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크루즈선은 그리스 앞바다 Aegean sea 에 있는 산토리니
Santorini섬에 도착,
BC1650 대규모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 군도 , 칼데라
(Caldera 분화구 ) 바다에 닻을 내렸다.
새벽 6시 , 산토리니 섬 앞바다 에서 바라본 떠오르는 아침해.
정박한 칼데라 바다 에서 보니, 멀리 산등선 위에는 마치 흰눈이
덮인듯 하얀 집들이 보인다.
도크에 직접 대지 못해서 텐더 보우트가 크루즈선 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선착장
Port of Skala Firon 까지
셔틀버스 처럼 관광객을 실어 날랐다.
US $1 =€ 0.89 . 중심 마을 Fira 까지 올라
가는 방법은 부두 에서 3가지.
70~80 미터 언덕에 있는 마을 까지 586 계단을 걸어
올라 가야 하는데 너무 힘드니까
당나귀
Donky 나 노새 mule 를 €5 주고 타고 오르거나 케이블 카 를 역시 €5 내고 올라 간다.
나는 당나귀 나 노새를 타고 올라 가고 싶었는데
아내는 동물이 불쌍 하다고 극렬 반대 ,
우리는 부두 에서 아슬 아슬 하게 급경사진 도로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올라 갔다.
사고 나면
전원 사망할 정도로 아슬 아슬 했다
Gang way를 통해 Tender boat 로
갈아타고
Lime stone으로 지은 하얀 건축물들 과
화산재로 인해 당도 와 풍미가 높은 산토리니 포도밭,
포도주가 유명한 미케네 미노아 문명의 발상지를 찾아 갔다.
이 섬은 수많은 지진이 발생 했는데, 근년 들어서도 1956년
지진 으로 마을이 대부분 붕괴 되었다.
북쪽 Ioa ea 는 3500년전 화산폭발로 주위가 몇조각의 섬
으로 나뉘어져
둘러 싸인 분화구로 칼데라 바다가 형성 되었고
구약시대 선지자 엘리야가 살아서 승천 했다는 산봉우리가 보인다.
아트란티스 문명 과 크레테 섬들의 문명이 바다 밑으로 가라 앉았다는 전설이 있다.
인구 1만5천 여명의 이 작은 섬은
그리스 본토 에서 약 2백 키로 떨어진섬 으로 관광이 주수입원 이고 포도 재배가 두번째 수입원 이라 한다.
70~80미터의 석회암 언덕에 모여 있는 건축물 들이
멀리서 보면 눈덮인 산등성이 같다.
화산재로 덮인 토질 덕분에 질 좋은 포도주 와 Wine 그리고
라임 스톤 으로 지은 하얀색 페인트 칠을 한 건축물이 옹기종기 아기자기 하게 모여 있다.
중심지 Fira 마을은 코블 스톤이 깔린 좁은 골목길이 거미줄 같이
연결 되어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즐비한 기념픔 상점 과 음식점 갤러리 등을 기웃 거렸다.
한참 걸어가다가 가까이서 " 한국말이 들려 반갑다 "고 말을 건네니
한국여자 둘이서 역시 반가워 하며 " 개별 자유여행을 하는 중 " 이라고 한다.
처음 가보는 나라에 여행사의 가이드 없이 떠나는 개별여행은 최소한
국제 언어인 영어가 어느정도 되어야 하고
교통편 과 숙식 그리고 관광지 를 찾아 나서는 전 일정을 미리 인터넷 으로 검색
그녀들은 모스크바를 경유해 비행기를 타고 이곳 산토리니를 여행중
이라며 반갑다며
셀카봉 으로 우리 와 한께 즉석 기념사진 촬영을 제안 , 함께 찍기도 했다.
체신머리 없어 보일까봐 30 전후로 보이는 그녀들의 연락처를 물어
보지 안했다.
잠시 골목길에 서서 이야기 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라고 하며 작별 했는데...
혹시 우연히 이 글을 보고 댓글을 남기고 Email로 보내 주지
않으면 스쳐 갔을 뿐 이다.
배 에서 내려 섬에 들어 갈때는 텐더 보웃트를 타고 선착장 으로
들어 가서
리무진 버스로 Fira 마을 중심가 까지 가서 돌아 다니다가
돌아 올때는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 왔다.
6월20일
어제 저녁 산토리니 항구를 떠나 잔잔한 지중해 바다 깊숙히 들어와
그리스 와 이탈리아 반도 사이의 아드리아 해를 항해 하고
있다.
내일 점심 무렵 에는 동유럽 크로아티아의 리예카
Rijeka 항에 입항 한다.
유럽 쪽 으로 들어 와서는 하룻밤 항해 하고 다음 나라 항구로 입항 하기에 관광 일정이
바빠졌다.
다행이 선내 tv방송을 통해 두개 channel 에서
다음 행선지에 관련된 관광 정보를
하루 종일 재방송 해주기에 몇차례 반복 해서 듣고 어느정도 윤곽을
미리 알고 하선 , 육상 Tour에 나설수 있다.
크루즈 선사는 선내 에서의 승객들의 숙식 과 여흥 그리고 피트니스
센터를 마련 해서 건강 유지에 힘쓰고
도착 하는 항구 에서의 여행 일정을 참으로 영리 하게 조직적 합리적
효과적 으로 구성 한게 눈에 띈다.
