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유명한 사찰 108군데 를 순례 하고 있다는 친구가
어제는 저의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청평사를 왔다며 전화가 왔네요
차를 가지고 픽업하여 집으로 왔는데
오전중에는 그렇게 무섭도록 장맛비가 쏫아지더니
오후가 되자 차츰 소강 상태로 접어들더군요
친구가 집에서 보이는 이 물레길을 한번 가보겠다고 하여
모처럼 저도 카메라를 챙겨 길을 나섰답니다
하늘이 맑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시원하여 걷기가 딱 좋았지요
칭칭 감고 올라가는 저 칡 덩굴이 온통 나무를 질식 시킬것 처럼 무성하군요
소양호의 넓은 부분이 보입니다
누리짱 나무도 꽃을 잔뜩 달았군요
비가 오면 이렇게 낚시꾼들이 많이 들어 옵니다
숲속 길이 고즈녁하여 친구가 연신 감탄합니다^^*
어쩌면 소나무가 저리 휘늘어 졌을까요?
멀리 산과 산 사이에 구름이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것 같습니다
여기도 칡 넝쿨이 이렇게 무성하네요~
이곳이 오항리 물레길의 끝자락 입니다
더이상 길이 없어 돌아 와야 합니다
편도 3.5 키로 왕복 7키로를 걸었더니 돌아오는 길엔 다리가 아프더라구요
사계절 항상 호젖한 오항리 물레길입니다
첫댓글 깊은산과 우거진숲 그리고 호수 멋지네요.
비 피해 없겠지요? 요즈음 신선님이 바쁘신가 글 보기가 어려워 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