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참깨농사가 아닌 텃밭농사를 지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참깨 발아율도 높이고 새 피해도 줄이고 잡초발생도 줄일 수 있는 일석삼조의 방법입니다.
참깨를 한 줄 심다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단 비닐을 납딱하고 평평하게 깝니다. 요렇게요.
그리고 구멍을 뚫습니다. 구멍 크기는 작을수록 좋습니다. 병두껑 정도의 크기.
그리고 씨앗을 넣습니다. 저는 흑임자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깨를 뿌린 후 상토로 덮어주는데 상토에 물을 섞어 버무려줍니다. 한주먹 쥐었을때 물기가 약간 묻어나오는 정도면 됩니다.
구멍 크기에 맞게 상토를 덮어줍니다. 구멍이 너무 크면 상토가 많이 들기때문에 구멍은 작게.
요렇게 하면 촉촉한 물기가 있어 싹이 잘 틉니다. 상토를 덮으니 새도 잘 안 파먹더라구요.
그전엔 흙으로 덮었을땐 비가오면 흙이 다져져서 싹이 잘 안트고 잡초가 먼저 올라 오기도 하고,
왕겨를 덮었을땐 가벼워서 바람에 날리고 새가 파먹고, 마른 상토를 덮었을때도 바람에 다 날려서 발아율이 낮았습니다.
요렇게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하고난 후 일주일에서 열흘사이면 싹이 틉니다.
저는 이때 물을 안주고 씨앗을 파종을 했습니다.
비닐을 씌울때 약간의 습기가 있으면 물을 안주고 상토가 가진 습기만으로도 발아가 되지만
아주 건조한 상태라면 파종전에 물을 약간 주고 파종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이 방법 말고 한가지 더 새 피해율을 0%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씨앗을 뿌린 후 흰비닐을 덮고
발아가 되면 구멍을 뚫어주는 방법도 있는데 지금보다 더 이른 시기에 파종을 해야하고
(지금은 날씨가 너무 뜨거워 비닐 안에서 말라 죽을수가 있습니다)
발아 시기를 잘 맞춰서 일일이 구멍을 뚫어줘야 하기에 좀 번거로운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흰비닐은 잡초가 먼저 크기때문에 힘든점이 있습니다.
두가지 다 장단점이 있으니 시기와 상황에 맞는 방법을 택하시면 되겠네요.
참깨농사 처음 지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