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좋은 영상물이 사라져야 하는지.....
역시 과거의 언론 역사 들쳐보니, 현재에 종영을 강요하는 사람들의 말들이 언제 그래야는듯 거짓처럼 느껴집니다.
종영하면 밝은 미래가 있는건지. 여러분 언론의 역사도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종영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없네요..
언론도 세월이 지나면 이처럼 거짓말이 되지만, 글로 남아 있기에
들쳐 볼수 있습니다. 이게 역사의 묘미일것입니다.
부디, 많은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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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동아일보 2003년 6월17일 오후 6:57
[방송]"역사스페셜은 良質의 프로…종영반대" 네티즌 후끈
KBS1 ‘역사스페셜’의 폐지(본보 10일 A17면 보도)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기사가 보도된 직후 만들어진 ‘‘역사스페셜’ 종영반대 100만인
서명운동‘(www.oneplusyou.com/history/) 사이트에는 16일까지 5200여 명이 서명했고
‘KBS ‘역사스페셜‘ 조기종영 반대’ 카페(cafe.daum.net/kbshistory/)에는
200여명이 가입했다.
카페 및 서명운동 사이트를 운영하는 방성남씨(22·컴퓨터 프로그래머)는
“1만∼2만명의 서명이 모이면 KBS에 전달할 것”이라며 “KBS 앞에서 오프라인
집회도 가질 계획이며 갈수록 단체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역사스페셜’의 존속을 위한 우리 활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거나
이용하려고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카페 회원들 사이에는 정치성 논의를 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으며
‘청년우파연대’ 소속의 한 회원은 정치성이 지나치게 드러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됐다.
카페에는 “정신을 어지럽게 하는 오락 프로그램은 놔두면서 ‘역사스페셜’을
없애다니”(나원참)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스페셜’에서 다룰 만한 소재를 20개 올린 회원(통일한국)도
있다‘역사스페셜’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www.kbs.co.kr/history/bbs.shtml)에는 폐지 소식이 알려진 7일 이후
2300여개의 글이 올라 있으며 대부분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종방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과 더불어 “최대한의 중립성을 요구하는
현대사 관련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문성근씨는 부적합”(안정섭) “정연주 사장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목소리를 내려는 것”(zzz) 등의 우려도 올라 있다.
KBS PD협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인물현대사’를 2월부터 기획했으며 토론과
합의를 거쳐 진행자를 선정했으며 정연주 사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사회 > 동아일보 2003년 6월14일 오전 6:54
‘역사스페셜’MC 유인촌 “폐지는 뜻밖… 현대사 제약 많았던듯”
“‘역사스페셜’ 폐지는 사전에 알지 못했습니다.
5월27일 198회 녹화 때 담당 PD가 처음 말해줬어요.
제작진이 모두 다른 데 간다고 하기에 나도 그만두겠다고 했고….”KBS1TV
역사스페셜의 진행자 유인촌씨(52)는 결국 7일 방영된 199회에서 간단하게 고별인사를
했다.
4년 반 동안 진행해 온 그에게는 너무 짧은 인사였다.
그는 13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스페셜이 폐지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폐지 배경에 대해서는 “내가 힘들기도 하고 현대사라는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데 제약이 많았기 때문인 듯하다”고만 말했다.
역사스페셜은 그동안 상고부터 조선까지 한국사의 수수께끼를 다뤄왔으나 5월 초 정부
문서를 토대로 현대사를 재조명하는 것으로 선회했으며 최근 박정희 대통령 당시의
비화를 다뤘다.
역사스페셜의 후속인 ‘인물현대사’의 진행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출신의 문성근씨가 맡는 것에 대해 유씨는 “역사스페셜 폐지에 대해 논란이 많은 게
그 때문인지 모르겠다”며 “문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가장 어울리는데 괜히
구설에 오르고 있다”고 걱정했다.
역사스페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폐지를 반대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폐지는 정연주 KBS 사장의 부임과 맞물려 있으며 문씨처럼 정치 성향이 선명한
인물은 진행자로 부적합하다”(chabum) “‘내셔널 지오그래픽’ 수준으로 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다니”(김훈석) “중국과 일본이 한국의 고대사를 자기 역사로
편입시키려 하는 이때에 역사스페셜은 반드시 필요하다”(kimalook) 등.
유씨는 “시청자들이 종방을 아쉬워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정치적인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며 “현대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이념 문제가
강하게 개입될 가능성이 높아 진행 요청이 와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 동아일보 2003년 6월12일 오후 6:26
[삶과 문화]"역사스페셜" 돌연 중단 유감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KBS 1TV에서 방영되는 ‘역사스페셜’을 시청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우리 집 채널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아이들도 이 시간만큼은 내게 순순히 채널권을
양보하곤 했다.
‘고구려-당 전쟁, 안시성 싸움, 고구려는 어떻게 당을 이겼나’를 보면서 고구려
병사의 말발굽 소리를 듣는 것 같았고, ‘만주 독립운동의 거점, 신흥무관학교’를 볼
때는 애국청년들의 조국애에 주먹이 불끈 쥐어졌으며, ‘어느 임란포로의
비밀편지’를 보면서는 그 애틋한 사연에 눈시울을 적셨다.
그런 점에서 나는 ‘역사스페셜’ 제작진의 노고에 늘 경외감을 갖고 있었다.
매달 통합공과금에 포함해 세금처럼 납부하는 시청료가 아까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 프로그램 하나 때문에 꼬박꼬박 시청료를 내곤 했다.
