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사방초교-곤재봉-서낭골재-무릉산-덕고개-사방초교’
1. 언제 : 2007. 1. 14.
2. 누구랑 : 육거리 본사 '생질계 Park'주임과 함께
3. 발자취 : 안강 '사방초등학교-곤재봉-서낭골재-무릉산-비박바위-덕고개-사방초등학교'
4. 도상거리 : 약 12Km
5. 걸린시간 : 10:05분 산행 출발, 쉬며 놀며 15:40분 산행 종료.
어제 주간 근무를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큰애와 동네 목욕탕인 '**탕'에 갔다. 큰애가 다니는
학교는 방학기간이지만 늘 밤 열시가 넘어야 집에 온다. 방학기간 둘째 토요일이라 시간이 맞아 동네
목욕탕을 찾은것이다. 온탕에 들어가 반신욕을 하고 있는데 육거리 본사 '생질계 Park'주임이 애들
2명과 함께 목욕을 왔다. Park주임과는 작년 5월 **산악회 일일회원으로 합천 '황매산'을 다녀온적이
있었다. '요즘도 산에 많이 다니능교' '그래, Park 주임 내일 산에 한번 가지' '애~이, 날씨도 춥고
안갈랍니다.'
일요일 아침 눈을 뜨니 07:30분이다. 일요일 아침이라 마눌님도 늦잠을 자고 있다. 모처럼 일요일,
애들도 학교에 안가고 나도 출근을 않으니 마음껏 늦잠을 자고있는 모양이다. 살며시 마눌님의 몸을
흔들며 '밥 안해'라고 하니까 '아~이, 잠좀 더 자고', 불현듯 미안한 생각이 든다. 나만 오늘 산에 가지
않으면 우리 식구 4명 모두가 늦잠을 실컷잘 수 있을텐데' 살며시 일어나 거실에 나오니 마눌님도 졸
리운 눈을 비비며 뒤따라 나온다. '오늘은 어느산에 가는데요' '응, 안강에 있는 나지막한 산' '그럼 일
찍 오겠네' '그렇지, 일찍 오지'
마눌님이 아침밥을 하는동안 컴퓨터에 전원을 넣고 즐거찾기에서 안강 '무릉산'의 지도와 산행기를
인쇄한다. 그때 휴대폰이 울린다. 누구일까? 어제 목욕탕에서 만난 Park주임이다. '몇시에 출발하능교',
'9시쯤에', '그럼 같이 가시더' '그래, 내 준비해서 출발할때 전화 할께' 밤사이 마음이 바뀐 것일까.
아침을 먹고 Park 주임의 'L아파트'로 가서 만나 오늘 산행 들머리인 안강 '사방초등학교'로 향한다.
경주로 향하다가 '포항~건천'간 산업도로로 올라 조금만 지나 '안강'으로 빠지는 이정표를 보고 나와
삼거리에서 '사방'방면으로 진행하다 보면 '사방역, 사방초등학교'이정표가 보인다.
오늘 '무릉산' 들머리인 '사방초등학교'이다. 운동장에 차를 주차하려했으나 교문이잠겨있어 교문앞
적당한 곳에 주차를하여야 한다. 바로 보이는 봉우리가 '곤재봉'이다.
'곤재봉'오름길 '평해황씨'묘소뒤를 오르노라니 '아침꽃'님의 리본이......무척 반갑다.
'곤재봉' 오름길 얕은 봉우리는 산토끼들의 놀이터인가 보다. 토끼똥이다.
'곤재봉(289m)'이다. '아침꽃'님의 리본이 곤재봉 정상, 무덤 우측편에 걸려 있어 산꾼들의 눈길을
끌지 못할뿐더러 이정표 역할을 전혀 못할것 같아 조~기 위치로 옮겨 놓았다.
'곤재봉'에서 바라본 '형산강'줄기
이 이정표는 무슨 이정표인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곤재봉'에서 225봉으로 내려가다가 안부에서 아무생각없이 우측으로 잘 딲여진 솔밭길로 들어
서 내려가다보니, 어이쿠, 이길이 아니네. 되돌아 올라와 자세히보니 능선방면 올라가는 희미한 등산
로 입구에 '아침꽃'님의 리본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약 20분간 알바를 하였다. 조금 오르다가 다시 좌측
90도 각도로 꺾어 조금 내려가면 '파평윤씨'묘소가 보이는데 이 묘소를 찾으면 '무릉산'까지는 이제
걱정 끝이다.
