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립도서관 대폭 확충

인천시, 올해 구월동과 영종도 등 2곳 착공 도화동 수봉도서관 내년 4월께 착공, 오는 2008년 말 완공 인천에 시립도서관과 구립 어린이도서관이 크게 늘어난다. 인천시는 올해 남동구 구월동 시립도서관과 시립도서관 지역분관인 영종도서관 건립공사에 착공하는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시립도서관 분관인 수봉도서관 건립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구가 건립하는 구립 어린이도서관도 2곳이 준공됐고 2곳은 연내 착공한다. 지난 1945년 개관한 인천시 중구 율목동 시립도서관은 남동구 구월동에 지상 3층 지하 2층 연건축면적 3천932평 규모로 신축 이전한다. 오는 12월 착공, 2008년 말 완공 예정인 신축 시립도서관은 문화관광부 BTL(민간자본으로 건립 후 임대 전환)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민자 214억6천700만원을 들여 건립하며 시는 컴퓨터 및 장서 구입 등에 26억7천만원을 투입한다. 시립도서관 신축은 건설과 운영회사, 재무투자자로 구성된 SPC(특수목적회사)인 ‘인천지식정보센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곧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지식정보센터’는 영동건설 등 4개 건설회사와 산업은행 등 3개 금융기관, 운영을 맡을 신천개발로 구성됐으며 도서관 건립 후 20년 간 임대료와 운영비를 받아 건물을 관리하며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율목동 시립도서관은 도서관으로 계속 활용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시는 시립도서관 분관인 중구 운서동 역마루공원 내 영종도서관은 이달 중 착공, 내년 말 완공하고 역시 분관인 남구 도화동 수봉도서관은 내년 4월께 착공, 오는 2008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 시립도서관 분관인 검단도서관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건립키로 한 계획이 군부대 반대로 무산될 전망이다. 구립 어린이도서관도 속속 들어서 연수구 동춘동 동춘도서관은 지난 1일 개관했고 남구 학익동 학익도서관은 이달 중 개관한다. 또 서구 석남동 석남도서관은 이달 중, 계양구 효성동 효성도서관은 12월 착공 예정이다.   -사서E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