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주민들에게 전해 줄 (주) 알알이 푸드 대표님의 선물 꾸러미 작업을 위해 "참길 소록도 봉사단"들이 성주군 초전면 공장을 찾았습니다. 8월 첫 일요일 날 대부분 휴가지로 떠났지만 봉사 활동을 가는 회원들 따라 대구 시민 기자인 필자도 동행 취재에 나섰습니다. 공장 벽면에 보이는 (주) 알알이 푸드 회사 명칭이 한 눈에 들어 오면서 간판에 쓰인 내용은 봉사를 마친 후에사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참길 소록 봉사단"들이 투입되자 마자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며 일 하시는 폼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한 두번 해 본 솜씨가 아니란 걸 알고는 회원들에게 살짝 질문을 던졌더니.. 헉..!!! (주) 알알이 푸드 대표님께서 소록도 주민들 가구마다 년 2회 선물셋트 한 박스씩을 보내고 계신지가 30년이 넘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나눔을 하는 기업..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 이 곳에 필자가 방문하다니 그야말로 영광이었습니다. 나눔하는 통마다 이런 정겨운 문구가 붙었네요. 각각의 빈 통에다 간장, 된장, 고추장, 미숫가루와 봉사자들의 사랑을 듬푹 담아 소록도로 보낼 선물 작업하러 오늘 모여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 할머니 사랑합니다. 침길 소록 봉사단 -후원 : 알알이 식품- 빡.빡.빡.. 대형 스텐들도 가뿐하게 엎어놓고 깨끗하게 씻어내고 있는 대학생들..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이유도 나눔을 하는 기업이라는 이메지에 괜히 신바람이 붙었나 봅니다. 대부분 부모님 따라 온 가족 봉사단 자녀들입니다. 2층에서 1층으로 운반하는 도르레 작업도.. 대용량에서 소분량으로 만들기까지 힘든 작업은 남자 봉사단 몫으로 하도 열심히 일해서 처음에는 공장 직원인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봉사단으로 이곳의 대표님의 나눔 횟수 따라 수십년간 봉사하다 보니 이젠 직원처럼.. 한 가족처럼 일이 몸에 익은 듯 하네요. 호탕하게 웃고 계시는 분은 전 대표님으로 딸래미가 가업을 이어 받았습니다. (주) 알알이 푸드 윤지영 대표님은 건강상의 문제로 판검사의 꿈을 접으시고 아버지께서 하시던 소록도 나눔 봉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사업장을 키워 제2 제3의 공장을 설립.. 미국으로 한식 된장 수출 점유율 1위에 힘 입어 현지에도 공장을 설립 번창 시키는 정직한 기업인으로 거듭 났습니다. 잘 생긴 "참길 소록 봉사단" 회장님(우측) 진두 지휘아래 모두들 얼마나 열심히 일 하시던지 소도 잡을 회원들입니다. 촬영 중간 중간 필자도 일을 거들었는데 땀 흘린것 만큼 보람찬 하루가 되었습니다. 검은 티셔츠에 목수건을 두르신 "참길 소록 봉사단"의 국장님 이 몸 바쳐 일 하시는 폼에 처음에는 이 공장 책임자인 줄 알았습니다. 얼굴에는 구슬땀이 줄줄.. 얼마나 열심히 일 하시는지 쳐다만 봐도 신바람이 났습니다.
근형아~~~ 돌아볼 때 찰칵..!!! 오늘 처음 봉사온 필자의 고딩 조카로 현장을 날아 다니며 봉사하는 모습이 하도 기특하고 대견스러워 한 컷 담았습니다. 한 쪽 팔을 깁스한 채 열심히 봉사하는 중딩을 자세히 살펴보니 곁에는 어머니께서 묵묵히 일하고 계셨어요. 봉사가 대물림되는 가족 봉사단 정말 아름답습니다.^^ 비오듯 흐르는 땀을 주체하지 못해 우선장갑으로 딱아보는 현장의 모습처럼 오늘은 찜통 더위였습니다. 땀 흘린 후의 점심에다 시장기까지 보태니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집 밥처럼 맛있게, 반찬도 듬푹 듬푹 내어 주시는 성주군 초전면 명가식당 사장님으로 부터 촌 인심까지 느껴보았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는 한 쌍의 콤비가 박스를 만들고 난 뒤 구석 구석 뛰어 다니며 하도 열심히 일 하길래 저러다 병나지..? 좌측 학생 결국 코피가 터지고 말았네요. ㅎㅎ 한 쪽 콧구멍에다 휴지를 막고는 씩 웃는 모습 정말 귀엽더군요.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먹거리를찾은것만 해도 오늘의 큰 보람이었습니다. 저의 조그만 불신 풍조로 집 간장, 집 밥만을 고수하던것을 바꿔내는 계기가 되고보니 국민을 위해 참 먹거리를 만드는 기업에게 오히려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여기서 선물 받은 된장, 고추장, 미숫가루를 적당하게 혼합하여 쌈장을 만든 후 야채를 찍어 먹고 보니 음~~~ 얼마나 맛있던지 저녁밥 한 공기를 댓바람에 뚝딱 비워냈습니다. 소록도 주민에게 전달 할 선물 꾸러미와 오늘 봉사한 회원들 선물.. 소록도 3박4일 부식 거리까지 합치면 700박스 넘게 만들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마치는 8시간 봉사 끝~~~!!! 공장 청소까지 깨끗하게 마무리 되는 모든 과정을 어느 CEO님께서 보셨다면 전원 직원으로 채용하고도 남을 멋진 봉사단이었습니다. ■ 근형이 저렇게 열심히 일 하는것 처음 봤어요. 동행한 어머니의 말씀.. ■ 쉬어가며 일해라.. 회원님의 토닥거리는 한 말씀.. ■ 내가 CEO 하면 저 학생은 장장 우리 회사에 채용하겠다. 등등 어른들의 덕담에 신나는 근형이.. 봉사의 재미를 느끼는 고딩에게 용기를 듬푹 안겨주는 에너지 넘치는 현장엔 웃음소리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작업한 선물 꾸러미들 4톤 트럭으로 가득 실은 만큼 보람찬 하루가 되었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신 "참길 소록 봉사단" 회원들입니다. 이 날 작업한 선물 꾸러미를 들고 한 더위 휴가 대신 소록도 3박 4일(2015, 8. 6~9) 봉사 떠날 회원들로 전국에서 150~200명 정도 모여 들것이라고 하더군요. 병에 걸리면 고통과 죽음이 기다리지만 봉사병에 걸린다면 긍정적인 마인드의 시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출처: 아라리오 메모리 원문보기 글쓴이: 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