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65-66장
하나님이 보내주신 긴 편지를 다 읽었습니다
사모님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면서 더 깊이 묵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되새김질'의 맛을 알게하셨습니다
다들 바쁜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자 모인 모임이기에 헛되이 시간을 보낼수 없어서
일주일 내내 묵상하고 묵상하다가 만난 모임은 저희를 참으로 많이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주님! 마지막 66장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어 주실줄 알았습니다
차라리 22절에서 아니면 23절에서라도 끝을 내어 주시지 마지막 24절 말씀은
너무 진한 여운을 남기셨습니다
왜 24절로 이렇게 마감을 했을까 고민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나가서 내게 죄를 지은 사람들의 시체를 볼 것이다
그들을 먹는 벌레가 죽지 않으며, 그들을 태우는 불이 꺼지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들을 보고 역겨워할 것이다"
죄를 지은 사람 누구일까요?
"나"는 이 말씀에서 자유할까요?
주님! 주님을 끊임없이 진노하게 만드는 이가 누구일까요?
자기 멋대로 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
겉으로는 거룩한 척 하면서 죄 가운데 있는 자는
하나님의 코에 연기같은 존재라고 말씀하셨지요.................
제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나요?
제 멋대로 생각하고 판단한 범죄가 무엇이 있을까요?
하나님 다른 사람을 보고 함부로 정죄하며 판단했던 제 입술이 부정하나이다
다 알지 못하면서 다 아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입술을 벌렸던 제모습
나는 부정한 자로소이다
그리고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하기보다 일어나는 상황들 속에서 제 소견에 옳은대로
정하였던 모습도 주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한 일이었군요
하나님 앞에 예배 한다면서 우상을 섬기는 것과 다름 없는 예배가 되도록
나의 삶이 뒤엉켜 있지는 않았는지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 봅니다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자를 보았습니다
권고하시는자 하나님께서 자꾸 생각이 나서 보살펴 주시는 자를 보았습니다
겸손하고,
자기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사람
하나님 곁에 늘 머무르게 하옵소서
마음이 가난 하기에 주님 곁에 머무르는 사람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66장 24절로 마무리 하신 이유를 생각해보니
우리를 사랑하셔서 주신 경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모른척 하는
방종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거하여서 풍성함을 이루기 원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느낍니다
주님 안에 온전히 거하면
우리가 부르기 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말이 마치기 전에 들으시는 하나님
긴 편지를 다 읽고 닫으며 이 한마디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곁에 머무르기 원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