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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천 |
지난 12일과 15일에 잇따라 쏟아진 폭우로 당진 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정미면과 고대면, 송산면에 강우량이 많아 응급복구는 물론 하천정비 등 장기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2일 당진시 평균 강수량은 169mm로 송산면 267mm, 고대면 237mm, 정미면 230mm, 당진동 211mm로, 하루 동안 200mm 이상 비가 내린 읍·면·동이 4곳에 달했다. 대호지면(194mm)과 송악읍(193mm)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합덕읍과 우강면은 각각 71mm와 99mm로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는 13일과 14일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4일 저녁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15일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당진시 자료에 따르면 16일 오전 현재까지 주택침수 6동, 도로침수 9개소, 농경지 침수 40ha, 차량피해 3건, 양계장 침수에 따른 닭 2만3000여 마리가 폐사 하는 등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5곳의 농로 유실, 8곳의 세천 유실, 4개소의 제방 유실이 보고됐다. 그러나 피해상황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어 향후 피해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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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곡리 저수지 | 특히 물폭탄이 쏟아졌던 정미면에서만 총 31건의 호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천의리와 도산리 등에서 염솔천 범람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승산리와 하성리에서는 가옥이 침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또 대호지면 마중리와 송전리 일대를 흐르는 마룡천 물이 넘쳐 제방이 무너지거나 마을 길이 유실됐고, 송전리 송전정미소에서는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는 일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연관기사 6,7면에 계속) 당진시에 따르면 피해상황을 계속해서 조사 중이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피해액은 16일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토사 유출, 배수로 붕괴 등 응급복구가 시급한 지역은 복구를 진행 중이며, 예산 추경이 가능할 경우 올해 안에 복구가 추진될 전망이다. 사유재산 피해에 관해서는 재산지원급 지급절차를 거쳐 조사 및 심사 후에 지원금이 지급된다. (문의 당진시청 350-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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