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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니트서 화섬니트로 대거 전환
경기북부 환편업계 밴더들 자체공장 가동 오더감소
타겟 등 미국 바이어 값싼 중국산 구매 지정 한몫
면환편ㆍ염색업체 방향전환, 국산면사 수요 감소
2012-9-24 ITN
경기북부 니트산지에 면니트 생산업체들이 화섬니트쪽으로 대거 전환되고 있다.
거래선인 대형 밴더들의 해외 버티칼 고장 신설로 기존 오더가 감소한데다 미국의 대형 유통 바이어들이 거래 밴더들에게 중국산 편직원단으로 노미네이션 현상이 더욱 심화돼 오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북부에 집중돼 있는 환편직물업체 중 면사 소재의 면니트직물 생산업체들이 화섬니트 쪽으로 품목을 대거 전환하고 있으며 반월, 시화, 경기북부 지역 염색업체들도 면염색에서 화섬니트쪽으로 대거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주거래선인 의류수출밴더들의 해외 편직, 염색, 봉제 등 일괄공정 시스템의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니트원단의 자체 조달비중이 확대된데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값싸고 품질 좋은 중국의 대단위 공정으로 원단조달을 지정해 오더가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마트 다음으로 의류수입판매가 많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겟이 금년 초부터 중국산 면 니트 원단 사용을 국내 밴더들에게 요구하면서 타겟용 면니트 오더가 급속히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환편직물업체들은 하는 수없이 화섬니트 쪽으로 전환해 기존업체와 내수시장에서 더욱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면니트 염색공장들도 1000Kg짜리 염색기를 200~300Kg으로 축소하며 내수용 화섬니트염색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국공장에 편직기 1000대 규모, 염색캐퍼 1일 25만Kg내외의 매머드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나이스다잉이나 퍼시픽같은 대형회사와 규모경쟁에서 원가비중이 훨씬 높은 한국산 니트원단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결국 이같은 국내 면니트 환편업체들이 화섬니트로 전환하면서 국산 면사 수요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어 면방업계의 연쇄적인 오더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염색도 대량 오더시대 끝났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 갖추고 내수시장 눈 돌려야
2012-9-04 TIN
유럽 발 재정위기 영향으로 국내 염가공업체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특히 수출에 의존해 오던 업체들은 오더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오더 감소로 인한 여파는 당장 공장 운영의 존폐를 가를 만큼 심각하다. 임가공 특성상 물량이 확보되지 못하면 바로 생존과 직결된다.
이는 국내 염 가공업체들이 아직까지 대량 생산체제이기 때문이다.
대량생산 시스템은 오더가 많을 때는 큰 힘을 발휘하지만 요즘처럼 오더가 빈약할 경우 치명적이다.
문제는 앞으로 대량 오더는 국내로 들어오기 힘들다는데 있다. 한마디로 국내에 들어오는 대량 프로그램 수출 오더들은 이제 지나간 애기가 됐다는 말도 나온다.
대부분의 대량 오더들이 후진국으로 넘어가고, 국내로 들어오는 일부 수출 오더들은 소량이면서 다품종이 많다.
이는 대량생산시스템에서 해결 못하는 오더 성격으로 중국 등에서 소화 못하는 오더들이다. 이른 오더들은 고품질을 요구하는 성격의 아이템이다. 잘하면 가격 차별화를 꾀하고 중국이 따라오기 전까지 오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일례로 ITY싱글스판물 경우 국내 화섬 니트 물량을 대변하는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은 국내에서도 가격 및 물량덤핑 등 논란은 있지만 아직까지 중국에서 여러 요인으로 작업하기 힘든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소재의 차별화를 꾀하고 기능성을 더한다면 아직까지 희망은 많은 이유다.
이러기 위해서는 대량시스템보다는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대량 생산체제에 익숙해 소량 시스템 전환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포기하는 것 보다는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또 하나 그동안 수출시장에만 의존한 오더는 갈수록 힘들다는 점이다. 그 여파는 요즘 절실히 나타난다. 당장 면니트 오더가 급감했다. 이들 아이템으로 작업하던 업체들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그래도 시황이 좋은 폴리니트쪽으로 설비 및 시스템을 갖추려고 시도하지만 잘못하면 ITY경우처럼 물량덤핑으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업체끼리 출혈을 감수해야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수출오더가 많을 때는 누구나 수출에 목을 맺지만 이제 그런 오더는 국내에 들어오기가 힘든 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
수출 오더의 장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제라도 거래선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물론 수출도 거래선이 많으면 당연히 살아남겠지만 아니라면 국내 공장여건상 수출 시장은 갈수록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단수 거래는 항상 위기를 안고 산다. 수출에 의존한 업체들은 이제라도 쉽지만은 않지만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물론 내수 진입에 큰 걸림돌인 물량문제, 결제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안정적인 내수 거래선 확보야 말로 요즘에는 꼭 필요해 보인다.
한마디로 안정적인 수출과 내수 비중을 갖춰야만 한쪽이 위기 때 다른 한쪽에서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한미FTA 발효 6개월 후 失과 得은
미국 섬유제조기반 붕괴…한국엔 기회
2012-9-19 / TIN
올해 3월 15일 한미 FTA 발효 후 6개월이 흘렀다. 특히 섬유산업은 한미 FTA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받고 있다.
주요 분야의 대미 수출․수입현황과 한미 FTA를 바라보는 양국기업들의 입장을 살펴보자.
합성필라멘트직물
대표적인 대미 수출품목인 합성필라멘트직물 분야는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2007년 이후 글로벌 경기 부진과 미국 섬유제조업체들의 해외 이전 가속화로 미국 내 섬유산업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사실상 미국 내수 기반자체가 사라졌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BIS World는 “2008~2012년 동안 미국 섬유제조업의 매출액이 연평균 5.2% 감소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미국 미국 섬유제조업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는 부직포 제조분야는 연평균 0.3%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과 함께 생산기반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내장제, 의료용품 등에 주로 사용되는 부직포는 품질이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다. 미국 내에서 생산해도 자체 경쟁력이 있다라는 분석이다.
합성필라멘트직물의 주요 경쟁국은 캐나다,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다. 일반 직물과 달리 가격보다는 품질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우수품질의 선진국 제품이 미구 수입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012년 상반기 기준 캐나다 32.2%, 영국 23.2%, 일본 12.6%순으로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캐나다, 영국,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물량은 급감하는 대신 후발국인 한국,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은 올해 1~6월 중 대미 합성필라멘트사 수출액은 2만 달러지만 전년 동기대비 138.4% 증가했다. 이는 2011년 전체 수출액에 육박하는 증가세와 맞먹는 수치다.
반면 전년 동기대비 기준 캐나다 -15.9%, 영국 -24.4%, 일본 -31.5%로 각각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수출증가의 요인으로는 한미 FTA 발효 이후에도 여전히 12.2%라는 높은 관세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효 전 13.6%보다는 낮아져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일정부분 제고된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편직물 원단
편직물 원단은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합성필라멘트직물과 동일하게 미국 내 섬유제조업 기반 붕괴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내 편직물 제조업체들의 매출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IBIS는 “2000년 52.5억 달러에 달했던 미국 편직물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은 올해 19.9억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편직물 제조업은 International Textile Group, Springs Global US,Inc., Guilford Mills, Inc., Milliken & Company Inc.등 상위 4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26.2%, 8개 업체 31.0%에 그치는 등 다수의 업체가 피 말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수입시장은 韓中 양강 구도다. 편직물 원단은 우수한 품질의 국산 원사를 사용해 국내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제품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24.2%로 중국(32.3%)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그 뒤를 대만(8.8%), 이탈리아(6.1%), 멕시코(4.7%)가 잇고 있으나 시장점유율 면에서 큰 격차를 보인다.
2010년 5.4% 감소했던 대미 편직물 원단수출이 2011년 이후 회복세다. 2011년 대미 수출액 3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4%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했다.
또한 수출품은 10년 균등관세철폐 품목으로 올해 적용 관세율은 12.3%에서 11%로 인하됐다. 물품취급수수료(화물가격의 0.3464%, 최대 485달러까지 부과 가능)까지 면제됨에 따라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 FTA 발효 후 미국 기업의 입장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미 교역량은 1010억 달러로 한국은 미국의 7번째, 미국은 한국의 4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그만큼 한미 FTA가 양국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2009년 경제공황 위기를 제외하곤 2005년 이후 한미 교역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전자제품, 자동차, 기계장비, 철강제품이 교역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미국의 수출입 관련 조사․분석기관 Zepol이 미국 내 기업 2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미국과 한국․콜롬비아․칠레와의 FTA 발효 이후 과반수의 미국기업이 FTA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특히 외국에서 수입하는 기업 중 FTA가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 60%이상, 아직 효과가 중립적이다 약 35%, 부정적이다 5%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FTA 협정국에서 직접적으로 수입을 하지 않는 기업들도 부정적 의견보다는 긍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현재 수입을 하지 않는 기업이 FTA협정 이후 수입을 고려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한미 FTA 활용 현황
‘한미 FTA를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32%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한국 기업에서 공급받기 위한 협상 중’이라며 FTA 관세혜택으로 한국산을 고려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전체의 29%는 한국에서의 수입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고 나머지 39%는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주로 한미 FTA를 통해 어떻게 자사 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지에 더 관심을 보였다.
FTA 발효 이후 한국에서 수입하려는 미국기업들의 문의가 증가했다. 최근 미국 남부에 있는 E사는 주로 멕시코에서 벌크백과 벌크백용 원단을 수입했으나 한미 FTA 이후 8.4%나 되는 관세가 즉시 철폐돼 한국산 제품 수입과 관련해 직접 무역관에 의뢰했다.
일리노이주 골프장용 제품 유통업체 T사 역시 한미 FTA 이후 관세가 단계 철폐되는 골프장용 카트를 수입하기 위해 무역관에 문의했고 현재 한국의 여러 제조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수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미 FTA발효 이후 미국의 전체 한국산 수입제품 중 과세대상 비율은 2012년 3월 52%에서 발효직후인 4월 38%로 하락했다.
한미 FTA의 꾸준한 홍보를 통해 혜택 효과 극대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미 FTA 협정 이후 한국산 제품의 對미 수출에 긍정적 효과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아직 이 협정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미국 기업이 많다.
따라서 워크샵, 미팅, 간담회를 현지에서 열어 한국산 제품의 수입효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 혜택을 입은 제품군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미국 진출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화장품·의류 OEM업체 주가 사상 최고
브랜드 기업 위탁생산 주문 급증
매경이코노미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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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에선 주문자위탁생산(OEM)업체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과 의류 OEM업체들의 주가를 보면 사상 최고가 기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고 있다.
화장품업계의 대표적 OEM업체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를 보면 지난해 9월 1만원대였던 코스맥스 주가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9월 12일 장중 3만985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5000원대에 거래되던 한국콜마는 9월 13일 장중 1만415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썼다.
코스맥스·한세실업 두각
의류업계에선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의 활약이 눈부시다. 한세실업의 경우 약 400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1년 사이 3배가량 올라 9월 12일 장중 1만3100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영원무역은 올 초 잠시 주가가 꺾이며 2만원 초반대에서 거래됐지만 회복세를 보이며 8월 31일 장중 3만630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만5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OEM업체가 두각을 보이는 이유는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용 절감에서 찾을 수 있다.
경기 침체로 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화장품 브랜드가 난립하면서 가격 경쟁과 함께 질적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브랜드사는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화장품 생산 과정에서 낮은 가격으로 고기능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OEM·ODM(제품 콘셉트 제안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대행)업체에 대한 생산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EM·ODM 시장 1위로 타사 대비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고객사의 주문대로 단순 제조해 포장 공급하는 OEM뿐 아니라 ODM 방식으로 화장품을 생산하고 공급함으로써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제약 부문 포함)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000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20억원이다.
코스맥스 역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와의 수주 계약이 증가하는 추세다.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5% 증가할 3300억원으로 예상된다.
배은영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면서 중저가대 브랜드숍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코스맥스가 그 수혜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제기되지만 이는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된 이유 있는 상승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부문에선 올해 600억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
의류주에서도 비용 절감과 생산 관리 능력을 가진 OEM업체가 대세다. 장정은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은 원화 약세와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내수 소비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국내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기업 비용 절감 위해 OEM 비중 늘려
한세실업의 경우 미국이 주력 시장인 OEM 의류 제조사다.
