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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신앙칼럼 스크랩 총회설립100주년 기념 신학정체성 포럼
에바다 추천 0 조회 45 12.05.11 12: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총회설립100주년 기념 신학정체성 포럼
'대한예수교장로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구분해서 논해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설립 100주년기념을 맞이하여 “총회설립100주년 신학정체성 포럼준비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가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 신학정체성 포럼”이 지난 5월 3일에 총신대학교 양지 캠퍼스에서 있었다.


이날 포럼은 위원장인 오정호 목사(준비위원장, 새로남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총회장인 이기창 목사의 “바른 신학, 옳은 신앙”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포럼은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과거 회고: 감사”와 제2부는 “현재진단: 평가”, 제3부는 “미래전망: 방향”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조직과 발전(정일웅 교수ㆍ총신대학교 총장)에 대한 발제에 안인섭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원 교수)의 논찬이 있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신학 100주년의 회고와 전망(김길성 교수ㆍ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에 대한 발제에 박용규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의 논찬이 있었다.

제2부로는 ▲조직교회로서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장로교회의 성장과정과 그 특징 고찰(김성태 교수ㆍ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에 대한 발제에 대한 박희석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의 논찬이 있었으며 ▲개혁교회의 사회적 책임(이상규 교수ㆍ고신대학교 교수)에 대한 발제에 이상원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의 논찬이 있었다.


제3부는 ▲한국장로교와 통일(주도홍 교수ㆍ백석대학교 교수)에 대한 발제에 심창섭 교수(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의 논찬이 있었으며 ▲예장총회 100주년과 나아갈 방향(장차남 목사ㆍ예장합동 증경총회장)의 발제에 대해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담임)의 논찬이 있었다.


신학정체성 포험 준비위원장인 오정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를 영광스럽게 하시려고 선교초기부터 성경적 신앙과 순교자적 열정으로 무장된 믿음의 조상들을 허락해 주셨다”라고 말하면서 이제 “다음세대를 향한 우리의 책무를 물려받은 신앙을 다음세대에 조금도 손상됨이 없이 오히려 더 강력하게 계승해야 될 것이다”라고 인사 했다.


이번 정체성 포럼은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 신학정체성 포럼’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한 ‘총회’란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총회’임에도 불구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가 누락된 채 그냥 ‘총회설립 100주년기념’으로 표기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이번 포럼이 ‘교단’과 ‘총회’를 구분하지 못함으로써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신학적 정체성인지 아니면 ‘총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인지 모호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Ⅳ. 정치편 제12장 제1조에 의하면 “총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의 모든 지교회 및 치리회의 최고회(最高會)니 그 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라 한다”라고 성문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에 따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헌법’이 아니라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이라고 하는 이치와 같다.


이번 포럼이 ‘총회설립 100주년기념’인 것으로 보아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아닌 ‘장로회’의 최고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에 관한 포럼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장로회’, 즉 교단의 포럼이 돼 버렸다. 주제와 내용이 전혀 맞지 않는 포럼이 돼 버렸다고 볼 수 있다. 예컨대 개천절(開天節)과 제헌절(制憲節)을 구분하지 못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정일웅 총장의 발제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조직과 발전’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조직과발전’으로 구성되어 주제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여기서도 ‘장로회’ 조직과 ‘총회’의 조직을 혼동함으로 ‘장로회 조직과 발전’을 ‘총회의 조직과 발전’으로 설명하므로써 ‘장로회 정체성’과 ‘총회의 정체성’에 대 혼란을 갖게 했다.


이러한 혼란은 2011년에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하귀호 목사)가 ‘총회설립’이 아닌 ‘교단설립100주년기념’으로 행사를 진행한 웃지못할 일에 반복인 것처럼 보인다. 본 교단의 2011년의 총회세계선교대회는 교단설립 100주년이라는 잘못된 역사를 기록하는 오점을 남겼다. 총회세계선교회는 대회 이후 한 번도 이를 수정한다거나 실수를 바로잡는 일 없이 두루 뭉실 넘어가고 말았다. 치명적 역사의 오류를 만들어 낸 것이며, 이는 본 교단의 역사적 기록에 대한 수치이다.


