 때도 나를 지키신다는 말씀과 함께 건강 주신것 감사
5. 물질적으로 어려울 때도 수많은 천사들 붙여주셔서 도와 주신것 감사
“ 2010년 한 해 동안 부족한 목회 사역중에도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무엇보다 주님의
은혜요 수많은 주의 종들과 성도님들과 가족과 형제 자매들의 기도와 사랑과 눈물과
헌신으로 된 것임을 고백하며 다시 한번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베트남 선교지에서 만난 하나님 ( 내 인생의 선장이 되어 주시겠다 )
어느날 같은 대전서노회 유성시찰회의 목사님이 전화를 해서 아주 좋은 훈련 프로그램이 있다고 함께 참여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대덕 한빛 교회에서 주관한 제 1기 pcss 사역을 훈련에 참석했다.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예전에 예수 전도단 PDTS훈련을 받고 난후에 너무 좋아서 목사님들을 위한 에수전도단 훈련 프로그램을 그 교회에 맞게 만들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은혜의 기수 1기로 우리가 참가 하게 된 것이다. 같이 찬양하고 기도하고 서로 축복하고 은혜를 나누며 자기의 상처를 오픈하며 중보기도하며 말씀으로 회복하며 즐겁게 교제하는 시간과 즐겁게 대접받는 맛있는 식사 등은 우리에게 쉼과 힘을 주는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다.
여러 가지 유익한 강의를 마치고 드디어 마지막 일정으로 베트남 선교여행의 시간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재정싸움을 하는 어려운 중에도 우리도 플로잉 받고 플로잉 하면서 베트남 선교를 가게 되었다. 아내와 선교를 위해 기도하다가 우리가 먼저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여보, 이번에 가는 선교일정에 총 10가정이 가는데 내 마음에 각 가정에 얼마씩이라도 플로잉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고 하니 아내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돈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각 나는게 있다고 한다. 뭐냐고 하니까 아이들 이름으로 용돈 받은 것 등을 얼마씩 모아서 적금을 들어 온게 있는데 마침 만기가 되어서 찾으니 이자가 붙었다는 것이다.
원금은 아이들 용돈이니 그냥 두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서 이자 붙은 것을 플로잉 하자는 것이다. 그게 좋겠다고 하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아이들도 흔쾌히 승낙한다. 우리는 감사함으로
10개의 봉투를 만들어서 각자 얼마씩 넣어서 10가정에 골고루 심었다. 지금까지도 그분들에게 누가 얼마 했는지는 주님만 아신다. 우리도 그렇게 심고 나누고 난후에 더 많이 받았지만 누가 얼마를 심었는지 자세히 기억도 못한다. 하여튼 없는 중에도 은혜로 가는 선교 일정이었다.
베트남 가는 팀과 중국 가는 팀으로 나누어 총 두팀이 갔는데 우리 베트남 팀에도 여러 사람이 함께 갔다. 나는 우리 베트남 팀의 총무를 맡아서 여러 가지로 준비할 것이 많았다. 그러다가 찬양과 예배를 위해 기타를 가져가야 하는데 내가 기타를 칠줄 안다고 하니 기타를 나에게 가져와 달라고 했다. 나는 맡은게 너무 많고 내가 챙겨 가야할 짐이 너무 많아서 못가져 갈 것 같다고 했다. 우리는 그냥 생음악으로 하면 안될까요? 하면서 의논하고 했는데 갑자기 우리 팀의 간사로 섬기며 수고하시던 전진한 목사님이 우리 팀에 오시게 되었다. 그분이 기타를 잘 치시니 당신이 기타를 가져오기로 하셨고 나는 기타를 보관하는 하드 케이스만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는 춤도 준비하고 예배도 준비하고 과일과 선물도 준비해서 베트남에 온 캄보디아 형제 자매들을 섬기면서 베트남 일정을 은혜 중에 마쳤다. 예배를 마치고 마지막 시간에 전진한 목사님이 당신이 가져오신 기타를 그동안 예배 중에 캄보디아 말로 찬양을 인도한 캄보디아 형제에게 플로잉하고 싶다고 하신다. 내 케이스도 같이 플로잉하면 어떨까 하신다. 그래서 그게 좋겠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우리는 기쁨으로 기타를 그 형제에게 흘려 보냈다. 그런데 그 형제에게서 놀라운 간증을 들었다.
