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계획과 트랙

[세상중심]

                        

이번 겨울 10일간의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다가 한국에서 가까우면서 따듯한 곳인 오키나와로 정했습니다.

대만은 전에 다녀온적이 있고 중국의 항주도 다녀온 적이 있지만 오키나와는 처음입니다.

 오키나와는 서울에서 거의 수직으로 1300Km 떨어져 있는 일본 남쪽의 섬으로서 한겨울에도 항상 따듯하고 바닷바람은 시원한곳입니다.

본섬 하나의 면적만도 제주도보다 훨씬 크고 남북의 길이가 120Km가 넘습니다. 

예전에도 GPS는 가지고 다녔지만 기본적인 사용법 밖에는 몰라서 그동안은 내비게이션처럼만 사용했습니다. 

그냥 목적지 누르고 GPS가 길을 찾아주면 따라가는 방법으로 별다른 사용법이랄게 없었습니다.

아마 대부분 다른 GPS사용자들도 저처럼 만큼만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트랙항법을 사용하고자 예상트랙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곳 카페의 여러글을 통해서 트랙을 만드는 방법을 알았고 이번 여행에 트랙을 제대로 한번 사용해 보고자 생각했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마치 여행을 이미 시작한것처럼 흥미도 있었고 오키나와섬 곳곳을 둘러보면서 숙소, 식당, 관광지, 등을 찾아 보았습니다.

사용한 지도는 Japan City Navigator NT V10 입니다.

여행의 시작점은 오키나와의 나하공항입니다.

최근에 저가항공인 진에어의 취항기념으로 26만원에 왕복항공표를 출시하여 일치감치 예약해 두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남북으로 도는 트랙은 전체 길이가 439Km 이며 섬이고 바닷가를 도는 코스이기 때문에 가장 낮은 해발고도는 0m이고 가장 높은 고도는 257m입니다.

오키나와는 산이 많은 곳이기는 하지만 낮은 산이 끝없이 이어진 곳이며 해발 200m가 넘는곳은 두곳이고 100m가 넘는곳은 모두 10곳입니다.

대체로 완만한 경사로서 난이도가 높은 오르막은 거의 없습니다.

오키나와에는 24곳의 캠핑장이 있으며 대부분 바닷가에 있는데 그것도 북쪽에 많이 몰려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씩 클릭해 보면 주소와 전화번호가 나와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관광지를 검색해보니 끝도없이 많습니다.

오키나와는 불과 150년전 까지만 해도 일본과는 다른 류큐왕국이라는 별도의 독립국가였고 대대로 조선왕조에 조공을 바쳤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어드벤쳐를 검색해보니 오키나와에서 자전거 트랙이 하나 검색되었습니다.

섬 북서쪽 해안가를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인데 평탄한 코스와 아름다운 해변길인것 같습니다.

제 코스에 이미 들어 있는 곳이니 참고할 만합니다.

정작 트랙을 만들어 보니 자전거 여행에서 고도정보는 필수적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여행을 계획할때부터 자신의 전 여행코스를 트랙으로 만들어 코스도 숙지하고 여행중 실시간으로 고도를 확인하여 체력도 안배하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하면 자전거 여행의 재미도 더할겁니다. 

뭐든지 아는만큼 보인다고 여행전 미리 사전 정보와 코스를 알게 된다면 여행이 훨씬 더 알차고 시간낭비나 헛탕치는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이 트랙을 토대로 여행전 정보와 사진검색을 해보겠습니다.

오키나와 예정 트랙

오키나와.gpx

[관리자]

참 잘 만들어진 트랙입니다. 전혀 트랙을 처음사용하는 초보자라고 볼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트랙대로 여행을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메인트랙 이외에 여러가지 사이드트랙도 만드시는게 좋을겁니다.

[세상중심]

감사합니다. 모두 쉽게 게시글로 알려주신 덕분입니다.

[준프로]

작년2월 5박6일 자전거여행 다녀왔던 오키나와에 가시는군요
당시에는 gps를 몰라 구글맵을 보아가며 다녔습니다
도로표시가 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었고 전용자전거도로는 없으나 겨울에는 비수기라 차량통행이 적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잘 다녀오십시요

[세상중심]

많은 선답자분들이 계시다는것은 알았지만 실트랙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물론 관리자님이 제시한 방법으로 트랙을 만들면 되기에 아쉽지는 않지만 추천코스나 포인트를 알면 더 좋겠는데 그게 없습니다.

[타박만리]

겨울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은 좋은 선택입니다.
겨울에도 아열대의 기후와 시원한 해변, 거창한 자연경관이나 역사 유적지는 없지만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곳입니다. 가깝고 건강한 휴식도 있는곳으로서 겨울 여행지로서는 최적이라 생각됩니다.

[공공칠]

즐거운 여행하십시요
에~효! 내 몬타나도 써 먹을날이 있어야 될텐데..

[문수봉]

부럽습니다. 멋진 자전거여행 ! 언젠가 꼭 가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세상구경]

다녀오신지가 5년이 다 되어가네요.
관리자분이 링크를 걸어주셔서 들어왔는데 내공이 대단해 보입니다.
28일날 오키나와 6박 7일로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한바퀴 도는데 439Km 생각보다 섬이 많이 크네요.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