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 특히 한국남자라면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김치없이는 못산다.
단순한 김치가 아닌 김치찜을 누가 알겠는가?
한옥집 362-8653
독립문에서 서대문로타리 가다가 오른쪽 하나은행 가기 직전의 골목길에 있다.
서대문 교회근처이다.
동료와 오랜만에 만나 택시를 타고 도착하니 줄이 길게 서 있다.
먹느냐 마느냐 갈림길에 포기하고 돌아서는 데
길에서 핸드폰 파는 친구에게 걸려서 새로 바꾸는 시간이 걸린다기에
다시 그 집으로 찾아가 줄 끝에 섰다.
무려 한 시간 가까이 서서 기다린 끝에 입장.
김치찌개 하나와 김치찜.
손님이 많아서인지 좀체로 나오지 않는다.
몇 십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전설같은 김치찜을 만났다.
그 맛이란 단 한마디로 “죽인다”이다.
김치를 돼지고기와 함께 푸욱 쪄서 가져왔는 데
입안에서 살살녹는 맛이란 정말 꿀맛같은 김치맛이다.
오랜만에(실은 항상 그렇지만^^) 허리띠 푸르고 신나게 먹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저녁에서 와서 시원한 소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인데
에고 아쉽다. 하필 집사님이랑 가는 바람에 나무아미타불하고 말았다^^.
1200~1300 시를 피해서 가면 단촐하게 먹을 수 있다.
가격도 5000원. 빙혼의 맛집 10선 중에 들어갈 정도로 끝내준다.
집에서도 해먹으면 좋으련만 요즘 지지배들은 당최 음식들을 안하려고 하니
남정내들이 말들을 안해서 그렇지 확 밥상을 뒤엎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주부들이여.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그대의 손 끝에 행복이 달려 있음을 어찌 모른단 말인가? 한심한 지고.
철없이 피자먹는 여인들이여, 제발 광양 좀 다녀오너라.
카페 게시글
맛과 멋을 찾아서
김치찜(한옥집 - 서울 서대문로타리 근처)
빙혼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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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5 17:1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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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주 한잔 사라고 했으니까 여기서 사면 되겠네요^^* 가능한 시간이나 적어 두세요
그러니까 한 번 사줘봐봐. 먹어봐야 맛을 알아서 해주지. 허구헌날 지혼자서 맛난 거 먹고 들어와선 반찬이 요모양 요꼴이라고 하니 말이 되냐고. 5,000원 밖에 안하는거 나도 밖에서 먹어보고 싶다구. - 요즘 지지배 -
여기.. 와.,. 넘넘 오래 기다리다..ㅋㅋㅋ(당구치고 오니까 기다릴수 없었답니다) 다른집에서 먹었는데요... 꼭 한번 먹고 싶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