자기가 어릴 때 예수 믿고는 중학교때 기타를 선물 받아서 한참동안 연주하며 그렇게 소중하게 여겼는데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아서 기타가 부수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랫 세월이 지나는 동안 자기도 기타가 다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기도했는데 지금 그 기도가 응답 받았다는 것이다. 그 형제는 너무 좋아서 감격해 한다.
아! 그렇구나. 그때 주님이 기타를 받고 좋아하는 형제를 통해 나를 깨닫게 하신다. 이 청년이 기타를 놓고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었고 주님은 이번 기회에 우리를 통해 기타를 공급하기를 원하셨구나. 그래서 원래는 내가 기타를 가지고 오기를 원했었는데 내가 안 가져 오려고 하니까 그 목사님을 우리 팀에 보내서 기타를 가져오게 하셨고 이번에 그 형제에게 플로잉하게 하셨 구나 하고 모든 것이 깨달아졌다. 그러면서 주님이 내 마음에 회개하는 마음을 주셨다. 만약에 내가 주님 음성에 순종하지 않고 성령님께 민감하지 않으면 주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주님의 일을 하시겠다는 것이었다. 주의 일을 하라고 나에게 기회를 줄 때 내가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 주의 일하시겠다는 것이었다. 너무 놀라운 말씀에 즉시 회개했다.
“ 주님! 죄송합니다. 주님 말씀에 불순종한 못난 종을 용서해주세요. 주님 음성에 민감하지 못했음을 용서해주세요.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그렇게 고백하며 그래도
내 기타 케이스라도 드릴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감사했다. 기타를 플로잉 한 우리 두 사람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다.
마지막 날에 메콩 강을 지나 작은 섬으로 투어 가는 시간이 있었다.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많이 불었다. 우리는 비를 맞으며 조그만 배를 타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가고 있었다. 추풍낙엽은 아니더라도 불어난 강물 앞에서 완전 출렁이는 조그만 배 때문에 강물이 자꾸만 배안으로 침범해 들어왔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물이 들오는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그냥 일어서서 배 가운데 있는 난간을 붙잡고 앞을 쳐다 보고 담담하게 서있었다.
갑자기 풍랑이는 갈릴리 호수에 작은 배를 타고 가고 있던 제자들에게 주님이 찾아오시던 그 장면이 생각이 났다. “주님. 오늘 배 위에서 흔들리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찾아 오시옵소서” 하고 속으로 기도하고 있는데 주님의 음성이 들려온다. “ 아들아, 배를 몰고 가는 선장을 봐라 ” 흔들리는 조그만 배를 몰고 있는 현지인 선장을 자세히 보니 비가 와도 물이 차도 전혀 두렵거나 아무 걱정 없는 모습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다
“주님 무슨 뜻입니까?” 물어보니 주님이 나를 보고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다.
내가 가는 목회 길 앞에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고 물결이 거세게 일어나도 주님이 친히 선장이 되어서 운전대를 잡아 주시겠다는 것이다. 아 ~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 그 말씀을 하시기 위해 주님이 나를 여기 베트남 땅 메콩강 까지 오게 하셨구나 생각하니 너무 감사했다.
흔들리는 뱃속에서 가슴 깊은 곳에서 부터 뜨거운 눈물이 울컥 솟아났다. 주님과 나만이 나누는 깊은 교제 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모르게 앞을 보고 서 있었지만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는 뜨거운 눈물이 내 뺨을 적셨다. 내 목회와 내 인생의 운전대를 선장되시는 주님께 맡기고 힘을 얻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사람들을 보내주심 ( 기도 응답의 시간들 )
내가 외롭게 혼자 눈물로 기도할 때 주님이 찾아와서는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 하셨고.
