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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소수보다 더 큰 수는 없을까?

자연수에서 출발하여 점점 수의 범위를 넓혀, 정수, 유리수, 실수를 거쳐 복소수에까지 이르렀다. 이 과정은 연산을 확장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고, 이것은 점점 더 복잡한 방정식을 푸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실수에서 복소수로 확장하는 과정이, 제곱하여 -1이 되는 수를 도입하는 것이었으니, 더 복잡한 방정식을 생각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네제곱하여 -1이 되는 수를 이용하여 복소수를 확장할 수는 없을까? 즉, 와 같은 수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그럴 듯해 보이는 생각이지만, 혹시 이 수도 복소수일지 모르니, 다음과 같이 두고 a와 b를 구하여 보자.

양변을 제곱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따라서 아래의 연립 방정식을 얻는다

방정식을 풀면 다음 두 가지 근을 얻는다.

실제로 두 수를 제곱해 보면 i가 됨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 결과는 복소평면에서 제곱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생각하면 방정식을 풀지 않고도 즉각 알 수 있다.
복소수는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다

이 결과로부터, 복소수에 를 더 넣는다고 해도 여전히 복소수임을 알 수 있다. 실은 계수가 실수인 어떤 다항식의 근도 복소수가 아닌 것이 없고, 더 일반적으로 계수가 복소수인 다항식 또한 그 근은 모두 복소수이다. 이것을 ‘대수학의 기본 정리’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복소수는 더 이상 확장이 되지 않는 가장 큰 범위의 수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