주요 고객사는 갭(GAP), 아메리칸 이글, 아베크롬비 등 의류 브랜드 회사(57%)와 월마트, 케이마트 등 마트(43%)로 구성된다. 최근 글로벌 SPA 브랜드와 거래를 시작해 H&M, 유니클로 등에서 주문이 확대될 전망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대표되는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임금 고성장으로 생산기지국으로서의 매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임금이 저렴한 동남아시아가 글로벌 소싱 국가로 부각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등에서 생산기지를 선점한 영원무역에 주문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이런 구조적인 변화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영원무역·한세실업 OEM 덕 제대로
파이낸셜뉴스 2012-09-20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먹고사는 패션.뷰티업종 상장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업종을 리드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OEM사인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의 주가는 최근 1년간 각각 150%, 100% 상승했다. 화장품 OEM사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두 회사의 평균 상승률도 140%대에 달했다.
같은 기간 패션·의복 업종지수가 11.60%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에 비해서도 10배 이상 높다. OEM사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배경은 불황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가 브랜드의 자리를 매스티지(masstige·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품질과 브랜드를 가진 제품)가 파고든 것.
한세실업은 기존 고객인 갭과 아베크롬비에 이어 글로벌 제조유통일관화(SPA) 브랜드들과 거래를 시작하면서 H&M, 유니클로와 같은 신규 바이어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0일 기준 1년 동안 155%가량 주가가 올랐다.
한세실업은 지난 19일 장중 한때 1만31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날도 1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노스페이스 판매사로 알려진 영원무역도 OEM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1년 동안 주가는 2배 이상 올라 20일에는 3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등산의 계절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전망도 밝다.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은 상반기 실적 또한 다른 패션기업들을 압도했다. 영원무역의 매출은 14% 증가한 4636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911억4600만원이었다. 한세실업은 매출이 21.8% 증가한 4720억92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1% 급증한 301억6300만원에 달했다.
반면 패션기업인 신원, 우성아이앤씨 등은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 폭이 확대됐다.
초봉 3900만원에 2년간 해외 근무…대체 어디?
매일경제 2012-09-22
'
신입사원 연봉 3900만원'으로 최근 유명세를 탄 한세실업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신입사원 채용과 함께 해외 연수를 실시하고, 입사 후 1년이 지나면 한세실업의 해외 법인에서 2년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한세실업의 신입사원들은 입사와 함께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연수를 떠난다. 이들은 현지 공장에서 의류가 생산되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베트남 문화탐방을 통해 현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신입사원들에게는 입사 후 1년이 지나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 4개 지역에 위치한 한세실업의 해외 법인에서 2년 동안 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3년차 이상 직원들에게는 미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의류가 유통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은 뉴욕 사무실 현지 직원을 만나 현지 바이어의 동향을 파악하고, 거래처도 직접 방문해 실제 거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한세실업은 이 같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벌써 15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법인이 많은 의류수출업계 특성상 직원들은 현장에서 완제품 출고를 위한 모든 업무에 관여해 관리자로서 책임감과 역량을 길러야 한다"며 "현지인들의 생활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는 것도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 기업이다.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도 전개하면서 의류를 직접 개발·공급하기도 한다.
나이키, 갭, 랄프로렌, 아베크롬비앤피치 등 미국인들이 즐겨 입는 유명 브랜드와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자체 상표(PB) 의류를 제작해 연간 2억장이 넘는 물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2011년 전년 동기 대비 14.76% 증가한 9952억원의 매출액과 53.79% 늘어난 6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2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21.84% 증가한 4720억원의 매출액과 75.00% 증가한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통상,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2012-9-10 아시아경제
신성통상은 전년대비 원자재 가격 하락 및 해외소싱 강화로 영업이익이 증대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자산총액 2조원이상인 법인은 15%)이상 변동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직전사업연도 5969억원에서 당해사업연도 6360억원, 영업이익은 직전사업연도 215억원에서 당해사업연도 348억원으로 변동했다
세아, 아이티 니트의류 공장 완공
총 288개 라인 중 1단계 24개 라인 먼저 가동
2012-9-24 ITN
세계 최대 니트의류 제조 수출기업인 세아상역(대표이사 김태영)이 지난해 11월 착공한 아이티의 매머드버티칼공장 중 1단계 니트의류 1공장을 완공하고 오늘 10월 22일 현지에서 성대한 준공식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세아상역이 ‘아이티 제2의 도시 캡헤이션 카라콜 공단’에 착공한 이 1공장은 2016년까지 전체 288개 라인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매머드 생산라인 중 첫 번째 완공작품이다.
세아상역은 앞으로 이 공단에 총 3억달러를 투입, 288개 라인의 의류봉제공장과 함께 자수, 편직, 날염, 워싱공장 등 버티칼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완공해 본격 가동하게 되며 전량 미국에 수출하게 된다.
아이티는 미국과 인접한 접근성의 유리함은 물론 미ㆍ아이티간 무역특혜협정(HOPE)법안을 활용해 미국 거래선들에게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져 대미 의류수출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아상역 공장이 입주한 아이티 북쪽 해안지역은 기존 섬유단지가 위치한 수도 포르토 프랭스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는 새로운 개발지역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섬유업체들의 진출이 예상돼 아이티경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세아상역은 지난해 11월 이 아이티 섬유공단 착공식에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미셀 마르틸리 아이티 대통령, 루이스 모레논 미주개발 은행총재 등 5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등 아이티 재건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아이티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는 10월 22일 1공장 완공에 따른 기념식에 김웅기 회장과 김태영 사장을 비롯한 회사 고위 경영진과 아이티 정부고위인사, 미국 거래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中 시위로 日 기업 가동중단 확산
도요타·혼다·닛산車 현지공장 휴업..편의점 등 19일 조업 재개
2012-9-18 / 연합뉴스
2012-9-19 세계섬유
일본 의류소매업체인 유니클로(UNIQLO)는 9월 18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토분쟁과 “918사변(주이바스볜/만주사변)” 81주년을 맞아 중국내에서 반일 감정이 격화됨에 따라 중국내 19개 매장의 폐쇄를 결정했다고 중국방직복장주간(纺织服装周刊)이 보도했다. 이외 한군데는 영업시간을 단축한다고 발표 했다.
일본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UNIQLO)는 중국에서 유니클로 브랜드로 레저의류 분야의 판매망 구축을 확대해 왔다.
캐논, 파나소닉, 라이온킹, 미쯔비씨전자 등 중국내 일본 공장들도 9월 17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캐논의 경우 22,000명의 근로자들이 해당 되며 유급휴가로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모닝포스트지에 따르면 24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화탕쇼핑센터의 일부 매장들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홍콩 매체에 의하면 신변안전을 위해 일부 일본 기업들이 상하이 주재 일본 국적의 직원들을 전부 철수시켰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반일 시위가 계속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가동 중단이 줄을 이었다.
18일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의하면 중국에 있는 일본계 대기업과 백화점·슈퍼마켓 등의 유통업체가 시위대의 습격 등을 우려해 대거 가동과 영업을 중단했다.
혼다자동차는 광둥성 광저우시 등에 있는 5곳의 자동차 공장 가동을 19일까지 이틀간 중단하기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도 이날 하루 중국 내 일부 공장의 휴업을 결정했다.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역시 이날 중국 내 일부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생활용품 대기업인 라이언은 산둥성 칭다오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으며, 파나소닉과 캐논, 야마하발전기도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히타치제작소는 베이징 현지법인 직원들에게 이날 하루 출근하지 말도록 지시했고, 히타치 건설기계는 일본인 사원 25명을 일본에 일시 귀국시켰다.
지난 15일 칭다오에서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유통업체 이온은 이날부터 점포 영업을 중단했으며, 후난성에서 백화점 3곳을 운영하는 헤이와도(平和堂)도 당분간 휴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편의점 등은 19일부터 곧바로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유통업체인 세븐&아이 홀딩스는 19일 베이징과 쓰촨성 청두(成都)의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쇼핑센터 이토요카도 문을 다시 열기로 했다.
편의점 로손도 18일 충칭 점포 56곳과 상하이 점포 16곳의 문을 닫았다가 오후 들어 영업을 재개했고, 남은 상하이 점포 4곳도 19일 문을 열기로 했다.
의류 판매장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퍼스트 리테일링은 18일 문을 닫은 점포 60곳 중 45곳의 영업을 19일 재개하기로 했다.
마쓰다자동차도 18∼21일 나흘간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던 장쑤(江蘇)성 난징 공장의 조업을 19일 재개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베이징의 일부 구(區) 당국은 시위대의 폭도화를 우려해 800여 일본계 기업에 휴업을 권고했다.
기업들의 가동 중단으로 피해가 예상되자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 재계는 중국에서 반일 시위가 장기화할 경우 기업 활동에 막대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게이단렌 회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다양하게 구축해온 관계가 한꺼번에 뒤집히는 사태가 벌어진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영토 문제로 인한 양국의 갈등이 진정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들어 기업의 탈(脫) 중국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관광업계도 위축됐다. 일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9∼11월 중국인 방일 여행객 중 약 1만5천명, 일본인 방중 여행객 중 3천여명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전날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에게 중국 시위 상황 등에 대한 정보수집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중국 측에 일본인과 기업의 안전 확보를 거듭 요구했다.
유니클로, 중국 42개 매장 문닫아
200여 일본인 종업원도 철수
중,일 센카쿠 영토 분쟁 영향
202-9-24 ITN
중국과 일본간에 센카쿠 영토 분쟁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 일본 규탄 시위가 격해지면서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사업 확장을 꾀해온 일본 패스트 패션 유니클로도 전국 145매장중 42이 문을 닫고 이들 매장 소속 200여명의 일본인 종업원들도 철수시켰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아직까지 매장이난 매장 근로자들에 대한 피해는 없으며 앞으로 진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상하이 소재 유니클로 매장에 “센카쿠섬은 중국 영토”라는 프랭카드를 걸었다는 뉴스와 관련, 본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차이나 리포트]
인건비 치솟고… 정리해고 만만찮고… 노조 파워에 눌리고…
일감 포기하는 기업 늘어
단순 근로자 월급도 3,000위안
정리해고 겁나 투자 엄두도 못내
주문 들어오면 해외공장에 넘겨
여유자금으론 사무실 임대사업
2012-9-23 서울경제
중국 동부 연안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신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인 이(李)모씨는 최근 해외 바이어로부터 300만 위안의 주문을 받았다.
평소 수십만 위안 단위이던 일감보다 최소 수배가 넘는 물량이었다. 최대 수출처인 유럽 경기 악화 등으로 해외 수요가 줄고 있는 터에 이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이었을 법했다.
하지만 이씨는 이 일감을 포기했다. 3개월의 납기를 맞추려면 생산라인을 확장하면서 근로자 30명을 추가 고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익보다 손실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일감의 물품을 납품하면 100만 위안의 이익이 남지만 추가 고용에 따른 부담이 월급, 사회보험 등 제반 비용을 포함할 경우 최소 150만 위안에서 180만 위안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감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산라인 증설에 맞춰 수요가 지속되지 않을 경우 근로자 보수 등 고정 비용만 들어가게 된다.
이씨는 대신 일감이 들어오면 방글라데시나 베트남 등의 공장으로 주문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원저우 공장 근로자는 지난해 200명을 줄여서1,000명 가량만 남겨놓고 있다.
중국 유력 주간지인 경제관찰보는 최신호에서 이씨처럼 주문을 아예 받지 않거나 동남아 공장 등지로 일감 처리를 옮기면서 중국 생산라인을 축소하는 중국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제 더 이상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세계의 공장'이 아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의 노동 환경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근로자 임금 급증은 물론이고 양로, 의료, 산재 등 사회보험 가입이 의무화하면서 기업주의 비용이 몰라보게 늘어났다.
2009년 월 1,000위안 안팎이던 근로자 임금은 원저우 등 경제개발이 앞서 이루어진 동부 연안지역에서는 3000위안에 육박하고 있다.
이씨는 "현재는 아주 기초적인 일만 하는 근로자라도 한 달에 3,000위안의 월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보험료까지 합하면 5,000위안 안팎에 달한다.
또 새로운 노동법은 정리해고 때 많은 해고 수당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도록 해 기업들은 생산라인 확장과 함께 근로자를 고용하고 싶어도 막상 실행에 옮기지를 못한다.
당장 신규 일감이 들어와 추가 고용 필요가 있지만 추가 일감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정리해고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근로자 권익을 강조하면서 공산당 산하 조직인 전국총공회(전국노동조합연맹)를 통해 노동조합의 임금 및 단체 교섭권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사용자의 기업 운영을 녹록치 않게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노사 관계를 잘못 대응했다가는 근로자로부터 법원 소송을 당하기 일쑤라고 한 기업인은 토로했다.
