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여러분들이 기다리시던 김장배추김치를 소개합니다 *^^* 작년에 저의 김장배추김치 레시피 덕분에 김장 성공하셨다고 많은 분들이 후기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소개하는 김장배추김치는 작년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른고추 대신에 고추가루만 사용하면 안되냐고 문의를 하셔서요.. 오늘은 마른고추 생략하고요..고추가루만 사용했습니다. 대신 달콤한 맛을 위해 넣었던 사과대신에 홍시를 넣었습니다... ( 홍시를 넣으면 사과보다 달콤해서 설탕양을 줄일수 있고 시원한 맛을 내준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방법대로만 담그셔도 친정엄마의 손맛을 느끼실수 있답니다 !!!
*** 저의 김장배추김치 특징은 무채를 넣지 않습니다 !!! 김장때 무채 썰려면 손이 너무 아프지요? 무채를 넣는 대신에 무를 토막내서 믹서기에
갈고.. 무를 크게 토막낸후 절여서 고추가루에 살짝 버무린후 배추김치 중간중간에 박
아 줄 겁니다. 이렇게 박아 놓은 무는 깍두기를 먹는 것처럼 시원한 맛이 난답니다. *** 저의 김장배추김치의 특징은 시원한 맛이 납니다.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김장철 재래시장에 파는 싱싱한 생새우를 넣어줍니다.
재료: 배추 10포기. 무 5개반( 무1개당 무게가 1kg정도였습니다). 쪽파1단(600g). 홍갓1단
배1개. 홍시2개. 고추가루14컵반. 대파흰부분만 5개. 찹쌀가루2/3컵. 설탕3T.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 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소금은 꼭 국산 천일염을 사용하세요. 김치를 담궜는데 씁쓸한 맛이 나는 경우.. 소금이 문제이거나 부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겁니다. => 액젓은 멸치액젓. 까나리 액젓 모두 좋습니다. (저는 시어머님께서 담궈주신 액젓을
사용합니다) => 소금 1컵의 무게는 140g이고요... 액젓 1컵의 무게는 210g이고요.. 고추가루 1컵의
무게는 90g이었습니다.
1. 김장배추김치의 첫번째 성공비결은 좋은배추를 골라야합니다. 배추를 잘못 고르면 쉽
게 물러진답니다. 배추 줄기의 흰부분을 눌렀을때 단단한 것이 좋은배추입니다. 특히 푸른잎이 어느 정도 감싸 있어야 군내(풋내)가 나지 않습니다. 가끔 김치를 담궜는데 군내(풋내)가 나는 경우... 배추를 잘 못 골라서 그렇습니다. 배추를 벌려 봤을때 속이 차고 싱싱한 것을 고르세요. 김장김치는 배추의 푸른잎이 들어가야 제맛이랍니다.( 보통 여름철에는 푸른잎을 넣지
않습니다) 겉에 푸른잎중에 물러진거나 누런 잎만 제거하고 밑둥을 잘라줍니다.
2. 배추를 반절 가른후 뿌리부분에서 10cm정도까지만 살짝 칼집을 넣어줍니다. 3. 큰 대야에 1차 절임 소금물을 준비합니다. 물16 L에 소금9컵반을 넣어 녹여줍니다. 칼집 넣은 배추를 준비한 1차 절임 소금물에 5분동안 담궜다가 배추의 숨이 살짝 죽었
을때 꺼내어 배추잎 사이사이에 소금을 켜켜히 뿌려줍니다.( 소금은 배추 흰줄기 부분
에 뿌려줍니다~) 큰 대야에 소금을 켜켜히 뿌린 배추를 포개어 잘 담은후 ... 절이고 남은 1차 절임 소금물을 배추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절이는 배추위에 큰 소쿠리나 그릇을 씌어 놓은후 8~9시간동안 절여줍니다. 절이는 중간에 골고루 절여지라고 배추를 한번 뒤적여줍니다. ( 4시간정도 경과후 뒤
적여주면 됩니다) ==> 1차 절임 소금물에 적신후 배추속에 켜켜히 뿌려준 소금의 양이 11컵이었습니다. 즉, 절일때 들어간 소금의 양은 총 20컵반입니다. ==> 배추의 크기나 수분상태에 따라 절이는 환경의 온도에 따라 절이는 시간은 조절하세
요. 보통 실외에서 절일때는 소금의 양을 조금 적게 넣은후 밤새 절이는 것이 맛있답니다. 저는 실내에서 절였고요.. 8시간 30분동안 절였습니다. (배추절일때 너무 따뜻한 곳에
서 절이지 마세요.)