김길성 교수의 발제는 본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첫 조직인 1907년을 기념하는 교단설립 기념에서나 발표할 수 있는 연구논문으로 보인다. 적어도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을 맞이한 신학정체성 포럼이라면 100년 역사 가운데 ‘총회’가 ‘장로회’의 역사적 신학적 전통을 어떻게 지켜냈고 그 과정에서 어떤 논쟁들을 통해 장로회의 신학적 정체성을 제도적으로 정착, 확립시켰는지를 확인하는 발제와 논평이어야 했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최고회로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설립 100년을 맞이하여 과거 100년 동안 역사적인 치열한 논쟁속에서 어떻게 총회가 정통신학을 지켜왔으며, 계승해 왔는가, 이러한 신학적 전통계승을 위해 총회교권은 어떻게 움직였는가, 장로회에 소속된 목사와 장로 및 교인들의 기본권과 인권을 위해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한 치리회의 최고회인 총회 조직의 필요성과 교단의 신학적 해석과 교리적 선언, 헌법 등을 위해 연구하여 총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장로회의 근간이며 기초인 정통보수신학, 개혁신학의 위에서 100년 동안 총회의 역사, 헌법, 치리회운영, 개혁신학의 계승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가를 회고적으로 살피면서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답을 얻는 작업은 이 시대 우리들의 사명이다.


이러한 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을 위해 가져야 할 포럼의 논찬자가 복음주의을 주창한 학자라는 사실을 지적한 교단지인 기독신문의 사설은 이유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을 논하는 작업을 다른 교단의 교수에게 맡겼다는 것 자체도 교단의 정체성 확립에 커다란 상처임에도 틀림없다.


총회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장로회 총회가 직영하는 신학교인 총신의 역사적 전통에 대한 정체성에 있어서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1901년에 설립된 평양신학교는 1948년에 설립된 장로회신학교로만 계승하는 학교로 총신의 역사적 정체성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양신학교가 1938년에 폐교된 이후 1948년까지 10년간의 역사는 잃어버린 공백기의 역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1938년 9월에 평양신학교가 폐교된 이후 1939년 제28회 총회에서 후평양신학교(교장 채필근 목사)를 총회직영신학교로 결정하고 1940년 4월에 후평양신학교를 개교했다. 총회직영신학교인 총신의 역사에서 총회가 직영으로 인준한 후평양신학교를 총신 역사의 연혁에서 아예 삭제시켜버렸다.


그러면서도 후평양신학교 졸업생을 총신의 졸업기수에 포함시키는 이상한 역사 기록들을 갖고 있다. 총신역사의 정통성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좋은 것만 취사선택하여 역사를 기록한 총신의 역사기록은 총회설립 기념 100주년을 맞이하여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언급되어져야 할 부분이다.


한신대학교 전신인 조선신학교 역시 1946년 6월 남부총회에서 직영신학교 인준결의하고 1950년 5월 제36회 총회에서 인준취소를 했다. 이러한 조선신학교도 총회의 직영신학교였음에도 불구하고 현 총회 직영신학교인 총신의 역사연혁에서 아예 삭제시켜버렸다. 총회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사실을 사실대로 역사를 평가하여 총회직영신학교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이제는 말해야 한다.


이번 9월 총회는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총회이지만 총회회수는 101회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97회 총회로 모여야 하는 아픔이 있다. 1943부터 1945년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일제 의해 폐쇄된 아픔을 갖고 있다. 1942년 총회가 제31회 총회였고 1946년 남부총회를 제31회 총회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 이 3년 동안의 공백기의 총회 역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총회정체성을 위해 이 기간의 역사 이야기가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의 해에 정리되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총회설립 100주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총회설립 100주년기념으로 많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총회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장로회, 총회 역사의 정체성, 총회의 법통성에 관한 이야기를 말해줄 수 있는 그런 역사학자와 법학자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역사기록과 법통성에 대한 학문적 작업에 비전문가들이 마치 자기 전공영역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는 것이 총회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나올 수 있는 작품이 과연 얼마나 총회의 정체성을 잘 대변해 줄 것인지 필자만의 궁금증일까? (2012.5.5.리폼드뉴스 / 소재열)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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