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 4시에 집에 왔는데 리그패스 리플레이가 3시부터 플레이 되고 있더군요-_-
그래서 3쿼터 5분 남긴 상황부터 봤습니다. 따라서 경기 전체의 맥락은 조금 모를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D
오늘 경기 보고 확신 합니다. 아리자는 세계에서 가장 스크린을 잘 뚫는 수비수입니다.
흔히 'Fighting through the pick'이라고 하지요. 상대의 스크린과 포터(공 운반하는 핸들러)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볼 핸들러를 따라가는 수비 방법입니다.
체격 조건이 월등한 스크리너를 뚫고 포터를 따라가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웨이트가 어느정도 받쳐줘야 스크리너의 픽에 튕겨나가지 않고 따라갈 수 있으며
기동력이 없으면 애초에 포터에게 순간적인 타이밍을 빼았기고 손쉽게 뚫려 버립니다.
하지만 아리자는 달랐죠. 우리는 오늘 스크린 수비의 최고봉을 봤습니다.
슬림한 날랜 몸이지만, 스크린에 맥없이 튕겨나가지 않는 수비수.
또한 픽을 돌아나오자마자 공격수에게 찰싹 붙을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력.
지난 1차전 전반에 당했던 것을 그대로 갚아주는 엄청난 수비였습니다.
이거야 말로 기록지에 나오지 않는 보이지 않으면서도 확연히 보이는 엄청난 활약입니다.
오늘만큼은 저에게 세계 최고의 수비수는 트레버 아리자네요.
끝으로 오늘 경기의 하일라잇 장면... 가슴 뭉클해지더군요:)
첫댓글 레이커스가 그토록 원하던 주전급 스포로서 성장하고 있네요...미들레인지 공격만 다듬으면 피펜 다운그레이드가 될 수 있을듯~~
피펜이 되려면 패스와 시야가 더 성장해야죠. 어차피 피펜도 슛은 헬-_-수준이었습니다:D
그래서 다운 그레이드~~죠...리얼 피펜급은 너무 큰 욕심...ㅋㅋㅋ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합니다. 아리자가 수비 측면에서 또 다시 성장할 여지가 있을지요. 오늘 정말 수비 잘하더군요.
아리자 여태까지 너무 잘해주고 있습니다. 3,4,5차전도 잘해주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피펜급은 무리죠 돈도 더 많이 들테고 .. 제발 FA로이드만 아니면 좋겠습니다. 맨날 MLE는 쪽박이네요.. 디박, 월튼, 사샤, 데븐조지, 게리페이튼, 라드만까지 -.-;; 아리자는 MLE 오퍼 받을것이 100%인뎅
월튼 사샤 조지는 MLE가 아니죠. Bird Right으로 계약한거기 때문에.
아리자 항상 기대하게 하는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