의류 수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왕모씨는 지난해 근로자의 3분의 1을 줄이는 대신 일감을 제휴 관계에 있는 방글라데시 공장으로 보내고 있다.
왕씨는 "이제 우리 회사는 제조업체라기보다는 무역 회사에 가깝다"며 "중국 공장은 앞으로도 더욱 축소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지금은 동부 연안 중심으로 인력난이 심화하는 '인력 공황'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국 공장 축소, 기존 생산시설의 자동화 등으로 인력 수요가 줄어들면서 인력공황 문제는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왕씨는 지난해 근로자 인력을 대폭 줄이는 등 사업 축소에 나서는 대신 여유 자금으로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 사무실 임대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의류 공장 생산 라인을 확대하는 것보다 빌딩 임대 사업을 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 많이 남는 장사다"고 말했다.
Cotton Incorporated, 2012년 9월 미국 경제 동향 하이라이트
Macroeconomic Indicators & the Cotton Supply Chain
ㅇ 거시경제
- 8월 EU 전체 PMI 지수 46.3 (7개월 연속 50미만)
- 8월 중국 PMI 지수 49.2 (2011년 12월이후 최저)
ㅇ 고 용
- 미국의 8월 일자리수 96,000개 증가
- 8월 실업률 8.1%
ㅇ 소비자 신뢰도와 지출
- 8월 소비자 신뢰지수 60.6 (2011년 11월이후 최저)
- 7월 전체 소비지출 전년대비 0.2% 증가, 의류지출 1.0% 증가
ㅇ 소비자 및 수입가격
- 6월 미국 의류 수입 전년대비 4.2% 감소
- 7월 의류 CPI 전월대비 0.3% 상승
거시경제 개요 :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 같다는 신호가 지속되고 있음.
지난 분기 유로존의 GDP는 0.7% 하락하였음. 최근 데이터는 3분기 유럽 경제가 위축되면서 2분기 연속 위축(경기침체의 비공식적 정의)됨을 시사하고 있음.
이러한 데이터 중의 하나는 일련의 구매자 관리 지수(PMI)의 값임. PMI지수로 보면, 지수가 50 밑이면 위축된 것임을 뜻함.
8월 유로존 전체 경제 활동을 나타내는 통합 PMI 지수가 46.3을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50 미만을 보였음.
유로존 4대 국가의 각 지수도 50미만을 보였음 (독일 47.0, 프랑스 48.0, 이태리 43.5, 스페인 43.4 – 출처 : Markit Economics
최근 수년동안 세계 경제 호황의 근원이었던 중국 경제 또한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음. 전체 경제활동의 선행 지수로 제공되는 것이 제조업이며 8월 중국의 제조업이 하락한 것으로 추산됨.
중국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활동에 대한 공식 PMI는 49.2로 2011년 12월이후 최저치를 보였음.
민간 분석업체(HSBC & Markit Economics)가 발표한 중국 제조업에 대한 8월 PMI는 3년 만에 가장 빠른 위축 속도를 보이며 하락하였으며 41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음. 공식 및 민간 추정치 모두 수출 수요에서의 약세를 강조하였음.
유럽과 중국의 데이터들이 전반적으로 비관적인 반면, 미국관련 발표자료들은 혼조세를 보였음.
노동시장의 성장세가 실업률 또는 소비자 신뢰도의 의미있는 향상을 이끌어 내기에는 여전히 약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가처분 소득이 지난 8개월동안 매월 증가하였음.
소비자 지출 또한 완만하게 증가하였음. 침체기동안 가장 크게 영향을 주었던 부문중의 하나인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최근 몇 달동안 기존 및 신규 주택 판매 모두 증가하였음.
기존 주택 재고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감소하였고 주택가격은 상승하였음. 미국 제조업에 대한 공급관리자협회(ISM)의 PMI는 8월 49.6을 기록하면서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국 경제활동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비제조업 활동에 대한 ISM의 PMI는 53.7로 확장을 시사하고 있음
고 용 :
8월 미국 경제의 일자리는 96,000개 증가하였음. 6월 감소 수정(+64,000 - +45,000) 21,000개와 7월 감소 수정(+163,000 - +141,000) 22,000개 등 이전 수치에 대한 수정이 있었음.
노동 참여율은 63.7%에서 63.5%로 하락하였음. 실업률은 노동참여율(근로자수를 인구수로 나눈 비율)로 일정 부분 결정되기 때문에, 실업률은 일자리수가 소폭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8.2%에서 8.1%로 하락하였음
소비자 신뢰도와 지출 :
8월 Conference Board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7월 65.4에서 60.6으로 4.8 포인트 하락하였음. 이 수치는 2011년 11월이후 최저치임.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준 요소로는 노동시장 약세 지속과 휘발유 가격의 상승임.
9월 첫주,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3.90/gallon이었음. 이 가격은 4월이후 최고 수준이며 최근 저점(7월초 $3.42/gallon)보다 14.3% 상승한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소비자 소비지출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되었음.
International Council of Shopping Center(ICSC)의 매장 판매(모든제품) 지수는 전년보다 6% 상승하였음.
미상무부의 가장 최근 자료인 7월 데이터로, 전체 지출은 전월대비 0.4% 증가한 반면, 의류지출은 0.3% 증가하였음. 전년대비, 7월 전체 지출은 0.2% 증가하였고 의류지출은 1.0% 증가하였음.
수입가격과 물량 :
6월 현재까지, 전체 의류수입(모든 섬유)은 2011년보다 4.2% 감소하였음.
면제의류 수입은 11.2% 감소하였고 이는 전반적인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코튼의 시장 점유률이 하락하면서 의류 주문이 위축된 것이 반영되었음.
6월 데이터에 따르면, 수입 의류(전체섬유)의 평방미터당 평균 가격은 섬유 원료가격이 급등하였던 2010/11년 이전보다 10.6% 상승하였음.
면제의류의 6월 평균 가격은 12.9% 상승하였음. 2011년 초가을의 피크와 비교하면, 수입의류의 가격은 4.4% 하락하였고, 면제의류 수입 가격은 9.8% 하락하였음.
의류수입의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의류에 대한 미국 CPI는 보합에서 소폭 상승하였음.
가장 최근 자료인 7월 자료에 따르면, 의류 CPI가 0.3% 추가 상승하였고 섬유 원료가격이 급등했던 2010/11년 이전보다는 6.8% 상승하였음
면 가격 하락 ‘美 의류 업계 파급 확산
내년 식료품 3-4% 인상 불구 의류는 하락 전망
의류 업체 경영 여유.영업 이익 8-10% 증가
티셔츠, 진등 합섬 비율 줄이고 면 소재 늘려
2012-9-24 ITN
내년에는 이상 가뭄으로 옥수수,콩등 식료품 가격 앙등이 예상되는 속에서도 의류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합성 직물 대체 수요도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면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다.
미 농무성(USDA)은 2013년중 육류, 유가공 제품 가격은 3-4% 상승을 점치고 있다.
면 가격의 안정 덕분에 의류 가격은 떨어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 의류 소비자 가격( 신발 제외)은 올 3월중 5.8% 상승한데 이어 최근에는 3%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내달에는 2%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개월 사이에 의류를 구입한 소비자중 67%가 의류 가격이 올랐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만큼 의류 가격 인상이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이같은 의류 가격 상승도 소비자들의 새 옷 구매 의욕을 꺽지 못해 무디스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중 의류 브랜드, 리테일 매출은 2-3% 성장이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여성 의류 7.7%, 가정 의류 6.2%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면을 소재로한 의류를 선호하고 있는데 비해 소비자중 40%가 지난해 의류 품질이 떨어졌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개월 사이 의류를 구입한 소비자들중 46%가 면이어야 할 소재가 다른 직물 소재인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국제 면 사정이 풍요로움(?)으로 바뀌면서 무디스 같은 경우는 올해 의류 브랜드, 리테일 영업 이익을 8-1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문조사결과 의류 소비자들중 63%가 의류 브랜드, 리테일 업체가 티셔츠나 합성 직물 소재 대신 면 사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면 가격 하락으로 브랜드, 리테일 업체들의 경영에도 여유가 생겼고 그만큼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여건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 진단이다
뉴욕 섬유시장 동향
KOREA TEXTILE CENTER / 2012-09-12
1. 뉴욕 섬유시장 동향 및 TEXWORLD USA F/W 2011 전시회 현황
F/W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그간 F/W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인 WOOL과 WOOL BLEND ITEM들이 워낙 고가의 자재이다 보니 사용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물론 겨울에 WOOL 소재는 없어서는 안되므로 역시 어느 정도의 물량은 흘러가겠지만 그래도 줄어드는 그 틈을, POLYESTER/RAYON 등의 합섬섬유 제품과 ARTIFICIAL LEATHER 등의 PU COATED 제품 등이 파고들 것으로 예상 된다.
그리고, 지난 7월 24일부터 7월 27일까지 3일간 NEW YORK에서 개최된 TEXWORLD USA F/W 2012 전시회는 의류용 원단 바이어, R&D, 생산 개발 전문가, 패션 디자이너, MERCHANDISER 및 해외 SOURCING 전문가들을 위한, 북미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원단 소재 전시회다.
특별히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를 비롯한 10개의 지원대상기업이 직접 부스를 내어 각각의 부스를 방문한 BUYER들에게 그간 정성껏 준비한 신규 제품을 소개하면서 현지의 생생한 반응을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유럽 경제 위기 등의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해 지난해 대비 바이어 수가 거의 20~30% 가까이 감소 하였으나, 한국산 제품 만의 독특하고 특화된 우수한 디자인 및 기능성으로 인해 바이어들의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이번 F/W 시즌에는 ITEM이 좀 더 다양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더 나은 것인지는 단언 할 수 없는 것이, 다양한 ITEM이 사용되는 반면에 품목별 수량은 크지 않고 가격에 대한 저항 역시 다른 BASIC에 못지 않게 TIGHT 하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2. 뉴욕 시장 주요 거래품목
1) DRESS용
DRESS 용으로는 ROYAL BLUE COLOR의 CHIFFON류와 NYLON 혹은 NYLON/COTTON으로 된 RACEL LACE가 YELLOW COLOR와 같은 PASTEL TONE으로 많이 나와 있다. 이 밖에도 TENCEL/NYLON (78%/22%)의 원단에 DOTS와 STRIPE가 가미된 문형의 프린트에 대한 제품도 많이 보인다.
2) TOP용
TOP용으로는 POLYESTER/RAYON YARDN DYED STRIPE 류와 MISSONI 패턴의 CHIFFON류의 프린트 제품에 대한 제품이 많이 보인다. 100% POLYESTER WASHER 제품도 여전히 많이 보인다.
3) 정장 및 JACKET용
정장 및 JACKET용으로 100% POLYESTER NEP SHANTONG 원단에 DOTS및 FLORAL 문형의 PRINT가 된 제품과 이 품목에 CORDINATION으로 사용되는 SOLID 원단에 대해서도 구매가 이루어 졌다.
이에 비해 JACQUARD류의 원단에 대해서는 그간 견본 제공이 꽤 많았으나 경기의 영향으로 인해 정장용 및 JACKET에 사용되는 JACQUARD 원단의 구매는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SPRING용으로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JACQUARD 물량이 FALL/WINTER에는 다소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4) OUTER-WEAR에 대한 SPRING 시즌의 원단 구매는 FALL/WINTER 시즌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구매 수량이 적은 편이다. NYLON 제품에 대한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SHINY한 느낌의 CIRE 가공을 한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다.
미 시장 원단 수요 감소
소량 다품종 오더에 가격 저항 심해
2012-9-17 FIN
미국 시장이 계속되는 불황 여파로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김현석 지사장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는 F/W 시즌을 맞아 가장 중요한 소재이며 고가인 울과 울 혼방 소재 등의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
이 틈새를 폴리에스터와 레이온 등 합섬 소재와 인조 피혁과 폴리우레탄 코팅 원단이 파고 들면서 선전하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텍스월드 USA’에는 국내에서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를 비롯 10개 원단 업체가 공동 참가해 상담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로 바이어는 20~30% 줄었지만 한국산 제품은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쉬운 점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의 소량 주문이 두드러지고 가격 저항도 심해졌다는 것이다.
연말 할러데이 소비 늘어난다
올 소매업 연휴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어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할러데이 시즌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2007년래 처음이다.
