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웹진 7월 웹진

[하어진(사무국)]

http://cafe.daum.net/icminwoo	VOL28-2014년 7월

	[칼럼]                                                         인천여성민우회 대표 장혜순

	수건 한 장으로....   인천여성민우회대표 장혜순 저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기에 화장실과 욕실이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욕실은 제게 단순한 생리현상을 해결하거나 몸을 씻어내는 장소가 아니라 진지한 사고를 하는 장소로 바뀌였습니다. 작년 가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홀로계신 엄마가 맘에 쓰여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엄마를 뵈러 서울로 발걸음을 향하곤 했기 때문에 엄마께서는 자주 저에게 근황을 묻는 전화를 주십니다. 2개월 전쯤입니다. 엄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평일인데 저에게 줄 물건이 있다고 말입니다. 무슨 일인가 하여 엄마 집에 도착하니, 큰 비닐가방에 포장도 뜯지 않은 수건을 가지런히 넣어서 건네주십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 선물로 받았던 남성용 양말과 엄마가 받았던 양말까지 또 한 보따리를 건네십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물건을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다닐 때는 모양새도 빠지고 하여 다음 주말에 차로 가져가겠다고 말씀드리니 오늘 가져가 달라고 하시기에 늦은 밤 고생하며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전철에 앉아 수건보따리를 바라보다가 엄마가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가슴이 찡해지고 눈앞이 흐려졌습니다. 내가 전철로 엄마를 보러 다니는 기간은 앞으로 얼마나 될까? 엄마네 욕실에 걸린 수건은 언제나 낡고 작은 수건이었는데..... 며칠 후 수건을 정리하면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수건은 예나 지금이나 예쁜 색깔로 염색되었고 하단에는 <1978년 11월8일 한일은행장배 테니스대회기념>, <1981년 3월10일 근로자의날 기념>.....저에게 건네진 열여덟 개의 수건은 모두 아버지께서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집으로 가져왔던 수건들이었습니다. ☞클릭하기

	[성별영향분석평가]                                              홍보위원 박미예

	도시와 정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2014년  성별영향분석평가포럼이 6월 25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렸다. 도시의 변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례, 정책의 변화 ,성별영향분석평가 개선 사례가 제시되었다. 작년에는 동구와 부평구의 여성친화도시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데 비해서, 이번 포럼은 법령과 계획 ,사업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개선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성별영향분석평가의 효과와 실질적인 개선 방안 도출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이번 성별영향분석평가에서는 성별표기의 법령개선 및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조성사업 사례 등 작은 움직임들을 통해 변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공무원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되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희망열기]                                                                  민우기자 이은숙

	바하&비틀즈, 그들이 있어 행복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전효숙 교수와 함께한 민우희망열기- 이번 6월 희망열기에는 전효숙 자문위원(중앙대 음대교수, 유네스코인천협회이사, 러시아상트페테르 국립음악원송도캠퍼스 CEO)이 ‘바하&비틀즈, 그들이 있어 행복하다!’주제로 함께했다. 클래식은 어렵고 고상한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전효숙 교수는, 클래식 음악은 귀족들이 듣는 고상한 음악이 아니라, 시민적인 음악이며 옛날에 만들어진 것으로 오랜 시대를 거쳐 현재도 아직 높게 평가받고 있는 예술음악이라는 설명과 함께 음악의 역사를 이야기 하였다. 처음 곡은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를 연주하였다. 청중이 육안으로 현의 떨림과 연주자의 표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얼굴표정만으로도 어떤 표현을 하고자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전효숙교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피아노를 배울 것을 권했는데 정해진 소리가 나는 피아노 보다는 네 줄과 활의 움직임으로 소리가 만들어지고, 음이 풍부해지는 바이올린이 더 좋았다고 하였다. 고등학교 때 냉방병의 부작용으로 하반신마비가 되어 학교를 1년간 휴학한 적도 있었지만 바이올린이 너무 하고 싶어서, 6개월 동안 하루 10시간씩 연습을 해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물론 타고난 능력도 있었겠지만 열정이 더 빛나는 분이었다. 러시아에 유학 갔을 때 이틀 만에 고가의 바이올린을 도난당하고 지금은 바이올린을 되찾기 위해 소송중이라는 에피소드도 들려주었다. ☞클릭하기

	[활동이모저모]

