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율법을 요약하여 정리한 내용이 몇 번 등장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던 말씀이고, 또 하나가 오늘의 본문 말씀이며 황금률(黃金律, The Golden Rule)이라고 부르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입니다. 결국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율법의 기본 정신이라는 말씀이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이 율법의 기본 정신이라는 말씀으로 아주 간단하게 요약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믿음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서로 어떤 태도로 다른 사람을 대해야 할 것인가를 계속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어떠한 태도로 대하기를 원하시는지에 대한 예수님의 기준을 제시하신 것이 산상수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산상수훈은 단순한 도덕적 가르침을 넘어서서 교회공동체가 온전히 세워지는 데 있어서 가져야 할 매우 중요한 태도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이 한 공동체를 건강하고 견고하게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하고도 기초적인 정신이라고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있습니다.
남을 대접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대접입니다. 이 두 가지 측면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러한 태도로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이 대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대접하되, 어떤 태도로 하라고 하시냐면 내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대접하는 태도의 기준은 “내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정도”입니다. 이 말씀의 초점은 “나”에게 있지 않습니다. “남”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 말씀의 초점은 “대접”에 있지, 대접하는 “내용”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함께할 때도 각자의 성격과 스타일이 달라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서로를 위해 섬긴다고 하면서도 자기의 방식만 고집하다 보면 오히려 그 섬김이 상대방이 원하는 것보다 엉뚱한 것을 제공하여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서로를 대접하려고 한다면, 상대방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상대방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공동체 안에서 문제가 생겨날까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진정으로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나가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대접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공동체는 모두가 대접받는 이들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해 대접합시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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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9월 29일(주일)
제목/ 서로 대접하라
성경본문/ 마태복음(Matthew) 7:12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wwwQNYqn8jM?si=KzsjBrWuu3zoho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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