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산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전에 올라온 고이코님의 소요산산행..
아직 가보지 못한 산이라는것에 이끌러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이열치열의 정신을 살리고자 참석했더랬습니다.
지난주의 여파가 커서인지 많은분들이 참석하지 못한다하여 아쉬움은 있었지만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을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멀리멀리 2시간반이상을 걸쳐 찾아갔죠.
가는중간중간 샹카언니와 청국장언니를 만나 말동무삼아 의정부에 도착. 진흙님과 회사에서 막 퇴근한(대체 이시간에 퇴근하는 회사는 머냐구요) 블르노트님과 동행하여 기차타고 소요산도착~~
소요산에도착하니 고이코님과 상수도님이 기다리고계셨죠. 곧이어 푸른하늘님과 윤대협님이 도착하고 드디어 산행시작...그러나 아직 오고계신 반올림님이 계서 고이코님이 남아서 함께 오르기로 결정하여 나머지 인원들은 등반시작..
소수정예이고 폭폭찌는 무더위에 힘든 산행이었지만 너무 많은 에피소트와 웃음과 즐거움이 함께 했던 소요산.. 아 잊을수가 없어라~~
*가끔은 수다스럽게 가끔은 진중하게 적당히 수위를 조절하며 산행에 재미를 더해주신 진흙님. 가방은 정말 큰걸 가지고 오셧는데 가방에서 나온건 별로 없으시더라구요^^소심오형에 이어 쪼잔한 오형을 외치시던데 실제로는 쪼잔하지않으신거아시죠? 단짝 레드준이 안와서 많이 서운해하시던데 담엔 꼭 같이나오세요~
*유태욱님이 사주셨다는 너무 귀여운 인형을 항상 가방에 달고 다니시는 윤대협님. 말없이 뒤에서 툭툭 던지시는 한마디한마디가 여운이 너무 컸던거아시죠? 항상 잘못된 정보를 바른 정보를 이끌어주시는 윤대협님. 계곡에서 발만 담그려고했는데 윤대협님이 시작한 물싸움에 모두 옷이 흠뻑 다 젖었더랬습니다. 35살넘은 사람이 계곡에서 물싸움하며 옷이 다 젖는건 흔치않는 일이라고 하시면서도 너무나 즐거워하셧죠? 젖은옷을 입고 걷는것이 살짝불편했지만(전 여분의 옷이있어 갈아입었답니다^^) 그런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담부터 꼭 저처럼 여벌의 옷을 챙겨가시면 좋을듯하네요~
*회사에서 바로 오시느라 조금 늦게 도착하여 고이코님과 무지하게 열심히 달려달려 점심먹는장소로 찾아오신 반올림님. 늦게도착하여 먹을것도 많이 못드시고...
그러나 9인승차를 끌고 오셔서 소요산에서 의정부까지 멋진 드라이브를 해주셔서 막판의 여흥을 배로 가미시켜주신 덕분에 정말 잊을수없는 산행이 되었답니다. 다들 너무 흥분하고 감흥이 젖은 관계로 속초 GO~GO를 외쳐 반올림님의 냉정함이 없었더라면 다들 속초까지 내친김에 달려갈뻔하였답니다~~ 정말 다음에는 콘도잡고 속초가는거죠? 벌써부터 기대만땅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전혀 흔들림없이 거친숨소리 한번 안내시고 조용조용 사뿐사뿐 있는듯 없으신듯 산을 오르시는 상수도님! 말없이 멋진 사진도 찍어주시고 자연의 아름다움도 사진기에 많이많이 담으셨는데 얼른 카페에 올려주세요. 약속이 있으셨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뒤풀이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던것도 감사드려요~ 또 너무 멋진모자를 제가 혼자 산행내내 독식해서 죄송~~
*산행전 이상한 알약을 나눠주며 의무적으로 먹게 만드신 블르노트님. 아..그 약 대체 머였냐구요? 약중독때문에 다들 산행이 힘든게 아닌가 의심했는데..ㅋ 얼른 정체를 밝히시지요. 나중엔 약먹는 습관땜에 청국장완샷님은 껌까지 한번에 세알씩 드시더라는 후문까지....
암튼 산행은 맨 꽁지로 하셨지만 이것저것 여러모로 챙겨주시고 웃음주신 블르노트님.
