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 붕어&사랑의 고문님이신 대물붕어님이
은퇴 후 찾은곳이 바로 노은지 상류권이였습니다.
낚시가 너무 좋아 저수지가 있는곳을 찾다가
너무 좋은 분위기에 이끌려 충주로 귀농을 하였지만
농사일은 없고 그저 소일거리 찾으러 다니시는것 같은 대물붕어님.
가족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이곳을 찾았지만 지금은 너무 잘한 선택이였다고 합니다.
이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대물붕어님이
회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며 초청을 해 주셔서
카페 탄생후 처음으로 관리형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충북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에 위치하고 있는 노은지는
대덕 저수지라고도 불리우며
수면적 4만 7천평의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관리실입니다.
지난 1956년에 중공되었으니 이제 회갑이 되었네요.
노은지를 관리하시는 부부는 요즘 낚시터 관리보다 더 바쁜것이 있습니다.
이곳이 유명한 복숭아 산지로써
사장님 역시 20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복숭아 따시느라 바빠서 얼굴도 못보고 올라갑니다.
역시...
유랑인님 부부와 주몽님이 반겨 주십니다.
전날 부터 들어와 일찍 오시는 횐님들을 위해 밥을 해 놓고 계시네요.
아담하고 조용한 저수지...
대물붕어님이 반할 만도 합니다.
저수지 상류권...
저 위의 어느곳에 대물붕어님의 집이 있습니다.
가뭄이 심각합니다.
충주권의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한때는 15%까지 떨어졌었답니다.
그나마 지나간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좀 내려서 어느정도 해갈은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비가 와야할 것 같습니다.
만수위에 놓여졌던 좌대는 허공에 떠있는것 같습니다.
지금시기가 벼가 익는 시기인데 이때가 물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합니다.
따라서 전날까지도 배수가 되었었다고 합니다.
하류권에 내려 왔습니다.
뗏장이 잘 발달 되어 멋진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무릉거사님과 붕애한수님...
포인트를 어디로 정할까?
한참 회담중이십니다.
당진에서 달려온 붕애한수님.
붕어&사랑에서는 천연기념물입니다.
평균 연령 55세인데 이제 30살 총각이니 당연히...ㅎㅎ
천하의 꽝꾼 대물교주님...
차 대고 바로앞에 진지를 구축합니다.
낚시가 편하면 꽝인데...
사장님이 들어 오셨네요.
복숭아를 잔뜩 따가지고...
참 맛있게 생겼습니다.
요즘은 딱딱한 복숭아인 황도를 수확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상품성이 덜어지는 복숭아들...
먹는데는 이상이 전혀 없습니다.
먹어보라고 상자 가득 담아 주셔서 회원들과 잘 먹었습니다.
이 복숭아들은 크기별로 분류해서 비싼값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짠지님도 도착했습니다.
무어님도...
자자~~~
모이세요~~
허걱!
이것이 무었인고?
옜날에 몬도가네라고 있었지요.
그때 이런것을 먹는걸 보고 혀를 찼었는데...
하지만 고소하니 맛이 그만입니다.
그 보다도 미확인이지만 남자의 거시기에 좋다는...
건강을 위하여~~~
노봉방주를 한잔씩 원샸~~~
술 못하는 저도 건강에 좋다해서 한잔...
이렇게 모여서 나누는 이야기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집사람이 늦은밤까지 준비해준 육계장입니다.
들통 가득 가지고 왔는데 점심 먹고나니 반도 안남았네요.
맛이 있기는 있는걸까요?
제가 먹어보니 맛이 좋습니다.
맛 없어도 맛있다고 해야 또 해주겠지요?
그리고 열무김치...
집사람하고 광명시장까지 걸어가서 사온 열무로 담근 것입니다.
올때 보니 두통 싹 비웠네요.
점심도 먹었으니 이제 낚시좀 해볼까?
총무님이신 하마님...
낚시대 펼 생각도 안합니다.
오후시간이 되니 좌대에도 손님이 들기시작합니다.
멀리 순천에서 달려오신 해창만 도사님...
정말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드디어 저녁시간...
대물붕어님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준비를 잘 해 놓으셨네요.
가마솥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대뭉붕어님의 노력으로 멋진 만찬이 되었습니다.
거시기 못 드시는분들을 위해 오리탕도 준비해 주셨네요.
20여명이 배불리 먹고도 남을정도로 푸짐하게...
앗!
백구...
갑자기 모자는 왜 벗구 그러셔요?
야~~
몇가닥 남은것은 왜 안잘랐어?
어딜가나 최고령 대우를 받으시는 해창만도사님.
하지만 여기서는 그 위에 엉아가 있습니다.
에이...
나도 몇가닥 없시유~~
형님들 함께 가지유?
이런것은 뒤로하고 도둑이 있었으니...
명우는 텃밭의 토마토 따다 나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무공해 채소이니 맛이 그만이지요~~
이때...
우지끈...
하늘이 무너지는소리가 납니다.
체중 0.1톤의 하마님이 왜 자빠져 있지?
그의 옆에는 산산히 부서진 의자가 있었습니다.
이른 식사를 끝내고 물가로 내려 왔습니다.
제옆의 유랑인님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낚시하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류권...
제 대편성입니다.
