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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우리는 다 아침 안개입니다.
이쁜이 추천 0 조회 84 07.08.24 02:1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처음 祈禱


                                                                               고 훈.

 


                      해 아래 새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새해에 새 소망을 갖습니다.

 

                      주여
                      당신을 믿음으로 모든것을 믿고
                      당신을 사랑함으로 모든것을 사랑하고
                      당신을 바라봄으로 모든것을 기다립니다.

 

                      사람의 불가능을 믿기에
                      당신의 전능을 믿고
                      사람에게 버림 받았기에
                      버리지않는 당신의 사랑을 알고
                      모든것이 지나가는것을 보았기에
                      영원하신 당신을 바라봅니다.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 되고
                      안보여도 어디나 계신 당신으로 하여


                      새해에는
                      내 생애 최고의 해가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에는 해마다 이상하게 연말 연시에 喪을  당?하는 집이 많습니다.
   연말에도 서너집이 부음이 들리더니 새해들어 첫날부터 시작하여
   연말연시 2주간에 12가정의  소천 소식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건강이 좋지 않거나 연세가 많은 분들은 酷暑와 酷寒을 견디시기 어려워
   한 여름 한겨울에 가시는 분이 많다는 얘기는 있지만

   젊은 나이에 急逝를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문상 중에 또 문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전 국민이 핸드폰 없는 사람이 없는, 유비쿼터스시대를 살다보니
   요즘에는 전화로 일일히 부고를 전하는 수고도 없이 실시간으로 연락이 되어
   전화 못 받아서 몰랐다는 말도 안통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교회도 교인수가 천오백명이 넘다보니 잘모르는 사람도 많아
   상을 당한 집마다 빼놓지 않고 다 가볼수도  없지만
   저는 가능하면 ,잘 알려지고 오래된 교우보다는
   생활이 어렵거나 등록한지 얼마되지 않아 관심이 적은 집에 가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2일날 전도사님께 전화를 하는 도중 청담구역의 정xx성도의 소천소식을 들었습니다.
   나는 일면식도 없는 성도였지만 ,

   그에게 13살 난 아들이 있고
   주일학교를 다니던 그 아들로 인해 부부가 다 등록하고 ,
   새가족부 수료를 하며 은혜를 받아
   사랑부와 초등부교사를  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침 수요일에 교회에 갈 일이 있던 차라
   교회에서의 미팅을 마치고 다른 권사님들과 같이 입관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일 아침 남편 정 xx 성도가 부인을 직장에 내려주고 자기 직장으로 출근하는 도중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하여 가던길에서 가까운 안세병원에 자기 발로 들어가 진료등록을 하고
   부인에게 문자를 보냈답니다.
   <여보 나 몸이 이상해서 안세병원에 왔어 진찰 기다리고 있어>


   그 문자를 받은 아내는 서둘러 병원으로 가며 전도사님에게 기도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는데
   아내가 병원에 도착했을때 그는 이미 쓰러져 숨이 멎었더랍니다. 

   전도사님이 병원에 도착했을때 제가 전화를 걸었던거지요.

 

   정월 초하루 잘 쉬고 멀쩡하게 출근하던 남편이 한시간도 안지나 유명을 달리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힐까요.


   초신자나 다름없어 문상객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사랑부와 초등부교사들과 새가족부 교사들  장로님 권사님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초면인 미망인은 이미 지칠대로 지쳐 하얀 상복을 입은 얼굴은 무표정이었지만
   검은 양복을 입은 13살짜리 상주는 아빠, 아빠 하면서 얼마나 엉엉 우는지...

