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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 찌개가 맛있는 산천 촌두부 집
언젠가 내원사 출사를 갔을 때 들어간 곳이다. 사진반 지도선생님이셨던 최민식선생님과 오랜인연이 있는 집이란다. 사진을 찍으시면서 우연히 들어간 곳에 음식이 괜찮으면 그 집을 주로 이용하시는지 어디를 가나 단골식당이 꼭 있었던 듯 하다.
홀이 비좁다보니 주인들 잠자는 방을 선뜻 내어 준다. 시골식당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순두부찌개가 만들어지기전 각두부가 먼저 나왔다. 양념장과 함께.. 식당에서 직접 만든 것이란다. 여느 식당의 손두부와도 맛이 사뭇 달랐던..
막걸리가 한잔 곁들여져야 한다시며 주시지만.. 어찌하리 운전을 해야한다는 핑계로 패스~
그리고 들어온 순두부찌개.. 별로 들어간게 없는것 같은데 맛은 정말 그동안 먹어 본 순두부찌개 중 최고였던 듯..
배추와 곁들여 먹는 멸치젓인데 통멸치 그대로다.
이건 꼬들배기? 김치..
이건 갈치 말린거 조린..
깻잎지로 간장에 넣은것인데 시장에서 사다먹는 맛과 차이가 났다. 많이 짜지도 않고 잘 삭았다고 해야하나.. 암튼..
콩나물과 배추를 함께 섞어 버무린...
호박볶음도 있고.. 식당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건물도 간판도 엉망이지만 순두부 찌개맛은 최고였던 집이다.
산천 촌두부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514 ☎375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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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부가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배고프면 두부를 사들고 집에 가서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경남은 멀긴하네요~ㅎㅎ
이집두부 유난히 맛있어서 했네요. 피로가 좀 풀려는지... 먼거리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