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뒤 이어 조종사 양성 심혈,
부친보다 먼저 저 하늘로
故 남관우 교수
○ 기수/나이 : 54세(’57.03.11생),
2급 군무원, 예비역 대령(공사 30기)
○ 종 교 : 기독교
○ 성 격 : 온화함, 인자함, 열성적
故 남관우 교수는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진정한 군인이었다. 생애 처음으로 조종간을 잡는 후배 학생 조종사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비행교육에 임한 자랑스러운 선배 조종사였다.
故 남 교수가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고 조종사가 된 것, 그리고 비행입문과정의 비행교수가 된 것은 남 교수의 아버지이자 ’72년부터 ’86년까지 초등비행교육과정(현재의 비행입문과정)의 비행교수로 재직했던 남상구 옹(조종간부 5기, 80세, 예비역 대령)의 영향이 크다. 남 교수가 초등비행교육과정을 위해 처음 212대대에 입과할 때에도 아버지 남상구 교수는 212대대에 있었다. 당시 비행훈련을 받은 조종사들은 이미 장군과 대령이 됐지만, 아직도 가장 존경받던 비행교수 중 한 분이던 남상구 옹을 기억한다.
그래서인지 남 교수는 전투기 조종사 생활을 하면서도 유난히 교관 생활을 많이 했다. 대위 시절 제3훈련비행단에서 3년여를 고등비행 교관으로 근무했으며, 탑건 스쿨이라 불리는 제29전술개발비행전대에서도 3년 가량을 교관으로 근무했다.
최고의 비행기량을 인정받던 남 교수였기에 후배 조종사 양성에 있어서도 늘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더구나 비행교수로서 존경과 신망을 받던 아버지 남상구 옹을 기억하는 선·후배 조종사들이 많았기 때문에 스스로 더욱 노력하고 절제할 수밖에 없었다.
대령 만기 전역이 4년여 남긴 2009년 9월, 아버지처럼 비행교수가 되기 위해 먼저 전역 신청을 했고, 같은 해 10월, 아버지가 10년 넘게 후진 양성에 힘쓴 212대대의 비행교수가 되었다. 엄격함 속의 인자함으로 학생 조종사들이 유난히 따랐던 故 남 교수는, 밤늦게까지 비행연구에 몰두하는 후배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다과를 건네고 주말에도 맡은 학생 조종사들에게 전화하여 안부를 묻는 등 조종사의 길을 걷는 후배들을 남달리 아꼈다. 재평가를 받게 된 학생 조종사에게는 ‘반드시 통과할 수 있으니 힘 내’라는 문자메시지를 이모티콘과 함께 보내기도 했다.
공군사관학교 동기생이자, 전투기 조종사 생활과 212대대 교수 생활을 함께 해오고 있는 김진영 교수(52세)는 “남 교수는 누구보다도 비행을 좋아했고, 비행 가르치는 것을 좋아했다”며, “하늘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선물을 주었는데 그 중 제일이 조종사가 될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전했다.
대를 이어 비행교수를 역임할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후배 조종사 양성에 최선을 다했던 故 남 교수. 비행교수의 길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했던 그가 그토록 존경하고 본받아왔던 아버지보다 먼저 순직했다는 사실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스물 넷에 꺽인 "빨간마후라"의 꿈
- 아티스트
- YB
- 앨범명
- Why be?
- 발매
- 2006.08.10
(나비처럼 날고 싶어했던 이민우 소위가 평소 즐겨듣던 곡 입니다.
왼편 이어폰을 클릭하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故 이민우 소위
○ 기수/나이 : 24세(’88.10.12 생), 공사59기
○ 종 교 : 기독교
○ 특 기 : 웨이트 트레이닝, 색소폰 연주
○ 성 격 : 긍정적, 활동적
공군사관학교 59기로 올해 3월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4월 18일 비행입문과정에 입과한 故 이민우 소위. 동기들에게 “하늘에서 멋지게 살아보자”고 늘 이야기했을 정도로 조종사의 꿈만을 위해 달려왔던 청년 장교였다. 올해 2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면서는 “국가에 헌신하며 사는 것이 행복하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다이어리에 적었다고 한다.