전도하고 심방하다가 사람 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눈물 흘릴 때는 주님이 내게 “세옹지마”의 마음을 주시면서 위로해주셨고, 또 여기를 떠나려고 할 때는 이상한 친구를 보내면서까지
여기에 머물라는 주님의 응답을 주셨고 이제 베트남에서 까지 동행하시면서 내 목회 인생의
선장이 되어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정말 내게는 목회에 대한 아무 걱정이 없어졌다.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일을 하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니 아무 염려할게 없었다. 그렇게 PCSS 훈련을 마치고 나니 정말 숫자에 상관없이 목회하는게 즐겁고 신이 났다.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전도하며 아이들 가르치며 신이 나서 한참을 그렇게 보냈다. 얼마 후 아들을 우리 공부방에 보내는 한 자매가 우리 교회를 섬기겠다고 찾아왔다. 당신은 다른 큰 교회 섬겼지만 그 목사님께 말씀 드리고 우리 교회로 오겠다고 한다.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 보다 더 작은 교회에서 여기로 온다고 하면 도저히 목회 양심상 안 된다고 하겠는데 큰 교회에서 작은 교회로 온다고 하니 우리는 완전 대환영한다고 했다.
그렇게 몇주를 보내면서 또 그 아들의 친구 엄마가 왔다. 이번에든 그 친구 엄마가 직장동료를 모시고 우리 교회에 예배 드리러 왔다. 또 그 자매가 다른 자매를 모시고 왔다. ^^
아는 집사님을 통해 예수 안 믿는 가정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그 자매 집을 방문했는데 완전 불교와 미신이 가득한 집안이다. 그 집을 겨우 설득해서 아들을 아동센터에 보내게 했다.
그리고 한번씩 그 엄마가 아동센터를 방문했다. 그렇게 그 자매는 처음 교회에 발을 디뎠다.
또 엄마들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자매가 교회를 왔고, 또 다른 아이들의 친구 엄마를 소개해서 우리 교회에 왔다. 아이들은 친구들을 전도하고 우리 아들들이 다니는 학교 선생님도 감사헌금을 보내며 자기 반의 아이들을 교회에서 잘 돌봐주어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아마 아들의 선생님으로부터 자기반 아이들을 교회에서 잘 돌봐준다고 감사하다고 감사헌금을 받은 개척 교회는 별로 없을 것이다. 심지어 우리는 아들들을 잘 키워주어서 고맙다고 우리 아들의 선생님으로 부터 두 번이나 감사헌금을 받는 기적을 경험했다. 한번도 우리 아들들을 좋게 봐주시고 잘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을 못 전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 선생님 감사합니다 ”
아이들이 오고 어른 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정착하고 주일 예배를 드리니 너무 신나고 감사했다. 주님은 그렇게 당신이 약속하신대로 건강한 사람, 자매들을, 어린이들을 붙여주셨다.
우리 기도에 정확하게 응답하시는 주님을 보면 정말로 주님은 살아계신다.
정말 내가 기도한대로 그대로 응답하신다. 심지어 교회 처음 개척할 때 우리교회가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섬기겠다고 마음먹고 십자가를 긋고 교차 지점에 자리 잡았고 그 지역을 집중적으로 섬기고 전도하고 배 오른편이라 생각하고 그물을 던지고 했는데 정말로 그분들이 우리 교회에 왔다. 신기한 것은 그분들을 섬기겠다고 기도하고 전도했더니 그분들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부자나 좋은 집에 살거나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한분도 없다.
이것도 은혜다. 정말 기도한 대로 응답하신다는 주님의 섭리를 알게 하시니 감사하다.
