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9(일) 대둔산 우정길 릿지 후기

[콩(김종호)]

-등반일 : 2016.10.9(일)
-인원: 7명(센터장님, 권이형님, 진원형님, 순화누님, 경민, 오드리, 콩,)
-소요시간: 5~6시간
-장비 : 자일3동, 퀵도르 15개이상 , 슬링5개, 프랜드 2개
-날씨 : 맑음, 갑자기 밀어닦친 초겨울 날씨
-접근로: 대둔산 주차장에서 케이블카 타고 이동 후 케이블카에서 내려 금강 구름다리 방향으로 올라 가지않고! 
우측 아래층 계단으로 내려서면 재래식 임시 화장실 우측 옆 으로 길 이 나 있다.
우정길 들머리 길 로 약 150 m 내려 서면 중간 왼편으로 너덜지대 계곡으로 다시 올라서야 한다.
너덜지대 계곡으로 60 m 정도 올라서면 우측으로 우정길 리지 안내 표지판이 나온다.

2년전 1박2일 센테에서 야영을 하며 대둔산, 천등산을 재밌게 보냈는데

감회가 새롭다.


6시 서변동 주자장에 집합하여 고속도로 이용 이동, 중간 추풍령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함
혼자 시골 칼제비 한그릇 다 해치워 과식해 속 더부룩 하다

센터장님의 새차 시승식 겸해서 
예전의 스타렉스는 타고 등반지 도착시 벌써 체력이 1/3일방전 되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으나

이번차는 안락하여 체력이 온전히 보전되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이상 현상이 발생 되었으니
출발부터 체력 보전이라는 엄청난 이점을 안고 시작 되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여 우정길 시작점 도착


1, 2개조로 분리하여 출발
1조 : 센터장님, 진원형, 오드리
2조 : 권이형님, 순화누님, 경민, 콩


권이형님의 선등 서라는 청청벽력같은 말씀을 하신다.
아니 대체 나를 뭘 믿고 선등을 서라시는지 시스템 확보 및 릿지 자체를 어언 6개월만이고
선등이라니...ㅜ.ㅜ

어쩔수 없이 수락하고 원포인트 시스템확보 강의를 직접 하사 받고 진행하게 되었다.
나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나의 후등자 안전 및 확보가 더 걱정 스러웠다.


1조팀 먼저 출발하시고 말구 진원형님이 1피치에서 첫 볼트에서 사투 벌이시는 모습보니 쉽지 않겠구나 하는 걱정과
기온이 겨울날씨로 손발 및 근육이 많이 긴장 되었다. (쉽게 말해 겁나 쫄았음)

확보는 믿은직한 동갑네기 힘(力)천이 경민양이 봐 준다. 
이건 내게 많은 안도감을 준다 나보다 경력도 오래고 떨어져도 가볍게 잡을
힘이 있응께 ㅎㅎㅎ

1피치는 첫 볼트까지의 구간에서 발자리가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다 크랙을 잡고 오른쪽 옆바위 부분을 이용 발로 차서 올라서면 그 후로는 쉽게 진행이되는 구간.

첫피치 우째 완등 후 자기 확보 이중 확복, 후등확보 늘 옆에서 지켜주고 가르쳐 주던 센짱님이나 형들 없이 혼자
할려니 영 어렵다. 특히 자일 사리기가 깔끔하게 잘 안 되었다.


2피치 침니구간은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피치 개끌고 올라가는 구간. 
3,4피치도 무난히 마치고 나면 

약간 까칠한 5피치를 만나게 된다.(이런 까칠녀 같으니...)


아래에서 보기에는 발자리가 무척 좋아보여 쉽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경사는 서있고 발홀드는 꽤나 미끄럽고 손 홀드는 손가락 한 마디만 살짝 걸치는 정도라 매우 어려움을 겪고서 오를 수 있다. 왼발을 벌여 발을 밖으로 버려 삼지점 확보를 응용하여 몸을 바위에 가슴을 밀착하여야 안점감 있게 진행
할수 있다. 발이 안정되니 손홀드는 손가락한 마디도 걸리지 않지만 몸 중심이동으로 가능하였다.
(발 벌리기는 권이형님께서 가르쳐 주셔서 쉽게 진행하였다.)

앞조에서 진원형이 좀 시간이 지체 되니
경민양이 저체온증 온다고 심하게 진원형을 다그친다 ㅋㅋㅋ

6피치는 30미터의 긴 직상크랙으로 레이백과 재밍을 이용하여 오르며 완력도 어느 정도 필요한 일명 노가다 구간
밑에서 보기에는 쉽게 보였으나 길이가 긴 구간이라 그간 운동안한 티가 확 드러나게 되었다.


센터장님께서 중간에 캠을 2개 설치해 주셔서 그나마수월히 올랐다.
중간 지점에서 발이 미끄러져 추락 하게 되었으나 경민양 참 잘 잡아 주었다.
듬직한 힘천이 좋아 ㅋㅋㅋ

6피치 완료후 7피치는 케이블카 시간 상 생략 하였다.

첫 리딩산행을 안전하게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등반후 산악구대 대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더덕 동동주, 변강죄 튀김(인삼, 더덕, 마) 으로 목마름과 허기를 달랜다.
이맛을 또 어찌 잊으리 맛있는 더덕 동동주 

[김보민]

와오~가을등반 다녀오셨네용~^^/~종호오빠~오홋~~선등!!!! 대.다.나.다~🖒🖒🖒심장쫄깃했겠어요ㅎㅎ 든든한 경민언니의 확보🤗 간만에 등반 수고하셨습니다^^
단풍은 좀 들었던가용?ㅎㅎ

[콩(김종호)]

드뎌 선등 ㅋㅋㅋ
단풍은 아직 이더라 좀더 있어야 될거 같아
담주나 다담주

[서충진]

똥차를 바꾸니 등반 실력이 쑥쑥ㅎㅎ
감자탕 잘 먹었어~

[콩(김종호)]

럭셔리 하고 안정감 있는 차량으로 자주자주 가시지요 센터장님 ^^

[김보민]

오잉? 센짱님 차 바꾸셨어용,??

[심오드리]

넘나 쾌적하며, 자리자리 팔걸이도 있떠ㅎ

[서충진]

좋긴한데 등골 몇개 빠질거 같아~~

[김준엽]

와~ 종호씨 선등 축하합니다!!!

[콩(김종호)]

감사합니다.

[김권]

종호 리딩에 저녁까지 풀 코스 고맙다~

[콩(김종호)]

형님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