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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에베소서 2:14-16)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1. 감정적 평안의 파산 : 십자가 없는 평화는 마귀의 수면제다
오늘날 강단은 평안을 감정(Feeling)의 문제로 축소시켜 버린 사악한 심리학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합니다! 수많은 교인들이 내 마음에 근심이 없고 기분이 좋으면 하나님이 나와 평화하시다고 믿고, 상황이 나빠져 마음이 불안해지면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고 착각합니다.
이것은 복음이 아닙니다! 이것은 내 감정을 하나님 자리에 올려놓고 숭배하는 끔찍한 우상 숭배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화평은 내 기분의 잣대로 측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맹렬한 거룩 앞에서,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던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였습니다. 원수 사이에는 감정의 평화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 적대적인 법적 관계가 십자가의 피로 청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신이 느끼는 평안은, 영원한 지옥불로 떨어지기 직전에 마귀가 놓아주는 사악한 수면제에 불과합니다!
2. 에이레네 (Eirene) : 찢어진 것을 하나로 묶어버리는 피의 밧줄
신약 성경이 선포하는 평안, 예수님이 "나의 평안을 주노라"고 하실 때 폭발한 헬라어 원어가 바로 기독교 화해의 우주적 심장인 ‘에이레네(Eirene)’입니다!
이 단어는 헬라 철학에서 말하는 '내면의 고요함'을 뜻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에이레네의 어원은 '에이로(Eiro)', 즉 '분리되고 산산조각 나서 찢어진 두 개의 존재를 다시 하나로 단단하게 묶어버리다, 결합시키다(To bind together, to join)'라는 뜻을 가진 맹렬하고도 능동적인 단어입니다!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과 더러운 죄인이 하나로 묶일 수 있습니까? 인간의 얄팍한 윤리나 종교적 열심으로는 단 1밀리미터도 이어 붙일 수 없습니다! 오직 단 하나의 방법, 흠 없고 점 없는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그분의 거룩한 육체가 채찍과 못에 무자비하게 찢겨 나갈 때! 주님의 살점이 뜯겨 나간 그 피 비린내 나는 빈자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를 가로막던 진노의 담벼락이 산산조각 나고 끊어졌던 관계가 피 묻은 밧줄(에이레네)로 영원히 결박된 것입니다!
3. 평안의 주체 : 예수 그리스도, 그가 곧 우리의 화평이시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우주를 진동시키는 선언을 터뜨립니다. "그가 우리에게 화평을 주신지라"가 아닙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He Himself is our peace)!"
평안은 내가 노력해서 얻어내는 물건이 아닙니다. 평안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체이십니다! 주님은 평화주의자로서 타협안을 제시하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원수 된 것'을 자신의 육체로 허물고, 십자가의 보혈로 완전히 소멸(도륙)시켜 버리기 위해 오신 맹렬한 화해의 전사이십니다!
감정이 요동칠 때 내 마음을 들여다보지 마십시오! 내 마음은 타락한 거짓말쟁이입니다. 내 감정이 요동치고 지옥 같은 두려움이 엄습할지라도, 골고다 언덕에서 완성된 이 '객관적인 에이레네(십자가의 화해)'는 단 1퍼센트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감정이라는 썩은 밧줄을 끊어버리고, 이미 십자가에서 완성된 예수 그리스도의 그 피 묻은 에이레네 위로 당신의 전 존재를 내던지십시오!
4.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사자후 : 감정을 도륙하고 객관적 진리에 영혼을 결박하라
20세기 강해 설교의 거장 마틴 로이드 존스(Martyn Lloyd-Jones)는, 객관적인 십자가의 화해는 외면한 채 주관적인 감정만 쫓아다니는 타락한 교인들을 향해 이 '에이레네'의 진리를 들어 피를 토하는 일갈을 쏟아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당신의 평안은 당신이 지금 어떻게 느끼는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당신이 우울하고 불안하다고 해서 십자가에서 완성된 하나님의 화평이 취소됩니까? 그 구역질 나는 감정의 노예 상태에서 당장 빠져나오십시오!
성경이 선포하는 에이레네(평안)는 당신의 얄팍한 기분이 아니라, 갈보리 언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체결된 우주적인 '신분적 화해'라는 맹렬한 바위 위에 서 있습니다! 당신 안에서 평안을 찾으려는 그 사악한 자기 연민을 짓밟고,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도륙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완성된 사역만을 맹렬하게 응시하십시오!"
결론 : 요동치는 감정을 박살 내고 십자가의 화평 위로 쇄도하라
이 강단은 감정이 조금만 상해도 하나님을 원망하며 평안을 잃어버리는 그 사악하고 유치한 영적 조울증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지 내 마음으로는 안 느껴진다"고 속삭이는 마귀의 그 간사한 참소를 당장 십자가의 벼락같은 도끼로 산산조각 내십시오!
우리의 평안은 내일이면 변해버릴 내 기분에 뿌리내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에이레네(평화)는 2천 년 전 십자가에서 살을 찢고 피를 쏟아내시며 원수 된 담벼락을 도륙해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맹렬한 사랑 위에 영원히 못 박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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