대통령이 일본 방문 중 과거 청산 문제를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대통령과
그 주변 참모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프로그램은 오래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KBS가 ‘역사스페셜’을 돌연 중단했다는 소식을 듣고 착잡함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된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 중 한 사람인 문성근씨가 진행을 맡는
‘인물현대사’를 방영할 예정이라는 것도 석연치 않다.
KBS는 ‘당연히’ 이 같은 해석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너무 속이
들여다보인다’는 반응이다.
특정 사관(史觀) 위주로 우리 현대사의 역사적 정통성을 재해석 또는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물현대사’가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인물들이 ‘현대사(現代史)’를 넘어
‘당대사(當代史)’에 속한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굳이 그런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면 KBS 2TV를 통해 별도로 진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지난해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자신들의 공적을 미화하고 전 정권의 업적은
깎아내리는 식으로 근현대 교과서를 개정하려고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당시 학자들은 “한마디로 자신들의 업적과시에 조급함을 느낀 현 정부의 ‘치적
과시욕’과 근현대사에 대한 명확한 개념 규정이나 검증 및 토론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우리 사회의 ‘일천한 역사성’ 등이 두루 작용한 결과”라고 풀이했었다.
70년대 초 미국과 중국 수교시 만난 저우언라이(周恩來)와 헨리 키신저가 대화를 나눌
당시 키신저가 수십년(Decade) 단위의 역사를 얘기할 때 저우는 몇 세기(Century)
단위의 역사를 얘기해 상대를 압도했던 사례가 있다.
현 집권층과 KBS 수뇌부는 ‘정권’을 단위로 역사를 보는 것은 아닐까?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다음 정권에서 또다시 ‘새로 쓰는 인물현대사’가 방영될지도 모르겠다.
문화 > 한국일보 2003년 6월12일 오후 5:16
[방송] KBS 참여·가족 프로그램 늘린다
매체비평·어린이 토론 신설…마감뉴스 폐지
2TV 간판 오락프로는존속 '반쪽 개편' 지적‘역사스페셜’ 폐지 논란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의 프로그램 개편이 23일 단행된다.
KBS는 12일 1TV 8개, 2TV 13개 등 총 21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0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연주 사장은 “이번 개편은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이를 위해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늘리고,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시대적
화두인‘개혁’의 과제를 짚어보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1TV 공익성 강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체 비평 프로인 ‘미디어 포커스’(토
오후9시30분), 여성 프리랜서 MC 김신명숙(42)씨가 진행을 맡은 이프로는 KBS 노조와
시민단체 등 사내외의 끈질긴 요구에 따라 신설됐다.
김양수 보도국 부주간은 “미디어의 권력화, 상업주의, 자사이기주의 등을 감시,
비판해 바른 언론의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면서 “28일 첫 회는KBS의 문제점을 짚는
것으로 전체를 채워 자성과 새 출발의 의지를 밝힐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 2003’(토 오후
10시), 시민단체의 주장과 활동상을 전하는 ‘NGO 특강’(금오전 11시)을 선보인다.
‘마감 뉴스’(월~금 밤 12시50분)는 ‘뉴스라인’과 간격이 짧아 새로운 내용이 거의
없고, 일요일 오전 10시(1TV), 낮12시50분(2TV) 뉴스는 주5일제 근무 확산으로
시청률이 미미하다는 이유로폐지됐다.
2TV 가족 중심 개편 지상파 방송 최초의 어린이 토론 프로 ‘저요! 저요!’(수 오후
5시30분)와 초등학생 퀴즈 프로 ‘퀴즈캠프’(화 오후 5시30분), 영국 BBC의 인기
유아 프로 ‘핌블핌블’(월~금 오후 5시5분)을 신설,오후 5~7시에 유아ㆍ어린이
프로를 띠로 편성하고, 수요일 오후 7시에는가족 단위로 퍼즐을 풀며 우리 말 실력을
겨루는 ‘퍼즐 챔피언’을 마련했다.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2TV의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이고발한 생활
주변의 문제점에 대해 관련 기관 책임자를 불러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민프로젝트
나와주세요’(수 밤 11시5분), 핫 이슈의 현장을찾아 관련자를 만나보는 ‘황정민의
인터뷰’(월~금 오후 8시40분), 건강버라이어티 쇼 ‘비타민’(일 밤 오후10시) 등을
신설했다.
MC 교체 정 사장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다는 원칙에 따라 너무 오래된 진행자나
내용 개선이 필요한 프로의 MC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요무대’의 김동건 아나운서를 비롯해 ‘생방송 심야토론’의 길종섭 대기자,
‘100인 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의 정진홍 성균관대 교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이창호 아나운서 등이 교체 대상이나 후임은확정되지 않았다.
문제점 정 사장은 “이번 개편은 전 사원이 참여하는 각종 토론회의 결과물”이라면서
“내용 뿐 아니라 제작진에 권한과 책임을 모두 맡기는 의사결정 구조 개선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에 쫓겨 개편안을 마련하느라 일부 프로그램은 아직 구체적 내용이 잡히지
않아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부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례로 ‘대안 2003’(가제)은 7월 중 첫 방송할 예정이지만, 이번 주 초에야
제작진이 구성됐다.
연예인의 신변잡기를 수다 떨 듯 전하는 ‘연예가중계’, 난삽한 진행으로비난을
받아온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등간판 오락 프로그램이
그대로 존속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사장은 “존속하는 프로그램도 사내외에서 제기되는 비판을 수용해 새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 매일신문 2003년 6월11일 오후 12:05
KBS 다큐멘터리 인물현대사 신설 예정
KBS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역사 스페셜’이 오는 21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1998년 10월 17일 첫 방송된 ‘역사 스페셜’은 4년 반 동안 방송되면서 역사적
이면을 심층 취재해 시청자와 방송 전문가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2000년 3월 11일 방영분인 ‘한국의 폼페이 풍납토성 지하 4m의 비밀’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방송위원회, PD연합회 등 관련 단체로부터 상을
휩쓴 바 있다.
