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닮은 사랑
張 榮 心
너는 언제인지 모르게
슬며시 나의 중심
언저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달빛 고요함에 잠을
뒤쳤이게 하는
묘한 재주를 가졌구나.
너는 가슴속 켠켠이
보드란 입김으로
어렵게 피운 난(欄)의 향기틈에
우리의 깊은 정(情)을
이미 곱게 가꾸고 있었구나.
우물의 깊이 알 수 없다지만
너의 마음의 우물의 깊이
정말 가늠키 어려워
너의 사랑 이렇게 받기만으로
버거워 맨땅에
발딛고 뛰어도
그 자리
또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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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창작시
우물닮은 사랑
바이올렛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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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
07.08.22 09:0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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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읽을수록 사유가 깊어지네요....잘 배워봅니다 ....좋은작품 늘 감사합니다..장영심 시인님^^*
시가 무엇인지 모르고 끄적이는데 시인이라니요, 당치않습니다^^
"뒤척이게" ...향기 틈새로...네 사랑...네 마음...이런 표현이 어쩜 편하지 않을까요? ^^.... 감상 잘 ...
고맙습니다. 시어를 선택할때 참고많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