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새 木賊 equisetum hyemale Linne 속새과
다년생 상록초, 지하경은 짧고 가로로 뻗으며 지면에서 다수 분지하고 수염뿌리가 아래로 난다. 지상경은 총생하고 원주형으로 가운데가 비었으며, 외대로 곧게 선다. 높이 약 60㎝, 지름 5∼6㎜로 표면에 8∼30개의 골이 세로로 나 있다. 자낭이삭은 정생으로 직립하는데, 짧은 타원형으로 자루가 없고 끝이 날카롭다. 전초를 목적(木賊)이라 한다.
성분 : 회분 17%, 전초에 gossyptin-3-o-sopho-roside-8-o-d-glucopyranoside, herbacetin 3-s-ophoroside-8-glucoside 등.
자생지 : 깊은 산의 나무 그늘 및 산골짜기 냇가에 난다.
분포 : 제주, 강원(오대산 저지대), 평남, 평북, 함남, 함북에 야생하며, 일본, 사할린, 중국, 히말라야,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약효 : 전제(煎劑)를 안염(眼炎), 눈알에 백태가 낄 때, 다루증(多淚症), 탈항(脫肛), 또는 이질·치질의 출혈에 지혈제로 쓰며, 한방(漢方)에서는 발한(發汗), 해기(解肌), 혈붕(血崩), 위(胃), 설(舌), 간암(肝癌)에 쓴다.
(동속약초 : 쇠뜨기, 개속새)
과명 : 속새과의 상록 양치식물
학명 : Equisetum hyemale L.
일본명 :トクサ
유사종 :
1. 특성 및 이용
전초(목적 木賊) : 아무 때나 뜯어서 그늘에 말린다.
성분과 작용 : 집짐승이 속새나 같은 속 식물을 먹으면 다리에 힘이 없고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하며 맥박이 약해지는 등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피를 분석하면 비타민 B가 부족하다. 따라서 비타민 B를 많은 양 써야 해독된다.
전초 추출액(알코올 또는 물)은 수렴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또한 이담작용과 간의 독풀이 기능을 돕는 작용이 있다. 이 작용은 알코올 추출액보다 물 추출액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동물 실험에서 위, 간, 혀암에 효과가 있다.
응용 : 황달과 만성 간염에 쓴다. 또한 이뇨약, 지혈약으로 물고임, 방광질병, 피가 섞인 오줌, 요실금, 만성 요도염, 방광염에도 쓴다.
동의치료에서는 월경과다, 치질, 장출혈에 마디를 잘라 버리고 달임약을 만들어 쓴다. 하루 10-25g씩 먹는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물에 달여 치질과 눈앓이에 세척약으로 쓰며 류머티스성 관절염에 진통약, 땀내기약으로 쓴다. 그리고 폐결핵과 목구멍앓이, 가슴앓이에도 쓴다. 헤르니아와 두통에 진정약, 진통약으로도 쓴다. 속새 우림약은 황달에 쓰며 그밖에 입맛적기, 궤양, 종양, 젖앓이에도 쓰는데 많은 나라에서는 주로 황달 치료약으로 쓴다.
달임약, 속새고, 속새단물약, 속새환을 만들어 쓴다.
2. 서식지 및 서식환경
한국(제주 및 강원 이북)·일본·캄차카·중국 동북부·시베리아·투르키스탄·히말라야·유럽 및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각지의 깊은 산 나무 아래의 습한 그늘에서 자란다.
3. 생김새
사철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30∼60cm이고 짙은 녹색이며 속이 비었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모여 난다. 뚜렷한 마디와 능선이 있고 잎은 퇴화하여 잎집같다. 잎집에 톱니처럼 생긴 것이 잎이며 10∼18개씩이다. 잎집의 밑부분과 톱니는 갈색 또는 검은빛을 띄운다. 포자낭 이삭은 원줄기 끝에 달리고 원뿔 모양이며 녹갈색에서 황색으로 변한다.
능선에 규산염이 축적되어 딱딱하므로 나무의 면을 갉아내는 데 쓴다.
(속이 비어서 풀물이 들지 않아 예전에는 거친 물건을 닦을 때 이용하였는데 속새가 없으면 지푸라기를 이용하였다. 속새는 석영의 성분이 있어 그릇을 문지르면 부드러워지고 윤이 난다. 말린 속새 줄기로 공예품을 문질러서 부드럽게 광택을 냈기 때문에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들은 속새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무엇이든 곱게 꾸미길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속새질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