다만 ‘역사 스페셜’이 최근 향후 1년간 현대사를 조명하는 특별기획 ‘발굴!
정부기록보존소’를 방송하겠다고 밝힌 지 얼마 되지 않아 종영이 결정된 만큼
아쉬움과 함께 종영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역사 스페셜’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진행자로 나서는
‘다큐멘터리 인물현대사’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근현대 인물 100명을 통해 시대사를 재조명한다는 취지의 교양물이다.
문화 > 한국일보 2003년 6월10일 오후 6:24
[방송] 역사스페셜 역사속으로 왜?
KBS의 대표적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스페셜’이 2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분분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종영 반대운동을 펴고 있고 종영 이유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1998년 10월17일 첫 방송된 ‘역사스페셜’은 4년 반 동안 방송되면서 우리 역사의
이면을 파헤쳐 ‘일요스페셜’ ‘환경스페셜’과 함께 KBS의 ‘3대 스페셜’로 자리를
잡아 왔다.
KBS PD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기획제작국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방송위원회의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대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그런 ‘역사스페셜’이 정부기록보존소의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현대사를다룬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한달 만에 폐지되는 이유가 다양한 궁금증을낳고 있다.
현재 KBS 인터넷 게시판에는 “‘역사스페셜’은 공영방송에걸맞은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며 종영 방침을 재고해 달라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종영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는 현 정권과코드가 맞는 노사모 출신의 영화배우 문성근씨를 배려하기
위해 비슷한 역사 프로인 ‘역사스페셜’을 폐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KBS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문씨가 진행하는 ‘다큐멘터리 인물현대사’(금요일 밤
10시)를 방송한다.
이상요 책임프로듀서는 “전체적으로 해방 후인물을 대상으로 하며 먼저 80년대 이후
인물을 먼저 다룰 방침”이라며“민감한 문제도 과감히 다루겠다”고 밝혔다.
87년 6월 민주항쟁 때 사망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1회), 70년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분신한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2회), 80년 5월 광주항쟁 당시 시민군
지도부의 핵심이었던 윤상원씨(3회) 등을 우선 조명될예정이다.
‘역사스페셜’ 종영 결정에 의문을 표하는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인 KBS가 비주류의
역사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KBS 내부에서는 기획제작국이 교양국과의 파워게임에서 밀린 결과라는 해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연주 사장 취임 이후 ‘인물현대사’ 기획에 관여했던 이원군 교양국장이
편성본부장으로, 장해랑 책임프로듀서가 사장 비서실장으로 각각 발탁된 반면,
‘역사스페셜’ 제작을 담당한 남성우 기획제작국장과 서재석 책임프로듀서는
심의실장과 제작위원으로 밀려나면서 ‘역사스페셜’이 폐지됐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KBS측은 “당초 ‘역사스페셜’과 ‘인물 현대사’를 모두 방송하려 했지만
한 방송사에 두 개의 현대사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무리라는지적에 따라
‘역사스페셜’을 폐지했다”며 “인물현대사는 2월부터 기획된 것으로 정연주 사장의
취임과 이번 결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밝혔다.
그러나 ‘역사스페셜’을 맡았던 한 PD는 “사내에서 MBC ‘이제는 말할수 있다’처럼
현대사를 다루는 개혁적 역사 다큐멘터리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역사스페셜’이 폐지된 것은 그동안 현대사는 외면한 채 고중세사 중심으로 다룬
데 대한 신임 KBS 경영진의 평가가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예 > 중앙일보 2003년 6월10일 오전 9:25
[여의도 스페셜] "역사스페셜" 폐지 방침에 시끌
[중앙일보 이후남 기자] 공영방송 KBS의 간판 다큐멘터리 프로 중 하나인
역사스페셜이 갑작스레 막을 내린다 해서 논란이 분분하다.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선 종영반대 시청자모임을 갖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진행자 유인촌씨는 지난 7일 방송에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역사스페셜을 떠난다"면서
"역사스페셜은 앞으로 2주간 2백회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 뒤 4년 반 동안의 역사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역사스페셜은 지난 1998년 첫방송이래 고대~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소재를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등을 동원해 요즘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조명, 호평을 받아왔다.
방송위원회의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대상,한국방송프로듀서상 TV작품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역사스페셜의 폐지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지난 5월초 정부기록보존소의 문서를
토대로 1년간 현대사를 재조명하겠다고 장기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종영 결정이 그만큼 돌연한 것이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그러나 당초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추적하려던 시도는 정부기록보존소가
현재 북핵문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힘에 따라 방송이 보류되는
등 현대사 취급 계획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청자들은 KBS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영방송이라는 KBS에서 가장 의미있는
방송이었다"면서 갑작스런 종영결정에 의아해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후속프로그램인 인물 현대사의 진행자가 노무현대통령의 팬클럽인
노사모 출신의 문성근씨인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 KBS내부에서는 정연주 사장 취임 이후 지난달 중순 단행된 인사와 연관을 짓는
분석도 나온다.
역사스페셜을 담당해온 서재석 책임프로듀서와 기획제작국 남성우 국장이 각각
제작위원과 심의실장으로 발령이 나 제작일선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원군 KBS 편성본부장은 "당초 역사스페셜과 인물 현대사를 모두 방송하려
했지만 방송에서 다뤄야 할 분야가 역사 이외에도 많고, 두 프로그램을 모두
운영하기에는 제작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인물 현대사는 지난 2월부터
기획된 것으로 정연주 사장의 취임과 이번 결정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인물 현대사는 지금 현재 역사스페셜이 방송되는 토요일 오후 8시 대신 평일 저녁
시간대에 방송될 예정이다.