 

   <3년전 제가 서울 영동 교회에 부임하여 첫 심방을 간 집이 바로 정xx 댁이었습니다>라는 말로
   입관예배를 시작하시던  부목사님도 목이 메어 말씀을 잘 잇지 못하시어
   두 사람의 눈물을 보던 참석한 모든사람들이 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당하는 억울한 곤경이나 환난 때문에
   <왜, 왜, 왜,하필 나 입니까?>원망할 수 있고
   믿지 않는 자들로 부터
   <하나님을 잘 믿는 자인데 왜 고난을 당하느냐?>라는 비난을 당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해가 모든이에게 공평하게 비취듯이
   모든 고난은 선,악인을 가리지 않고 올 수 있으나
   똑같은 물을 마시고도 독사는 독을 만들고 소는 우유를  만들듯이
   믿는자에게는 고난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는 영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들에게 평생 고기를 먹여줄 수 없다면
   잡아주고 먹여주는 친절보다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줘야 하듯이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넘어져도 일어날 힘을 주시며
   지혜와 슬기를 주시고 튼튼한 영육을 주시어
   환난날에도 감사하는 은혜를 주신다는 말입니다.

 

   크리스찬들이 시신을 앞에 놓고 찬송할 수 있는것은
   이땅은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가 아니며
   우리는 다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아침안개 같고
   잠시 왔다가 되돌아 갈 나그네들이라
   우리의 본향에 조금 먼저 가고 나중에 가는 차이 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더욱 감사한것은
   사업에 실패하여 빚을 지고 마침내는 6천만원짜리 전세를 살다 갔기에
   영안실까지 빚쟁이가 찾아왔었다지만
   교회의 세무사 장로님의 도움으로 상속포기를 하여 해결을 봤고
   변변한 친척이나 의지할 곳 없는 그 喪家 일을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서서
   영결식과 화장지까지 동행하며 위로한 성도들의 사랑에
   믿지 않던 양쪽 가족들이 다 믿기로 작정하는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결혼식때문에 예수믿는 사람보다
   장례식때문에 예수믿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기는 이 역설적인 은혜를 감사합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던 5살 아들이 어린이집 선생님에 이끌려 처음 교회에 나오고
   늦게낳은 하나뿐인 그 아들을 교회에 데려다만 주던 부모가
   교사들의 기도와 끈질긴 권유로 마침내 믿기로 작정하여 변화받은걸 보면
   하나님은 처음 다섯살 아들을 통해 그 가정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정 xx성도를 한알의 밀알로 삼아 더 많은 생명을 주 앞으로 나오게 하신것 같습니다.

 

   주일 날, 교회 홈피에 엄마가 쓴 감사의 글이 올라오고
   새해 봉사부장이 되어 부엌에 들어 가니
   정xx미망인이 사랑부 유치부 초등부 교사들에게 보낸 감사의 떡이 와있었습니다.


   결혼 감사떡이 아닌 장례감사 떡이라 다들 가슴이 아팠지만
   미망인이 슬픔중에서도 일어날 힘을 얻은 징표 같아 감사했습니다.

   13살 나이에 아빠를 잃은 아들에게는 세상적인 슬픔이 없을 수 없겠지만


   엄마를 잃지 않은것이 다행이고
   아빠가 예수믿고 구원받았으니 당연히 천국에 가서
   이담에 다 같이 웃는 얼굴로 만날 기약이 있으니 이또한 다행이고
   결손가정이 된 이 모자를 교회식구들이 기도와 사랑으로 메꿔줄테니
   이  하나님빽 말고 이보다 더 든든한 한 빽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모든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것은 영원히 있을것이라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줄을 내가 알았도다.


                                전도서 3장 11~12,14절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간 자는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벤바되어 마르나이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빛 가운데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 하였나이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의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편 3~12    모세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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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8.24 09:56

    첫댓글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가슴을 찡하게하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성령충만한 하루 되기를기도합니다

  • 07.08.24 12:04

    싸나이 집사가 이아침에 사무실에서 몰래 눈물을 삼켰습니다. 은혜의글 감사합니다. 산악회 회원님들 오늘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로 많이 웃으세여~~

  • 07.08.24 10:23

    은혜로운 글 감사합니다.. 지난번 글도 그렇고 더욱 긍금하군요~ 누구신지??????????

  • 07.08.24 14:38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오늘하루 묵상하고 묵상 할 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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