2012-9-13 한국일보
샤핑 업계 조사업체인 샤퍼트랙(ShopperTrak)은 12일 올 11-12월 샤핑객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고 매출은 3.3% 늘어날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샤퍼트랙은 소비자들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마틴 샤퍼트랙 대표는 “최근 몇 달간 매달 상점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소비자들이 샤핑 목록에 있는 물건만 구매했다면 올해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여러 매장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펴트랙은 미 전국에 위치한 유통업체 5만 여곳에서의 소비자 방문 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늘어난 샤핑 시즌도 매출 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올 땡스기빙데이가 22일로 다소 앞당겨지면서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사이 샤핑 기간은 32일로 늘어났다.
특히 샤핑객들이 몰리는 주말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날이 평일인 덕분에 전년보다 이틀 늘었다.
샤퍼트랙은 “올 할러데이 샤핑 시즌이 전보다 늘어난 만큼 이 기간 매장 영업시간과 종업원들을 늘리는 등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월마트나 K마트, 토이즈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둬 할부제도를 실시하거나 서비스 비용을 면제해 주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또한 샤핑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분야별 예상 매출은 의류 및 잡화에서 4%, 전자제품은 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요가팬츠 디자인 특허공방, 파급효과 클 전망
요가의류 제조업체 Lululemon, Calvin Klein이 디자인 특허 침해했다고 제소
의류디자인도 이제는 특허침해 대상으로 거론 여부에 업계 주목
2012-09-21 KOTRA LOS ANGELES 무역관
□ Lululemon, 요가팬츠 디자인 특허 침해로 Calvin Klein 제소
○ 인기 요가팬츠 제조업체 Lululemon
- 1998년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설립된 Lululemon Athletica Inc.는 고급 요가의류 제조업체임. 2007년에 기업공개를 했고 2011년 매출은 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 매장을 보유함.
- Lululemon의 제품은 다른 요가의류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82~128달러 사이임에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음.
- 이는 Lululemon 의류의 디자인이 뛰어나고 신축성이 우수해 요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기 때문임.
- 요가의류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Lululemon은 남성 요가·런닝의류를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함.
Lululemon의 여성의류 제품
○ Calvin Klein을 디자인 특허 침해로 제소
- Lululemon은 2012년 8월 13일에 Delaware 주에서 Calvin Klein과 Calivin Klein의 납품업체인 G-III Apparel Group가 자사 요가팬츠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소함.
- Lululemon은 제소장에서 Calvin Klein이 Lululemon의 인기 요가팬츠인 Astro 팬츠의 디자인을 베낀 제품을 판매해 자사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함.
즉, Lululemon 요가팬츠의 특징인 허리밴드가 겹치는 디자인을 포함해 자사 특허 3건을 침해했다고 제소장에서 밝힘.
- Lululemon은 허리밴드 디자인을 위시한 3개의 특허를 작년에 1건, 올해 6월 2건 취득했음.
Lululemon Astro 팬츠는 98달러에 판매되며 Lycra과 Lylon이 주 원료인 반면, Calvin Klein의 제품은 19.99달러에 판매 중이며 Polyester와 Spandex가 주 원료임
○ 의류디자인 특허 제소는 드물어
- 패션업계의 지재권 공방은 자사 의류제품에 대해 로고나 브랜드 이름 등 트레이드마크에 대해 지재권 침해를 주장하는 경우가 그동안 주를 이룸.
- 예를 들어 프랑스 디자이너 Christian Louboutin SA는 Yves Saint Laurent를 트레이드마크 침해로 제소했음. 뉴욕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주에 Christian Louboutin SA의 빨간 구두 밑창이
독점적인 트레이드마크라고 인정해 Christian Louboutin의 손을 들어줌.
- 그러나 지금까지 패션업계에서는 블라우스의 형태나 셔츠의 칼라 부분의 형태 등 의류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특허권 침해 주장이 승소한 경우가 거의 없음.
- 즉, 지식재산권은 예술의 형태(Forms of Art)가 타인에 의해 침해되지 않도록 보호한다는 논리가 일반적이고 셔츠나 팬츠 등 실용적 의류의 디자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지 못함.
- 따라서 Lululemon의 이번 소송은 패션업계의 지식재산권 행방을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큼.
- 디자인 관련 법률 전문가인 Perry Saidman은 그동안 패션업계에서 디자인 특허가 경시됐다면서 이제는 의류 디자인이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언급함.
- 이에 대해 Calvin Klein은 언급을 피함. 시장 전문가들은 Calvin Klein이 Lululemon이 의류 디자인 관련 특허를 부여받은 것 자체가 지식재산권 적용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이번 소송은 패션업계의 디자인 특허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어 중요
- Lululemon의 소송은 그동안 지식재산권 보호 밖에 있던 의류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시도로 법원이 Lululemon의 손을 들어줄 경우 패션업계의 디자인 베끼기 관행에 경종을 울릴 것임.
- 또한 패션업계가 디자인 R&D에 많은 예산을 투여해 고유 디자인 개발을 촉진할 수 있겠으나 중소업체들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임.
- 미국 특허청도 그동안 의류관련 특허를 승인하는데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던 것을 3~4개월로 단축시켜 적극적으로 특허보호 움직임을 보임. 이는 의류제품이 유행에 민감하다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임.
- 시장 전문가들은 Lululemon 소송 행방에 따라 향후 유사한 소송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함.
-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특허청과 공동으로 미국 진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미국 IP Desk를 무역관 내에 설치해 운영함.
한인 여성 얼마나 부자이기에… 놀랍다
정진숙 미국 자수성가 여성갑부 1위
접시닦이·주유소 알바서 패션 선두주자로
재산 5조5,000억원으로
오프라 윈프리 보다 많아
2012-9-21 서울경제신문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여성 가운데 최고의 부자는 한국계 이민자인 장진숙(49ㆍ사진)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업체 포에버21의 공동대표인 장씨는 20일 미국 CBS방송이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전날 발표한 '2012년 미국 400대 부자' 명단을 분석해 보도한 '자수성가 갑부 여성(the richest self-made women) 12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씨는 순자산이 45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해 2위인 의료기기업체 '쿡그룹'의 게일 쿡(37억달러)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또 '토크쇼의 여왕'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27억달러ㆍ6위)보다도 재산이 훨씬 많다. 다만 CBS는 장씨의 재산과 남편인 장도원 포에버21 공동대표의 재산을 구분하지 않아 장씨 개인재산만 따질 경우 순위는 하락할 수 있다.
장씨가 대표로 있는 포에버21은 제조업자가 유통ㆍ판매를 모두 담당해 저가의 상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페스트패션업체로 현재 영국ㆍ캐나다ㆍ일본 등에 5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지금은 글로벌 기업의 어엿한 수장이지만 그동안 고된 시련도 많았다. 장씨와 남편인 장도원씨는 서울 명동에서 시작한 커피 배달업이 고배를 마시자 1981년 무작정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후 부부는 접시닦이, 식당 청소, 주유소 아르바이트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장사 밑천을 모은다.
마침내 3년 뒤, 부부는 그렇게 모은 돈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패션21'이라는 작은 옷가게를 차린다.
이곳에서 남편은 봉제업체를 돌며 원단을 구해오고 아내는 가게를 지키며 재봉틀로 셔츠를 만들기 시작한다. 부부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소비자들이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싼값의 옷을 자주 구매한다는 성향을 간파했다.
이후 부부는 소비자의 욕구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상품에 곧장 반영했다.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사업 첫해 3만5,000달러에 불과했던 매출은 이듬해 20배인 70만달러까지 늘었다.
부부는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해 지금에 이른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만큼 어려운 생활의 고통을 잘 아는 장씨는 기부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필리핀의 교육시설 건립을 위해 34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에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의류업체 갭의 도리스 피셔와 건설자재 공급업체 ACB서플라이의 다이엔 핸드릭스가 29억달러의 재산으로 공동 3위에 올랐고 5위는 피자업체 리틀시저스의 마리안 리치(27억달러)가 차지했다.
[사설] 미국 자수성가 갑부 장진숙씨가 주는 울림
명동서 커피배달하다 美 최고 여성 갑부로
2012-9-23 중앙일보
맨손으로 큰일을 해 낸 성공담은 예나 지금이나 모두에게 울림을 준다.
미국의 다국적 패션업체 ‘포에버21’을 일으켜 미 최고의 자수성가 여성 갑부가 된 장진숙씨, 그리고 남편 장도원씨의 사연이 그렇다.
이민 30년 만에 순자산 5조원의 글로벌 기업을 키운 이 부부는 요즘 우리 주변에서 자취를 감춰간다는 자수성가 형 부자의 덕목을 두루 갖췄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 ‘2012년 미국 400대 부자’를 발표하면서, 물려받은 것 없이 큰 부를 일군 갑부 여성 12명 중 으뜸으로 장씨를 꼽았다.
장씨 부부는 포브스가 지난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 명단에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38위로 이름을 올렸다.4
장씨 부부는 고교만 나와 곧바로 생업 현장에 뛰어들었다. 다른 이와 달리 대학 진학·취직보다 창업을 택했고, 장사가 여의치 않자 미국이란 미지의 큰 무대로 과감히 방향을 틀었다.
포에버21의 대표인 남편은 1970년대 후반 고교 졸업 후 서울의 최대 번화가인 명동에서 한 평짜리 점포를 내고 커피 배달업에 도전했다.
‘앞으로 커피시장이 엄청나게 커질 것’이란 선견지명은 맞았지만 자본·경험 부족으로 고생만 잔뜩 했다. 하지만 이때 쌓인 노하우는 곧바로 81년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데 밑거름이 됐다.
일상의 사소한 계기를 성공의 실마리로 풀어가는 비즈니스 감각과 집중력도 남달랐다.
84년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25평짜리 자그마한 옷가게를 내기까지 부부는 음식점·청소·주유소 일 등을 닥치는 대로 하면서 종잣돈을 모았다.
장 대표는 “주유원으로 일할 때 고급 승용차를 몰고 오는 운전자 가운데 의류업 종사자가 많은 걸 보고 이쪽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고 회고한다.
부인은 입버릇처럼 “포에버 사업 아이디어를 두 딸에게서 얻었다”고 한다. 어린 두 딸에게 때 묻은 옷을 자주 갈아입히면서 ‘세탁비도 만만찮은데 입고 버릴 만한 값싼 일회용 옷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다.
이런 기발한 발상이 오늘날 스웨덴 H&M, 스페인 자라, 일본 유니클로와 어깨를 견주는 국제적 패스트패션 브랜드를 낳게 한 것이다.
최신 유행을 2주일 안에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제품화해 싼값에 유통시키는 패스트패션은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기질에도 잘 맞는 분야다.
한국에선 중소기업에서 출발해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으로 도약한 사례가 지난 20여 년간 팬택·휴맥스 등 손에 꼽을 정도다.
계층 이동 사다리도 사회 양극화, 빈곤 대물림 등으로 약화될 대로 약화됐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장씨 부부처럼 우리 청년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꿀 수 있어야, 그리고 자수성가를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 퍼져야 한국 경제의 미래가 있다. 창업과 도전을 장려할 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베트남 외국인 투자의 65%가 일본 " 한국, 경제 텃밭 다 뺏길라 "
매일경제 2012-09-23
베트남 경제 SOS
재봉틀을 돌리고 있는 여직원들 손끝에서 르까프 블랙야크와 같은 브랜드 의류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온다.
포장된 스포츠웨어는 하이퐁항을 통해 한국과 미국 등으로 수출된다. 하노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푸토성 기은무역 공장을 찾아보니 직원 2000여 명이 주문량을 처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주문이 끊이지 않아 매일 한 시간 반씩 잔업을 한다. 하지만 내년 초부터 최저임금이 대폭 오를 예정이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김한용 기은무역 사장은 10년째 푸토성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며 유명 의류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베트남 공산당은 내년부터 최저임금을 3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기은무역 생산라인 직원들 임금은 월평균 50% 가까이 오른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기본급만 오르는 게 아니라 잔업수당 등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생산직 평균 급여가 200달러를 넘어 220달러(약 25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래도 중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지만 섬유봉제 분야 경쟁국가인 인도네시아를 조만간 추월할 태세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3000여 개 가운데 60%는 섬유 봉제를 비롯한 노동집약 업종이다.
이에 비해 일본 기업들은 올해 들어 무서운 속도로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 대만 홍콩 등 그동안 베트남 투자를 주도해왔던 국가는 올해 상반기 투자액이 모두 줄었지만 일본은 이 기간 41억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보다 791% 증가한 것으로, 4억달러에 그친 한국 기업 투자액수와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상반기 베트남에 대한 전체 외국인 투자에서 일본 비중은 무려 65%에 달한다.