매거진 > 미디어오늘 6월10일 오전 1:54
KBS 역사스페셜 ‘역사속으로’
KBS의 간판 공영프로그램인 <역사스페셜>(책임프로듀서 서재석)이 오는 28일을 끝으로
종영된다.
지난 1993년 해방이후 현대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극장>으로 첫 발을 내디딘 이
프로그램은 이후 <역사의 라이벌>(94년) <역사추리>(95년) 등을 거쳐 98년 지금의
<역사스페셜>로 자리잡았다.
<역사스페셜>은 올 봄 개편 때부터 고대사 중심이었던 프로그램의 소재를 현대사로
옮겨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10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최초 공개! 정부기록보존소‘ 관련 시리즈는 박정희
정권의 행정수도 이전, 월남 파병, 석유확보 작전 문제 등을 다뤘다.
KBS는 <역사스페셜>을 폐지하는 대신 봄 개편부터 준비해 온 다큐멘터리
<인물현대사>(책임프로듀서 이상효·매주 금요일 밤 10시)를 방영할 예정이다.
첫 회로는 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전 유가협
회장 편이 안방을 찾는다.
문화 > 동아일보 2003년 6월9일 오후 6:53
[방송]"역사 스페셜" 돌연폐지 논란…KBS조직간 여러說 무성
‘일요스페셜’ ‘환경스페셜’과 함께 ‘3대 스페셜’로 꼽히며 공영방송의 상징적
프로그램이었던 KBS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 스페셜’이 석연찮은 이유로 돌연 폐지돼
그 배경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1998년 10월 첫 방송된 역사스페셜은 4년반 동안 고대부터 현대사까지 한국 역사의
이면을 심층 취재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00년 3월 방영된 ‘한국의 폼페이 풍납토성 지하 4m의 비밀’편은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유인촌씨는 7일 오후 8시 방송에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역사스페셜을 떠난다”며 “역사스페셜은 앞으로 2주간 200회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
뒤 4년 동안의 역사를 마감한다”고 말했다.
‘역사스페셜’ 후속 프로그램은 영화 배우 문성근씨가 진행을 맡게 될
‘인물현대사’(금 밤 10시)가 예정돼 있다.
KBS측은 ‘인물현대사’는 전태일 윤상원(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마지막 시민군)
배은심씨(고 이한열씨 어머니)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역사스페셜’ 폐지가 논란을 빚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정부기록보존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현대사까지 다룬다는 계획이 돌연 폐지됐기 때문.
‘역사 스페셜’은 5월 10일부터 ‘발굴 정부기록보존소’ 시리즈로 한국 현대사에
얽힌 비화를 정부 기록 문서를 통해 추적, 현대사를 재조명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며
당시 제작진은 “앞으로 1년간은 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는
의욕을 밝힌 바 있다.
‘역사스페셜’은 이후 ‘박정희 최후의 프로젝트, 수도를 이전하라’ ‘월남파병,
박정희의 승부수였다’ 등 주로 박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의 비화를 소개했다.
‘역사스페셜’은 당초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 비밀 프로젝트를 방영하려 했으나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3자 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서류를 공개하는 것이
힘들다”면서 정부기록보존소가 방송 보류를 요청, 제작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역사 스페셜’ 종영을 둘러싸고 KBS 내부에서는 “파워 게임의 결과”라는 해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인사에서 ‘인물현대사’의 기획에 깊이 간여했던 이원군 교양국장이
편성본부장으로, 장해랑 책임프로듀서가 사장 비서실장으로 각각 발탁된 반면
‘역사스페셜’을 직접 제작하던 서재석 책임 프로듀서와 기획제작국의 남성우 국장은
각각 제작위원과 심의실장으로 밀려나면서 ‘인물현대사’와 겹친다는 논란을 빚은
‘역사스페셜’이 폐지됐다는 것이다.
유인촌씨가 7일 종영을 밝힌 이후 ‘역사 스페셜’ 인터넷 게시판에는 종영을
비판하는 글이 수십건씩 오르고 있다.
일부는 “역사스페셜이 ‘행정수도 이전’ 편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국토의 균형개발,
서해안시대의 도래를 내다본 선견지명, 놀랄 만한 도시계획의 청사진을 다뤘으니 현
대통령이 내려보낸 KBS 사장이 계속 놔두겠습니까”(ka2sar) “소재 고갈보다는 외부
압력으로 결론을 내렸다.
알권리 탄압이다”(최도식) 등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원군 편성본부장은 “‘역사스페셜’의 포맷으로는 이야깃거리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발굴, 정부기록보존소’에서 다루려 했던 내용을 수용해 현대사를
풀어 나갈 프로그램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연예 > 연합뉴스 2003년 6월8일 오후 3:40
KBS "역사 스페셜" 21일 방송종료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KBS의 대표적 역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역사
스페셜'(기획 서재석, 진행 유인촌)이 오는 21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막을
내린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유인촌씨는 7일 오후 8시 방송에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역사
스페셜'을 떠나게 됐다"면서 "`역사 스페셜'은 앞으로 2주간 200회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 뒤 4년 동안의 역사를 마감한다"고 말했다.
1998년 10월 17일 첫 방송된 `역사 스페셜'은 4년 반 동안 방송되면서 역사적이면을
심층 취재해 시청자와 방송 전문가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2000년 3월 11일 방영분인 `한국의 폼페이 풍납토성 지하 4m의 비밀'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방송위원회, PD연합회 등 관련 단체로부터 많은 상을휩쓴 바
있다.