선내 종사자들도 '손님을 왕' 으로 대하는듯 친절 하고 마주칠때
마다
Sir 와 Madam 이라는 경칭을 붙여 인사말을 건네는 교육을 철저히 받은듯
하다.
선사는 승선 할때 신분증을 대신 하고 스테이트 룸키를 겸한 크루즈
카드를 지급,
승객 들은 이를 목에 걸고 다녀야 한다.
이 크루즈 카드는 비자카드등 credit 은행계좌에 연결 되어
선내 에서 필요한 물품 구매를 할때 현금 지불할 필요 없이 이
카드를 사용 한다.
또한 종사자들은 청결한 선내를 유지 하기 위해 늘 쓸고 닦고
화재 예방을 하고 애연가를 위해 12층 데크 한켠에 흡연석을 마련
해주고
편안한 위치에 장애자석을 마련 해주고 전동 스쿠터를 위한 충전
스위치 코드도 여러곳에 마련
해뒀다.
오늘도 하루종일 항해 하기에 점심을 일찍 먹고
오후 1시 부터 7층 Vista Lounge 에서 하는 볼룸댄스
교실에 참석 ,
나이트 크럽 2step 이라는 춤을 배웠는데 ...역시 잘
안된다.
아내가 나 보다 스포츠에 둔감 한데 댄스는 더 적극적 으로 배우려
했다.
긴 크루즈 여행을 하는 동안 댄스등 뭐라도 배우고 가야 어느정도
본전을 찾을것 같다 며
카리비안 댄스 교실 에도 참여 하고
우쿠렐리 라는 악기 연주 교습 에도 참여 하자는데..
나는 재미 없으니 안 갈란다.
오후 4시쯤 헬리콥터 한대가 배의 후미 브릿지에 다가와
공중 에서 위급한 환자를 들것에 실어 올려 태우고 그리스 쪽 으로
날아갔다.
2천여명의 승객들이 승선 하고 있어 그런 일이 간혹 발생 한다고
한다.
여행중에 건강 유지 관리가 제일 중요 하다.
방에 들어오니 NBC와 FOX BBC 뉴스 에서
북한이 억류 했던 미국 학생 웜비어가
고문 으로 죽어 미국인 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고 방송
한다.
이곳 에서 한국 뉴스는 김정은 정권이 미사일 발사 했다는 뉴스
김정남을 말레이시아 공항 에서 백주에 살해 했다는 뉴스 등 외에는
들을수가 없었는데..
트럼프의 대응이 어떻게 될지 ??
한반도의 정세가 걱정 된다.
외국인 들은 북한 과 남한을 명확이 구분 못하고 korea 라는
이름 때문에 이상한 눈 으로 볼지도 모르겠다.
첫댓글 애게해 남부에 위치한 산토리니 섬(티라 섬). 정확히 BC 1628년에 그 섬 부근에서
거대한 해저 화산 폭발이 있었고 그로 인해 군도가 형성되었다는 내용을 요즈음
읽고 있는 세계사에서 보았는데 마침 그 얘기가 나오니 반가웠습니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그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 하룻밤 만에 대서양으로 가라앉은 고도의 문명
아트란티스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하더군요.
강릉 안목해변에 가면 커피의 거리가 있습니다. 그 곳의 맨 끝 부근에 산토리니 카페가
온통 백색으로 페인트 칠을 하고 서있습니다. 그 카페의 지점이 최근에 광화문 교보문고
후면에 새로이 개점하여 장사를 하고 있던데...
재미진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토리니는 화산재 토양 에서 포도가 잘 자라고 포도주가 유명 하다는데
그 유명 하다는 와인에 맛을 못붙여 그냥 왔습니다..
젊은 연인들 사이 라면,
온통 하얀색 레스토랑 카페 테라스 에서 푸른 지중해를 바라 보며 와인을 마시면
영화의 한 장면 처럼 그럴사한 운치가 있을텐데...
어쩌다 술이 땡기면 입맛이 촌스러워 독한 소주 나 위스키를 더 좋아합니다.
댓글 반갑 습니다.
늘 현장감 넘치는 여행기에 취하고 있습니다.
“죽기 전에 에게해를 여행할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던데 참으로 福 받은신 겁니다.
하얗게 채색된 산토리니 마을을 걸으며 노천카페에 앉아 달달한 카푸치노 한잔을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저는 산토리니 하면 커피와 하얀건물, 그리고 바닷가 언덕배기의 마을만 떠 올랐는데 포도주가 유명하군요~
먼곳을 여행 하면서 동족을 만난다는 것은 여간 반가운일이 아니겠습니다...^^
헬리콥터로 긴급환자가 호송되는 사진을 보니 그 또한 섬뜩해 집니다. 여행중에 그런일은 없어야 겠지요?
사모님의 헤어칼라가 매우 독특합니다.~ 사진으로 뵈니 반갑고요!
주례 선생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 살아라고 해서 살았더니 둘다 흰머리가 되었지요.
아내는 흰머리가 신경 쓰인다며 미장원에 가서 진보라색 머리칼로 코팅 했답니다.
칭찬에 인색 하지 않은 서양인들은 엘리베이터 나 테이블에 마주 앉으면
작은 체구의 동양 할매의 머리 색깔이 purple violet red-wine colour 로 예쁘다고 한마디씩 칭찬을 받았답니다.
경치 좋은 노천 카페 에서 커피 한잔 !
다정한 사람 과 함께 건강 하고 심신이 편안 할때, 좋치요.
댓글 반갑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