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소금강 농촌문화학교(삼산테마파크) 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인데
강원도의 지역 특성들을 잘 살려 운영을 하는 농촌문화 체험학교였습니다.
저희는 시간상 농촌 체험은 하지 못하고 그냥 둘러 보고 숙박만 하고 왔답니다.
어린 학생들이 뛰어 놀고 공부했을 조그만 학교,
교실 몇 칸은 숙박 시설로도 고쳐져 쓰였는데
이층 침대에서 초등학교의 추억과 전설들을 이야기 하며
하룻밤 유숙해 보는 경험이 또 특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손주들ㅎㅎ 데리고 가면 좋을듯 해요....
소금강 농촌문화 체험학교는
강릉시 연곡면 장천마을에 위치...
교실에서 바라 보는 앞 산...
산 밑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구요.
옆에서 보니 옛날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와 거의 비슷합니다.
좁은 복도에 아주 작은 신발장이 있었는데
얼마나 귀엽던지요.
저 신발장에 신발을 넣던 아이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요...
치즈 만들기를 체험하는 교실,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을 하는 교실,
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합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바깥의 목장에서 양들을 놀게 한답니다.
물레방아 동산,
옆의 나무집 안에서는 쿵더쿵....
물레방아의 힘으로 방아를 찧구요.
그 외에도 두부 만들기 체험,
비누 만들기 체험, 피자 만들기 체험,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등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갔던 날은 저녁은 흐렸고
이틑날 아침은 내내 비가 왔는데
시원한 콩나물 황태국과
웰빙 반찬들로 아침 식사를 하고 나왔답니다.
^^*
2011-10-사진교실 봉사자 번개 여행
소금강 농촌문화 체험학교 홈으로 가기 - http://www.psheep.kr/
첫댓글 어린시절 추억과 꿈까지 담겨있는 정겨운 사진 잘 보았습니다.
아네스씨의 따뜻한 정서가 저에게도 전달됩니다.^^
교실 마루 초칠 하며 마른 걸레질도 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반들반들한 마루를 썰매질 하던 생각도 납니다.
오... 그... 심야의 은빛 카펫 화장실 야그가 빠졌네요...ㅎㅎ
사진으로 돌아보는 여행도 재밌습니다.
좋은 체험 하셨군요.동심의 세계는 모든 어른들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는데...
어릴 적 생각이 났겠군요.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를 보니 가을이 깊어진듯합니다...좋은 여행하셨네요...^^*
간접 체험 즐겁게 하고갑니다
좋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마음에 남아 두고 두고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 ... 잘 보았습니다.^^
어릴적 초등학생 시절의 향수에 잠시 잠겼을 곳에서 농촌 문화체험을 하셨군요.
나도 한번 체험해 보고싶습니다. 한 사람도 받아 주는지요?
정확히는 모르나....아마도 한 사람도 받아 주지 싶습니다. 낼 확인 해 보겠습니다.
교장선생님이 넘 좋아보였어요....
한사람도 받아주긴 하는데 3인 1조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들어 있어서
혼자는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간다고 합니다.
홈페이지를 링크 시켰습니다. 들어가 보시고 자세히 구경하셔요...
저도 경기도 광주 촌마을에서 초등을 다녔는데 규모가 똑같아요. 어릴적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