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2. 09:43

거점 국립대 중 유일하게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강원대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획일적 의사결정 구조가 학교 발전을 저해했다는 의견에 따라 차기 총장 선거 방식은 구성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해 최대 위기를 맞은 강원대. 후폭풍을 해소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교수와 학생,
총동창회 등 27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평가에 대한 원인규명과 향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이달 말까지 진상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한수 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진상을 조사해 그 내용을 구성원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2018년 2주기 평가가 있어 준비도 시작해야 할 시점이고요."
신승호 총장의 자진 사퇴와 선거 직선제 전환 등의 논란으로 관심이 쏠린 총장 선거 방식은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춘천과 삼척에서 공개토론회를 갖고 19일부터 이틀간 학내 구성원 직접 투표를 실시합니다.
[ 이한수 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 대학 자율성 확보를 위한 범대학적 움직임이 있어 내용을 충분히 공지하고 19일·20일에 직접투표로 직선제, 간선제를 결정… "
수직적 의사결정구조가 대학발전을 저해했다는 의견에 따라 선거제도 개선과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 구성원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취업시즌을 앞두고 학교 이미지 실추에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학생들은 보다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학생 지원방안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 김태형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선거 그런거 보다는 학생들 지원이나 이미지 개선부터 먼저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거점국립대로서 명예가 실추된 강원대가 자구 노력을 통한 개혁과 함께 구성원들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헬로TV 뉴스 한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