다만 `역사 스페셜'이 최근 향후 1년간 현대사를 조명하는 특별기획 `발굴!
정부기록보존소'를 방송하겠다고 밝힌 지 얼마 되지 않아 종영이 결정된 만큼
아쉬움과 함께 종영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역사 스페셜'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진행자로 나서는
`다큐멘터리 인물현대사'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근현대 인물 100명을 통해 시대사를 재조명한다는 취지의 교양물이다.
지역 > 매일신문 2003년 6월5일 오후 12:35
한국이 가봉 대통령에게 매알린 이유...
한동안 승합차 이름으로 더 유명했던 가봉의 봉고 대통령.
KBS 1TV는 7일 역사스페셜(밤 10시)을 통해 한동안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변방의 봉고
대통령에서 국운을 걸 정도로 매달렸던 사연을 ‘발굴, 정부기록보존소’편을 통해
소개한다.
28년전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국빈대우를 받으며 방한해 온 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봉고대통령.
그는 75년 이후에도 1984.1996년 두 차례나 더 한국을 방문하여 외국 국가원수로서
가장 많은 방한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75년 방한 당시 정부는 그의 방한을 기념하는 기념우표, 기념담배를 제작했고 그의
국내 일정은 연일 일간지 1면 헤드라인을 장식했을 정도로 모든 이목이 집중되었다.
한국이 이토록 봉고대통령에게 매달린 사연은 가봉이 한국 외교의 교두보였기 때문.
당시 한국은 월남 독재정권 지지로 국제적 입지가 좁아졌으며 아프리카의
신생독립국을 향한 북한의 적극적 외교는 괄목할 성과를 이루고 있었다.
따라서 한국의 UN 내에서의 입지는 갈수록 불분명해졌다.
따라서 신생독립국 중 드물게 친서방정책을 펼쳤던 가봉은 한국이 국제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징검다리였다.
여기에다 미국은 69년 7월 닉슨독트린을 발표해 아시아 방위 문제에서 대미의존도를
줄인다는 방침을 발표한다.
이 발표 이후 북한의 대미정책은 반미투쟁에서 미국과의 직접 접촉으로 변화한다.
심지어 미국내 친북세력을 키우고 주한미군철수와 한미관계 이간을 꾀하기에 이른다.
미국과의 접촉을 위해 북한이 선택한 접속채널 중 하나가 바로 가봉.
즉 한국의 가봉 외교는 북한에 대한 견제책이기도 했다.
‘역사스페셜’은 가봉 현지에서 봉고 대통령을 만나 그의 육성 증언담을 듣고
정부기록보존소에서 봉고 대통령이 북한 방문시 미국에 전달해달라고 요청받은
김일성의 친서를 공개한다.
한편 당시 한국 정부는 23개국에 달하는 아프리카 수교국의 지지를 얻기위해 매년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무상지원했고, 북한은 75년 한해에만 무려 4천8백만달러라는
돈을 지출했다.
그러나 외교 무대를 둘러싼 남북 대결구도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채 상호 대립의
골을 깊게 만들 뿐이었다.
이러한 남북한 출혈적 외교대결은 1975년 제 30차 UN총회에서 남.북한 결의안이 모두
통과되면서 수그러들게 된다.
매거진 > 미디어오늘 5월18일 오후 10:53
[접속! 이 사람] KBS ‘역사스페셜’ 성우 원호섭 씨
흔히 성우를 가리켜 ‘천의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한다.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때로는 한껏 무게를 잡고, 때로는 그들 말대로 ‘몹시
망가지기’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성우 경력 7년 차인 원호섭(사진)씨는 천의 목소리 가운데 역사프로그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 부단히 그렇게 되도록 다듬어 왔고, 이제 세상이 그렇게
인정해 주고 있다.
그는 1997년 KBS 성우 공채 26기로 입사해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3년 전속 기간이 끝나고 나면 프리랜서로 활동해야 하는 것이 성우 세계의
‘불문율’이라고 한다.
“입사 초기에는 주로 라디오에만 출연하게 됩니다.
짤막한 프로그램 예고라든지 라디오 드라마, 콩트 출연 등이 신입들에게 주어지는
몫이죠.”그런 면에서 그는 운이 좋은 편이다.
경력 2년 만에 개그맨 서세원·김미화씨가 진행하는 <코미디 세상만사>에 출연하는
기회가 주어졌고, 3년 차 때는 KBS의 간판 공영프로그램인 <역사스페셜>의 내레이션을
맡게 됐다.
“그때가 99년 4월이었으니까 이제 만 4년이 넘었군요.
처음 느낌이요.
엄청 들떴죠.
어린 시절 모방송사에서 방영했던 ‘수잔브링크의 아리랑’이란 프로그램을 본 뒤
가슴속에 품어 온 내레이터의 꿈을 이루게 됐으니까요.” 하지만 심적인 부담도
컸다고 한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신경이 쓰였고, 시청률이 저조할 때에는
‘시청자들이 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보지 않을까’ 속으로 원망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목소리 연기가 다큐물에 고정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방송계 주변에서 그를 가리켜 ‘역사 톤’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성우역시 연기자가 개성이 강한 역을 소화하고 난 뒤 심한 후유증을 앓는 것과 다르지
않은 셈이다.
어떻든 방송계 주변에서는 그를 ‘원로’로 아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한번은 전화 섭외 과정에서 상대방이 ‘선생님’이라고 불러 기분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 터에 막상 녹음을 위해 제작사를 찾아갔더니 모두 화들짝 놀라는
표정이었단다.
