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맥을 생기있게 뛰게 해 줘 !!
이글은 소소님 글과 내용이 좋아 스크랩 하였습니다
내 맥을 생기있게 뛰게해줘!
난 충전이 필요해~
오늘 소개해드릴 생맥산입니다. 빛깔이 정말 곱죠?
맥문동2, 인삼1, 오미자1의 비율로 재료준비.
맥문동은 가운데를 관통하는 심이 제거된거라야 합니다.
그게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부작용이 있거든요.
생맥산을 만드는 과정은
1.오미자는 따로 우려놓고 맥문동과 인삼만 달인 후 그 둘을 섞어서 먹는 방법.
2. 처음부터 세가지 재료를 섞어 약불에서 천천히 달이는 방법.
저는 2번을 선택했습니다.
앗, 그런데 이걸 어쩌죠! 인삼의 뇌두를 제거해야 하는데 깜빡 잊었습니다.
뇌두는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으니 반드시 잘라내서 버리셔야 합니다.
오미자 덕분에 점점 빛깔이 고와집니다.
이렇게 잘 달인 후 걸러내고 또 재탕에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 한가지.
여러분들은 인삼을 살 때 썰어진 걸로 구매하세요. 전 통짜를 사는 바람에
인삼액이 잘 추출되지 않아 애먹었습니다 ;;
재탕까지 마친 찌꺼기..
요넘은 주말농장에서 아직도 열매하나 맺지 못하고 있는 우리 고추밭에 뿌려질 예정입니다.
첫물 달인 것과 두번째 달인 물을 합해 진하게 달여 냉장보관 해두고
마실 때마다 생수로 적당히 농도를 조절해주며 입맛에 맞춰 꿀물 첨가하셔도 좋습니다.
몸이 정말 피곤할 때는 생맥산에 꿀을 한 숟가락타서 먹으면 피로회복에 그보다 좋을수 없습니다.
저도 며칠동안 중요한 프로젝트로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한 탓에
오늘 집에 돌아오니 기진맥진이었어요. 이런날은 집에서 젤 좋은 꿀을 등장시켜야 합니다~!
꿀을 연하게 탄 생맥산 한그릇 속에 오미자의 산미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생맥산 한잔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이 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고
내 모든 목마름을 가라앉혀주는 듯 합니다.
약재를 달이는 일은 번거로웠습니다. 몇시간을 달이고 다시 재탕을 하고 그걸 섞어 다시 달여
보관하는 일은 하루가 꼬박 걸렸으니까요.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가지지 못할
그 정성스런 시간들이 이미 내 목마름의 절반을 가라앉게 한 것 같습니다.
참존님께서 니가 해묵어라, 그래야 제맛을 안다고 하시던 말씀의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과정을 알아야 가치있게 마실거라는 그 가르침을요^^
그리고 문득 어린 손녀딸을 위해 즐거우셨을 할아버지의 제호탕을 만드는 긴 시간들도 이해가 됩니다.
여러분도 이 지친 여름에 심장이 다시 튼튼하게 뛰고싶다면, 온 몸 가득 충전하고싶다면,
생맥산 한사발 정성스레 달이는 이 느린 시간의 미학을 체험해보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름철 갈증 해소시키는 한방음료- 생맥산
재 료 |
인삼50g, 맥문동100g, 오미자50g, 물4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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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
1. 인삼, 맥문동, 오미자와 물을 넣어서 중불에서 은근히 달여주세요.
2. 약 3시간 정도 달여서 1리터쯤 되도록 하세요. 재탕도 같은 방법으루요^
3. 꿀을 타서 마시면 더욱 좋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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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좋을까 |
여름이면 온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으며, 입이 마르고 맥이 약해집니다.열이나 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 지쳐버리는거죠. 이렇게 기가 허해서 맥이 빠진 경우에 이것을 편하게 넘기기 위해서 사용하는 약중 대표적인 것이 생맥산입니다. 여러분의 맥을 활기차게 뛰게 해 줄 생맥산을 향해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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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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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가슴이 답답한 걸 없애주고 열이 오르는 것을 내려줍니다
우리몸에 진액을 생기게 해서 건조한 걸 없애줍니다 (몸을 촉촉)
인삼: 진액보충해주고 원기를 북돋워줘서 체력을 증강시켜주구요.(기 팍팍)
오미자: 기운을 안으로 수렴시켜 땀을 그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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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주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