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엄마가 해마다 담그셨던 영채김치.
가끔 섞여있는 갓은 밀어놓고 영채만 골라먹던 그 영채김치의 맛을 어찌 잊을까요.
재작년 10월에 영채씨앗을 구입하여 작년 가을에 뿌렸지만 거름부족으로 수확도 못하고 실패했고
올봄에 씨앗증식용으로 뿌린 영채를 일부 수확했어요.
엄마가 하시던 방법을 떠올리며
물없이 잘 다듬어 전기장판 위에서 띄우기를 3일간.
잘 씻어 소금으로 삼삼하게 절이고 마늘 고추가루로 양념하여 김치를 담그었답니다.
담근후 2주정도 지난 오늘 꺼내 맛보니
아, 그래 이맛이지~~
근데 뭔가 좀 부족해, 엄마가 해주신건 정말 맛있었는데...
땅과 기후가 달라서일까, 씨앗이 달라서일까, 가을영채가 아니라서일까, 아니면 담그는 방법이 달라서일까
엄마가 해주신것보다 맛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추억의 영채김치를 담그며,
하얀 꽃이 만발한 영채밭을 바라보며
고향생각, 엄마생각을 해봅니다.
첫댓글 벌써 그렇게나 컸군요 ^^
저도 나눔해주셔서 심어뒀는데ᆢ기대됩니더~~
영채는 씨앗받기도 수월합니다~~
@백살구
영채가 뭔가요. 첨 들어 봅니다
함경도 지방에서 많이 길러먹는 냉이과의 채소입니다~^^
향이 독특하여 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백살구 함경도 채소... 알겠습니다 ^^
저도 영채라는 채소 처음 보네요...나물같은데 김치담궈 먹는다니 저도 탐나구만요~~!!영채김치 맛나게 드셔요~~ㅎㅎ
그리스인가 유럽쪽에서는 새싹채소로 많이 먹는다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16:5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17: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17:1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19:11
그렇군요~~한가지 또 배웠네요...고맙습니다 ~~^^
처음 들어 보는 나물입니다.
궁금하네요.
엄마 음식들은 다 뭉클하죠..
네 엄마의 사랑이 담겨서 그런거겠죠~
저도 처음봅니다.
엄마 생각나서 담근셨구나.
저도 엄마얼굴이 그립습니다.
꿈에서라도 엄마얼굴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사진을 보니, 고수랑 비슷 한거 같네요~^^
모양은 고수 비슷한데
향은 완전히 다릅니다
저도 고수 두해째 심어먹고있는데
고수가 향이 엄청 강하고
영채는 생야채에서는 그냥 풀냄새에 좀 매운향이랄까
영채는 띄워야 특유의 향이 납니다^^
아, 그렇군요,
먹어 보고 싶네요~
씨앗 나눔 할 때 줄서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16:5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18:2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18:2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19: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20:0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20:0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28 20:0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03 16:5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03 16:5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03 17:0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07 16: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07 16: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14 11:5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14 15: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14 16: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8.17 20: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8.21 23:0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8.21 23:0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8.23 07: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8.23 08:19
북쪽에서 많이 먹는김치라 들었는데 고향이 어디신지 여쭤봐도..될가요
회령이예요
@백살구 영채김치 처음 보는데 궁금하네요
영채, 처음 들어봅니다.
갑자기 우리나라도 엄청 넓다는 느낌이 드네요.
지역마다 마을마다 다양한 씨앗들이 자라고있으니 행복한거죠.
토종작물과 식문화의 다양성을 함께 누릴수 있으니까요 ~~
영채? 처음 들어보는 채소입니다
어떤맛일지 궁금합니다
전기장판에 띄워서 담그기까지....첨 보는 작물이네요.^^
처음 들어보는 야채이름입니다.구경 잘 하고 갑니다.ㅎ
영채 저도 처음보고 심어봤는데 맛은 좋은데 뭘 뜯어먹을 겨를도 없이 꽃이 피더라구요 ㅎ 거기다 약을 안치니 벌레때문에 크지도 못하구... 가을 삼층파 사이에 뿌렸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쌈에 하나씩 넣으면 알싸한게 맛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