노동집약 업종 위주인 한국ㆍ대만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베트남 임금 인상 여파로 투자가 부진한 반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임금 영향을 덜 받고 있다.
하노이무역관 권경덕 박사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내 부품소재 분야 업체들이 대거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기술집약 업종이라 임금 인상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정보통신(IT)을 비롯한 첨단산업 중심으로 경제 성장 전략을 재편 중인 베트남 정부도 일본 투자 공세에 크게 고무된 상태다. 베트남 내 최대 외국인집단을 이루는 한인 교민사회에선 "경제영토를 빼앗기고 있다"는 불안감이 터져 나온다
베트남, 2013년 최저임금 인상안 관련 인터뷰
- 최저임금 최대 35% 인상
- 국내기업 및 외투기업에 타격 클 듯
2012-08-24 KOTRA 베트남 호치민 무역관
□ 베트남 최저임금 인상안
○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2013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월 최저임금을 근로자들의 생활비 상승 등을 감안해 최대 35%까지 인상하는 인상안을 총리실에 제출함.
○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과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 예상 분을 반영함.
○ 2012년 베트남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140만~200만 동이었으나 2013년도부터 적용될 최저임금 안은 190만~270만 동이나 180만~250만 동으로 인상하는 두 가지 안이 검토됨.
2013년도 베트남 최저임금 인상안
(단위: 백만 동, %)
지역구분
2012년
(현재)
2013년(제1안)
2013년(제2안)
최저임금
인상률
최저임금
인상률
1지역
2.0
2.7
35.0
2.5
25.0
2지역
1.78
2.4
34.8
2.25
26.4
3지역
1.55
2.13
37.4
1.95
25.8
4지역
1.4
1.93
37.9
1.8
28.6
□ 최저임금 인상 관련 정보와 향후 계획
○ 베트남 노동법에서 규정한 각종 수당과 사회급여는 최저임금에 기반해 계산·지급됨.
- 이에 따라 베트남 내 기업은 지역별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급여를 지급할 것이 권고되며, 숙련근로자에게는 최저임금보다 최소 7% 높은 임금이 지급해야 함.
○ Pham Minh Huan,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은 최저임금 인상이 베트남 기업과 외국투자기업에 경영상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힘.
○ 반면, 베트남 노동조합 총연맹은 2013년 적용될 최저임금 안의 지역별 근로자 생계비는 46~76%에 불과하므로 이를 감안해 최저임금 인상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
- 지역별 근로자 생계비를 감안할 때 1지역 최저임금은 400만 동(192달러), 4지역 최저임금은 300만 동(144달러)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
○ 베트남 노동보훈 사회부는 올해 8월 중 사업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10월 중에 2013년 최저임금을 공표할 계획
□ 업체 인터뷰
○ 업체 A
- 주 업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 문: 베트남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따른 기업 의견
답: 이러한 최저임금 인상안은 자사를 포함한 베트남 내 활동 중인 모든 업체에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 현재 베트남 최대 매력은 중국보다 낮은 인건비란 점인데, 베트남의 장기 경기 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최저임금이 지속적으로 올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더욱 떨어질 것임.
- 문: 국내 복귀 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조사 시 기업의 해외투자지 이전 의향에 대한 의사 변경 여부
답: 베트남에서 활동한 지 10년 정도 돼 베트남 내 확실한 기반이 잡혀있으므로 계속되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만으로 갑작스럽게 국내 복귀와 해외투자지를 변경할 수 없음. 만약 해외투자지를 이전하게 된다면 전체 기반의 반 정도를 먼저 투자 혹은 이전할 계획이며, 계속해 상황을 주시할 계획
- 문: 향후 바라는 점
답: 베트남 정부의 외국투자기업을 위한 혜택이 미흡하며 남아있는 기업을 위한 활성화 방안 또한 부족한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음. 경제 관련 뉴스를 보니 현재 베트남 내 외국투자기업을 관리하는 기관이 생겼다 들었으며 이러한 외국투자기업 관리 기관에서 금융·세금 관련 혜택 등 외국투자기업을 위한 방안이 절실. 이에 베트남 내 기업들을 위한 더욱 나은 방안 등 해결책이 필요
○ 업체 B
- 주 업종: 섬유제품 제조업
- 문: 베트남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따른 기업 의견
답: 이 회사는 의류 봉제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만약 정부에서 최저임금이 35% 인상하게 된다면 타격이 클 것임. 제조업인 관계로 직원들의 야근이 많은데 야근수당 등 여러 가지 임금 사항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더해진다면 한 사람당 거의 250달러를 지불해야 함. 아무래도 최저임금이 오른다면 직원을 정리해야 할 것이고 직원수가 줄어들면 라인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여 회사 가동이 힘들 듯
- 문: 국내 복귀 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조사 시 기업의 해외투자지 이전 의향에 대한 의사 변경 여부
답: 이번 연도에만 벌써 2번의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졌는데 계속 이런 현상이 나오면 아무래도 사업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금인상 때문에 현재 베트남 내 인력 구하기가 힘들다는 업체가 많으며 이미 많은 업체가 베트남에서 철수 또는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음. 이를 고려해 계속 베트남 상황을 주시할 계획
- 문: 향후 바라는 점
답: 일단 정부가 물가와 달러를 잡아야 함. 만약 달러당 베트남 동이 3만 동 이상될 때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은 문제가 없을텐데 정부에서 계속해 달러 가격을 누르는 것 또한 어려움 중 하나. 이 같은 문제는 베트남 정부가 잘 해결하지 않으면 더욱 더 힘들어질 것임.
○ 업체 C
- 주 업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 문: 베트남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따른 기업 의견
답: 일단은 철강제품 제조를 주로 하는 업체이므로 많은 인력이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만약 베트남 노동조합 의견과 같이 최소임금이 최대 400만 동까지 오르게 된다면 회사측에서도 문제가 있을 듯. 반면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인력 충원이 빠르게 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생각
- 문: 국내 복귀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조사 시 기업의 해외투자지 이전 의향에 대한 의사 변경 여부
답: 현재까지는 어려운 점이 많지 않아 국내 복귀나 해외투자지 이전에 더 고려해봐야 할 것임.
- 문: 향후 바라는 점
답: 베트남 정부의 외국투자기업을 위한 혜택이 미흡함. 또한 부과세 부문에서 현재 2~3달 합산해 돈을 내는데, 이를 상∙하반기로 나눠 낼 수 있는 방안이 생기면 회사측면에서 더욱 편할 것임.
○ 업체 D
- 주 업종: 기계, 장비 제조업
- 업체 D의 경우 조선수리업을 주로 하는 업체로 이미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직원들에게 지불함.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자원으로 베트남에 들어온 제조업체와 달리 그리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 예상
- 또한 공장 내 직원수도 많은 편이 아니라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전함.
- 이에 다른 제조업체의 심려가 클 것으로 봄.
KOTRA-지경부, 미얀마에 민관합동 투자사절단 파견
2012-9-24 아주경제
KOTRA(사장 오영호)와 지경부는 최근 급속한 개혁·개방이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에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을 파견했으며, 24일 '한-미얀마 산업협력 포럼'을 시작으로 한-미얀마 간 비즈니스 확대 활동을 본격 개시했다.
이번에 구성된 민관합동 투자사절단은 KOTRA와 지경부를 포함하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플랜트산업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해외자원개발협회 등 4개의 산업별 조합과 23개사 민간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절단은 세계 유망 투자지로 떠오르는 현지수요를 선점하고, 양국의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오전 양곤 차트리움 호텔에서 개최된 '한-미얀마 산업협력 포럼'은 비즈니스 확대를 희망하는 양국 민관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산업협력 포럼에 이어서 오후에는 양국 관계자 간에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상담회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섬유봉제 부문이었다. 미국의 금수조치가 해제되면 미얀마가 섬유봉제 등 제조업의 생산기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사절단에 참가한 골프장갑 제조 중견기업인 신이산업은 주로 미국,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미얀마 유력기업인 Wa Min사와 상담을 갖고 향후 제조공장 투자에 협력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수요도 많았다. 인프라 분야에 참가한 보성파워텍은 미얀마 전력망 확충에 따른 관련 기자재 공급과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관심이 높아 이번 사절단에 참가했으며, 미얀마 전력분야 유력기업인 Super Power사와 상담을 갖고 전력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전자정부 구축, 지적 전산화, 전자 주민증 분야에서 미얀마 컴퓨터협회와 Red Link, Inforithm-Maze 등 미얀마 IT분야 선두기업과 사업 개발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양국의 공공 IT사업 협력 논의도 활발했다.
미얀마가 아직 깨어나고 있는 시장이란 점에서 우리기업의 원할한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해결 되어야 할 점들도 많다.
KOTRA는 25일부터 현지 투자환경 점검에 나서며, 양곤 주지사와 면담을 통해 양곤시 산업공단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부처 관계자와 현지진출기업을 방문하며 현지 투자환경을 꼼꼼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얀마는 정치, 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미얀마 외국인투자법이 23년 만에 개정 발표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법인세 면제기간 확대, 과실송금 허용, 단독투자 제한분야의 합작 투자시 지분 50% 허용 등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가 강화됐다.
또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떼인 세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지여사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얀마 주요 인사를 특별제재대상에서 제외하고, 미얀마 민주화 조치에 따라 경제제재도 추가 해제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미얀마 산 제품의 수입금지조치 해제와 유럽연합(EU)의 미얀마산 제품에 대한 특혜관세(무관세) 지위 부여가 검토되고 있다.
KOTRA 배창헌 글로벌정보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은 지난 4월 대규모 경제협력 사절단 파견 이후 민관합동 미얀마 지원협의회 차원에서 미얀마 떼인 세인 대통령이 요청한 6대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미국의 미얀마산 제품 수입금지 조치 해제가 임박한 상황에서 우리기업이 미얀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사절단에 이어 KOTRA는 11월에 미얀마 최초로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양곤에서 개최한다.
기아자동차, 대우, 두산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60개사 참가하며, 한류문화행사도 병행해 우리상품과 문화의 우수성을 미얀마에 알릴 예정이다.
Global & U.S. Cotton Market Fundamentals
2012년 9월
ㅇ 미농무부, 2012/13년도 9월 원면 수급 전망치
- 세계 원면생산 114.0백만베일 (전년대비 -8.2%)
* 경쟁 작물의 가격상승에 따른 파종 감소의 영향
- 세계 원면소비 107.6백만베일 (전년대비 +3.2%)
* 중국의 원면 소비 급감
- 기말재고 76.5 백만베일로 사상 최고치
* 재고대 소비율 71.1%로 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 한달 동안 원면가격은 전반적은 좁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보였음. 지난 달 미 농무부 보고서 발표 후, 뉴욕 선물 12월 물의 가격은 소폭 하락하여 72와 74센트/파운드 사이에서 거래되었음.
최근, 12월 물이 다소 상승하여 74와 78센트/파운드 거래대역으로 들어간 이후 미 농무부의 가장 최근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2센트/파운드 가까이 하락하였음. 지난 한달 동안, A Index는 83과 86센트/파운드 사이를 유지하였음.
원면가격과 옥수수와 대두와 같은 기타 농작물 가격 사이의 이탈은 2013/14시즌의 원면 경작면적이 현저하게 감소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음.
지난 몇 달 동안 옥수수와 대두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하면서, 원면 경작면적 감소 우려와 그에 따른 원면 공급 감소가 원면가격을 어느 정도 지지한 것으로 보임. 그러나, 원면가격의 견고한 상승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현재의 원면 펀더멘탈이 타이트해져야 할 것으로 보임.
이번 달 미 농무부 보고서의 특징은 전세계 기말재고가 1.9백만 베일 증가한 것이고 이는 공급상황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현재 76.5백만 베일 수준인 2012/13시즌 예상 기말재고는 사상 최고치임. 재고대 소비율 또한 71.1%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치고치를 기록하였음.
2012/13시즌 인도의 원면생산 증가분(1.0백만 베일 증가하여 24.5백만 베일)이 브라질(650,000베일 감소한 6.1백만 베일)과 미국(542,000베일 감소한 17.1백만 베일) 의 감소 전망치로 상쇄되면서, 전세계 원면생산 전망치는 단지 82,000베일 감소(114.1백만 베일에서 114.0백만 베일로)하여 기본적으로는 변동이 없었음. 2011/12시즌 인도의 원면생산량 또한 1.0백만 베일 상향 수정되었음.
재고대 소비율의 영향을 주는 기말재고에서 상향 조정의 효과를 더 증폭시키는 것은 600,000베일 소폭 감소한 세계 소비 전망치임.
