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찬숙의 시선 중에서 - 사진속의 인물은 당사자 동의를 받아 촬영하였습니다.)
박찬숙의 시선 – 물결, 숨결
(글 : 사진평론가 장한기)
한국방송계 최초의 여성 앵커이자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박찬숙 선생이 2011년 5월에 첫 전시를 한 후 만3년 6개월 만인 2014년 10월 22일 인사아트센터 2층 갤러리에서 “박찬숙의 시선” 제2탄을 발표하였다.
이번 전시는 말 그대로 박찬숙 작가가 방송인이나 정치인으로서의 인기 중심의 사진전이 아닌, 진정한 사진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야심작을 펼쳐 보여, 전시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필자는 3년 전 “박찬숙의 시선” 첫 전시를 인터뷰하여 월간지 “한국사진”에 4페이지를 할애하여 게재한 적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이번 전시에는 직접 전시장을 찾아가 취재하게 되었으나, 작가의 지성과 감성이 결합된 사진적 시각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눈으로는 대상의 이미지를 디자인하고 가슴으로는 詩想을 떠올리게 하는, 박찬숙 선생의 이번 전시는 물이란 소재가 주는 다양성과 예술성을 더 이상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물 사진에 대한 종지부를 찍게 하는 그런 전시로 평가된다.
역시 작품은 현장에서 원본을 보아야 그 감동이 배가될 수 있으나, 멀리서 관전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진인들을 위하여 전시장의 이미지 일부를 그대로 옮겨 편집하여 소개드리며, 말이나 글 보다는 작품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연상되는 많은 글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진정한 작가주의 작품중의가 무엇인가를 보여 드리고자 한다.
첫댓글 사협 싸이트에서도 선생님의 글 하나하나를 잘 읽었습니다.
여성앵커로서 정말 멋진작품을 잘 남기셨네요.
늘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