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회 **
(음모를 꾸미며 작은 사모님이 한실장에게 당부하는 안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말고, 목숨을 걸어야 할 것!
** 12회 **
(김탁구, 팔봉 빵집에 오기 전에 만든 빵에 대해)
제가 만든 건 빵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의 추억이었습니다.
** 13회 **
(김탁구, 눈을 다치고 나서)
이대로 두번 다시 볼 수 없으면 어떻하지? 더 이상 엄마를 찾을 수 없으면 어떻하지?
나 이제 그런 걱정은 안하기로 했다.
나는 이제 혼자가 아니란걸 알았으니까.
나 한테는 여전히 내일이 있고, 그 내일 속에서 틀림없이 엄마를 찾을 수 있을 테니까.
** 14회 **
(김탁구)
나의 최고는 1등이 되는게 아닙니다.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해 보이겠다는 뜻입니다. 지금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건 최선 밖엔 없으니까요.
** 14회 **
(팔봉 선생님, 김탁구에게)
내가 널 보는 만큼만 네가 네 자신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14회 **
(김탁구)
궁하면 통한다면서요. 하는데까지 해 보겠습니다. 해도 해도 안되면 그 때 가서 실망하겠습니다. 지금은 해내겠다는 생각만 하겠습니다.
** 17회 **
(팔봉 선생님)
누구보다 간절히 이 레시피를 원하는 사람, 그리고 누구보다 간절히 꿈을 꾸는 사람.
그 사람이 (레시피의) 주인이 될 것이다.
** 19회 **
(팔봉 선생님, 태조(구마준)에게)
탁구의 머릿속에는 빵 뿐인데, 너의 머릿속에는 온통 탁구 뿐이구나. 그러니 어찌 네가 탁구를 이기겠느냐.
** 20회 **
(태조가 탁구를 경선에서 탈락되지 않게 배려한 것에 대해, 김탁구)
어쩌면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태조)겨우 그 한 번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김탁구)발효 냄새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적당할 때 가장 좋은 향이 나는 반죽처럼, 사람 진심에서도 그런 향이 난다고 생각해.
** 21회 **
(팔봉 선생님, 서태조가 김탁구에게 설빙초를 먹게 한 데 대해)
탁구도 내 제자요, 태조도 내 제자인 것을.
곤경에 처하면 처한대로 극복할 기회를 줘야,
잘못을 저질렀으면 저지른대로 만회할 기회를 줘야 하는 법.
일단 그 두 아이를 좀 더 지켜보는게 어떻겠느냐.
** 22회 **
(김탁구, 재미있는 빵을 만들라는 과제 앞에서, 후각을 잃고 나서)
손이 재미있어지고 있어.
눈이 재미있어지고 있어.
** 22회 **
(팔봉, 경합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빵’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이다.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만이 진정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지.
** 22회 **
(팔봉, 후각을 잃은 김탁구에게)
아직도 후각은 돌아오지 않은 것이냐?
네 자신을 좀 더 믿거라.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후각은 돌아오지 않는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냄새를 못 맡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버리거라.
그 두려움을 버리면, 모든게 다시 괜찮아질거다.
** 23회 **
(김탁구, 봉빵 심사 대회에서)
나는 지금 누굴 이기기 위해 여기 있는게 아냐.
나같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를 믿어준 우리 팔봉집 식구를 위해,
나같이 버려진 인생조차 소중하게 거두어주신 내 스승님을 위해.
… 나는 지금 그런 마음으로 여기 있는거야.
그분들의 마음을 지키고 싶어서. 나는 지금 이 빵을 만드는거다.
** 23회 **
(팔봉, 스승의 명장을 지키겠다며 말하는 탁구 앞에 몸져 누워있으면서)
나한텐 더 이상 그 명장이라는 칭호가 중요치 않구나.
너만의 봉빵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더 궁금하구나.
(탁구 손을 잡으며) 네 자신을 믿거라. 네가 해낼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 23회 **
(박춘배, 명장 타이틀을 빼앗으려는 시도가 실패하고 팔봉 빵집 앞에서 김탁구에게)
팔봉 형님의 빵은 언제나 기다림이었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좀 더 몸에 이로운 빵을 만들려 했었네. 난 그런 팔봉 형님이 언제나 답답하고 못마땅했었네.
결국, 느리게 걸어온 팔봉 형님은 모든 걸 이루었고, 천재적인 후각만 믿고 빨리 성공하려고 달려온 나는 이리도 인생을 돌아오고 말았군 그래. 모든 욕심이 이리도 헛된 것을.
** 23회 **
(팔봉, 김탁구와 서태조(구마준)과의 관계를 걱정하며)
내 평생에 후회되는 한가지는 하나뿐인 친구를 그리 떠나보낸 것이다.