*점심먹기전 막판을 이용한 공공칠빵놀이에서부터 정체를 드러내신 푸른하늘언니~언니의 찍기실력...정말 기가막혔어요. 그 팔꿈치에 찍혀보지않으신분은 아마도..그 아픔을 모르실꺼에요. 술한잔 들어가니 정겨운 사투리가 솔솔~~어찌나 듣기좋던지~~인생머있어~즐기면서 사는거지~를 외치며 진흙님과 만담커플로 배꼽잡게 만들어주시고 일일이 한명한명 열심히 챙겨주신 언니때문에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산행이었답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소심오형을 외치시던 절대 안소심한 샹카언니~~산을 무지하게 잘타시는 언니인데 이번에는 너무 더우셨는지 아니면 블르노트님의 알약?때문인지 무지 힘들어하셨죠? 늘 등산오실땐 가방에 물한병도 책한권의 여유를 부릴줄아는 언니~~담엔 맛난것도 많이 기대할께요^^
*꺄르르~ 웃음소리가 치친산행에 청량제를 주었던 청국장원샷언니~~그 웃음소리에도 의미가 각각 다르다는걸 오늘 첨 알았네요. 언니의 웃음소리를 열심히 연구하며 그 의미를 찾으시던 진흙님과 푸른하늘언니~ 언제들어도 너무 기분좋은 웃음이었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청국장이란 닉네임보다 '국장님'이 더 잘어울리는 청국장언니~~우리의 영원한 국장님이십니다~~
*연속 이주째 산행번개를 치시느라 애쓰신 고이코님~~말안해도 다들 아시죠? 처음 산행준비부터 뒤풀이 장소까지 완벽하게 섭외는 물론 가는길 오는길 너무 편안하게 올수있도록 배려해주신 고이코님~소주세잔에 얼굴이 뻘개져서 들어가셨는데 잘들어가신듯하네요~~
담에 또 한번 번개치시는거 잊지마세요~
이번산행은 정말 유난히도 에피소트가 많았던거같아요. 너무 더워 힘들었지만 서로 격려하고 다독이며 열심히 산행했고, 점심먹기전에 게임으로 한판 스트레스를 풀었고, 계곡에서 발담그기는 물론 옷이 몽땅 다 젖는 물싸움에 다들 젖은 옷을 입고 뒤풀이 장소로 향하기도했었죠.
소요산에서 의정부로 오는 반올림님의 차에서는 광란의 디스코댄스까지 합세하는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다음산행 또 기대하겠습니다. 여운이 가시기전에 올리려다보니 벌써 12시가 넘었네요~~
첫댓글 즐거우셨겠네요....아담한 산행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고, 추억이 서린 산행이 되신것 같네요......
넹언니 같이 못가 아쉬웠어요이제 아픈건 다 나으셨죠
후기를 읽으니 대충 눈앞에 그림이 쫘악 그려지네요...후기 잘 읽었습니다~
글게요담엔 함께해요^^
후기 잘읽고 갑니다^^
넹담에 뵐수있기를
다들 고생하셨어요...^^;;
차량지원해주신 반올림님닉은 언제 바꾸시나용
흠...^^
음.^^
멀리서부터 오느라 일찍 일어나야했을텐데 게다가 맛있는 반찬까지 준비해온 아이린도 수고 많았어..^^ 알약과 더불어 얼음 동동 띄운 X주 덕인지 아이린 초반에 훨훨 날아다니더라구.. 취사량(치사량 아님)이 아마 한 잔이라지..ㅋ
블루노트의 알약과 아이린의 ** ??(뭔지알제??ㅋㅋㅋ 화장실에서 바로 변신한모습) 청국장의 웃음소리.. 고이코님의 선하게 웃는모습 반올림의 무표정속의 다정함. 진흙님의 말솜씨. 윤대협의 잼있는 물놀이주동자.샹카의 시골스런 구수한 말.상수도님의 진지함속에 다정함. 다 사랑스럽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큭..언니제발 플리즈..더이상은..
더운날 산행하느라 고생하셨구여 힘들수록 기억에 오래 남는거 아시죠~~~잘 읽고 갑니다.
넹 정말 기억이 오래 남을 산행이었습니다
넘 잼있었던 순간들을.... 글 몇줄로 모두 살려내다니........아이린....등단해도 되겠당~*^^* 맛난 도시락 싸와줘서 고마버... 파랑공책도 새벽에 출근하고 아침에 퇴근해서.....먼길을 뛰어와줘서 고마버... 진흙님....물세례를 날려준 은혜? 절대 잊지않고 꼭 갚겠슴다~~~ 웃음소리가 넘 예쁜 국장님~~일주일마다 그 웃음소리를 들을수 있다면 정말 상큼하겠당.^^ 불타는 고구마 고이코님~~~역시나 뜨겁더군여~~~*^^* 은경언니...찍기 멋있었어여~~제가 첫번째로 당해봐서~전라도여자는 음식맛만 야무진게 아니란걸 알았슴다^^;; 반올림님은 전에 봤을때보다 더 잘생겨지셨어여~~~대체 왜 아직까지 솔로인거얌???
샹카언니의 지친모습을 처음보았던산행이었죠 담엔 지지치않은 절대 파워를 다시 보여주세요
윤대협님...입만 열면 재치있고 날카로운 유머공격.....예리했슴다~^^ 상수도님...넘 조용히....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서 사진만 열씨미 찍으셨는데...멋진 추억으로 남겨지겠져? 담에 만나면 말 놓을께~~~^^
즐거운 산행을 하셨군요.
넹담엔 언니랑도 많은 추억만들고싶어요^^
담엔 레드준과 같이 나오도록 해보죠^^ 후기 소요산 사진을 보니 음.. 굿이었네요~~ 앞으론 물장구 좀 잘 쳐봅시다 ㅋㅋ
흠...^^
음...고이코님은 자꾸만..한자로 때우시네요. 곤란.
후기... 대빵이당... 고생했슈... ㅎㅎㅎ
넹 담엔 후기도전 기회도 드릴께요
머리속 상상만으로도 같이한 기분입니다^^독하고 갑니다.
넹 담엔 머리속사상만 하지마시고 함께 동참해주세요 어떤분인지 궁금증 유발입니다.^^
음... 궁금해하진 마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