2012/13시즌 전세계 방직공장이 107.6백만 베일을 소비할 전망임. 이는 2003/04시즌 이후 최저 소비량임. 지난 수년 동안 세계 원면 소비량 감소에 크게 영향을 준 것은 중국의 소비 감소임.
가장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1/12과 2012/13시즌 모두 중국 공장 소비 추정치가 1.0백만 베일 하향 수정되었음. 이런 변동으로 2012/13시즌 중국의 생산이 38.0 백만 베일로 추산되었고 이는 51.0백만 베일로 피크를 보였던 2007/08시즌보다 25% 감소(-13.0백만 베일)한 것임. 전세계적으로, 중국 공장소비의 감소분이 인도에서의 소비 증가분으로 일부 상쇄되었음.
그러나, 2007/08시즌 이후 인도 공장소비 증가분은 단지 2.9백만 베일 (1.6백만 베일에서 21.5백만 베일)에 불과하여 중국 수요 감소분을 보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음.
최근 수년 동안 중국 공장소비가 감소한 한가지 이유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의 최종 의류제품에 대한 수출 주문 감소임.
유럽과 미국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의류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 물량이 감소하였음. 2012년 7월말 12개월 동안, 미국 의류 수입(모든 섬유, 모든 출처)은 평방 미터 기준 전년대비 6.4% 감소하였음. 거시경제 요인 외에, 원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가격도 중국 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9월 10일, 중국이 정부 비축용 원면을 구매하기 시작하였음. 이 구매는 2012/13 crop연도 동안 중국 농부에 지급되는 최저 가격 보증과 관련이 있음. 보증 가격 20,400위안/톤(지난 연도보다 3% 상승)은 현재 환율(6.33위안/달러)에서 146센트/파운드와 같은 수준임.
수입되는 수입 원면량을 규제하는 수입 쿼터와 함께 가격 보증제는 많은 방직공장들이 전세계 다른 경쟁 업체들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구매토록 함. 가격 격차를 일부 완화하기 위해서, 중국 정부 또한 9월 들어 비축 원면을 판매하기 시작하였음.
9월 3일부터, 방직공장들이 한달 사용분의 원면을 18,500위안/톤의 가격(현재 환율 기준 133센트/파운드)으로 정부로부터 구매할 수 있음. 이 수준이 농부에게 지급되는 보증 가격에 비해 할인된 것이지만, 또한 85센트/파운드선인 A Index 가격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임.
중국 방직공장이 직면한 높은 원면가격의 결과로 쿼터를 적용 받지 않는 면사의 수입 물량이 증가하였음. 가장 최근 자료인 7월 자료에, 중국의 면사 수입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중국 원면가격으로 인한 또 다른 잠재적 결과는 코튼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임. 국제 원면가격이 재생섬유가격과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원면 소비국에서 높은 원면가격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경쟁 섬유와 비교해서 원면가격에 대한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음.
중국의 면사 수입이 원면에 대한 세계 수요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중국 정부가 유지하고 있는 높은 원면가격에 반응한 대체 섬유 사용이 원면 소비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
세계 면 재고 더 늘어난다
Cotlook성명, 중국 수요 지난달 예측보다 20만톤 줄어
2012/13 세계 생산 2,527만톤, 수요 2,198만톤
2012-9-24 ITN
세계 면 생산의 수요 초과 물량이 지난달 예측했던 것보다 한층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룩 A 인덱스(Cotlook A Index)를 85년간 발간해오고 있는 코트룩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 최대 면 소비국인 중국의 면 구매 감소가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코트룩은 지난 7월말로 마감한 면 재고 증가량이 당초 예측했던 3,48만톤에서 3,296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룩은 2012-13 시즌 세계 면 생산은 2,527만6,000톤으로 지난달 예측했던 것보다 48,000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전년 생산 2,669만8,000톤에 비해 줄어든 것이지만 소비량은 2,198만톤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불변으로 예상됐던 중국 수요는 200,000톤 줄어든 760만톤으로 예측됐다.
국산 면사값 ‘이달 중순 인상’
일부 면방사, 코마사 10월말까지 직수출계약 재고바닥 이달 중순 가격 반영
인도 면사값 강세, 원면재고 동나고 자국 내수요 급증
국산 면사 이달 하순부터 딜리버리 지연. 가격 반영될 듯
2012-9-10 / ITN
국산 면사가격이 이달 중순경부터 소폭 상향 조정될 것 같다.
코마사 직수출이 늘어나 재고가 바닥난 가운데 딜리버리가 급한 수요자들에 따라 지금보다 고리당20~30달러 높은 730달러(30코마사 기준)선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국제 시장가격을 교란해온 인도산 면사가 자국 내 경기활황에 따른 수요 급증에 비해 여전히 심각한 전력난으로 생산 활동이 저조한 가운데 무엇보다 원면 보유량이 바닥이 나 아프리카에서 원면을 긴급 수입하는 비상조치를 강구하고 있어 인도산 코마사 가격이 고리당 680달러 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원면가격 동향과 국내외 면방업계 동향을 정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선 국제 면사시장을 교란해온 인도산 면사 공급능력이 크게 달려 그동안 자행해온 면사투매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인도산 자국 보유 원면이 이미 바닥난데다 금년 수확원면이 늦어져 신면 수확이 오는 10월에 가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인도 자체 내수경기가 크게 활황을 보여 수출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인도는 최근 아프리카에서 원면 6000톤을 긴급 수입했으며 이같은 원면 부족과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한 면사생산이 차질을 빚어 10월 공급 가격마저 고리당 680달러(코마 30수 기준)를 고수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면방업체들도 코마사 직수출을 대폭 확대해 코마사 재고가 바닥난 상태다.
실제 일부 면방업체는 중국용 홍콩 직수출 계약을 10월말 딜리버리 조건으로 생산량 거의 대부분을 완료할 정도로 직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코마사 딜리버리는 평균 7일이 소요되고 있으나 밴더들의 의류오더가 늘어나는 9월 중순 이후부터는 딜리버리가 훨씬 길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코마사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9월 중순부터는 현재 고리당 9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 국산 코마사 가격이 20~30달러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국내 면방업계는 그동안 워낙 눈덩이 적자에 신음해오면서 9월 초부터 면사값을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으나 밴더들의 오더가 아직 제대로 성사되지 못한 시점에서 조기에 면사값을 인상할 경우 밴더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9월 중순부터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시점에 자연발생적으로 가격현실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세계 면사 수급 동향과 관련 중국이 보유원면을 대거 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면방업체 일각에서 그동안 인도산 보다 훨씬 비싼 중국산 면사가격을 최근 인도산보다 낮게 공급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나돌면서 면사가격 조정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월 국제 면 가격은 거품이었다
투기 세력 악재 무시, 8% 상승 주도
블룸버그 연말 가격 67.87센트 전망
2012-9-10 / ITN
지난 8월말 뉴욕 시장 면 가격은 12월 인도물이 파운드당 77.26센트. 한달간 무려 8% 상승, 1년반만에 최고 상승률로 마감됐다. 브라질, 오스트랄리아, 중국등 세계 도처에서 재고량이 넘쳐나고 주요 섬유 수출국들의 면 수요는 하루가 다르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국제 면 가격은 연일 오름세를 이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8월 한달 국제 면 가격은 거품이었다는 지적이 있다. 투기 세력들이 시장 악재 소식들을 뒤로 돌린채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들이다.
지난주 뉴욕 시장 가격은 12월 인도물이 파운드당75센트선을 기준으로 공방이 이어졌지만 9월 시장 동향은 8월 시세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을 감안하지 않을수 없어 보인다.
최근 미농무성 (USD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3년간 면 생산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현재 세계 면 재고는 7,467만베일에 달한다. 세계 최대 면 소비국인 중국은 2005년이래 면 수요가 최저 수준으로 지난 2년간 재고량이 3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국제 면 자문위(ICAC) 보고서도 방적 회사들의 면 수요가 1998-9년 2007-8년 1,860만톤에서 2007-8년 2,670만톤으로 증가했으나 올 시즌에는 2,320만톤으로 무려 350만톤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20명은 연말 면 가격을 지금보다 12% 떨어진 67.87센트로 내다보고 있다.
USDA 전망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새 회계년도중 세계 면 생산은 1억1,410만베일. 전년 1억2,270만베일보다 7% 줄어들 전망이다.
수요는 1억820만베일로 지난 2년간의11% 감소에서 2.6% 증가 전망. 하지만 중국의 지난 7월 말까지 12월간 면 수입이 전년에 비해 46%나 줄어든 사실은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중국의 경우 많은 섬유 업체들이 보다 저렴한 합성 폴리에스터로 면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현상이다.
8월 24일 현재 중국시장에서 폴리에스터는 파운드당 77.6센트인데 비해 면은 1.61달러에 거래됐다.
아직은 새 수확물이 나오더라도 국제 면 가격은 상당 기간 떨어질수밖에 없을 것이 시장 전반의 분위기다.
국제가 하락으로 미국 면 수출액 25% 감소
전년 67억 달러에서 48억 달러로 줄어
2012-9-10 / ITN
국제 면 가격 하락으로 미국 면 수출 실적도 3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었다. 미 농무성(USDA)집계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2-13 면 회계년도중 미국 면 수출은 48억 달러로 전년 67억 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3월 현물 시장에서 파운드당 227센트까지 치솟았던 국제 면 가격 속락에 따른 것이다.
USDA에 따르면 금액 기준 25%, 물량 역시 줄어든 으로는 26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면 수출 감소에는 중국의 면 수입 축소도 주요 요인중 하나로 줄국의 면 수입이 줄어들면서 미국 최대 농산물 수입국도 종전 중국에서 카나다로 순위가 바뀌게 됐다.
내년 7월말 세계 면 재고7,650만베일
USDA 보고서, 8월 예측보다 200만베일 증가, 1960년 이래 최고 기록 경신,
중국 면 수입도 올해보다 51% 감소한 1,200만 베일 전망
2012-9-17 / IT
미 농무성(USDA)은 미국 및 세계 시장 면 수급 전망 9월보고서를 통해 미국 면 생산은 지난 8월 전망했던 것보다 줄어들지만 세계 재고는 8월 예측했던 것보다 한층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수요 및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세계 면 재고가 7,650만 베일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8월 예측보다 200만 베일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1960년이래 새로운 기록이 된다.
USDA는 미국 면 생산은 중부 지방의 가뭄으로 인해 8월 예측했던 1,765만 베일보다 3.1% 줄어든 1,711만 베일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수확량 감소에도 불구, 넘쳐나는 세계 재고 물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USDA는 올해 미국 면 수출은 지난해 1,171만 베일보다 약간 늘어난 1,180만 베일이 기대되지만 미처분 물량이 전년보다 58% 늘어난 530만 베일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USDA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면 생산은 전년 1억 2,416만 베일보다 크게 줄어든 1억1,43만 베일에 머물 전망. 8월 보고서는 1억1,411만 베일이었다.
세계 시장 소비는 1억755만 베일로 전년 1억428만 베일보다 327만 베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USDA는 2013년 7월 31일 세계 재고 물량을 7,652만베일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8월 예측 7,467만베일 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세계 최대 면 소비국인 중국의 올 회계년도 말 중국의 면 재고는 지난 8월 예측했던 3,418만 베일보다 3.9% 늘어난 3,551만 베일로 예측됐다.
USDA는 올해 중국의 면 수입량을 지난해 2,453만 베일보다 51% 줄어든 1,200만 베일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2위 면 생산국이지 수출국인 인도의 면 생산은 지난해 2,750만 베일 보다 11% 떨어진 2,450만 베일에 머물것으로 예측했다.
연도 말 재고는 8월 예측 12% 증가한817만 베일로 예측됐다
뉴욕 면 가격 한달만에 최저치 환원
12월 인도물 파운드당 72센트선 떨어져
2012-9-17 ITN
난주 뉴욕시장 면 가격은 미 농무성의 세계 면 재고량 증가 내용의 시장 전망 발표를 계기로 연일 내림세를 이어갔다.
12월 인도 물이 파운드당 72.75센트까지 떨어져 지난 7월 16일이래 한달 만에 최저치로 환원하는 양상을 보였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8월 장세는 투기세력들에 의해 8% 가까운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있었고 보면 미 농무성 발표가 아니더라도 하락 장세는 불가피했던 것 같다.
지난주 뉴욕 시장이 미국 국내 면 생산이 가뭄 등으로 인해 8월 예측했던 것보다 3.5%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수요, 중국의 수입 감소라는 소재에 눌리고 있는 시황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세계 수요 부진과 이에 다른 재고 누증이 면 가격 형성의 대세인 것이다.
