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9월 01일 (수)
제목 : 하나님의 궤
오늘의 말씀 : 사무엘하 6:1-11 찬송가: 284장(구 206장)
1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
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3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4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5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6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8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9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10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11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중심 단어
다윗, 하나님의 궤, 웃사,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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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궤
2절: 바알레유다에 있었다
3절: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왔다
5절: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러 가지 악기로 연주하였다
6-7절: 웃사가 손을 들어 궤를 붙들었다가 죽임을 당하였다
10절: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갔다
11절: 석 달을 오벧에돔의 집에 있었다/ 궤로 인하여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이 복을 받았다
도움말
1. 바알레유다(2절): ‘유다의 주’라는 뜻으로, 기럇여아림, 바알라, 기럇바알과 동일한 곳을 가리킨다.
2. 그룹들(2절):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을 호위하는 천사들로서, 법궤 위 속죄소에 두 개의 금으로 만들어진 그룹이 놓여져 있다. 하나님은 그룹들 사이에 임재하시며 그룹을 타기도 하셨다.
3. 궤를 붙들었더니(6절): 성물을 범한 자는 죽음을 면하지 못했다(민 4:15).
말씀묵상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다윗
이스라엘은 아벡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하나님의 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겼습니다(삼상 4:11). 하나님의 궤는 그곳에서 칠 개월 동안 있었고, 그 후 벧세메스를 거쳐 기럇여아림(바알레유다)에서 이십 년 동안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을 왕국의 정치적인 수도로 삼은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려고 했습니다(1-2절). 이는 하나님의 궤에 대한 백성의 관심을 새롭게 하고, 이스라엘 각 지파 간의 유대를 강화함으로 왕국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웃사의 죽음
이스라엘이 바알레유다에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며 기뻐 찬양하는 환호의 현장에서 웃사가 죽임을 당한 사건은 충격적이었습니다(6-7절). 이미 하나님은 민수기를 통해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법궤는 반드시 레위인들이 어깨에 메고 옮겨야 했고, 아무나 성물을 만져선 안 됐습니다(민 4:15). 그러나 법궤를 실은 수레를 끌던 소가 날뛰어 그만 하나님의 궤가 떨어질 뻔했고, 웃사가 손으로 붙들었습니다. 이때 웃사는 하나님의 진노로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기쁨과 찬양이 가득한 곳에서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는 일은 선한 일이었고 하나님의 뜻에도 합당한 일이었지만, 그것을 이루는 과정과 방법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면 아무리 선한 목적을 가졌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의 궤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중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6-7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신앙의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비가 내리고 선선해 지면서 이제는 완전히 여름을 떠나가 버리고 가을이 시작된 것 같은 9월의 첫날을 성도들과 함께 월삭 예배로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새벽이라 목소리가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주님께 온 마음 다해 찬양으로 영광 드리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9월에는 또 어떤 은혜로 이 성전을 가득 채워 주실지 기대가 되는 아침이다.
이렇게 기대하는 마음으로 9월을 시작하는 나에게 주님은 무슨 말씀을 하실까?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 블레셋과 전투에서 대승을 얻음으로 백성에게 왕으로 인정받게 된다. 그 후 다윗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위해서 기럇여야림에 있었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홉니와 비느하스가 아벡 전투에서 승리하고자 언약궤를 가지고 전쟁터에 가지고 나갔지만 패배하고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기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었다. 그 후 하나님의 궤는 하나님의 역사로 다시 유다로 돌아오게 되었고 오랫동안 기럇여아림에 머물러 있었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기 위해서 삼만 명의 군사와 함께 바알레유다로 가서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내려오게 된다.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뒤에서 각종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함께 따라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그런데 나곤의 타작 마당에 왔을 때 갑자기 소들이 뛰자 웃사가 언약궤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손으로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가 그만 죽임을 당하고 만다.
‘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8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갑작스런 사고로 말미암아 당황하고 실망한 다윗은 이 행사를 취소하고 언약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기게 된다.
다윗은 자신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언약궤가 오벧에돔에 석 달 있는 동안 하나님은 그와 온 집에 축복을 주신다.
주님은 이 사건을 통해 아무리 좋은 의도로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방법은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다윗은 온 백성에게 자신이 언약궤를 옮겨다가 다윗 성에 모시고 오는 이벤트를 통해서 백성에게 자신이 신실한 왕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겉으로 보면 이 행사가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인가? 라고 감탄하게 되는 장면이지만 사실은 다윗의 속마음에 자신을 백성 앞에 ‘내가 이렇게 신실한 왕입니다!’라고 으스대는 교만함이 섞여 있었던 것이다.
지도자로서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내 자신을 보여주려고 하는 마음보다 주님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야 한다. 내 방식대로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을 따라야 한다.
우리의 신실함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것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12주년 감사예배를 놓고 기도하는 나에제 주님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주님이 들꽃과 함께 하시고 주님이 주신 비전을 우리와 들꽃과 이루어 가시길 분임을 보여주길 원하신다.
내가 아니라 주님이 보여져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주님께 묻는다.
주님! 어떻게 하면 다윗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방법으로 12주년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요? 이벤트가 아니라 주님의 기쁨이 되는 예배가 될 수 있을까요?
항상 내 생각이 주님의 말씀과 방법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다시 시작되는 양육과 새신자 교육에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세워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