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기공체조/ 허리 강화법
인간에게만 있는 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요통이다. 인간은 두발로
직립(直立)하는 순간 손의 자유를 얻었지만, 얻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허리에는 요통을 얻었다. 허리는 인체 가운데 가장 무거운 기관인 머리를
떠받들어야만 한다. 당연히 허리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허리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등과 배의 근육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다음에서 설명하는 기공체조는 팽조(彭祖·전설
속의 신선)도인법으로 알려져 있는 기공체조 가운데 하나이다. 허리를
강화시켜 주고 다리의 기를 원활하게 순환시켜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무릎을 굽혀 몸쪽으로 당긴다. 양손은 무릎
아래를 감싸 안고 가슴 쪽으로 당긴다. 이때 고개를 위로 들어올리도록
한다. 이 상태에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를 5~10회 반복한다.
▶ 위 동작에 이어 두 다리를 쭉 펴고 누워 편안하게 몸을 이완시킨다.
이어서 양손을 아랫배 위에 포개서 올리고 발목을 축으로 삼아 발을
돌려준다. 바깥쪽→아래→안쪽→무릎 쪽으로, 이어서 반대 방향으로도
돌려준다. 횟수는 15~20회 정도 반복한다.
(최복규·동양무예연구소 선임연구원·서울대 체육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