“섭외가 들어오는 프로그램의 70%는 역사물이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의식적으로 만화영화도 하고, 또 케이블TV 요리전문 채널에 출연해
이미지를 바꿔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는 요즘 정들었던 <역사스페셜>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영분부터 현대사를 다루게 되면서 제작진이 여러 가지로 분위기 변신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욕심이요.
물론 있죠.
현대사 내레이션은 또 하나의 꿈이었으니까요.
지금까지 차분함을 위주로 목소리 연기를 해왔다면 현대사는 그와는 분명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새로워진 <역사스페셜>에서 새 분위기로 다듬어진 그의
내레이션을 다시 듣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연예 > 연합뉴스 2003년 5월9일 오전 11:22
KBS「역사스페셜」"최초 공개 정부기록보존소"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KBS1「역사스페셜」이 마련한 2003 특별기획 `발굴
정부 기록보존소' 시리즈의 1편「최초 공개 정부기록보존소」가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 방송에서는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사료 창고인 정부기록보존소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정부기록보존소 기록 중 중요 문서들의 역사적인 의미를 추적해기록과
보관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정부기록보존소에는 조선왕조실록 원본 등 조선시대와 구황실 문서 1천
1백여건,일제시대 관련자료 3만 1천여건, 정부수립후 문서 1백 80만여건, 대통령
결재문서 21만 8천여건, 각종 정부 행사의 녹음테이프 6천 8백여건, 필름 및
비디오자료 1만여건, 사진자료 1백 30만여건 등이 첨단시설에 보존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한국전쟁 발발 5일째인 50년 6월 30일, 한장의 갱지 위에
급히 대통령이 작성한 3군 통합 총사령관의 인사명령서를 통해 촌각을 다투었던전쟁의
긴박감을 전달한다.
이어 60년대 월남파병 관련 극비문서에 적혀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자필메모 내용도
소개한다. "파병은 불가피하나, 충분한 대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쓴 박 대통령의
메모를 통해 통치권자의 결정이 우리 현대사에 미친 파장은 어느 정도인지짚어본다.
한편 99년 제정된 `제주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은추미애
의원이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부에서 발굴한 문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 냈다. 추미애
의원은 정부기록물을 발굴해 낼 당시의 소감을 "미라의 유전자 검색으로옛사람
생김새를 알 수 있듯, 문서도 말해주고 있죠. 언제나 진실을"이라고 전했다.
또한 69년 제정된 정부기록보존소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조명하고 대통령 통치사료와
각종 사진자료를 통해 최고 권력자의 일상에 대해서도 돌아본다.
현재 김대중 대통령 통치사료를 정리ㆍ분류 중인 정부기록보존소가 어떤 과정을거쳐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문화 > 동아일보 2003년 4월15일 오후 5:40
[방송]KBS역사스페셜, 현대사 훑는다…묻혀진 진실 추적
70년대초 박정희대통령이 한국에서 원자력 발전을 검토하던 당시 청와대 비서실에서
보고한 문서에는 개발초기부터 이미 최종 목표가 ‘폭탄’임을 밝히고 있다.
당시 한국의 선택은 왜 핵폭탄이었는가.
또 미국은 한국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어떤 필사적인 노력을 했는가.
선사시대부터 삼국 고려 조선시대를 다뤄온 KBS1 ‘역사스페셜’(토 오후 8시)이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 얽힌 비화를 정부 기록 문서를 통해 추적하는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바꾼다.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되는 새 시리즈의 제목은 ‘역사스페셜 2003특별기획-발굴!
정부기록보존소’.
“정부기록보존소의 문서를 보고 흥분했습니다.
테이프 자료 중에는 ‘80년5월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이 대학총장들에게 한
훈시’와 같은 자료도 있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이용해 이전 현대사 프로그램과 전혀 다른 다큐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재석 역사스페셜 책임프로듀서)이 프로그램이 KBS
‘영상실록’이나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 다른 현대사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정부기록보존소’에 소장된 정부문서를 활용한다는 점.
정부기록보존소에는 조선시대, 구한말 대한제국 문서, 일제 총독부문서, 미군정,
제1공화국∼국민의 정부까지 대통령이 결재한 서류 등 방대한 문서와 비디오, 사진
자료 등이 총망라돼 있는 ‘역사의 보고(寶庫)’다.
제작진은 이 문서를 통해 현대사의 사건들의 결정적 순간 국가 지도자는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어떤 갈등이 빚어졌는지를 추적한다.
생존자의 증언과 역사적 현장의 방문 등 입체적인 취재도 보완된다.
우선 5월에는 이라크 전쟁과 북핵문제를 계기로 70년대 한국의 핵개발을 둘러싼
한미갈등, 베트남 파병의 전말, 오일쇼크 당시 사우디왕자 접대에 나선 한국 정부
등을 다룰 예정이다.
‘역사스페셜’ 제작진은 현재 대전 정부종합청사 내에 있는 정부기록보존소의
학예연구사들과 함께 자료를 뒤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기록보존소의 김재순사무관은 “99년 이전에는 정부기록보존소의 문서들은 말
그대로 보관만 해왔고, 목록조차 공개가 안됐다.
이제는 목록 작업을 거의 마쳤으며, 일반에 공개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 KBS역사스페셜팀과 공동으로 발굴하는 자료들은 학계에서도 제대로 검토가
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전문 교양프로그램으로서 가상공간이라는 형식적 실험과 의문추적 기법을 도입한
KBS 1 ‘역사스페셜’은 1998년 10월부터 4년여동안 190여회를 방송해왔다.
밀레니엄특집 ‘연속기획 대고구려’, ‘풍납토성 지하 4미터의 비밀’,‘조선판
사랑과 영혼-400년전의 편지’, ‘어느 임란포로의 비밀편지’ 등으로 학계에 역사
논쟁을 불러일으키거나 역사 이면의 사연을 발굴해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남성우 기획제작국장은 ‘역사스페셜’의 시청률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고구려 시대다.
