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하남읍 수산새마을금고에서 100억 원에 가까운 횡령사건이 발생해 지역이 술렁거리고 있다. 이로 인해 수산새마을금고는 지난 19일부터 조합원과 고객들이 무더기 인출사태가 발생하는 등 업무마비 상태에 빠졌다.
20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산새마을금고 상무 A(46)씨가 새마을금고 법인이 유가증권을 매입하기 위해 경남은행 녹산지점에 개설한 법인명의 보통예금 계좌에서 지난 2010년 4월 28일부터 올해 6월 21일까지 31회에 걸쳐 고객 돈 94억 4600만 원을 인출해 임의로 사용하는 등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새마을금고 감사시 횡령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2010년 6월 말께 경남은행 녹산지점으로부터 발급받은 잔액 증명서에 숫자나 문자 등을 오려 붙여 재복사하는 방법으로 위조하다가 2012년 3월부터는 스캔 후 컴퓨터 작업으로 내용을 변경하고 컬러복사하는 방법으로 잔액 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돈으로 스포츠서울 주식을 606원과 990원에 대량 매입했으나 50~70% 이상 손실을 입어 현재 30억~35억 원가량 잔액이 남아 있는 것으로 새마을금고측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스포츠서울 주식 14% 이상 소유한 최대 주주로 밝혀졌다.
한편 수산새마을금고는 자본 45억 원에 조합원과 일반고객 등 1만여 명으로부터 590억 원의 예금이 예치돼 있으며, 최근 밀양시 삼문동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다 뜻밖의 횡령사건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횡령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19일부터 고객들의 무더기 인출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이틀 사이 60억~70억 원이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댓글 친정엄마한테 안부차 전화했더니 새마을금고에서 번호표뽑아서 예금인출할려고 기다리고 있다하더라
또 축협직원이 인출한돈을 자기 차에 태워서 축협에 예금한다고 하는데 제대로 할련지 걱정이다
친정아버지도 조합이사로 계시는데ᆢ타격있것네ㅠ
촌로들의 피땀흘린 돈이구만ㅡ
전화함해봐야것다.
어른들이 많이 놀랐겠다 우짜노
이런이런
친구 부모님들 별 일 없어야 될낀데....
하남사람들 이 금고를 많이 이용하는데 큰일이다. 이래서 제1금융을 이용해야 하는 갑다. 그래도 소액예금자는 5000만원까지 보장되지 않나?
경섭이 말이 맞다 작은형이 은행에 근무하는데 오천만원까지는 보장이 된다니깐 너무 당황하지 말고 오천만원 이하이면 가만 놔두란다
진짜 나쁜A씨 다들큰피해가없길...
이기 누꼬? 동미 아이가!!!
그래 넌 피해없지 잘지내지^^
난 엄마하고 수산축협인지 어디갔다가 우리 비밀번호를 직원이 누르는거 보고 깜짝 놀랐다. 어르신들이 잘 잊어먹고 해서인지 직원들이 막 눌러주고 찾을금액만 얘기하란다.이렇게 허술하게 운영이 되고 있으니 어떻게 돈이 새나가지 않을수가 있을까? 잡농해서 평생을 모은돈들을 사기꾼들은 눈깜짝 안하고 빼간다.도둑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