국제 면화값, 중국 수요 감소로 하락세 예고
2012-9-17 / 파이넨셜뉴스
국제 면화가격이 중국의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면화의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전세계 면화 제품의 40%를 생산하는 최대 면화 제조국이면서 최대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의 면화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2012~13년까지의 중국의 면화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51%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USDA는 2011~12년의 중국 내 면화 소비 역시 2.6%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게다가 USDA는 지난 12일 2012~13년에 끝나는 면화 수확 시즌에 전세계의 면화 재고가 7650만베일(1베일=480파운드, 218kg)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재고 전망치를 높였다. 즉 공급은 늘어나는 것에 비해 수요는 줄어들어 수급 불균형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널리스트들과 트레이더들은 중국이 면화 수입량을 더 늘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의 테리 타운센드 이사는 "유럽과 미국, 일본의 경기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어 수급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가운데 면화는 상대적으로 값싼 합성섬유와도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0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발표한 3차 양적완화(QE3)조치로 면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지난 14일 ICE선물시장에서 2.44센트 올라 파운드당 75.39센트를 기록했다.
中,면 매입 비축사업 재개
9월 10일부터 톤당 20,400위안 매입
지난해보다 600위안 인상
2012-9-17 / ITN
중국면비축공사 (CNCRC)는 지난 10일부터 면 경작자들의 증산 의욕을 고취하고 국내 면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2012-13년 면 매입 비축 사업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면 경작자들로부터 사들이는 매입 가격은 톤당 20,400위안. 지난해보다 600위안 올렸다. 조면이 되지않은 면 가격은 캐티당 (약) 1.3파운드 상당) 4.2-4.35위안으로 전년 보다 0.1위안 올렸다.
중국은 2011년한해동안 312만톤의 면을 농가로부터 사들였다. CNCRC는 올해도 면 주요 생산지의 성과 지방 정부에 감독기관을 설치, 원활한 면 매입 사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화섬업계 8, 9월 원사값 인상 관철
원료값 강세 적자경영 한계 파운드당 50원 수준
니트, 화섬직물업계, 강한 저항 속 인상 수용 분위기
2012-9-17 / ITN
8, 9월 두 달에 걸쳐 분산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사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화섬메이커와 실수요업계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가파른 화섬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수요업계도 원사값 인상을 수용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해외시장 가격이 꿈쩍 않고 오히려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해외바이어들의 니트 및 화섬직물가격 동결압력으로 실수요업계의 채산은 점점 악화되는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화섬메이커들은 근본적으로 계속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PX가격이 9월 10일 기준 이미 톤당1513달러를 돌파한데 영향 받아 PTA가격이 톤당 1058달러, MEG가격이1076달러에 달하는 등 원료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폴리에스테르사가격을 최소 파운드당50원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화섬업계는 7월부터 원료값 강세로 인해 폴리에스테르사 부문에서 적자기조로 돌아서 원사값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니트직물 및 화섬, 교직물업계의 불황을 의식해 8월과 9월 2개월에 걸쳐 한 달에 20~30원씩 나눠 인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화섬업계는 실수요업계의 강한 저항에도 불구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고 전제. 8, 9월 2개월에 파운드당 50원 인상은 기어코 관철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니트직물업계나 화섬, 교직물업계는 해외시장 경기가 꿈쩍 않고 직물가격은 더욱 약세인 상황에서 “원사값 인상이 가당치나 하는가”란 볼멘소리로 대항하고 있으나 눈에 나타난 화섬 원료값의 상승세를 훤히 지켜보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이를 수용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화섬메이커의 원사값 인상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는 실수요업계도 상당수 있지만 원사메이커들이 이들을 각계 격파식으로 설득하면서 원사값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편 PX와 PTA가격 인상의 근본요인은 우리나라 가격과 연계된 중국의 수급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폴리에스테르사(F.SF포함)부문에서 연산 370만톤이 증설돼 PTA수요가 추가로 300만톤이 필요한데 반해 실질적인 PTA증설은 145만톤에 불과해 PTA부족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PEF<폴리에스테르사>가격 10월에 또 오른다.
PX값 폭등영향 PTAㆍMEG값 급등 원가부담 급상승
원료 값 일주일 사이 100불씩 뛰어 수요업계 울상
2012-9-24 ITN
화섬원료 가격이 계속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PTA메이커들은 PX가격 폭등으로 매월 수십억씩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 화섬업계의 입장은 아랑곳 않고 PTA시장 가격에 변동비까지 추가 요구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어 화섬업계가 난감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이 지난 8, 9월 나누어 인상된데 이어 10월에도 원사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져 최종 수요자인 니트직물업계와 화섬ㆍ교직물 수출업계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기준 PX가격이 톤당 1513달러로 상승한데 이어 불과 일주일 후인 19일 기준 1610달러로 톤당 100달러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PTA가격 역시 지난 10일 기준 톤당 1058달러에서 일주일 만에 1110달러로 50달러가 뛰었고 MEG가격도 1076달러에서 1130달러로 급등했다.
특히 PTA메이커들은 PX가격폭등으로 월 수십억 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 시장가격과는 별도로 변동비를 추가시켜 톤당 1150달러 선을 요구하면서 화섬업계가 불응하면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어 화섬업계 또한 심한 원가부담에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섬업계는 이미 7월에 파운드당 50원씩 인상했어야 할 폴리에스테르 사 가격을 실수요업계의 경기불황을 감안해 8월과 9월 2개월로 나눠 월 20원 내외씩 도합 50원을 인상한대 이어 10월에도 원사 값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더욱이 10월에 적용될 원사 값 인상요인은 8, 9월의 파운드당 50원 수준보다 더욱 높게 나타나 이를 어느 수준까지 반영할지 긍금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니트직물과 화섬ㆍ교직물 등 실수요업계는 세계적이 경기불황에 수요는 감소되고 바이어의 가격저항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사 값은 가파르게 인상돼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베가 극비 법정관리 충격
대구산지 글로벌 경제위기 연쇄도산 신호탄인가?
원사대, 가공료, 금융권 부채 100억 규모 달할 듯
메모리 전문업체 사장, 자택 등 재산정리 추가 도산 긴장
2012-9-24 ITN
“지난 2000년 초반 대구산지에 줄초상을 몰고 온 부도선풍 망령이 되살아나는 건가?”
최근 대구의 한 직물업체가 금융권과 원사메이커에 거액의 피해를 안기고 극비리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사장이 잠적한 사건이 불거지면서 글로벌 재정위기로 빚어진 장기불황 여파가 지역섬유업계의 대량 부도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불안성 가연심리가 팽배해지고 있다.
메모리직물을 전문 생산 수출해온 (주)베가(대표 김태원)가 극비리에 지난 8월 28일 대구지법 민사부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해 재산보전 처분이 내려진데 이어 금명간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개시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대구 이현공단에 에어젯트직기 32대와 레피어직기 32대를 각각 보유, 주로 메모리원단을 생산하여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 수출해 오던 중 글로벌 재정위기여파로 유럽은 물론 중국, 러시아 수출이 크게 위축되면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거래선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보안을 유지하며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금융권 부채와 원사대금 가공료 등을 포함, 전체적인 부채 규모가 100억 원대에 달한 것으로 업계에 알려지고 있다.
사장 김태원씨는 이미 한 달 전에 자신이 소유한 자택까지 매각하고 극비리에 변호사를 선임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 이에 따른 재산보전 처분이 발행 어음 만기 이전에 내려져 부도는 나지 않고 모든 채권채무가 동결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1번 담보를 잡고 있는 거래은행에 비해 거래 원사메이커는 채권 확보를 하지 못해 某원사메이커의 경우 2억원 규모의 원사대금을 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금년 들어 더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 회사를 위해 원사를 공급하며 지원해온 거래 원사메이커는 법정관리 신청과정에서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극비리에 처리했고, 사전에 자택 등 재산을 정리해 잠적한 것은 일종의 사기행위라고 보고 법정관리 동의는 커녕 형사범으로 고발할 방침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원사메이커 측은 김태원 사장이 사전에 법정관리를 계획하고 재산을 빼돌리는 등 준비를 해온 정황이 드러나면서 어려울 때 적극 도와준 해당 거래 원사메이커를 배신한데 대해 크게 분개하고 있어 기업 회생작업에 절대 협조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가 극비리에 전격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은 유럽 발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로 수출 오더가 크게 감소해 자금이 어려운데다 근본적으로 금융권으로부터 과다한 차입금으로 운영하면서 최근 은행의 대출금 상환압력이 거세지자 결국 기업회생 절차란 백기를 들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된다 해도 앞으로 모든 원부자재를 비롯 경영활동 전반을 현금으로 결제해야 되고 거래 원사메이커에서도 부채를 전액 갚지 않을 경우 원사공급을 중단할 방침이어서 기업회생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여론이다.
특히 (주)베가의 야반도주와 같은 극비 성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계기로 지난 4년 동안 대구섬유업계에 이렇다 할 부도사태가 사라진 이후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부도 또는 법정관리 신청업계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 지역 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유럽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수출시장으로부터 오더가 감소하면서 합섬ㆍ교직물업계나 니트업체까지 재고가 체화되고 시장가격이 떨어지자 벌써부터 일부 업체의 부도가능성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동안 대구산지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다시 경쟁력을 회복한 상황이라 중국의 거센 물결에 휘말려 줄초상을 겪었던 2000년대 초반 같은 줄초상은 오지 않겠지만 최근 4~5년 사이에 누렸던 호황국면의 끝자락에서 간판내리고 문 닫는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화섬 원사 메이커들은 제2, 제3의 ‘베가’사태를 우려해 여신관리를 철저하게 강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USTR ‘TPP 협정 진전 보이고 있다’
커크 미국 대표 “얀 포워드 규정도 원만한 타결 기대”
2012-9-17 / ITN
아세안 국가들을 순방중인 미국 통상대표부 론 커크 대표는 곧 14차 회의가 열리게 TPP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협정)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아세안 국가에 일본, 중국,오스트랄리아등이 참가하는 광역 아시아 자유무역 협정지역이 태동하기 전에 TPP가 발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카나다, 멕시코등이 새로운 멤버로 참가하게 될것이라며 TPP 협상 현안중의 하나인 얀포워드 규정등 섬유 원산지 규정 문제와 관련해서도 협상국간에 원만한 타협점이 모색되고 있다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하노이에서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베트남 관리들은 협상 경력이 일천함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얀 포워드 규정이 순탄하게 협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의류 연합, TPP 14차 협상단에 촉구
2012-9-24
미국 의류 연합은 지난주 미국 버지니아 리스버그에서 열린 TPP( 환태평양 경제협력 파트너십)14차 협상회의에 맞춰 낡은 의류 교역 규정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미의류 연합은 ‘얀 포워드’규정이 FTA(자유무역협정)의 장점을 훼손시킨다며 TPP 의류 교역 규정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의류 연합은 연구 결과 수입 상품 가치의 70-80%는 미국에서 미국 근로자들에 의해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류 수입의 경우 3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시티 한인 동포 출근길 피격 사망
2012-9-20 중앙일보
멕시코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동포가 출근길에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멕시코시티 테피토 시장에서 의류가게를 하는 김 모(56)씨가 괴한이 쏜 총 한 발을 머리 뒷부분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김씨는 의류가게 출입문에서 5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변을 당했다.
현지 경찰은 "괴한 2명이 총을 쏜 뒤 달아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도 경찰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이명훈 경찰영사는 "피해자가 가게 문을 열려고 열쇠를 꺼내다 총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지 경찰이 사건 배경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피토 시장은 한인 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마약 거래가 빈번한 멕시코시티 제1의 범죄지역으로 악명이 높다.
멕시코에서는 마약조직의 폭력 때문에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한인 동포들의 총격사고 피해도 되풀이되고 있다.
섬유수출 7,8월 연속 증가
수입은 연속 감소, 국내 경기부진 반영
중국수출 감소. 미ㆍ베트남ㆍ인니 증가
2012-9-24 ITN
8월 섬유류 수출이 작년 동월대비 3.4%증가한 12억 7000만달러. 수입은 12.3%감소한 10억 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섬유수출이 지난 7월 1.9%증가에 이어 8월에도 전년보다 증가해 소폭이나마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 들어 8월말 현재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감소한 104억 6000만달러를 나타냈고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7.2%감소한 75억 5000만달러를 나타내, 무역수지 29억 200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8월중 품목별로는 화섬사 수출이 부진한 반면 주력 품목인 편직무이 2.7%증가했고 인조장 섬유직물 12.5%증가했으며 의류 8.8% 기타 섬유제품 9.3%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인조섬유는 6.1%줄었고 인조섬유장섬유사도 5.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수출이 전년 동월비 6.1%줄어든 반면 베트남 28.3%, 미국 3.3%, 인도네시아 7.2%, 일본 7.4%가 각각 늘어났다.