광개토대왕이 대륙으로 쳐들어가는 이야기는 15%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이 나오는데,
구한말 고종이나 민비 등 ‘나라망한 이야기’는 시청률이 3∼5%대로 뚝
떨어진다.”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연예 > 중앙일보 2003년 4월15일 오후 4:49
"역사스페셜" 현대史로 무대 옮겨
국내 역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대표 주자인 KBS-1 TV 역사스페셜이 무대를 현대로
옮기며 변신을 시도한다.
오는 5월부터 약 1년간 2003 특별기획 발굴! 정부기록보존소를 통해 한국 전쟁 이후
현대사를 집중조명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일반인들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정부기록보존소가 참여정부 시대를 맞아 자료
공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앞으로 학계의 현대사 연구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10월 영상복원 무용총-고구려가 살아난다편으로 출발한 역사스페셜은 사이버
공간과 미스터리 추적이란 참신한 형식으로 호평을 받으며 주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를 다뤄왔다.
그러나 최근엔 아이템의 고갈, 진행 패턴의 정형화 등 노쇠화 현상을 보여 시청률이
주춤한 상태였다.
남성우 기획제작국장은 "10년 전 다큐멘터리 극장(93~94년)에서 해방공간을 다루며
많은 곤욕을 치른 경험 때문에 그동안 현대사는 기피해왔다"면서 "이제 시대 상황도
변했고 논쟁 소지가 많은 현대사일 수록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때마침 단순한 기록 보관소의 기능에서 탈피, 대국민 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보려는
정보기록보존소측의 의도와도 맞아 떨어졌다.
대전과 부산 등에 흩어져 있는 정부기록보존소에는 조선왕조실록 원본에서 김대중
정부의 대통령 결재서류까지 각종 문서와 녹음테이프.사진자료 등이 수백만 건 있다.
1999년 바뀐 법령에 따라 30년 이상된 자료들은 특별 사유가 없는 한 모두 공개
가능하나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학계의 연구자료로도 쓰인 적이 거의 없다는 것.
서재석 책임 PD는 "이 사료들을 토대로 관련 인사의 증언, 역사 현장 재현 등을
가미해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다뤄보겠다"고 말했다.
5월 3일 방영될 특별기획의 첫편은 박정희와 핵 2부작.
이밖에 제2차 오일쇼크가 우려되던 70년대 말 외교 상황을 추적한
석유확보전쟁-사우디왕자를 접대하라, 월남파병-이렇게 추진되었다 등을 준비 중이다.
연예 > 굿데이 2003년 4월15일 오전 10:44
KBS1TV "역사스페셜" 박정희 핵개발 조명
"한국에도 핵 개발이 있었다.
" KBS1 TV <역사스페셜>이 박정희 대통령의 핵개발 사건을 최초 공개한다.
오는 5월3일과 10일 2부작으로 "제1편 핵폭탄을 완성하라" "제2편 특명! 한국의
핵개발을 막아라"를 방송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에서 원자력 발전을 검토하던 출발부터
이미 핵폭탄의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청와대 비서실에서 보고한 문서에는 개발 초기부터 한국 정부의 최종 목표가
"핵폭탄"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원자력 발전 등 핵개발이 바로 핵무기와 관련 있음을 미국이 알게
됐으며 필사적으로 저지한 사건을 정부 문서를 중심으로 집중 조명한다.
서재석 책임 PD는 "이 프로그램은 정부문서와 관련 인사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 시도를 처음 공식 확인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역사스페셜>은 "박정희와 핵"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에 걸쳐 정부기록보존소에
보존된 정부문서를 바탕으로 현대사를 집중 발굴하는 "발굴! 정부기록보존소" 특별
기획에 나선다.
연예 > 문화일보 2003년 4월15일 오전 10:24
한국戰이후 ‘현대史와 미래’ 집중해부
역사의 이면을 들춰내는 KBS 1TV ‘역사스페셜’이 무대를 한국 전쟁 이후 현대사로
옮긴다.
‘역사스페셜’은 오는 5월부터 약 1년에 걸쳐 근세에서부터 현 대에 이르는 현대사를
다루는 2003 특별기획 ‘발굴 정부기록보 존소’를 방송한다.
정부기록보존소에 보관된 각종 정부 문서와 자료를 토대로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 등을 조명한다는 의도로서 현대사 중에서도 한국전쟁 이후의 사
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간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고대사를 다뤄온 ‘역사스페 셜’이 역사공간을
현대로 전환하며 변신을 시도하는 셈이다.
이 는 지금까지 역동적인 역사적 사건을 찾아내고 숨어있는 역사의 비밀을 들춰내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이템 고갈 등으로 부진을 겪고
있어 돌파구를 찾아야 한 다는 내부 인식에서 비롯됐다.
제작진은 파란만장한 현대사의 이 면을 살펴보고 그 성찰을 바탕으로 오늘과 미래를
각성하는 ‘현 대사’를 정면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5월3일 특별기획 첫편으로는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 프로젝트 2부 작이 방송된다.
연예 > 연합뉴스 2003년 4월14일 오후 7:33
KBS「역사스페셜」"박정희와 핵개발"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 KBS 1TV 「역사스페셜」은 오는 5월 박정희 대통령의
핵개발 사건을 조명할 예정이다.
오는 5월 3일과 10일 2부작으로 방송될 '최초공개 박정희와 핵'은 철저히
정부기록보존소에 보존돼있는 정부문서를 토대로 제작된다.
