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낸 예문 중에 시제가 틀린 문장이 있군요.
I saw a man who is praying under the tree.
이 문장은 who is praying under the tree 가 종석절이므로 주절의 시제와 일치 시켜서
I saw a man who was praying under the tree. 라고 해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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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분사 구문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것때문에 뜻이 모호해 지는 경우가 있지요.
본문에 든 예 중에서,
I saw a man who was praying under the tree. - 이 말은 "나는 나무 밑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보았다." 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이 <who was> 는 생략해도 되기 때문에
I saw a man praying under the tree. 라고 해도 똑같은 말이 됩니다. (분사구문의 형용사적 용법 - praying under the tree 가 man 을 그대로 수식함.)
그런데 이 문장은 부사적 용법으로도 해석될 수가 있습니다.
I saw a man praying under the tree. - 이 것을 부사적 용법으로 해석하면,
"나는 나무 밑에서 기도하면서 어느 사람을 보았다." - 이런 말이 됩니다.
여기서 praying under the tree 가 형용사적 용법인지 부사적 용법인지 분간 할 길이 없읍니다.
이 것이 분사 구문의 단점입니다.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것.
I saw a man praying under the tree. 이 문장은
"나는 나무 밑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보았다."
"나는 나무 밑에서 기도하면서 어느 사람을 보았다." - 둘 다 맞는 말이 됩니다,
예전에 비틀즈의 노래 중에 "I saw her standing there." 라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이 말, 역시,
"나는 거기 서 있는 그 녀를 보았다." 도 될 수 있고,
"나는 거기 서서 그 녀를 보았다." 도 될 수 있습니다.
그 때 그 때의 상황을 봐 가면서 해석을 해야 하는 문장입니다. - 우리 말에는 이런 경우가 없지요.
첫댓글 분사구문의 헛점도 있군요. 혼동되지 않기위해 이렇게 쓰면 좋겠는데요. 분사구문인 경우엔, Praying under the tree I saw a man, 한다든가 아니면 위의 문장에 컴머를 붙여서 I saw a man, praying under the tree. 라고요.
진짜 좋은 가르침을 주시네요, 시험볼때 한번 틀린 문제는 다시 점검하고 나중에 같은 문제를 약간 앞뒤가 다른말로 하면 또 틀리게 되는데, 이러한 단점까지 잘 지적해 주시는 그 가르침을 탐내어 봅니다.감사^^
우리말은 "나는 나무 밑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보았다." 이런 문장을 보면 "내가 나무밑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보았는지, 아니면 <내가> "나무밑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보았는지 구분이 애매한 경우가 있지요. 국어 문법에 <나는 나무 밑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보았다.> 하는 경우와 <나는, 나무밑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보았다.>로 구분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회칙을 만들었을 경우 이런 부분이 애매해서 자의적해석이 나오면 의견이 나누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