그야말로 얼마만의 간단 편성인지...
달랑 3대만 편성했습니다.
여기서 새 제품 소개 좀 해야겠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자자손손의 카멜레온 봉돌.
그 봉돌을 만드는 회사에서 개발한 좌대용 받침틀입니다.
가볍고 편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다리 펴고 뒷꽂이 꼽기만 하면 되더군요.
하지만 어떤 강도의 프라스틱인지를 모르기에
내구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하면서 자세한 사용기 한번 올리겠습니다.
어둠이 내렷습니다.
본부석에서는 아직도 시끌벅적하지만
저는 낚시에 열중합니다.
이때 작지만 붕어 한마리가 나옵니다.
밤 11시까지 낚시를 했습니다.
찌만 서면 입질 합니다.
떡밥, 옥수수, 참붕어, 새우...
어떤 미끼던지 입질은 잘 옵니다.
하지만 챔질하면 아무것도 없네요.
이곳은 베스나 블루길등 외래어종이 없는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잔챙이 붕어부터 피라미,참붕어등...
3대가 바쁩니다.
저는 글루텐을 주 미끼로 썼더니 엄청 바빴습니다.
밤 11시 반....
한강님이 늦게 도착하셧습니다.
오래간만의 만남이라 한참을 이바구로 시간 보냅니다.
그리고 새벽1시...
텐트속으로 들어갑니다.
눈 떠보니 아직 어둠이 남아있습니다.
조용한 새벽을 깨우며 일어 납니다.
그리고 다시 낚시 시작...
그러나 역시...
큰 붕어들은 다 어딜가고...
물안개가 살짝 피어나는 아침...
푹 자고 일어나서인지 개운합니다.
아침시간 큰 붕어 한마리 노려보지만
여전히 잔챙이들의 입질...
제 자리옆...
80이 넘으신 아버님을 모시고 낚시를 오셨더군요.
걸음걸이가 어려운 아버님을 모시고 온 아들들...
그들은 낚시를 잘 모르는 왕초보였습니다.
낚시를 좋아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일부러 낚시터를 찾았다고합니다.
과연 내 아들도 저렇게 해 줄수 있을까?
멀리 회장님이신 삼태기님의 뒷모습이...
손님 접대한다고 아마 3번은 기절하신것 같습니다.
이제 연세도 있으시니 술은 적당히...
제 자리입니다.
이제 접어야 될것 같습니다.
잔날 까지 배수가 이루워 졌다고 하니
확실한 변명꺼리가 있습니다.
다시 본부석...
유랑인 부부가 타프친곳이 본부석이 됩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그만큼 프리카님의 정성이 큰 힘이 된다는것이지요.
상류권의 초릿대님...
수초사이에 찌를 세우셧습니다.
수심은 70센치가량...
그리고 초가님...
초릿대님의 살림망입니다.
제법 튼실한 붕어가 들어 있네요.
비록 떡붕어 이기는 하지만 32센치의 붕어를 잡으셨네요.
이날의 장원이십니다.
주말이라 좌대에도 손님이 다 들어 찻습니다.
조과를 확인해 보아야겠습니다.
상류권에 물이 차 오르면 멋진 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
아직 멀기만 한 상류권...
큰 붕어는 모두 수초속에 들어 있는것 같습니다.
철수중인 무어님, 인내심님, 짠지님...
그리고 감독 삼태기님...
짠지님의 살림망입니다.
밤새 입질 들어온다더니 조과가 이게 뭐래요?
챙피하게...
얼른 쏟아야지...
남의 낚시대로 손맛보려는 하마님...
한 모임의 총무를 하려면 낚시할 틈도 없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잘 해주고 있습니다.
저 멀리 무릉거사님과 대물교주님...
해창만 도사님은 사진 찍으러 다니시느라...
배를 타고 나가 봅니다.
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도 다릅니다.
아담한 좌대...
이 좌대도 십수년이 흘렀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멋진 새로운 좌대로 교체 된다하니 기대가 됩니다.
좌대 조황을 물어 봅니다.
마릿수는 많이 나왔는데 씨알이 좀 작다네요.
내년에는 충주에서 파이프관을 통해 저수지로 물을 끌어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가뭄에도 일정수준의 수위를 확보할수 있어
낚시터를 관리하기에 좋은 조건이 될것 같네요.
배를 타고 한바퀴 돌아 보았지만 배수의 영향인지
큰 붕어는 나오지를 않았답니다.
하지만 잔 손맛은 실컷보았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최고급 좌대로 인기가 높았었다는 좌대...
이제는 폐기되는 수순만 남은것 같네요.
손맛좀 보셨나요?
무릉거사님...
꽝기가 강한 대물교주님 옆에 있었으니 물어 보나 마나겠지요?
대물교주님의 살림망.
에게~~~
큰소리 땅땅 치더니...
하긴 저도 이렇습니다.
그래도 8치까지는 나왔습니다.
비록 떡붕어지만...
이번 출조에 큰 힘이 되신 대물붕어님...
이번에 호봉에서 협찬한 52인치 파라솔은 애쓰신 대물붕어님께 드렸습니다.
날도 더운데 20명이 넘는 회원들 챙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틀동안 애써주신 유랑인님 부부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분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