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외식경영] 작은 마을들의 향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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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들의 향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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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13 08:00 | 기사원문  

일식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한식과 공통점이 있는 각종 향토요리를 벤치마킹해도 괜찮다. 떡국, 샤브샤브, 냉면, 죽 등과 유사한 향토요리들을 골랐다.

                  

히메마츠야 혼텐

일본식 떡국의 원조
히메마츠야 혼텐
나가사기현 시마바라성 바로 앞에 위치한 히메마츠야 혼텐(姫松屋本店)의 시그니처 메뉴는 구조니(具雑煮)로 우엉, 표고버섯, 동두부(언두부), 쑥갓, 연근, 모찌(떡), 가마보코(어묵), 아나고, 닭고기, 계란 등 13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 국물요리다.
아나고의 고소함, 야채의 단맛 등 재료의 맛이 녹아든 국물 맛이 일품. 한국의 떡국과 비슷해 겨울이 되면 더욱 더 먹고 싶어지는 따뜻한 요리기도 하다. 이 외에도 사시미, 돈카츠, 돈부리 등 다양한 요리를 함께 팔고 있어 선호도가 높다. 입구 옆에는 토산물 코너도 있어 과자 등의 식품을 살 수 있다.
주소 長崎県島原市城内1-1208-3
전화 (0957)63-7272
영업시간 11:00~19:00, 매월 2번째 화요일 휴무

  

자코바

                

다양한 방식으로 먹는 갯장어
자코바
오이타현에 있는 자코바(海鮮亭ざこば)에서 눈여겨 볼 메뉴는 하모(ハモ : 갯장어)와 카레이(かれい : 가자미)다. 하모 메뉴는 데친 하모를 차갑게 내 바이니쿠(梅肉 : 매실 소스)에 찍어 먹는 히야시 무시하모, 하모와 얇게 썬 생강을 김으로 말아 내는 하모하모 샌드 두 가지. 양이 적절해 가볍게 한 끼 먹기 알맞은 메뉴다.
저녁 때 방문한다면 하모와 각종 야채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하모 샤브(ハモしゃぶ)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잔뼈가 많은 하모를 먹기 좋게 제대로 손질했다. 끓는 냄비에 살짝 담갔다 먹으면 하모의 단맛과 부드러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주소 大分県杵築市猪尾203-1
전화 (0978)63-6771
영업시간 11:00~14:00, 17:00~22:00, 매주 수요일 휴무

  

코게츠

                

수타로 바로 내는 벳푸 냉면
코게츠
오이타현의 코게츠(胡月)는 벳푸 냉면(別府冷麺)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진한 갈색 빛깔의 국물 안에 오동통한 굵은 면을 넣고, 그 면 위에 토핑으로 김치, 차슈, 계란을 올려준다. 독특하게도 양배추 김치를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깨와 실파를 뿌리면 완성. 스프는 지하 68m에서 끌어올린 맑은 천연수로 만들고 있다. 
한편으로는 온면 또한 많이 나가는 메뉴다. 반찬으로 김치가 따로 나오는 온면은 냉면 육수를 따뜻하게 데워 내주는 메뉴로, 면을 좀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주소 大分県別府市石垣東8-1-26
전화 (0977)25-2735
영업시간 월 11:00~16:00, 수~일 11:00~17:30, 매주 화요일 휴무

  

사라노키 쇼인테이

                

찬 곁들여 먹는 따듯한 국밥
사라노키 쇼인테이
사라노키 쇼인테이(沙羅の木 松韻亭)의 시그니처 메뉴는 츠와노 향토요리인 우즈메메시(うずめ飯)다. 츠와노에서 나는 야채를 주재료로 한 향토요리로서, 밥 밑에 미츠바(파드득나물), 시이타케(버섯), 닌진(당근), 도후(두부), 노리(김) 등을 묻고 다시(국물)를 부어서 내준다. 죽 같지만 따뜻한 국물에 말은 밥이라고 생각하면 적절하다. 각종 사이드 반찬과 곁들여 먹도록 내고 있다. 카페가 같이 있어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커피, 말차 등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주소 島根県鹿足郡津和野町後田ロ70
전화 (0856)72-1661
영업시간 9:00~17:00, 연중 무휴

글·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