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떳을땐 맑은 하늘. 즐거운 마음으로 장군오빠 농막우로 달려갈 준비 하는데 폭포오빠한테 전화가 왔다. 루나언니가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 조금 멀리 가기는 어려울것 같고 가까운 곳에서 식사하고 차 마시자고. 쎄라는 시어머님 퇴원시간이 12시라 식사 준비해 챙겨 드리고 가고 싶다고 하고...
일단 모이기로한 농막에 도착. 폭포오빠 먼저와 계시고 장군오빠는 화목난로에 군고구마.. 땅콩. 가래떡. 찹쌀떡. 귤. 밤등을 올려놓고 구워주시며 먹으라고 챙겨주신다.ㅎ 모곡에서 출발해 도착한 카사노바 오빠랑 고은언니. 언니도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데 아침에 급하게 먹은 군것질에 체한거 같다고..ㅠ
아무튼 농막에서 잠시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명가원 코다리찜 먹으러 출발. 루나언니도 나와 함께 아점 식사를 나눴다. 카우오빠네는 구정전 바쁜 일정에 불참하고 존님네도 요즘 바쁜카페일정에 내일 아침에나 달려올수 있다고...
맛나게... 재미나게 먹으며 유쾌한 시간. 함께 한다는것은 재밌는 일이다.ㅎ 커피 한잔 마시며 수다타임. 입술에 물집잡힌 루나언니. 요즘 바쁜 일정을 보내며 많이 피곤해 보인다.. 2월부터는 함께하는 정모가 되길.
강화 스페인마을 찍고 출발~~ 고은언니네랑 두팀 먼저 달려가 커피한잔 마시며 숙소 예약. 장군오빠가 강아지 데리고 온다고해 애견펜션 검색해 향기정원펜션 룸 3개 예약. 짐을 풀고 장군오빠와 쎄라 도착. 분오어판장으로 저녁식사 하러 갔다. 스페셜셋트로 주문해 남편들은 숭어로... 여자들은 농어로 회종류 고르고 대하찜부터 차례차례... 맛나다. 그런데 고은언니는 계속 토하고...ㅠ 아침에 체한게 몇일 갈수 있다고...
다 먹고 나오는 자리. 갑자기 고은언니 다리힘 풀리며 잠깐 위험했던 순간. 119 전화 할정도로 위급했는데 다행히 바로 의식 찾고 움직일수 있어서 다행...
펜션에 없는 소화제랑 물 사서 숙소도착. 쎄라네는 바로 들어가고 고은언니네랑 우리방에서 진정 시키며 늦도록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다보니 술기운도 풀리고... 언니도 조금 진정이되고... 놀란 오빠도 한시름 놓고....ㅠ 감사합니다 주님. 그렇게 1박후 아침이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