故 이 소위는 생도 때에도 인기가 많았다. 성적도 좋은 편이었지만 운동도 좋아했다. 검도(2단)와 유도(1단)를 좋아했으며, 공사 체육대회인 무용기쟁탈전 때에는 소속 중대의 유도부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웨이트트레이닝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4학년이었던 2010년 성무제 때에는 미스터공사 1위를 차지했다. 운동 뿐 아니라 색소폰을 즐겨 연주하는 로맨티스트이기도 했다.
이 소위는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임했다. 에너지가 넘쳐 늘 주위에 활력을 주기도 했다. 군사훈련이나 구보 때는 힘들어하는 동기를 위해 늘 총기를 들어주고 옆에서 힘을 북돋아주던 이 소위의 모습을 동기들은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한다. 생도 때나 임관 후 비행훈련 때나 이 소위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투덜대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동기들은 입을 모은다.
소위로 임관해 받은 첫 월급을 털어 부모님 건강검진을 받게 했을 정도로 효심 깊은 아들이었고, 휴가를 받아 집에 가면 장애우 시설을 찾아 적극적으로 봉사하던 마음 따뜻한 젊은이였다.
비행입문 과정에 입과해서는 故 남 교수가 지도하는 3명의 편조원(학생 조종사 동기) 중에 비행성적도 가장 좋았다. 항상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고된 비행훈련마저도 즐거워하던 이 소위는 사고 당일에도 편조원들에게 “비행 잘 하고 오겠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하고 비행에 나섰다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자료 :공군본부)
황소생각의 하늘사랑
첫댓글 故 이민우 소위가 평소 좋아했다는 노래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배경음악에 수록 합니다.
보라매의 꿈이 간절했기에 나는 나비를 즐겨 들었던 모양 입니다.
영원한 나는 나비가 되어 후배 생도들을 지켜주길 간절히 간절히 바래봅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부모된 마음이나 자식을 바라보는 맘은 누구나 다같은데..
어찌아픈 마음을 위로 할수있을런지요..언제나 영원한
등불이 되어 주실겁니다..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국가를 위해 봉직하셨던 님들의 명복을 삼가 기원드립니다
너무두 가슴이 아파 눈물이 흐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아무리 참으려해도 흐르는 눈물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평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가슴이넘우 아픕니다,삼가고인명복을빕니다.유족들은힘내시고 항상기도할게요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왜 이렇게 눈물이 나고 가슴이 너무 아픈지 이루 뭐라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 활짝 피지도 못한 꽃 한송이가 이렇게 땅에 떨어지다니....
훌륭한 스승을 한 분 잃고 헤어나지 못하는 예비 조종사들!
이 어찌 하늘이 울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 정말 뭐라 할 수가 없습니다.
부디 ~~ 이루지 못한 꿈!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한채 멀리 멀리 높은 하늘로 향하는 두 고인이시여~ 평안히 명면하시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또 빕니다.
유족분들 힘내시고 기운내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행장 근처의 전신주는 지중화를 해야지 '''항시 돌발상황이 예견 되 는곳인데'''
이런일이 터질때마다 패닉상태에 빠지게됩니다. 이 안타까움을 무어라 표현할수있을까요.....
60기 우리아들은 오히려 부모님걱정에 위로전화로 힘을주려합니다만 못난 어미는 소리조차못내고 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 빕니다.
어찌 이런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안타까운 마음으로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방금 기사에 추락직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을 거란 주민 목격자의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보는 내내 안타까웠고, 다시 사진들을 보니 더욱 가슴아프네요. 진심으로 두분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못다 이룬꿈 하늘나라에서 위로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희수형, 항상 무탈하세요.
사고로 순직한 남관우 교수님, 이민우 소위님.
저 먼 하늘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
당신들이 바친 뜨거운 애국심,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여지껏 안전했습니다.
저렇게 멋있고 잘 생겼는데...........가슴이 메이고 눈물이 나네요 . 삼가 두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족분들께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 부디 마음 추스리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