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51(2014-04)회차
대상지 : 해파랑길 1(부산)구간3코스 언 제 : 2014.3.11(월) 맑은 날이지만 바람이 셈 누구와 : 각시 없이 혁시 홀로(가이드 겸 길벗으로 지도 한장 데리고... 코오스 : 대변항(06:00)--->죽성리해변(07:20~:50)--->왜성(08:20~09:00)--->봉대산(09:40~간식~10:30) --->일광해변(11:45~중식~12:35)--->신평소공원(13:30)--->임랑해변(15:05) << 총20.2km, 7시간05분 /// 누적 54.6km, 18시간15분 >>
까만 새벽 !!! 해오름을 죽성리해변에서 기상하는대로 라면 한개를 끓여 아침으로 대신하고 길을 재촉하여 드라마 세트장으로 지어졌다는 교회에 도착 약간 늦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해오름의 감흥은 맞는다.
둥그렇게 떠오른 태양을 마리아상에 맟추어보고...
태양을 이번엔 등대불로도 변환시켜본다. ㅋㅋ 시간은 좀 걸려도 좋지않는가? 별 볼일(?)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그 시간은 벌면 되는 것이니...
송강 정철, 노계 박인로와 함께 조선 3대 가사문학의 초고봉으로 일컬어지는 고산 윤선도가 중국 양쯔강 하류의 황학루 경치에 비교하여 이름을 붙였다는 황학대
이곳에서 윤고산의 시 한수를 소개해본다.
죽성리의 또다른 명물 해송이다. 5그루의 해송이 모여 한그루의 나무처럼 보인다. 수령은 250~300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해송(곰솔)은 크기도 크기려니와 해송으로서는 보기드물게 빼어난 수형을 자랑한다고...
왜성(倭城) 임란 때 왜군들이 쌓은 성이다. 성을 한바퀴 둘러보니 외관은 그런대로 형태가 잘 보존되어있었지만 정작 성안의 모습은 휑하니 비어있다.
성안에서 죽성리 해변을 조망해본다.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 둘러보았던 죽성교회와 해송이 손에 잡힐 듯 빤하게 보인다.
다시 봉수대가 있었다는 봉대산의 가파른 오름길을 올랐지만 봉수대 자리엔 무슨 공사인지 공사를 하다 만 듯한 공터가 어지럽고 콘테이너박스 두개가 덩그러니 놓여있슬 뿐이었다. 이곳에서 땀을 식히며 새벽 라면으로 때운 배가 꼬르륵 거린다. 핑계김에 체육공원 의자에 앉아 집에서부터 챙겨온 간식을 들며 한참을 쉰다(09:40~10:30).
다시 죽성리해변의 좌우를 둘러보고는 다음 코스로 발걸음을...
일광해수욕장 해파랑길에서 3코스 해변엔 횟집이 즐비하다고 소개를 해주었지만 철지난 바닷가여서 문을 연집이 거의 없다.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점심 식사를 하려고 편의점에 물으니 도로변으로 나가면 돼지국밥을 잘하는 집이 있다며 알려주어 찿아가 돼지국밥 한그릇에 반주까지 하면서 한시간 가까이를 느긋하게 할애한다(11:45~12:30)
기장 대변의 미역 명성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윷판대라는 전설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어 찿아보지만 찿기가 쉽지는 않다. 위사진의 화살표 부분이 아닌가 짐작이나해본다.
이 3코스의 여러 항구 중 이곳 칠암항의 전경 그림이 그중 나아보인다.
해양수산부가 오촌 개발사업 일환으로 설치하는 레포츠 계류장이란다. 아직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된 것 같지는 않다.
3코스의 날머리인 임랑해수욕장이다. 그동안 오륙도에서부터 쭉 함께 이어지던 부산갈맷길과는 이곳에서 이별하고 해파랑길 혼자 북진을 해야한다.
이번 포스팅의 배경음악은 이사진에서 결정이났다.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