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일이 늦었네요.
제 메일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저만의 착각(?)으로 지금 메일을 열심히 씁니다~~
어제 오늘 날씨는 좋고 온도는 높았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춥다 춥다 했는데, 이제는 자동차 창문을 내렸다 올렸다 에어콘을 켰다 끄다를 반복하며 덥다 덥다 하는 저를 봅니다.
봄이 오는 듯 가는 듯합니다.
저희 동네는 주말 동안 그 어느 때도 보지 못한 차량정체를 실감했습니다.
제가 저희 동네나 대청호 건너 벚꽃이 이쁘다 했죠?
그래서인지 엄청난 사람들이 주말 동안 벚꽃 보러 왔는지, 어제 오후에 저희 집에서 판암동에 애들 만나러 가는데 보통 10분 걸리던 거리가 1시간 가량 걸릴 정도로 엉금엉금 기어갔습니다.
애들과 저녁 먹고 영화 보려 했는데 결국 영화 보고 저녁 먹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이번 주가 벚꽃 절정이긴 한가 봅니다.
바람이 불면 벚꽃 눈이 흩날리는데 장관이긴 장관입니다.
벚꽃을 바라보면 구름처럼 뭉실뭉실거리는 것이 환상 그 자체입니다.
이쁜 것은 이뻐서 좋은데...
동네 사람의 한사람으로 외지 사람들이 많이 와서 많이 불편하긴 합니다.
물론 장사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많이 올수록 좋아라 하구요.
다 같이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번 주에 있었던 교통사고 건강보험 적용 관련 사례입니다.
제가 카페에도 올려놓았고 메일로도 썼던 것 같은데..
현실에서는 잘 안되기도 하죠.
예전에 제 카페에 올려놓은 교통사고 건강보험 적용 및 실비청구 관련 글이 궁금하시다면 링크 클릭하고 읽어보세요~
제 고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교통사고 났는데...
대물은 상대방에서 다 보상하기로 했는데, 치료는 자동차보험이 아닌 건강보험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 온 것입니다.
해서..
고객님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가 아니라면..
건강보험으로 적용해서 치료받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건강보험으로 치료받은 후에 공단에서는 상대방에서 자동차보험으로 지급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가입한 보험사에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의 보험사에 청구하지 않고 하는 다른 방법이 없나요?
상황을 들어보니 치료를 안받는 조건으로 자동차 수리에 대해 전액 보상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한데, 운전자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사고부상위로금에 대한 보상은 받고 싶다며 방법을 알려달라 합니다.
해서...
그러면 일단 고객님이 가입하신 자동차보험의 자동차상해(자상)으로 치료받으시고 진단서 발급받아 보내주시고, 바로 해당보험사에 의료비를 전액 반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내용은 다 알고 계시는 거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는 분들도 있는지...
보통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는 건강보험에 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교통사고라 하더라도 첫째, 건강보험을 적용해서 치료받을 수도 있고 둘째,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받을 수도 있고.. 아님 셋째,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으로 다 적용해서 치료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교통사고는 건강보험이 적용 안된다고 하면서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내 과실이 100%이고 나도 다쳤는데 내가 자동차보험에 책임보험만 가입했다고 한다면 나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건강보험이 적용이 안된다면 자동차상해(자상)을 가입하지 안했으니 비급여로만 치료받아야 하나요?
말도 안되는 얘기잖아요?
당연히 건강보험을 적용해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병원에서는 교통사고로 치료받으면 건강보험으로 적용이 안되고 비급여나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받으라 합니다.
이에 발끈해서 건강보험공단에 전화해도 상담원 대부분(일부는 그렇지 않지만..)은 병원과 똑같은 말을 합니다.
이러다 보니 교통사고시에 건강보험을 적용해서 치료를 받으려 하는 경우 일종의 진료거부(?)를 받습니다.
진료거부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 전화하면 되고, 전화하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협조는 받지만 이미 맘이 상한 고객은 대부분 다른 병원을 이용하죠..
게다가 옮겨간 그 병원에서도 똑같은 일을 겪기도 하고요..
제 고객이 전화 와서 안내를 해줬더니니 처음에는 건강보험을 적용해서 하겠다 하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일종의 진료거부(?)를 당하면서 제게 항의하듯이 전화가 온거고, 저는 그럴리가 없다며 제가 건강보험공단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느꼈던 내용입니다.
물론 건강보험공단 여러 사람이 제 상담에 응했고, 좀 더 직급이 높으신(?) 분이 제가 말한대로 건강보험을 적용하든 자동차보험을 적용하든 혹은 둘 다를 적용하든 그것은 고객의 선택이라는 답변을 듣긴 했는데...
누가 이렇게까지 끝까지 확인을 할지..
아마도.. 대부분 중간에 포기할 것 같더군요.
어쨌거나 이제는 다 알았으니..
어느 경우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이 좋을까 궁금하시죠?
당연한 얘기지만..
내 과실이 조금이든 많든 내 과실이 있는데...
자동차상해(자상)을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자동차사고시 건강보험 적용해서 치료받으시면 좋습니다.
교통사고라 하더라도 건강보험 적용해서 실비보험에 다시 청구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내 과실은 적거나 없는데 상대방이 책임보험만 가입해서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비를 감당하기 부족한 경우에 합의금은 상대방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비는 건강보험을 적용해서 치료받으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는 이러나 저러나 별반 차이가 없으니, 그냥 자동차보험을 적용해서 치료받으시면 속 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저한테 문의하시면 도움이 되겠죠?
고객은 결국 병원과 말씨름하기 싫다면서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상해(자상)으로 진료를 받았네요.
고객의 선택이 차라리 나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주말에 농사 관련 일도 많이 했는데 메일 내용이 3p에 가깝네요.
농사일 관련해서는 제 카페에 오셔서 보세요~~
마무리 하겠습니다.
주말 재밌게 보냈으리라 믿으며...
이번주에도 지나는 봄을 최대한 잡아 즐기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2022년 4월 10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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