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요즘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꽃도 피고 새싹도 나고 잎도 더 많아지고 푸르게 변해서 아름다워 졌어요. 날씨도 이제 많이 더워졌어요. 조금만 있으면 여름이 올 것 같아요. 수영장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할머니 저번에 오셨을때 다리가 편찮으셨는데 나아지셨는지요.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 진경이 언니, 진욱이 오빠도 잘 지내시죠?
저는 올해 6학년이 되어서 공부를 열심이 하고 있고 동생도 이제 4학년이라 그런지 더 의젓해지고 철도 들었어요. 아버지도 더 멋있어지시고 열심히 일하고 계세요. 그리고 어머니는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셔서 날씬해지셨어요.
할머니 제가 할머니께 감사한 점이 많아 이 글을 씁니다. 할머니 제가 어렸을 때 저희들을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성동에 살 때 할머니, 할아버지랑 산책하고 뒷길에서 막대기에 개미를 올려놓고 놀았던 기억이 떠올라요. 그때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기억나세요?
그리고 항상 사랑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항상 저희에게 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할머니께서 항상 기도도 해주시고 아껴주셔서 제가 잘 컸습니다. 할머니가 챙겨주실 때 말 않 들어서 속상하셨지요? 이제 잘 들을게요.
할머니 저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가 해주신 토마토 케찹으로 만든 떡볶기랑 할머니가 특별한 날에 해주시는 우유에 야채를 담궈먹는 음식은 정말 맛있어요. 그때 잘 않먹어서 속상하셨죠? 하지만 지금은 편식않하고 잘 먹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할머니 좀 전에 수련회에 갔다왔어요. 이번 수련회를 대전으로 갔는데 거기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하고 온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골든벨 대회에 나갔는데요 거기에서 금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학교 대표로 출전하게 되었어요. 그 밖에도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과학실험탐구대회에서 은상을 받았어요. 할머니 저 잘했죠?
제가 할머니께 전하고 싶은 가장 기쁜 소식은 이번 중간고사에서 올백을 맞았어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다 백점을 맞은거예요.
제가 며칠전 키를 재보았는데요 하나도 않 큰줄 알았더니 일년에 10cm 나 컸어요. 저는 앞으로 더 클 수 있게 우유랑 고기를 열심히 먹기로 했어요.
제가 다니는 글쓰기 학원에서 일기 잘 쓰는 방법을 배워 일기를 썼는데요 무려 5쪽이나 썼어요. 일기 쓰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학원이 더 재미있어지고 제가 친한친구와 같은 반이라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어요. 제가 꼭 이기려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할머니 보고 싶어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나중에 커서 제 꿈인 의사가 되어서 할머니 아프신데 있으면 제가 다 치료해 드릴게요. 그리고 효도할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2년 5월 30일 월 손녀 서영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