- 나누고 섬기는 교회가 되라 ( 장학헌금을 통한 은혜 )
우리 교회 아이들은 대부분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지만 그중에도 정말 어려운 학생이 있었다.
친구들은 열심히 고등학교 다닐 나이에 검정고시로 고입 대입을 패스하고는 형과 같이 공장에 일하러 다닌다. 엄마가 안 계셔서 아빠랑 형이랑 살고 있는데 열심히 번 돈을 아빠에게 맡겼다고 한다. 하루는 너무 힘들어 하고 속상해 하기에 무슨일인가 알아보니 열심히 아들이 번 돈을 아빠가 주식을 투자 하다가 거의 날린 모양이다. 그래서 아들이 뭔가 필요해서 돈을 좀 달라고 했더니 아빠가 돈이 없다고 하셔서 너무 속상하다고 한다. 아~ 어떡하나? 뭔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성령님께 지혜를 구하니까 교회에서 장학금을 주라는 생각이 났다.
그래 그게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우리 교회도 어렵지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기도하고 장학헌금을 조금하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갑자기 시찰장 목사님이 전화를 했다. 왠일인가요? 물어보니 몇주 후에 여전도회 헌신예배가 있는데 한번 와서 설교를 해달라는 것이다. 네? 평소같으면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이 무슨 헌신예배 설교냐면서 거절할 텐데 이번에는 네! 알겠습니다 하고 승낙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장학헌금을 어떻게 마련할까 고민하는데 그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주셨다. 헌신예배 설교하고 난 후에 받는 강사 사례비를 그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주라는 마음을 느낄수 있어서 쾌히 승낙을 했다. 헌신 예배 설교를 하면서도 왜 여기 오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했다.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했다.
헌신 예배 인도하고 난후에 받은 사례비를 그 아이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데 너무 기뻤다.
그렇게 장학헌금을 주고 난후에 또 성령님이 내 마음에 중고등부와 아이들 전부에게 가정 예배와 주일 설교를 적는 것과 주일 오후예배에 참석하는 것 등을 종합하여 장학금 시상을 걸어서 지급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아이들에게 매주 5천원의 거금을 걸어서 10주를 해보게 했다. 개인 시상 5만원을 최대로 하고 장학금을 걸었다. 그때부터 아이들의 표정과 눈빛이 달라졌고 예배 태도가 달라졌다. 역시 상품에 약한 우리 아이들이다 ^^
문제는 아이들이 너무 달라져서 거의 모두가 장학금을 5만원씩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집사님들은 교회에 돈도 없는데 10명이나 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시상을 다 할거냐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나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주님이 주실 것이라고 믿음으로 말했다. 정작 주일이 다가오는데 돈은 없고 어떡할까 고민이 되었다.
한참을 고민하는데 갑자기 우리 막내 아들이 학교 갔다와서는 흰 봉투를 하나 내미는 것이다.
뭔가 하고 물어보니 학교 담임 선생님이 주셨다는 것이다. 적혀 있는 내용을 보니 그동안 아이들을 잘 돌봐주고 해서 고맙다고 선생님이 기도하며 준비한 감사헌금을 보내오신 것이다.
너무 감사해서 봉투를 열어보니 아이들 장학헌금을 줄 수 있는 금액이다. ^^
우리는 아무에게도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그냥 주님이 선생님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장학헌금을 주라고 보내주신 것이다. 학교 선생님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니 더 의미가 깊었다. 아마 아들의 학교 담임 선생님이 잘 알지도 못하는 교회 아이들에게 장학헌금을 보내서 감사하게 받고 나누어 주기는 우리 교회에만 베풀어 주신 주님의 기적이다^^
장학헌금을 주면서 아이들에게도 집사님들에게도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다고 간증을 했다.^^
좋은 축복의 통로가 되어주신 학교 담임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또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반드시 하나님은 당신의 방법으로 역사하신다는 것과 당신의 살아계심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