내가 더 이상 봉빵을 만들 수 없었던 건 바로 친구를 잃은 아픔 때문이었지.
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느니라.
허면, 이제 너는 어떠하겠느냐 탁구야..
(탁구, 스승이 만든 빵을 오븐에 넣으며) 기다려야지요. 빵이 다 구워질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 23회 **
(팔봉, 탁구를 생각하며)
어차피 인생은 들판의 꽃과 같아서 지고나면 그 있던 자리도 알 지 못하거늘,
그래도 내 인생 끝자락에 너를 만나 참으로 즐거웠구나 탁구야.
** 23회 **
(팔봉)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남을 위하는 마음이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빵’은 네 자신을 즐기는 마음을 위함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은 네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들어야 할 빵을 뜻하는 것이다.
** 25회 **
(김탁구, 자신을 대표로 인정하느냐를 시험받는 과정에서)
자신 없을 때마다 포기했다면, 전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했을 겁니다.
가끔은 자신 없어도 부딪혀 봐야할 때가 있더라구요.
** 26회 **
(박변호사가 구회장에게)
왜 하필이면 김 탁구입니까, 회장님?
(회장) 그 아이 한테는 진심이 있기 때문이지. 박변호사도 만나보면 알게 될거야.
그 아이의 진심이 얼마나 묘한 힘을 가졌는지 말일세.
** 26회 **
(김탁구, 이사회 결정으로 청산 공장에 가서 신제품 만들러 가야하는 상황)
가보는거지 뭐. 여기까지 왔는데 더한데는 못가겠어?
어치피 성공이냐 실패냐는 하늘의 뜻이고, 나는 뭐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 아니겠어?
** 28회 **
(신유경이 구마준에게) 왜 탁구를 좋아하느냐고 물었지?
탁구랑 같이 있으면 내가 착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웃어도 어색하지 않고, 마음껏 행복해해도 부끄럽지 않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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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장면과 구절이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댓글로 남겨 함께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 30회 **
(마준이, 구치소에 있는 한실장에게 마지막으로 면회와서) 단 한 번 만이라도.. 당신이 나한테 존경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좋았을걸. 그랬다면 그 기억 하나만으로도 나는.. 좀더 살기가 수월했을 텐데. 그랬다면 내가 당신을 용서하기가 훨씬 더 쉬웠을 텐데.. 내가 옆에서 다 지켜보고 있는데.. 조금만 더 잘 살지..
** 30회 **
(탁구를 사랑하는 미순이가 그 마음을 몰라주는 탁구를 원망하며 밖의 계단에 앉아 있는데 탁구가 따라 나와서 미순이에게 프로포즈하는듯)
내가 말이야 미순아. 좀 촌스러워서 말이다.
일부러 모른척 할려고 그런건 아니구. 한 마음에 두 사람을 담는다는게 난 잘 안돼서.
마음이라는게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는 것 처럼, 그렇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그래서.. 그래두 난 아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으니까. 살아갈 날들은 네 추억이 훨씬 더 많을테니까..
** 30회 **
(탁구, 어머니가 주식 양도 증서 꺼내며, 장이사와 문이사가 편을 들어주기로 했다며 탁구가 해볼만 하지 않겠냐고 하자)
어무이, 내 이런거 없어도 된다.
그런식으로 대표되면 뭐하노. 될라모, 내 실력으로 되어야지.
실력으로 해서 안되모 깨끗이 물러나야 되지 않겠나. 그게 사나이 아이가.
** 30회 **
(구회장, 탁구와 마준이가 큰누님한테 대표이사직을 맡기고 떠나는 장면에 이어서)
그래 이제 너희들은 앞만 보고 가거라.
너희들은 우리들보다 훨씬 더 잘해낼게야.
** 30회 **
(개과천선한 마준이가 진심으로 유경이에게 여행을 제안하고나서, 유경이)
날이 참 좋다.
(마준이)그러게, 좋네.
** 30회 **
(대장, 50여일만에 문을 다시 열게된 팔봉빵집의 아침조회에서)
오늘은 남아있는 우리 인생의 중요한 첫 날이 될 것이다.
** 30회 **
(김탁구의 마지막 대사, 공기중의 수분을 느끼는 빵춤을 추고나서)
자 그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을 한 번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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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에선 너무 만화같이
상황들이 처리되고
권선징악의 결론이 나서 좀 싱겁긴 했지만
누님이 대표가 되는 반전도 있고
마준이와 유경이도 행복한 빵 맛을 보게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자 그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하루를 한번 만들어볼까여..^^
그럴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