'파평윤씨' 묘 아래로 난 조그마한 길로 내려오다보면 임도를 만나고 잠시후 '영일정씨' 묘소를 지
난다.
이 고개를 '서낭고개'라고 한단다. '무릉산'방면은 '현대조경'방면 으로 직진이다.
차량 통행을 통제하기위해 쇠사슬로 막아놓았다. '무릉산'은 이 쇠사슬을 넘어 계속직진한다. 저 멀리
'무릉산'이보인다.
'현대조경'내의 멋진 전경
아니, 이건? 주워 보니 '아침꽃'님의 리본이다. 바람에 떨어진걸까.
'현대조경'을 지나 가다보면 아주 낮은 고개 마루, 우측으로 난 임도로 올라야한다. '아침꽃'님의 리본
을 주워 '무릉산'방향으로 다시 걸어둔다.
'무릉산(459m)'정상이다. 좌측이 홍수 예경보시설, 가운데가 예전 산불감시초소, 우측건물에 산불
감시원이 올라가 근무중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포항 시가지와 동해안
앞에 보이는 것이 안강 '풍산금속'뒷산의 '송신탑'이라고 산불감시원이 일러준다.
도덕산, 어래산 방면
저 멀리 보이는 산이 '팔공산'
딱실못과 '삼성산, 천장산, 자옥산, 도덕산'
저 아래 우측 봉우리가 우리가 지나온 '곤재봉'이다.
기타 정상에서의 조망이다.
오늘 함께한 육거리 본사 '생질계 Park'주임
우리 '관리팀장'님의 리본이다.
덕고개로 향하다보면 만나게되는 '은진송씨'묘소, 덕고개는 묘 뒤편으로 직진이다.
'은진송씨'묘소 조금 지나면 만나게되는 이바위가 '비박바위'란다.
이곳이 '덕고개'이다. 정면 비탈길이 '금곡산'어림산'방면, 오늘은 좌측으로 내려서야한다.
'덕고개에서 내려다본 전경, 저수지가 '덕곡지'
들머리로 내려오면서 검단1리 마을회관에서 올려다본 '무릉산'
젖소 축사, 이곳에서 여름이면 젖소 분뇨냄새가 코를 찌른다는데 겨울철이라 그런지 오늘은 괜찮은
편이다.
이제 오늘의 등산코스 '곤재봉~무릉산'초입인 '사방초등학교'에 도착한다. 근교산 39개 가운데
미답인곳이 이제 '동대봉산, 금곡산, 천장산, 천지갑산'이 남았다. 오늘 동행한 'Park 주임' 수고했수.
첫댓글 주위에 정말 좋은곳들이 이렇게 많다니 꼭"한번가보고 싶군요. 님께서 올려주신 자료를 활용하면 더욱뜻있는 산행이 될것 같습니다 많이좀 올려 주세요^^* 공부 잘하고 갑니다
예, 포항근교산이 약 39개정도 되는데 저마다 나름대로 좋은산입니다. 참고 자료가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호야'님.
길찾는데 도인다댔쓔 감사합니다유 글고 넘 부러워요 ~~~
가끔씩 '알바'도 하곤한답니다. 감사합니다. '송죽'님.
쉬는날은 어김없이 산을 찾으시는가봐요? 3일후 같은코스로 산행을 계획중입니다.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아 그렇습니까, '곤재봉'넘어 안부도착하시거든 우측 길좋은 곳으로 가시지 말고 잘 살펴보시면 '아침꽃'님 리본이 보이고 능선으로 오르는 희미한 길이 보일거예요. 줄곧 능선으로 오르시지 말고 좌측으로 꺾인곳이 있는데 '오백산악회'리본도 보이고 '파평윤씨'묘소만 찾으시면 그 다음은 염려 끝입나다. 혹 산행중 의문점이 있으시면 018-282-4298로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