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RCO 바순 수석 Thom de Klerk은 자신이 교수로 있는 암스텔담 콘설바토리에서 구성한 목관 5중주를
확장해 Netherlands Wind Ensemble을 설립한다. 이때 목관 5중주 오보에로 참여한 Edo de Waart가
1970년대 지휘를 맡아 발전시켜 세계적 목관 앙상블로 발돋움하고 발트는 이를 계기로 지휘자의 길로 전공을
바꾸어 성공을 이룬다. 목관 악기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아 발전에 힘쓴 네덜란드는 반세기가 더 지난 지금
자신들이 만든 세계 최상의 오케스트라인 RCO의 목관 파트 20人 중 7명만이 자국인으로 채울 수밖에 없는 선택을
한다. 그것도 8명의 수석 중 바순 수석 한 명만이 자국 연주자로..... 만일 RCO가 자국의 목관 연주자들 위주로
단원을 구성했다면 RCO는 필자가 보기에 Rotterdam Philharmonic 정도의 준 메이저급 오케스트라 위상으로
현재 존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