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연날리는 풍습이 있지요.
아이들과 방패연 가오리연 만들기를 합니다.
그림을 보며 날리는 방법이랑 어떻게 꾸밀지 먼저 친구들과 이야기 나눠봐요.
요즘 스스로반 친구들은 그림 그리기, 글자 따라쓰기를 좋아해요.
책을 읽어줄때도 수첩의 친구 이름을 보고 글자를 자주 물어본답니다.
자연스럽게 익히는 글자는 참 좋지요^^
조금씩 달팽이 끈으로 모양을 따라 만들어 보기도하고 따라 걷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만들어보기도 해요.
연에 소원이나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봐요.
연의 태극무늬를 보고 그리고 싶다고 하며 그릇을 가져와서 동그라미를 그립니다.
그림 그리는 친구 색을 칠하는 친구 역할을 나누어 하기도 하네요.
가오리 연 만드는 친구들은 모양이 왜 다르냐고 물어봐요.
가오리 라는 물고기를 이야기 하니 세모연이 좋겠다네요.
멸치가 좋다며 멸치연을 만들자고 ㅎㅎㅎ
며칠에 걸쳐 완성된 연을 가지고 날리러 갑니다.
연을 어디서 날릴지 또 이야기를 나눠요.
전에 형님들이 잔디밭에서 날린 것을 보고 "잔디밭에서 해요."
"연은 바람이 불면 더 잘 날라." "바람이 어디서 불지?" "아! 산에 가면 바람이 불잖아. 그치"
산으로 가자~~~
가는 길에 올챙이 연못에 개구리 알을 발견했습니다.
개구리가 벌써 깨어났나봐요. 잘 잤니? 개구리는 부지런하기도 합니다.
우리 손이 뜨겁게 느껴지는 개구리 알은 죽을 수 도 있다는 것을 알고는 조금만 만져보고 놓아줍니다.
산에서 넓은 장소를 찾아 헬기장까지 왔어요.
날리는 방법을 알려주니 줄을 잡고
달려~~~~~~~~~
날아가는 것을 보고 신이 난 스스로들은 냅다 달립니다.
날아가도 바닥에 떨어져도 뒤도 안돌아보고 달리는 스스로들은 보면서 많이 웃었네요.
머리까지 젖을 정도로 많이 달렸답니다.
타래과를 만들어 먹는 것을 이야기 하고 타래과 모양을 살펴봅니다.
타래과는 매작과라고 하는데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은 형상이라서 매작과라고 하지요.
구멍에 쏙 넣어 뒤집으면 그 모양이 나오는데 먼저 종이로 만들어 봅니다.
구멍~~
이렇게? 이렇게? 꼼지락 꼼지락 만들어봐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선생님도 어려웠어.
우와~ 구멍에 쏙 넣었네. 다음에 하면 더 잘할거 같은데~ 응원해^^
이어서 얇은 종이로 만들기를 해봅니다.
놀이하다 오며가며 만들기를 해요.
친구들이 하고 있으니
"또 해볼래요." 조금씩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친구에게 설명해주며 서로 칭찬해줍니다.
내일은 밀가루 반죽으로 해볼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