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 동안 S7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과 배터리 최적화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S7을 사용하기 전에는 LG G2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G2와 비교를 하겠습니다.
1. 배터리 사용량
제가 느끼는 체감으로는 배터리 사용량은 S7이 G2보다 2배 정도 많은 것 같습니다.
http://cafe.daum.net/citect/Iebd/108 글에서 G2의 배터리 사용량을 언급했는데
17시간 35분을 다음과 같이 사용했을 때 23%가 닳았습니다.(77% 남음)
< G2의 사용 현황 : 17시간 36분 >
- 화면 On : 51분
- 전화 통화 : 23분
- 카톡 : 13분
- 인터넷 : 10분
- 기타 : 메시지 확인 및 메일 전송 등
< S7의 사용 비교 : 11시간 55분 >
- 화면 On 시간 : 35분
- 전화 통화 : 16분
- 카톡 : 3분
- 인터넷 : 2분
- 기타 : 메시지 확인 등
G2 비교 자료와 사용 시간은 다르지만 G2는 평균 사용량보다 더 많이 사용했던 경우이고,
S7은 그냥 평균 사용량입니다. 그런데 S7은 12시간 사용에 19%가 닳았고, G2는 17시간 동안 23%가 닳았습니다.
제가 G2를 사용할 때는 아침 6:30분에 기상하면서 충전을 종료하고,
저녁 20:00경 퇴근할 때면 85% ~ 90%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S7을 사용하면서 부터는 동일한 사용 조건에 저녁 20:00시에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면
70 ~ 75%가 남아 있습니다.
제 경우로 볼 때는 LG의 최적화가 삼성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 On/Off의 편리성
G2는 Knock On 기능을, S7은 Always On 기능을 각각 제공합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하기에는 Knock On 기능이 훨씬 좋습니다.
그 이유는
- 첫째 : G2의 배터리 소모량이 더 적었다.
둘 다 대기 상태에서 뭔가를 기다리거나 표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G2는 Knock On을 쓰거나 쓰지 않거나 거의 배터리 소모량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S7은 Always On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시간당 0.5% ~ 1%는 절약되는 것 같더라구요.
대신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시간 확인을 위해서 On하는 빈도가 많아지고, 결국은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G2에서는 어떻게 시간 확인을 했을까요?
G2에서는 시간을 알고 싶을 때 그냥 화면을 두번 탭 했습니다.
- 둘째 : G2의 On/Off가 더 편리했다.
G2의 경우에는 저는 거의 하드웨어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On도 화면 더블 탭(그리고 패턴 풀기로 2단계 조작으로 화면 진입), Off도 더블 탭으로 끝이었습니다.
그런데 S7의 경우에는 반드시 한 번 하드웨어 스위치를 눌러야 하며
(화면 밀어 잠금 해제, 패턴 풀기로 3단계 조작으로 화면 진입), Off도 하드웨어 스위치를 눌러야 합니다.
- 셋째 : 후편 키가 의외로 잘못 눌리는 경우가 더 적었다.
처음에 후면 키는 활동하면서 주머니 안에서 오동작을 많이 일으킬 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끔 그런 경우는 있었지만 1달에 1번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반대로 S7은 주머니 안에서 오동작 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주머니에서 꺼내는 동작에서는 원하지 않는 버튼이 눌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낼 때 양 옆을 잡거든요.
결국 음악을 듣거나 할 때 볼륨이 제 멋대로 동작하고,
주머니에 단지 넣고 빼는 동작만으로 화면이 켜지고 하는 회수는 S7이 더 많았습니다.
3. DMB 기능성
일단 DMB 전파는 S7이 훨씬 더 잘 잡습니다. 덜 끊겨서 좋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G2보다 않좋습니다.
G2는 화면 Off 상태에서도 DMB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DMB를 켜 놓아도 배터리 소모량이 아주 적었습니다.
(전 영어 청취력을 위해서 출퇴근시 DMB로 아리랑 방송을 듣거든요. 굳이 화면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S7은 화면이 항상 On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배터리 소모율도 많습니다.