반면 8월중 수입은 최대 수입품목인 의류가 국내 경기침체로 작년보다 12.1%줄었고 기타섬유제품도 5.6%감소했으며 인조장섬유사 20.8%감소, 면사 32%감소, 인조섬유방적사 2.1%감소, 면직물 7.3%가 각각 감소했다
한국형 ‘에코라벨’ 탄생
친환경 섬유 제품 인증제 연말 시행
2012-9-17 FIN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친환경 섬유 제품에 국내에서 만든 ‘에코라벨’을 붙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국내 시험연구소와 공동으로 섬유 제품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신뢰할 수 있는 한국형 인증 시스템을 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형 ‘에코라벨(ECOTEC)’은 섬산련 안에 에코라벨인증센터를 두고 3개 공인시험연구소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신청서 접수 및 인증 심의, 인증서 발급 등은 섬산련이, 시험․검사 등 제품 심사는 시험연구소가 맡는다.
섬산련은 10월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인증 기준과 절차를 최종 수정 보완하여 연말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코라벨 브랜드 네이밍(ECOTEC: Korea Eco Textile Certification)을 확정하고 상표를 출원했다.
한국형 섬유 제품 에코라벨은 섬유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인증을 우선 시행하고 내년부터 제품의 생산 공정상의 친환경성까지 고려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형 섬유 제품 에코라벨은 제품 안전, 유해성 평가에 대한 기준 만족을 포함한다.
또 향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소재 생산, 가공 및 제품의 제조, 유통과 폐기에 이르는 섬유 제품의 전 사용 주기에 대한 합리적인 검증 기준도 제시하게 된다.
땅에 묻으면 썩는 섬유 개발
웅진C,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에코웨이-B」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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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17 / FIN
이슈가 되면서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는 녹색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은 사용 후 땅에 묻으면 45주 만에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성 폴리에스터를 최근 개발했다.
생분해성 폴리에스터인 「에코웨이(ECOWAY)-B」는 매립 후 자연 상태에서 생분해된 후 퇴비로 재 순환되는 친환경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상온에서는 생분해가 일어나지 않고 매립 전까지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기존 생분해성 화학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내구성, 염색성 등이 부족해 상업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에코웨이(ECOWAY)-B」는 가격이 합리적이고 기능성이 우수해 의류, 신발, 위생재, 산업 소재 등 섬유 제품은 물론 필름, 페트병, 전자 소재 등 플라스틱 제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마석수 원면마케팅팀장(45)은 “웅진케미칼의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에코웨이(ECOWAY)-B」를 통해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친환경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면서 “연간 약 6000톤 생산이 가능해 폴리에스터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 美법원서 가처분 수용…아라미드 생산·판매
한국경제 2012-09-23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일 듀폰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아라미드(Aramid) 섬유의 생산·판매금지를 명령한 미국 1심법원 결정에 대해 제기한 '집행 정지 가처분신청'이 항소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향후 영업비밀 침해 소송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차질없이 아라미드 섬유를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법원은 작년 배심원 평결을 기초로 코오롱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 1조410억원의 배상판결을 내린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코오롱의 아라미드 섬유 제품인 '헤라크론'에 대해 20년간 생산·판매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아라미드는 ‘황금알’ 낳는 고강도 첨단소재
美 듀폰·日 데이진·韓 코오롱 3파전 양상
‘꿈의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고강도 첨단 소재다. 일명 ‘황금 실’로도 불린다.
아라미드 섬유는 직경 1.6mm의 실로 350Kg을 들어올릴 수 있어 방탄복, 방탄헬멧, 안전 장갑, 광케이블, 고성능 타이어 보강재, 골프채, 테니스 라켓, 우주 항공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쓰이고 있다.
아라미드의 대명사로서 1973년 상용화에 성공한 미 듀폰의 「케블라(Kevlar)」와 2005년에 생산을 시작한 코오롱의 「헤라크론(Heracron)」은 모두 파라계 아라미드(Para-aramid)다.
「헤라크론」은 코오롱이 지난 1979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윤한식 박사(2008년 별세)와 함께 2000억원을 들여 1984년 개발에 성공했고, 2005년 국내 최초,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생산을 시작했다.
파라계 아라미드 섬유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도 이상 고열에 견딜 수 있다.
현재 아라미드 시장 규모는 1조7000억원(6만톤) 규모로 듀폰이 46%, 일본 데이진이 44%, 코오롱이 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듀폰이 76%, 데이진이 23%, 코오롱은 1%를 차지하고 있다.
박종태 코오롱인더스트리 헤라크론센터장은 “400Kg 한 상자가 일반 실의 10배 가격인 1000만원으로 ‘황금 실’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라미드 섬유는 석유에서 정제된 화학 물질을 빨 가루처럼 생긴 연두 빛 형광 색 ‘폴리머(중합체)’로 만들고 이를 녹여 죽과 같은 상태로 만든 뒤, 국수를 뽑는 구멍과 같은 노즐을 통과 시켜 가느다란 필라멘트(장섬유)로 뽑고 다시 1000여 가닥을 꼬는 방식을 거쳐 생산된다.
1500개 설비를 거치는 복잡한 과정으로 엄격한 보안을 유지해 세부 공정은 절대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다
이해운 구미공장장은 “고분자인 아라미드 원료는 강한 황산에 녹여야 하는데 이를 견디는 설비를 갖추고 원료 정제, 회수 기술까지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다국적 기업과의 분쟁 “정부가 나서야”
코오롱-듀폰 기술침해 소송 천문학적 배상에 업계 경악
“정부 차원 ‘특허분쟁위’ 구성 적극 대응해야” 한 목소리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와 듀폰의 ‘아라미드(고강도 첨단섬유)’ 소송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섬유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미국 버지니아 지방법원이 1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숫자의 손해배상을 판결한데 이어 향후 20년간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판매를 금지하는 등 황당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9월 4일에는 듀폰에 코오롱 자체 전산망 접근을 허락하는 등 전례가 없는 배타적인 명령을 내린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준다. 코오롱과 듀폰 간 불거진 소송에 대해 심층 취재했다.
미국 버지니아 지방법원은 지난해 11월 양사 간 기술침해 소송에서 듀폰의 손을 들어주며 코오롱에 약 1조원 규모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데 이어, 8월 30일(이하 미국 현지 시각)에는 “앞으로 20년 동안 아라미드 섬유 제품인 '헤라크론'을 생산·판매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코오롱은 그 이튿날 생산·판매 금지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긴급신청을 제출했고, 상급 법원인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이를 승인함에 따라 공장 가동을 멈춘 지 하루 만에 생산을 재개했다. 하지만 억울함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항소법원이 집행정지 긴급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판매를 즉시 금지한다는 1심 법원의 판결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개시될 항소심에서는 1심의 부당한 결과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코오롱이 듀폰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면서 코오롱이 과거 5년간 미국에 수출한 액수의 300배가 넘는 9억 2000만 달러(약 1조원) 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방탄복·광 케이블·타이어 보강재 등에 쓰이는 첨단 화학섬유로 코오롱이 26년간 연구 끝에 2005년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하지만 듀폰은 코오롱이 전직 듀폰 직원들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듀폰이 197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아라미드 섬유의 영업 비밀을 빼내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Trend] 제3세계 언어하는 당신 `스페셜 원`
매일경제 2012-09-21
#1. A씨(33)는 지난해 S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에 최종 합격했다. 미국 명문대 학부와 국내 일류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였다. 중간에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등 공백이 있다보니 30세가 돼서야 취직 전선에 뛰어들었다.
대기업은 나이가 많아 불합격, 중소기업은 스펙이 너무 좋아 불합격이었다. 방황 끝에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아버지의 지인이 운영하는 기업에 취직했다. 직원이 2명밖에 안 되는 작은 기업이었다.
2년 동안 근무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언어와 문화를 익혔다. 주변에서는 인도네시아에 무슨 비전이 있느냐면서 혀를 찼다. 인도네시아 경력이 명문대 출신에게 맞지 않아 오히려 커리어를 망친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 돌아와 한국 기업에 다시 문을 두드렸다. 마침 경력직원을 찾던 S전자의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인터뷰를 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대학원 졸업 학력과 인도네시아 근무 경력을 인정받아 본사 대리급의 처우와 함께 집과 차를 제공받았다.
#2. B씨(36)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근무하다가 H중공업 입사에 성공했다. H외국어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B씨의 삶은 전화위복 그 자체였다.
그는 학부 졸업이 임박했을 때 응시한 기업들로부터 줄줄이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스페인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모교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남들이 잘 안 가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건너가 3개월 동안 일했다.
언어도 더 배우고 경력도 쌓을 겸 인턴십이 끝난 후에도 도미니카공화국에 남아 2년간 미국계 생산법인에서 근무했다. 아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정착할 생각으로 현지인과 결혼도 했다.
B씨는 한국계 생산법인이 도미니카공화국에 들어오자 관리자급으로 이직했다. 영어와 스페인어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한국의 H중공업이 중남미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경력직원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해 합격했다. 현재 미국 지사에 근무하면서 혼자서 중남미 전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과장 승진도 눈앞에 두고 있다.
'희귀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최근 자원 개발 때문에 수요가 급증한 러시아어 특기자는 기업들이 구하지 못해서 아우성이다.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인재의 수요도 꾸준하다. 상사, 제조업, 건설업에서 이들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나 인턴십도 미국, 유럽, 호주 위주에서 벗어나 개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어만 잘해도 취직하던 시기가 가고 개도국 언어도 잘해야 우대 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개도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현지인보다 현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국인을 고용하고 싶어한다. 기본적으로 한국 출신 인재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그 이유다.
현지 언어 능력만 갖추고 있다면 더 비싼 연봉을 주더라도 현지 인력보다 한국 인재가 낫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실무를 현지인에게 맡기더라도 대리 이상의 관리직은 한국인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 지사장이 자신과 손발이 맞는 한국인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이유도 있다.
전문가들은 개도국 근무 여건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전한다. 개도국에 진출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2~3년 경력자가 받는 연봉은 상여금을 제외하고 3000만~4000만원 정도다. 집도 제공된다.
그럼에도 지원자가 많지 않다. 현지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데다 그 이후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구직자들의 오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 컨설턴트는 "슬로바키아에서 공급사슬관리(SCM) 업무를 수행하던 한국인은 한국에 있는 기업으로부터 많은 이직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고사하고 현지에 남았다"며 "SCM 전문가나 면화감별사처럼 한국 내 수요가 많지 않은 직무 담당자의 경우 전공을 살리기 위해 계속해서 해외에서 근무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외국어 특기자에 대한 수요는 사실 예전부터 있었다. 서유럽ㆍ미국ㆍ일본ㆍ중국이 아닌 개도국 언어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다.
고승희 커리어케어 책임컨설턴트는 "예전에는 읽고 쓸 수만 있어도 외국어특기자로 인정받았지만 지금은 일상적인 대화까지 할 수 있어야 외국어특기자로 인정을 받는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현지 진출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비즈니스 공식 언어인 영어를 구사하거나 현지인과 현지 문자로 소통할 수 있기만 해도 충분했다. 지금은 그 단계를 넘어서서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현지 언어의 뉘앙스와 문화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가령 평생 미얀마에서만 근무할 것이 아니라면 미얀마어만 잘하면 안 된다.
서치펌 컨설턴트들은 "개도국 언어 구사력만 있는 인재는 해당 개도국에서 철수할 경우 더 이상 회사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당장의 취직만 원하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근무하기 위해서는 영어 능력도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이러한 인재가 되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그 지역에서 살아 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같은 해외 봉사를 추천한다. 교환학생이나 인턴십,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개도국에서 체류해 보는 것도 권장한다. B씨가 H중공업에서 남미 총괄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일해본 경험 덕분이다. 남들이 안 해본 경험을 해본 사람은 그 분야 전문가가 되는 것이 쉽다.
특히 기회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이 아니라 개도국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 컨설턴트는 "미국이나 유럽은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등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을 가본 사람의 경험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고 전했다.
또 그는 "같은 영어권이라 하더라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곳의 현지 전문가는 여전히 희귀하다. 중국도 베이징, 상하이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방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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