	평생교육사+사회복지사 실습 접수처-문의 사무국: 032-525-2219

	[싱글맘, 싱글대디 가족나눔 데이]                  [부설]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인천여성민우회(대표 장혜순) 부설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6월 21일에 제 1회 싱글맘, 싱글대디, 가족 나눔 데이 행사를 인천여성민우회에서 가졌다. ‘싱글맘, 싱글대디, 가족 나눔 데이’ 행사는 부평구 자원봉사센터에서 한부모 가정의 일가정 양립과 지역민의 공동체형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한부모들과 자녀 아동13명, 청소년5명의 총 14가족이 참여했고 자원봉사자들이 13명 참여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장희정 센터장의 한부모가정에 대한 이해와 채현자 부대표의 미술 치료의 개념과 방법에 대한 자원봉사자 교육이 있었다. 특히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한부모의 비율이 전체가정의 10%가 넘는다는 사실을 들으며 놀라기도 했다. 한부모와 자원봉사자들이 돈까스를 만드는 동안 서로 양육에 대한 고민도 나누며 남성과 여성 한부모들이 서로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유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 아동 자녀들은 교육장에서 감정코칭 전문가와 원목으로 장난감 만들기를 했다. 원목에 사포질을 하여 갈고 바퀴를 끼워서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인데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신데렐라의 호박마차도 만들고 스포츠카도 만들었다. 유아들에겐 어려울 수 있었지만 여러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었다. 청소년들은 ‘꿈꾸는 콩’이란 주제로 진로지도전문가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영화를 보며 영화 속의 다양한 직업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게임을 하며 즐겁게 보냈다. 한부모 가정은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반찬 나눔은 한부모 가족이 반찬을 만들어 가져감으로써 가사 노동을 줄이는 효과와 더불어 한부모 각자 가정의 경험들을 이야기 하며 서로를 지지 해 주는 시간을 통해 한부모가족의 자조모임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었고 아동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장희정센터장은 한부모가족의 일가족양립은 사회적인 관심과 이해가 없이는 어려운 일이며 이런 행사가 4회기라는 한정적인 시간에 끝나는 것이 아쉽다며 더 이어갈 수 있도록 물품후원이나 장소협찬하는 단체 기관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지사항]

	[6월 CMS후원명단] 강정현 고민희 고진희 곽숙희 권순덕 권순화 기호풍 김경원 김경은 김난령 김문영 김미자 김민정 김보영 김상하 김순득 김순정 김연령 김영희 김은아 김정미 김종금 김주연 김지홍 김진경 김진숙 김진영 김현지 남혜연 문미경 문병호 문새미 문애순 문영란 박동석 박미예 박수진 박숙열 박신아 박완근 박요순 박우섭 박윤정 박인자 박재향 박정윤 박진라 박현순 방대건 방민웅 배은숙 변혜령 서명숙 석애경 설원종 손희전 송다영 송혜숙 신소영 신소인 심재영 안길옥 안현주 양재덕 오지숙 오현주 유선옥 유정화 윤명숙 윤석주 윤선영 윤형선 이명숙 이미화 이상은 이선옥 이성기 이영애 이영휘 이용석 이원숙 이윤정 이은숙 이은정 이재범 이재병 이재희 이찬선 이창숙 이현정 이혜진 이화용 임병구 임진선 임창관 임한나 장미경 장부연 장선주 장시기 장종현 장현주 장현택 장혜순 장희정 정계숭 정규상 정윤정 정인채 정임호 조경숙 조남수 조범준 조윤경 주혜경 채순자 최경순 최경옥 최리주 최상희 최선의 최인순 한경헌 한민순 한혜경 허미경 홍미영 홍영기 홍은숙 황경순 (130명) [평생회원] 권옥례 고민희 김미경 김연령 배송희 신현숙 이경희 이명숙 이 철 이행숙 이화용 원미정 장부연 장혜순 주현석 최정임 최인순  최지숙 홍미영 홍순홍 홍은숙(21명) [컴퓨터수리]기호풍 [물품후원] 수박(홍은숙), 빵(이성기) 회원님들의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인천여성민우회 회원이 되려면?

	인천여성민우회 5월 수입지출내역 보러가기 후원계좌 농협 152-01-284687(인천여성민우회)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인로 787(십정동, 572-8 2층)
Tel :032-525-2219, Fax : 032-525-2256
E-mail : incheon@womenlink.or.kr

본 메일은 회원님께서 수신동의를 하셨기에 발송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