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출마 이재관, '다시 처음으로' 출판기념회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오늘 출판기념회를 통해 우리에게 선보인 ‘다시 처음으로’는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할 필수 도서이다. 이 책은 저자인 이재관 전 대전시 부시장이 고향에 와서 천안의 미래를 설계하고 어떻게 하면 잘사는 도시가 되겠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2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관 전 대전시 부시장의 모교 천안중앙고등학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의 찬사다.
박 의원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천안을 살리겠다는 분은 많지만 이재관 전 대전시 부시장은 실질적 자치분권을 이뤄낸 신행정을 구현한, 그야말로 행정의 달인”이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공천 경쟁자들의 행사에는 일절 참석하지 않았던 박 의원은 이날 이 전 부시장의 출판기념회에서 늦게까지 자리를 빚내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또 자리를 함께한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은 “32년 간 행정에 있으면서 지방자치와 국가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해 온 이 전 부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천안 발전을 위해서도 더 큰 역할, 그 길을 응원하겠다”고 환영했다.
천안시의 수부도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이재관 전 대전시 부시장의 포부를 응원하고 있는 양승조(좌) 충남도지사 (사진=장선화 기자)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도 이날 “이재관 실장, 부시장, 소청심사위원장, 기획관 등 호칭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경륜과 경험을 갖춘 이 전 부시장은 대한민국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며 “청와대 행정관, 충청남도 경제실장과 기획관을 지냈는데 작년 1000억 달러 수출의 근간을 마련한 분”이라고 힘을 보탰다.
양 지사는 이어 “정치인들이 60세가 넘는데 이 전 부시장은 생물학적인 연령으로 50대 중반인 젊은 사고를 가진 정치인”이라며 “천안을 잘 알고 청와대와 중앙정부, 지방정부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경륜을 볼 때 충청권 메가시티, 천안을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포부, 실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눈물을 참고 어머니(89)를 포옹하고 있는 이재관 전 부시장(사진=장선화 기자)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민갑룡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민주당 시·도의원 및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이 전 행정부시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여기에 천안시장 경선 경쟁자인 이규희 전 국회의원,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 김연 충남도의원, 이종담 천안시의원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