서재석 책임 PD는 "이 프로그램은 박 대통령의 핵개발 시도를 정부 문서로 처음공식
확인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한국에서 원자력발전을 검토하던 출발부터 이미핵폭탄의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며 당시 청와대 비서실에서 보고한 문서에는 개발초기부터
한국 정부의 최종 목표가 '폭탄'임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1부는 박 대통령의 핵개발 시도 사실과 이유 등을 추적하고 이어 2부에선 미국이
한국의 핵개발 의도를 어떻게 알아챘는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등을 알아본다.
또 미국이 한국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이에 대해
박대통령은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역사스페셜」은 '박정희와 핵'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략 1년에 걸쳐
정부기록보존소에 보존된 정부문서를 바탕으로 현대사를 집중 발굴하는 '발굴!
정부기록보존소' 특별기획에 나선다.
오는 17일에는 지난 79년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에게 정부
부처가특별예산을 배정받아 그를 융숭하게 접대했던 '석유확보전쟁-사우디 왕자를
접대하라'편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번 특별기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현대사의 대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결정적 순간들에 국가 지도자는 어떤 판단으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국가안위가
위태로워진 결정적 국면은 어떻게 발생했는지 등을 '정부문서'를 통해 추적하는
작업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
문화 > 한국일보 2003년 4월13일 오후 5:12
[방송] 역사스페셜, 한국 현대사 묻혀둔 진실 캔다
KBS 1TV의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스페셜’(토 저녁 8시)이 5월부터 한국현대사를
집중 조명하는 2003 특별기획 ‘발굴! 정부기록보존소’방송에들어간다.
1998년 10월 ‘영상복원 무용총_고구려가 살아난다’를 첫 방송한 이래 지난 4년 동안
주로 고대와 조선시대를 다뤄온 ‘역사스페셜’이 역사 공간을 현대로 옮겨 일대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다.
왜곡됐거나 감춰진 진실을규명하고 역사적 인물의 재조명을 주요 관심사로 삼아온
‘역사스페셜’이앞으로 1년간 다룰 현대사를 어떻게 포착할지 관심을 끈다.
현대사로의 소재 전환은 ‘역사스페셜’이 최근 소재 고갈, 진행 패턴의정형화 등
프로그램의 노쇠현상을 나타내고 시청률에서도 부진을 거듭하고있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했다.
또 구한말부터 현재에이르기까지 각종 정부 문서와 자료가 보관된 대전
정부기록보존소를 찾은제작진이 50여 회 분의 방송을 이어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소재를 찾았기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서재석 CP는 “현대사 이전 부분에 대한 소재가 고갈돼 가는 상황이고, 내부적으로도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시대의식을 반영하면서 현대사의 이면을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정부기록보존소에 있는 관련 문서와자료를 바탕으로 현대사의 논쟁적
내용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현대사 중에서도 한국전쟁 이후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특별기획의 첫 편으로는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 프로젝트2부작을 준비하고
있다.
제작진은 “정부기록보존소의 협조를 얻어 관련 정부 문서를 찾아내고 관련
인사로부터 증언 등을 들어 박정희 정권이 왜 핵개발을 시도하려 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라크 파병과 관련한해외 파병 논란이 일고 있음을 감안해 64~73년
베트남전 파병 관련 내용도취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연예 > 연합뉴스 2003년 4월13일 오전 8:30
[「역사스페셜」 현대사 이면 들춰내기 관심]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 역사의 이면을 들춰내는 KBS 1TV 「역사스페셜」이
무대를 한국전쟁 이후 현대사로 옮기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KBS에 따르면 「역사스페셜」은 오는 5월부터 약 1년에 걸쳐 근세에서부터현대에
이르는 현대사를 다루는 2003 특별기획 '발굴! 정부기록보존소'를 방송한다.
정부기록보존소에 보관된 각종 정부 문서와 자료를 토대로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 등을 조명한다는 의도로서 현대사 중에서도 한국전쟁이후의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지난 98년 10월 '영상복원-고구려가 살아난다'를 첫편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고대사를 다뤄온 「역사스페셜」이 역사공간을 현대로 전환하며
변신을 시도하는 셈이다.
이는 지금까지 역동적인 역사적 사건을 찾아내고 숨어있는 역사의 비밀을 들춰내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이템 고갈 등으로 부진을 겪고
있어 돌파구를 찾아야한다는 내부 인식에서 비롯됐다.
제작진은 파란만장한 현대사의 이면을 살펴보고 그 성찰을 바탕으로 오늘과 미래를
각성하는 '현대사'를 정면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왜곡됐거나 감춰져있던 사실을 규명하고 역사적 인물의 재조명을 주요 관심사로삼아온
「역사스페셜」이 한국전쟁 이후에 일어났던 어떠한 사건을 어떻게 조명할지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기획을 맡고 있는 서재석 CP는 "「역사스페셜」전신인
「다큐멘터리극장」(93∼94년)에서 현대사를 다룬 적이 있다"며 "정부 문서와
관련자들의 증언 등을 통해 사건들을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다큐멘터리극장」은 '김지하의 오적 필화사건', '5ㆍ16에 항거한 장군들',
'대통령에 도전한다-최능진' 등 현대사의 민감한 소재들을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역사스페셜」은 오는 5월 3일 특별기획의 첫편으로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 프로젝트
2부작을 준비하고 있다.
공용철 PD는 "정부기록보존소의 협조를 얻어 관련 정부 문서들을 찾아내고 당시이와
관련된 인사들로부터 증언 등을 받아 박정희 정권이 왜 핵개발을 시도하려 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귀띔했다.
「역사스페셜」의 현대사 조명 시도가 방송의 성역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던「다큐멘터리극장」에 견줄 만한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