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보내셨는지요? 일본 큐슈 쪽에 막 다녀왔습니다.
나가사키, 후쿠오카, 구마모토, 오이타 네군데를 4일간 돌아다녔네요.
큐슈는 일본에서도 제일 남쪽이라 따뜻할 줄 알았는데, 아직은 춥더군요.
호텔은 후쿠오카의 사세보시에 있는 하우스텐보스 유럽 호텔과 후쿠오카
에 있는 그랜드 하이얏트, 그리고 구마모토 쪽에 있는 스기노이 호텔에
묵었습니다.
복합 장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는 지난 99년 2월, 동경에 출장
갔다온 뒤, 두번째인데요...그때와는 또 달라진 점이 있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고, 간단한 인삿말 정도는
할 줄 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일 월드컵의 영향도 컸겠지만 역으로
짚어보자면 불황의 골이 그만큼 심하다는 뜻이겠지요.
고령화 사회를 지나 이미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 이상)
로 접어든 일본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의 2.5배 정도되는 부국입니다.
물가도 한국의 2.5배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환율은 10배지만요...
구석구석 깨끗한 나라, 일본이 왜 어려워졌는가를 깊이 느끼게된 여행
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