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문화인가
2. 현장으로 가자
인류학적 현지조사란 무엇인가
현장으로 들어가서
현지조사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현지조사와 민족지
3. 루시에서 사이보그까지 : 인간 진화 이야기
인류의 조상은 왜 두 발로 걸었을까
'도구를 만드는 사람'과 '털 없는 원숭이'
인간 진화의 주역은 남성 사냥꾼인가, 여성 채집자인가
백인은 가장 진화된 인종?
사이보그와 복제인간: 새로운 종의 출현?
'인간다움'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4. 여성성과 남성성
뉴기니의 여자와 남자
성차는 시대에 따라 달랐다
전환기의 여성성과 남성성
5. 혼인과 가족
혼인이란 무엇인가
집단간 결합으로서의 혼인
사랑과 혼인
가족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핏줄은 무엇인가
가구 형태와 대가족의 신화
6. 우리는 누구인가 : 민족, 종족, 인종
정체성과 개인
인종, 종족 집단, 그리고 민족
종족성은 타고나는가
이해관계 때문에 종족성을 바꾼다?
종족성은 만들어지는가
세계화와 종족 정체성
7. 문화로 풀어보는 경제
소비의 문화
문화적 정체성과 소비
선물 교환의 경제학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왜 먹고 살 만큼만 일하면 안 되나
문화와 경제적 합리성
8. 정치의 문화인류학
권력이란 무엇인가
권력과 지도자
평등을 위한 불평등
공동체의 신화와 실체
기억하기의 정치학
축제와 정치
종교와 정치
9. 차이와 불평등
다름과 같음: 사회분화와 불평등
나이 차이의 문화적 의미
사회계급의 문화 비교
다른 사회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차이는 존중하되 차별은 배격한다
10. 몸을 통해 문화를 본다
문화현상으로서의 몸
근대적인 몸
몸과 차별
몸과 권력
11. 아름다움에 대하여
예술과 인류학
시각예술
행위예술
현대사회와 예술
12. 문화현상으로서의 종교
인식의 틀
신비적 경험
행동의 기준
종교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현대사회와 종교
13. 타문화로서의 과거
'문화인류학은 뭘 공부하는 학문인가요? 인문학인가요 사회과학인가요?'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고, 고고학과 문화인류학을 거의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사람들에게 속시원하게 문화인류학은 이러이러한것들을 공부하는 학문입니다...라고 설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나조차도 문화인류학에 대한 확실한 정의를 내리지는 못하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보통 이렇게 설명하곤 했다.
'고고학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고, 음.. 아마존의 눈물을 떠올리셔도 될 것 같고.. 그냥 인간이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을 문화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는 학문이에요'
혹은
'사회인류학이라고도 불러요. 실제로 우리과는 사회학과에서 분리되어 나온 과입니다. 사회문제나 현상들을 문화적으로 진단하는 학문이에요. 주로 참여관찰을 통한 문화기술지적 연구를 해요'
라고 설명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서도 스스로 확신이 없었고.. 내 전공분야의 정의를 정확히 내려줄 수도 없다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생기기도 했다.. 내가 배우고 싶은 학문이라고 말하고 다녔고 소신있게 선택한 진로라고 스스로 이야기했는데..
그래서 '처음만나는 문화인류학'이 나에게 그 해답을 내려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 읽고 난 지금의 결론은..?
솔직히 아직도 문화인류학을 한문장으로 정의내리는 것은 힘들다.
다만 이렇게는 말할 수 있겠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들, 스스로 갇혀있으면서도 갇혀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
문화인류학자는 한 발 물러나 모든것을 깊게 성찰하고 의미를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질을 구성하는 것들, 우리의 정치체계, 우리의 신념, 사회적 성, 신체, 미적 기준..등 우리네 삶을 구성하고 규정하는 모든 것들에대해 근본적 물음을 제기할 수 있었고, 그 질문의 과정을 통해 더 넒은 포용력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함양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기존과는 다른 관점으로, 혹은 다양한 방법으로 보면서 남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 던 시각을 갖게 된다면 이 학문을 공부하며
더할 나위 없는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을 보는 눈! 문화인류학을 배우며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된다면 좋겠다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것들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집중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무엇보다 사람을 탐구하는 '인류학'이라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어떤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고 나면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
참 맞는 말이다.. 서로에 대한 시기와 질투, 미움의 감정은 우리가 그 대상을 이해할 수 없음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열린 마음으로 모두를 품고, 작게나마 서로가 바라는 목적과 이상의 실현에
기여하는 그런 조력자가 되고 싶다
역사...(하략)
첫댓글 독서는 교양의 기본이다.교양은 균형 감각이다.균형감각은 공정성과 객관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