4. 무는 5개반을 준비합니다. 5개는 배추김치 사이사이에 박을거고요... 무 1/2개는 토막내어 믹서기에 넣어 갈아준후 배추 양념장을 만들겁니다. 우선 배추김치 사이에 박을 무5개를 씻어준비합니다. 깨끗한 수세미로 닦아주시고요.. 무의 껍질은 제거하지 마시고요..더러운 부분만 칼로 살짝 제거해줍니다( 무의 껍질이
들어가야 맛있답니다) 씻은 무를 2cm두께로 토막낸후 2등분 또는 4등분해줍니다.( 토막무의 크기가 큰것은
4등분.작은것은 2등분) 큰 대야에 토막낸 무를 담고 소금1컵을 골고루 뿌려준후 물4컵을 켜켜히 뿌려줍니다. 이 상태로 1시간 절여줍니다!!! ==> 토막낸 무를 절이는 시간이 1시간이니까 배추를 절인후 8시간정도 경과되었을때 무를 절이면 딱~ 좋습니다.
5. 배추를 사진처럼 휘어봤을때 잘 휘어지고 생배추 꺽는 소리가 나지 않으면 잘 절여진겁니다. 절여진 배추를 찬물로 4번정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씻은후 소쿠리에 엎어 물기를 빼줍니다. 씻은 배추의 물기는 소쿠리에서 1시간~1시간 30분정도 빼주면 됩니다. => 배추를 씻을때 배추속에 있던 소금기를 잘 씻어주세요.
7. 찹쌀풀 만들기 : 냄비에 물5컵반을 넣고 찹쌀가루2/3컵을 넣은후 거품기로 잘 풀어준후 가스불을 센불로 켜줍니다.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끓으면 중불로 줄인후 7분정도 끓여주면 됩니다. 8. 생새우 3컵. 새우젓1컵을 준비합니다. 무1/2개. 배1개. 홍시2개. 마늘50개. 생강8개(마늘크기로). 대파흰부분만 5개를 믹서기에 갈기 편하게 토막내어줍니다.(배와 홍시의 껍질은 제거하세요) 믹서기에 준비한 찹쌀풀. 생새우. 새우젓. 무.배.홍시.마늘.생강. 대파흰부분. 액젓3컵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양이 많아서 2번정도 나누어서 갈아야합니다~) 9. 믹서기에 갈은 것을 큰 대야에 부어주세요. 여기에 고추가루 13컵 + 소금4/5컵 + 설탕3T를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완성된 양념장에 위에서 준비한 갓과 쪽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 기호에 맞게.... 액젓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액젓을 더 넣으시고요.. 액젓의 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액젓양을 줄이세요. ==> 홍시 대신에 사과 1/2개를 넣어도 좋습니다.(대신 설탕양을 조금 늘리세요~)
10. 1시간동안 절인 무를 씻은후 대야에 담은후 고추가루1컵반 + 액젓1/2컵을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이제 모든 준비 끝~~ 버무리기만 하면 됩니다..
11. 위 9번에서 준비한 양념장을 배추 속에 잘 넣어 버무린후.(양념이 배추 흰부분 깊은 곳까지 잘 묻게 해주세요) 푸른겉잎으로 배추를 잘 감싸줍니다. 용기에 담은후 배추김치 중간중간에 위 10번에서 준비한 무를 박아주면 완성입니다~ 잘 밀봉후 바로 드실것은 상온에 하루정도 보관후 익은 냄새가 날때 김치냉장고속에 넣으시고요.. 두고두고 드실 김치는 바로 밀봉후 김치냉장고속에 넣으세요.. ==> 버무리신후 드셔보셔서 기호에 맞게 소금. 설탕. 고추가루.액젓을 조절하세요.
어제 퇴근후 집에 오자마자 김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하는말~~ " 오늘 김장하는거 우리집 먹으려고 담그는 거야? " 워낙 퍼주기를 좋아하는 옥이라서 ...한달동안 김장을 몇번씩 담그는 것을 알기에... 우려섞인 말로 한것 같습니다. ( 요즘 제가 많이 피곤하거든요... ) 남편에게는 우리집 먹으려고 담그는 거야!! 라고 말했지만 이 김치는 벌써 주인이 따로 있습니다. 저의 친정어머니에게 반절 드릴거고요... 이웃분에게 나누어 드릴겁니다. 몸이 불편하신 친정어머니는 저의 김치를 드시면 늘 시원해서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땅속에 묻어 놓은 김치 맛이라고 할까요? 추워진 날씨에 김장하시려면 많이 힘드실겁니다. 저의 레시피가 조금이나마 김장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오늘도 승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