DMB는 예전보다 전파 수신율은 좋아졌지만 대신 배터리 소모율이 많아졌네요.
4. 사진의 만족도
물론 최신 폰인 S7이 더 만족스럽죠.
하지만 기대 이하입니다. 선명도만 조금 더 좋았더라면 훨씬 만족했을 텐데...
5. 멀티 태스킹은 G2가 한 수 위?
G2의 경우에는 팝업 창으로 프로그램들이 실행되어서,
실제로 저는 계산기, 노트, DMB 등은 많이 멀티태스킹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S7의 경우에는 화면 상하로 나뉘는 기능을 제공하더군요.
그런데 화면이 반이 딱 짤리면서 사실 사용이 불편하더라구요.
두 달이 다되가는데 저는 S7의 멀티태스킹 기능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6. 각 회사에게 바라는 점
제가 느끼기에는 위에 언급된 것들 외엔 G2나 S7이나 비슷합니다.
G2도 꽤 잘 만들어진 폰이거든요. 다만 오래 쓰다보면 터치 불량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LG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하드웨어의 안정성을 높여 달라는 것입니다.
오래 사용하면 뭐라도 하나 망가지니 그게 불만입니다.
그리고 삼성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하드웨어 성능 만큼 편리성도 높여 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가격도 낮추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젠 스마트폰은 생필품인데, 보통 1~3년 사이에는 바꾸는 (아니 바꿀 수 밖에 없는) 소모품형 생필품 입니다.
제가 대만에 갔을 때 TV 광고에서 Galaxy S7과 Gear VR을 35,000원(990 대만 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약정이 있는지는 몰라도 TV 광고에서 공식적으로 단말기만 광고하던 것이었기 때문에 약정없이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저희에게도 이런 혜택을 주세요...
7. 갤럭시 S7 배터리 최적화 하기
제가 스마트폰을 별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위의 통계를 보신 분들은 배터리 소모가 적다고 느끼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S7도 최적화하기 전에는 아무런 사용도 하지 않는데 배터리 대기 소모율이 시간당 2%나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아래와 같이 최적화를 하고 나니까 이제는 시간당 대기 소모율이 1%로 줄었습니다.
(참고로 G2는 시간당 대기 소모율이 0.5% 정도 되었습니다.)
그럼 제가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 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안드로이드 설정에서 Background Data는 꼭 필요한 것만 활성화를 시킵니다.
기본 설정은 온갖 앱 들이 Background Data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러면 Data 사용량도 많아지고, 배터리 소모도 많아 집니다.
저는 300M Data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300M로 T-map도 사용해야 하고,
Email도 주고 받아야 하며, 인터넷도 하고, 카톡도 해야 합니다.
이 설정 하지 않으면 1달에 300M는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 안드로이드 설정에서 알림 설정도 꼭 필요한 것만 합니다.
배터리 소모(전력의 사용)는 사용한 만큼 닳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소한 동작 하나 하나가 모여 많은 배터리 소모를 일으키게 됩니다.
저는 알림도 꼭 필요한 것만 동작하도록 설정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앱들은 알릴 것도 없으면서 항상 알림 대기를 위해
알림 체크 및 동작을 하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과 배터리 소모의 주법이 됩니다.
- 개별 앱 설정에서 필요하지 않은 알림 설정은 해제 합니다.
필요하지 않는 알림 설정은 모두 Off 시켜 놓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 것이 제가 Disable 시켜 놓은 앱들입니다.
참고로 Debloater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지 않는 앱, 서비스 들을 막아 놓을 수 있습니다.
저도 1,400원을 지불하고 사용해 보았는데 위와 같이 설정한 경우와 전혀 차이가 없더라구요.
번거로움이 있어서 저는 Debloater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처음 설정이 어땠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제가 뭘 수정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아래 기능들은 Off를 시킨 것은 분명합니다.
더불어서 햅틱 동작 등도 Off를 해 놓으면 글 입력 시에도 조금이나마 배터리 소모를 절약할 수 있겠죠.
눈에 띄는 것은 없었습니다.
50%는 남아 있네요...
여러분들도 스마트폰 잘 쓰세요...
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