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솔직히 버스타고 갔을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전에 팀을짰을때 팀원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역할도 별의미는 없었지만 마음에들지않았다. 같이 걷는것도 어색하고 처음이라 요령도 없었다. 진성이가 내 앞이라 뒤쳐질때마다 가방을 들어주었는데 첫날은 그것때문에 다리근육보다 팔근육이 더 아팠다. 요리는 부대찌개였는데 맛있는 햄을 많이 넣어서 예상외로 괜찮게 됐다. 취침시간에는 잠자리도바뀌고 좁고 더워서 잠을 잘 못잤다. 다음날아침에 굉장히 피곤했다 그래도 첫날은 그럭저럭 잘 끝난것같았다
둘쨋날도 나는 맨뒷자리였다. 역시 내앞은 진성이였다 오늘은 준하도 답답했는지 내 뒤에있던 준하가 계속 진성이가방을 들어주었다 팔이 아팠던 나는 덕분에 굉장히 편했다. 점심도 나름 괜찮게 먹었고 쭉걸어서 숙소에갔다 숙소는 첫날보다 괜찮았다 넓었고 못했던 빨래도할수있었다. 그리고 항상 급한 샤워도 빨리했고 우리조가 다행히 요리는 잘해서 이번 저녁도 맛있게 먹을수있었다. 밥을 먹고난뒤엔 뒷정리를했는데 깔끔하게 잘됐던것같다. 잠도 휘동이가 이불도주고 배게도 줘서 잘잤다.
셋째날은 똑같이 아침잘먹고 점심잘먹고 잘걸었는데 딱히 기억나는건없다 딱 제일 평범한 날이였건것같다 하지만 진성이 가방들어주는게 힘들었던건 기억난다. 숙소가 물로 가득 차있던것도 기억나고.. 그래도 저녁을 라면을 먹어서 기분은 좋았다.(여자애들은 우리가 다 먹을거라면서 따로요리해 먹은걸로 기억한다.)
넷째날은 팽목항에 가는날이였다. 그날은 다리가 너무 아파서 못걸을정도였는데 너무 아프니까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다. 그때 산아쌤이 간식을 주셨던것같다. 그때 정말 감사했다. 걷다보니 기억의숲에 와있었다 구경하러갔어야됐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의자가있는곳마다 쉬었다. 그때 휘동이랑 동연이가 같이와서 기억에숲이 관리가 너무 안된것같다 이런이야기를 좀 하다 같이 걸어갔다 이름도 안적혀있고 잡초가 많아서 마음이 좀 불편했다. 다시 돌아서 입구로 돌아왔다 그리고 조금 기다리다 이제 숙소에갔다 숙소에 바로갈줄알았지만 짐만내려놓고 팽목항에갔다 다른친구들이 팽목항에갔을때 돌아가신분들 드시라고 둔 간식이있었는데 저걸 먹으면 안돼지만 저거라도 먹고싶다 이러는 친구들이있었던것같다. 거기에서 타일에 그려진 그림들 보면서 많은 생각이들었지만 어떤생각이 들었는진 안알려줄거다. 다시 돌아와서 휘동이와 재밌게수다를떨다. 치킨을먹었다 진짜 맛있었고 옆에있는친구들이 양심있게 먹어서 다같이 잘먹은것같다 힘든날이였는데 치킨덕분에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그날은 침대에서 잠을자서 굉장히 푹잤다.
다섯째날은 얼마 걷지않았다 1시간만에 5Km였나? 평소보다 빨리걸은것같은데 그대신 정신은 조금없었다. 도착한곳은 국악원이였는데 그때가 제일편했던것같다 점심을먹고 국악체험도하고 공연도보고.. 진짜 저녁도 직접안해먹고 너무 좋았다 숙소도 지금까지 있던 숙소중에 제일좋았다 그때 개수대가 막혔었는데 다행이 충희쌤이 뚫어주셔서 감사했다.
여섯째날은 원래 해변에서 놀았어야됐는데 못놀은걸로 기억한다 점심은 짜장면을 맛있게먹었는데 뒷정리가 잘안돼서 열심히 치웠다(이상하게 어지럽힌사람은없고 치우는사람만있었다.) 그리고 경로당?에서 자야됐는데 코로나때문에 700m정도 떨어진 곳에서 자게돼었다 솔직히 그곳에서 잘때 너무 더워서 잘자진못했던것같다.
일곱번째날은 태풍때문에 그냥 비로 샤워를 하면서 갔다
그날은 꽤 걸었는데 몇키로 안걸은기분이였다 쭉걷다보니 숙소가 나왔다 숙소에서 샤워도하고 라면도 먹으면서 떠들었는데 솔직히 다른애들 전부 신라면먹는데 우리는 감자라면먹어서 조금 억울했다 근데 거기서 여자애들은 왜 우리는 감자라면먹는데 너희는 신라면먹냐면서 말해사가지고.. 우리도안먹었는데 그런말을 들으니 더 억울했다. 그리고 숙소가 바닷가랑 가까워서 태풍때문에 안전문제로 뉴스호스텔?로 숙소를 옮겼는데 그날 저녁은 고추참치에 계란밥이였다 솔직히 도시락이 작아서 많이먹질못했다 그래가지고 얻어먹고다녔는데 다른조 요리도 맛있었다. 그날 숙소는 침대가있어서 편하게잤다.
이제 여덟번째 날이다애들이 내일집간다 내일집간다 이말만 반복했는데 진짜 행복했다 20km를 걸어서 힘들긴했는데 기분이 좋았다 그날은 삼겹살도 먹고 좋았는데 잘때 형석이랑 늦게까지 조용히 떠들었던게 제일재밌었다.
또 내일이 집에간다는것도 믿기지 않았는데 그냥 그날은 기분이 너무 좋았다.
마지막날이다 그날은 아침만 만들면됐고 아침도 간단한 샌드위치였다 그리고 뒷정리빵과 설거지빵을했는데 난 어제도 이겨서 안하고 오늘도 안해서 편했다 빵도 한개남아서 가위바위보로 이긴사람이 가져가기로했는데 그것도 내가 이겨서 형석이한테 줬다. 그날은 뭘해도 기분이 나쁠수가없는날이였다 또 걷다보니 진도대교가 보였는데 멀어보이기만했다 근데 걸을수록 빨리 가까워지는 느낌이였다 그렇게 친구들과 신나게 떠들면서 걷다보니 마지막에 부모님들이 아구찜 옷을입고 마중나와주셨다 솔직히 그때 너무 창피해서 아래만 쳐다봤는데 또 좋기도했다.
그렇게 도보가 끝났는데 이번도보가 끝나고 느낀점은
사람이 그렇게 약하지않다는걸 깨달았고 또 다음부턴 어떤일을해도 몸으로하는건 안힘들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